여주 신륵사의 나옹, 지공, 무학의 초상

인도승 지공은 중국에서 전법하다가 나옹과 함께 입국, 무학은 나옹의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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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공화상(誌公和尙),不二頌 14頌/나옹三歌,완주歌·고루歌·백납歌

↑여주 신륵사 조사당, 나옹,지공, 무학 초상화 https://kydong77.tistory.com/21075 나옹혜근(懶翁惠勤)3歌,완주가翫珠歌·고루가枯髏歌·백납가百衲歌 여주 남한 강변의 신륵사에 있는 나옹선사 석종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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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공화상(誌公和尙) 불이송(不二頌) 6 - 善惡不二(선악불이)

지공화상(誌公和尙) 불이송(不二頌)6 - 善惡不二(선악불이) 6. 善惡不二(선악불이) 선과 악이 둘이 아니다. 我自身心快樂 (아자신심쾌락) 나의 몸과 마음은 상쾌하고 즐거워,翛然無善無惡 (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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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善惡不二

(선악불이) 선과 악이 둘이 아니다.

 

我自身心快樂

(아자신심쾌락) 나의 몸과 마음은 상쾌하고 즐거워,

翛然無善無惡

(소연무선무악) 자재하게 선도 없고 악도 없다.

 

法身自在無方

(법신자재무방) 진리의 몸은 자재하여 정해진 곳이 없으니,

觸目無非正覺

(촉목무비정각) 눈에 보이는 것마다 바른 깨달음 아닌 것이 없다.

 

六塵本來空寂

(육진본래공적) 여섯 가지 대상이 본래 텅 비고 고요한데,

凡夫妄生執著

(범부망생집착) 범부는 망녕되이 집착을 한다.

 

涅槃生死平等

(열반생사평등) 열반과 생사는 평등하니,

四海阿誰厚薄

(사해아수후박) 세상에서 누가 대근기이고 누가 소근기이겠는가?

 

無爲大道自然

(무위대도자연) 할 일 없는 대도(大道)는 스스로 그러하니,

不用將心畫度

(불용장심획도) 마음을 가지고 나누고 헤아릴 필요가 없다.

 

菩薩散誕靈通

(보살산탄영통) 보살은 이리저리 제멋대로 굴어도 신령스러이 통하니,

所作常含妙覺

(소작상함묘각) 하는 것이 늘 묘한 깨달음을 머금고 있네.

 

聲聞執法坐禪

(성문집법좌선) 성문(聲聞)은 법(法)에 집착하여 좌선(坐禪)을 하니,

如蠶吐絲自縛

(여잠토사자박) 마치 누에가 실을 토해내어 스스로를 묶는 것과 같다.

 

法性本來圓明

(법성본래원명) 법의 본성은 본래 두루 밝으니,

病愈何須執藥

(병유하수집약) 병이 나았는데 약에 집착할 필요가 어디 있나?

 

了知諸法平等

(요지제법평등) 모든 것들이 평등함을 밝게 알면,

翛然淸虛快樂

(소연청허쾌락) 자재하고 맑고 텅 비어서 유쾌하고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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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공화상(誌公和尙) 불이송(不二頌) 7 - 色空不二(색공불이)

지공화상(誌公和尙) 불이송(不二頌)7 - 色空不二(색공불이) 7. 色空不二(색공불이) 색과 공이 둘이 아니다. 法性本無靑黃 (법성본무청황) 법의 본성에는 본래 푸르고 누런 것이 없는데,衆生謾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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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色空不二

(색공불이) 색과 공이 둘이 아니다.

 

法性本無靑黃

(법성본무청황) 법의 본성에는 본래 푸르고 누런 것이 없는데,

衆生謾造文章

(중생만조문장) 중생이 거짓으로 문장(文章)을 만드는구나.

 

吾我說他止觀

(오아설타지관) 아집(我執)으로 남에게 지(止)와 관(觀)을 말하지만,

自意擾擾顚狂

(자의요요전광) 스스로의 생각은 어지럽게 미쳐 날뛴다.

 

不識圓通妙理

(불식원통묘리) 두루 통하는 묘한 이치를 알지 못하니,

何時得會眞常

(하시득회진상) 어느 때에 참되고 영원한 것을 알 수 있으리오?

 

自疾不能治療

(자질불능치료) 스스로의 병은 치료하지도 못하면서,

卻敎他人藥方

(각교타인약방) 도리어 남의 병에 약을 처방하네.

 

外看將爲是善

(외간장위시선) 겉을 보면 이 사람을 좋다고 오해하지만,

心內猶若豺狼

(심내유약시랑) 마음 속은 승냥이나 이리와 같다.

 

愚人畏其地獄

(우인외기지옥) 어리석은 사람은 저 지옥을 두려워 하지만,

智者不異天堂

(지자불이천당) 지혜로운 사람은 천당과 다르다고 여기지 않네.

 

對境心常不起 (대경심상불기) 경계를 대하여 마음이 한결같아 움직이지 않으면,

擧足皆是道場 (거족개시도량) 걸음 걸음이 모두 도량(道場)이네.

 

佛與衆生不二

(불여중생불이)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닌데,

衆生自作分張

(중생자작분장) 중생이 스스로 나누어 어그러뜨린다.

 

若欲除卻三毒

(약욕제각삼독) 탐진치 삼독을 없애고자 한다면,

迢迢不離災殃

(초초불리재앙) 더욱더 재앙에서 떠나지 못하리라.

 

智者知心是佛

(지자지심시불) 지혜로운 사람은 마음이 바로 부처임을 알지만,

愚人樂往西方

(우인요왕서방) 어리석은 사람은 서방정토에만 가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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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공화상(誌公和尙) 불이송(不二頌) 8 - 色空不二(색공불이)

지공화상(誌公和尙) 불이송(不二頌) 8 - 色空不二(색공불이) 8. 生死不二(생사불이) 삶과 죽음이 둘이 아니다. 世間諸法如幻 (세간제법여환) 세간의 모든 것들은 허깨비와 같고,生死猶若雷電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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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生死不二

(생사불이) 삶과 죽음이 둘이 아니다.

 

世間諸法如幻

(세간제법여환) 세간의 모든 것들은 허깨비와 같고,

生死猶若雷電

(생사유약뢰전) 삶과 죽음도 천둥이나 번개와 같다.

 

法身自在圓通

(법신자재원통) 진리의 몸은 자재하게 두루 통하니,

出入山河無間

(출입산하무간) 산과 들을 출입함에 틈이 없구나.

 

顚倒妄想本空

(전도망상본공) 뒤집어진 망녕된 생각이 본래 비었으니,

般若無迷無亂

(반야무미무란) 반야의 지혜에는 미혹과 어지러움이 없다.

 

三毒本自解脫

(삼독본자해탈) 탐진치 삼독이 본래 그대로 해탈인데,

何須攝念禪觀

(하수섭념선관) 무엇 때문에 생각을 거두어 선관(禪觀)을 행할 필요가 있나?

 

只爲愚人不了

(지위우인불료) 어리석은 사람은 알지 못하기 때문에,

從他戒律決斷

(종타계율결단) 저 계율을 따라 결단한다.

 

不識寂滅眞如

(불식적멸진여) 적멸의 진여를 알지 못한다면,

何時得登彼岸

(하시득등피안) 어느 때에 피안에 오를 수 있을까?

 

智者無惡可斷

(지자무악가단) 지혜로운 사람에게는 끊어야 할 악이 없고,

運用隨心合散

(운용수심합산) 움직여 씀에 마음을 따라 합치고 흩어진다.

 

法性本來空寂

(법성본래공적) 법의 본성은 본래 텅 비고 고요하여,

不爲生死所絆

(불위생사소반) 삶과 죽음에 매이지 않는다.

 

若欲斷除煩惱

(약욕단제번뇌) 만약 번뇌를 끊어 없애고자 한다면,

此是無明癡漢

(차시무명치한) 이 사람이 바로 밝음 없는 어리석은 자이다.

 

煩惱卽是菩提

(번뇌즉시보리) 번뇌가 바로 보리(菩堤)이니,

何用別心禪觀

(하용별심선관) 무엇 때문에 마음을 달리하여 선관(禪觀)을 할 것인가?

 

實際無佛無魔

(실제무불무마) 실제에는 부처도 없고 마구니도 없으며,

心體無形無段

(심체무형무단) 마음의 본체에는 모양도 없고 끊음도 없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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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공화상(誌公和尙) 불이송(不二頌) 9 - 斷除不二 (단제불이)

지공화상(誌公和尙) 불이송(不二頌)9 9. 斷除不二 (단제불이) 끊어 없앰이 둘이 아니다. 丈夫運用堂堂 (장부운용당당) 대장부의 움직여 씀은 당당하여,逍遙自在無妨 (소요자재무방) 오고 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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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斷除不二

(단제불이) 끊어 없앰이 둘이 아니다.

 

丈夫運用堂堂

(장부운용당당) 대장부의 움직여 씀은 당당하여,

逍遙自在無妨

(소요자재무방) 오고 감에 자재하여 막힘이 없다.

 

一切不能爲害

(일체불능위해) 어떤 것도 방해가 될 수 없으니,

堅固猶若金剛

(견고유약금강) 굳기가 마치 다이아몬드와 같다.

 

不著二邊中道

(불착이변중도) 두 가장자리에 집착하지 않고 가운데 길(중도)을 가며,

翛然非斷非常

(소연비단비상) 자재하여 끊어짐도 아니고 이어짐도 아니다.

 

五欲貪瞋是佛

(오욕탐진시불) 다섯 가지 욕망과 탐내고 성냄이 바로 부처이며,

地獄不異天堂

(지옥불이천당) 지옥과 천당이 다르지 않네.

 

愚人妄生分別

(우인망생분별) 어리석은 사람은 망령되이 분별을 내어,

流浪生死猖狂

(유랑생사창광) 삶과 죽음을 흘러 다니며 어지럽게 미쳐 날뛴다.

 

智者達色無碍

(지자달색무애) 지혜로운 자는 색(色)에 통달하여 장애가 없으나,

聲聞無不恛惶

(성문무불회황) 성문(聲聞)은 혼란스럽게 헤매고 있다.

 

法性本無瑕翳

(법성본무하예) 법(法)의 자성(自性)에는 본래허물과 장애가 없는데도,

衆生妄執靑黃

(중생망집청황) 중생이 망령되게 집착하여 푸르니 누르니 하네.

 

如來引接迷愚

(여래인접미우) 여래는 어리석은 중생을 이끌기 위해,

或說地獄天堂

(혹설지옥천당) 지옥이나 천당을 말하기도 하지만,

 

彌勒身中自有

(미륵신중자유) 미륵불이 자신 속에 본래 있는데,

何須別處思量

(하수별처사량) 어찌 딴 곳에서 헤아릴 필요가 있는가?

 

棄却眞如佛像

(기각진여불상) 본래 있는 그대로의 부처의 모습을 버렸으니,

此人卽是顚狂

(차인즉시전광) 이사람이 곧 미치광이가 아니겠는가?

 

聲聞心中不了

(성문심중불료) 성문은 마음속에서 깨닫지 못했으므로,

唯只趁逐言章

(유지진축언장) 오직 언어와 문자를 뒤쫓을 뿐이다.

 

言章本非眞道

(언장본비진도) 언어 문자는 본래 참 도가 아니니,

轉加鬪爭剛彊

(전가투쟁강강) 싸움만 더욱 거세게 만든다.

 

心裏蚖蛇蝮蝎

(심리원사복할) 마음속에 살모사와 독사가 있으니,

螫著便卽遭傷

(석착변즉조상) 쏘아 붙이면 바로 상처를 입는다.

 

不解文中取義

(불해문중취의) 글자 속에 있는 뜻을 취할 줄 모르면,

何時得會眞常

(하시득회진상) 어느 때에 참되고 영원한 진리를 알 수 있으리오?

 

死入無間地獄

(사입무간지옥) 죽어서 무간지옥에 들어가,

神識枉受災殃

(신식왕수재앙) 정신과 의식이 헛되이 재앙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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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공화상(誌公和尙) 불이송(不二頌) 10 - 眞俗不二 (진속불이)

10. 眞俗不二 (진속불이) 진리와 세속이 둘이 아니다. 法師說法極好 (법사설법극호) 법사는 설법은 매우 좋지만,心中不離煩惱 (심중불리번뇌) 마음속 번뇌는 여의지 못했네. 口談文字化他 (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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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眞俗不二

(진속불이) 진리와 세속이 둘이 아니다.

 

法師說法極好

(법사설법극호) 법사는 설법은 매우 좋지만,

心中不離煩惱

(심중불리번뇌) 마음속 번뇌는 여의지 못했네.

 

口談文字化他

(구담문자화타) 입으로 문자를 말하여 남을 교화하지만,

轉更增他生老

(전갱증타생노) 오히려 생로병사만 더욱 증가시킨다.

 

眞妄本來不二

(진망본래불이) 진심과 망상은 본래 둘이 아닌데,

凡夫棄妄覓道

(범부기망멱도) 범부는 망상을 버리고 도를 찾는다.

 

四衆雲集聽講

(사중운집청강) 사부대중이 구름처럼 모여 법문을 들으려 하나,

高座論義浩浩

(고좌논의호호) 높은 자리에선 논의만 끝이 없구나.

 

南座北座相爭

(남좌북좌상쟁) 남쪽 강단과 북쪽 강단이 서로 싸우는데,

四衆爲言爲好

(사중위언위호) 사부대중은 좋다고 말하네.

 

雖然口談甘露

(수연구담감로) 비록 그렇게 입으로는 달콤한 말 하지만

心裏尋常枯燥

(심리심상고조) 마음속은 늘 메말라 있네.

 

自己元無一錢

(자기원무일전) 자기에게는 원래 한 푼도 없으면서,

日夜數他珍寶

(일야수타진보) 밤낮으로 남의 돈만 헤아리고 있구나.

 

恰似無智愚人

(흡사무지우인) 마치 지혜없는 어리석은 사람과 같아서,

棄却眞金擔草

(기각진금담초) 진짜 금은 버리고 풀더미를 지는것과 같네.

 

心中三毒不捨

(심중삼독불사) 마음속에서 탐진치를 버리지 못하면,

未審何時得道 (미심하시득도) 어느 때에 도(道)를 얻을지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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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옹혜근(懶翁惠勤)3歌,완주가翫珠歌·고루가枯髏歌·백납가百衲歌

여주 남한 강변의 신륵사에 있는 나옹선사 석종형 승탑 전경 신륵사 조사전에 있는 左(좌) 무학대사,中(중) 인도인 승려 지공화상, 右(우) 나옹선사 초상화 https://ko.wikipedia.org/wiki/%ED%98%9C%EA%B7%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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