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f_vUwQnLUkY

https://www.youtube.com/watch?v=Jfj-vOZWWAg
새로운 길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1938.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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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록
ㅡ 윤동주 파란 녹이 낀 구리 거울 속에
내 얼굴이 남아 있는 것은 어느 왕조의 유물이기에 이다지도 욕될까. 나는 나의 참회의 글을 한 줄에 줄이자. ― 만 이십사 년 일 개월을 무슨 기쁨을 바라 살아왔던가. 내일이나 모레나 그 어느 즐거운 날에 나는 또 한 줄의 참회록을 써야 한다. ― 그때 그 젊은 나이에 왜 그런 부끄런 고백을 했던가. 밤이면 밤마다 나의 거울을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아 보자. 그러면 어느 운석 밑으로 홀로 걸어가는 슬픈 사람의 뒷모양이 거울 속에 나타나 온다. |
2.2.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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懺悔錄
파란 녹이 낀 구리 거울속에
내얼골이 남어있는 것은 어느王朝의遺物이기에 이다지도 욕될까。 나는 나의 懺悔의글을 한줄에 주리자。 ― 滿二十四年一介月을 무슨깁븜을 바라 살아왔든가。 내일이나 모레나 그어느 즐거운날에 나는 또 한줄의 懺悔錄을 써야한다。 ― 그때 그 젊은 나이에 웨그런 부끄런 告白을 했든가。 밤이면 밤마다 나의 거울을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어보자。 그러면 어느 隕石 밑으로 홀로거러가는 슬픈사람의 뒷모양이 거울속에 나타나 온다。 一月二十四日。 |

북간도 용정에 있는 윤동주 생가에는 중국 정부가 세운 대문이 인상적이었다.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발상이었겠지만 고마운 일이었다.
위 사진 왼쪽에는 시집 제목을 적었다.
天 風 星 詩
(가운데 돌기둥 우측엔 작은 글씨로)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尹東柱
기둥 아래쪽엔 원고지에 "서시"를 기록함.
[補]
https://www.youtube.com/watch?v=Jfj-vOZWWAg&t=328s
https://www.youtube.com/watch?v=Y1F1UkMrA58
https://kydong77.tistory.com/21324
박아지 여사(정병욱 母), 광양의 윤동주 유고 31편, 연세대 이관
서시 ㅡ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kydong77.tistory.com
https://www.youtube.com/watch?v=2_3bDhAStp8
2.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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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
ㅡ윤동주 삶은 오늘도 죽음의 서곡을 노래하였다. 이 노래가 언제나 끝나랴 세상 사람은- 뼈를 녹여내는 듯한 삶의 노래에 춤을 춘다 사람들은 해가 넘어가기 전 이 노래 끝의 공포를 생각할 사이가 없었다. 하늘 복판에 알새기듯이 이 노래를 부른 자가 누구뇨 그리고 소낙비 그친 뒤같이도 이 노래를 그친 자가 누구뇨 죽고 뼈만 남은 죽음의 승리자 偉人들! 昭和九年十二月二十四日 |
3. 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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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
ㅡ윤동주 삶은 오늘도 죽음의 서곡을 노래하였다. 이 노래가 언제나 끝나랴 세상 사람은- 뼈를 녹여내는 듯한 삶의 노래에 춤을 춘다. 사람들은 해가 넘어가기 전 이 노래 끝의 공포를 생각할 사이가 없었다. (나는 이것만은 알았다. 이 노래의 끝을 맛본 이들은 자기만 알고, 다음 노래의 맛을 알려 주지 아니하였다) 하늘 복판에 아로새기듯이 이 노래를 부른 자가 누구냐. 그리고 소낙비 그친 뒤같이도 이 노래를 그친 자가 누구뇨. 죽고 뼈만 남은, 죽음의 승리자 위인들! 1934.12.24. |
2.1.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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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씌어진 시
ㅡ윤동주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 주신 학비 봉투를 받아 대학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 들으러 간다. 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를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1942년 6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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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씨워진 詩
窓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六疊房은 남의 나라、 詩人이란 슬픈 天命인줄 알면서도 한줄 詩를 적어 볼가、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주신 學費封套를 받어 大學 노ー트를 끼고 늙은 敎授의 講義 들으러 간다。 생각해 보면 어린때 동무를 하나、둘、 죄다 잃어 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홀로 沈澱하는 것일가? 人生은 살기 어렵다는데 詩가 이렇게 쉽게 씨워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六疊房은 남의 나라、 窓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곰 내몰고、 時代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最後의 나、 나는 나에게 적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慰安으로 잡는 最初의 握手。 一九四二年六月三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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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씌어진 시
ㅡ윤동주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 주신 학비 봉투를 받아 대학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 들으러 간다. 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를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1942년 6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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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씨워진 詩
窓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六疊房은 남의 나라、 詩人이란 슬픈 天命인줄 알면서도 한줄 詩를 적어 볼가、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주신 學費封套를 받어 大學 노ー트를 끼고 늙은 敎授의 講義 들으러 간다。 생각해 보면 어린때 동무를 하나、둘、 죄다 잃어 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홀로 沈澱하는 것일가? 人生은 살기 어렵다는데 詩가 이렇게 쉽게 씨워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六疊房은 남의 나라、 窓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곰 내몰고、 時代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最後의 나、 나는 나에게 적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慰安으로 잡는 最初의 握手。 一九四二年六月三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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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rsDahDEqrUM
https://www.youtube.com/watch?v=PrVQEeFOB18&t=1464s
https://www.youtube.com/watch?v=PrVQEeFOB18&t=146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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