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신라 최고의 불탑인 분황사 모전석탑.

 
성구확윤품(聖軀廓潤品)’은 불교의 경전인 《대반열반경후분(大般涅槃經後分)》 권하(卷下)에 포함된 제4품입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의미: 성스러운 몸(부처님)이 널리 윤택하게 한다는 뜻으로, 부처님의 열반 후에도 그 가르침과 몸(사리)이 세상에 남아 중생을 이롭게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맥락: 부처님이 다비(화장)된 후 사리가 남고, 이를 통해 부처님의 성품이 삼세(과거, 현재, 미래)에 걸쳐 일체제불에게 이어진다는 것을 확인하는 내용입니다.
  • 주요 구절: "저희들 지금부터 세존을 여의었으니, 고통에 빠져도 능히 구호해 주실 이 볼 수 없네. 슬프고, 슬프도다. 크고 성스러운 존자이시여, 이제부터 긴 이별이니 무슨 수로 뵐까요?"와 같은 부처님 열반에 대한 애도와 그리움, 그리고 가르침을 따르겠다는 다짐이 담긴 구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부처님의 열반과 그 가르침의 영원성을 다루는 중요한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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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락/경판 - 불교학술원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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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열반경후분》은 유교품(遺敎品), 응진환원품(應盡還源品), 기감다비품(機感茶毘品), 성구확윤품(聖軀廓潤品) 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 성구확윤품(聖軀廓潤品)大般涅槃經聖軀廓潤品 第四

이때 제석(帝釋)이 7보로 된 병과 공양도구를 가지고 다비하는 장소에 오자, 그 불이 한꺼번에 자연히 꺼져버렸다.
제석이 곧 여래의 보배관을 열고 부처님의 어금니를 가져가려고 하였다.
아니루두가 물었다.
“그대는 무엇을 하십니까?”
대답하였다.
“부처님의 어금니를 가지고 하늘로 돌아가 공양 올리려 합니다.”
아니루두가 말했다.
“직접 스스로 가지고 가지 마십시오.”
제석이 말하였다.
“부처님께서 저에게 한 개의 어금니 사리를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때문에 제가 오자 불이 곧 스스로 꺼진 것입니다.

”爾時帝釋持七寶甁及供養具至茶毘所其火一時自然滅盡帝釋卽開如來寶棺欲請佛牙樓逗卽問汝何爲耶答言欲請佛牙還天供養樓逗言莫輒自取可待大衆爾乃共分釋言佛先與我一牙舍利是以我來火卽自滅

제석이 이 말을 하고서 곧 보배관을 열고 부처님의 입 안 가운데 오른쪽 위턱의 어금니 사리를 취해 곧 하늘로 올라가 탑을 세우고 공양 올렸다. 이때 재빠른 나찰(羅刹) 둘이 몸을 숨기고 있다가 제석을 따라 아무도 보지 않을 때 한 쌍의 부처님 어금니 사리를 훔쳤다.

帝釋說是語已卽開寶棺於佛口中右畔上頷取牙舍利卽還天上起塔供養爾時有二捷疾羅剎隱身隨釋衆皆不見盜取一雙佛牙舍利

이때 성안의 모든 남녀와 일체 대중이 한꺼번에 몰려와 사리를 갖고자 다투자, 아니루두가 말했다.
“대중들은 반드시 알아야 하나니, 우선 기다리고 조용히 하시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마땅히 여법하게 함께 나누어 공양 올려야 하오.”

爾時城內一切士女一切大衆卽一時來欲爭舍利樓逗告言大衆當知待且安詳如佛所說應當如法共分供養

이때 성안의 남녀와 일체 대중은 아니루두의 말을 듣지 않고, 각각 창과 활과 칼과 올무와 포승 등 일체의 병기를 잡고 각각 스스로 무장한 채 사리를 갖고자 하였다. 이때 성안의 사람들이 곧 부처님의 관을 열자, 도라면과 흰 천이 완연히 그대로인 채 타지 않았다. 대중들이 보고 나서 다시 크게 소리쳐 통곡하고 눈물을 흘리며 눈물이 글썽한 채로 각각 가지고 있는 것을 가지고 슬퍼하면서 공양 올렸다. 깊은 마음으로 예배하고 눈물을 흘리며 꿇어앉아 함께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爾時城內士女一切大衆不聞樓逗所言乃各執持矛槊弓箭刀劍羂索一切戰具各自莊嚴欲取舍利爾時城內人衆卽開佛棺兜羅白㲲宛然不燒大衆見已復大號哭流淚盈目各將所持悲哀供養深心禮拜流淚長跪同說偈讚

여래께서 크고 자재하신 힘으로써
일체의 세상에서 자재함을 얻어
대비(大悲)의 본래 서원으로 이 땅에 계시면서
여러 가지 베푸시어 고해(苦海)에서 중생을 제도하셨네.

如來以大自在力
於一切世得自在
大悲本願處斯土
周旋苦海度衆生

무량한 지혜와 신통의 힘으로
나타나고 사라지며 나고 죽음에 장애됨이 없었네.
능히 한 몸으로써 많은 몸이 되시고
많은 몸으로 한 몸 되기 무량하네.

無量智慧神通力
出沒生死無罣㝵
能以一身爲多身
多身一身爲無量

신통과 변화로 널리 모두 다 볼 수 있고
인연이 없어 바로 열반에 드심을 나타내시네.
저희들 복이 다하여 응하실 인연이 없으니
그래서 여래께서 보기를 내놓으시다가 거두셨다네.

神變普應咸皆見
無緣卽現入涅槃
我等福盡無應緣
故乃如來見放捨

부처님께서는 사라수의 보배관 안에서
큰 역사들이 들려고 했으나 다 들지 못하게 하셨네.
대비의 힘으로써 스스로 가볍게 드시니
허공에 오르시기를 높이가 한 다라수만큼 되었네.

佛於娑羅寶棺中
大力士擧皆不起
大悲之力自輕擧
昇空高一多羅樹

허공을 타고 천천히 구시성을 도시어
이레 동안 대성(大聖)께서 일곱 바퀴를 도셨네.
돌기를 마치자 스스로 다비할 장소에 임하셨으니
함께하지 못할 신기하신 힘 베푸심이네.

乘虛徐遶拘尸城
七日大聖遶七帀
遶已自臨茶毘所
不共神力所施爲

일체의 하늘 사람도 능히 잴 수 없었고
부처님께서 큰 반열반하신 가운데
금강처럼 파괴되지 않는 힘이 자재하시어
모두가 다비하려 했으나 불이 타지 않았네.

一切天人莫能測
佛於大般涅槃中
金剛不壞力自在
一切茶毘火不燃

스스로 심장에서 자비의 불을 내셔서
태우기 이레 만에 다함을 나타내어 보이셨네.
사람들과 하늘 사람 이 불을 끄지 못하였고
여래께서 대비로써 응하는 힘을 보이셨네.

自於心中出慈火
焚燒七日示現盡
人天不能滅此火
如來大悲示應力

제석이 오자 불이 문득 꺼졌으나
묘한 도라면은 부처님 몸을 감싼 채
큰 불로써 태웠지만 조금도 타지 않고
부처님을 따라서 감싼 흰 천은 보배 관 속에 있으면서
불 속에서도 엄연히 타지 않았으니
여래의 자재하신 힘 지금에야 알겠네.
법에 자재하시어 법왕(法王)이시네.

帝釋來至火便滅
妙兜羅緜纏佛身
大火焚燒都不燃
白㲲隨佛寶棺內
火中儼然而不燒
方知如來自在力
於法自在爲法王

대비하신 삼계의 존자께 공경하여 예배합니다.
성인 중에서 두려움 없으신 분께 공경하여 예배합니다.
널리 대자(大慈)의 힘으로써 덮으신 분께 공경하여 예배합니다.
신통과 변화가 자재하신 이에게 공경하여 예배합니다.

敬禮大悲三界尊
敬禮聖中無畏者
敬禮普覆大慈力
敬禮神變自在者


저희들 지금부터 세존을 여의었으니
고통에 빠져도 능히 구호해 주실 이 볼 수 없네.
슬프고, 슬프도다. 크고 성스러운 존자이시여,
이제부터 긴 이별이니 무슨 수로 뵐런지.

我等從今離世尊
沒苦無能見救護
哀哉哀哉大聖尊
方今長別何由見


이때 대중들이 이 게송을 말하고 나서 거듭 다시 슬피 울며 각각 가진 것으로 슬픔을 다하며 공양 올렸다.

爾時大衆說是偈已重復悲泣各以所持盡哀供養

이때 아니루두가 널리 하늘 사람 일체 대중과 성안 사람들을 위해 함께 관이 있는 곳에서 천천히 흰 천과 도라면을 들었다. 그런데 가섭과 그 제자의 흰 천 천 장은 전혀 타지 않았고, 성안 사람들의 흰 천 천 장은 한 겹만을 제외하고는 재가 되었다. 도라면은 그 전과 똑같았다. 이때 아니루두는 이 흰 천과 도라면을 가지고 잘게 찢어서 이것을 나누어 모든 대중에게 주어 보배탑을 세우고 공양 올리게 했다. 아니루두가 다시 옷감의 재를 취해 또한 잘게 하여 대중에게 나누어 주고 보배탑을 세워 공양 올리게 했는데, 그 나머지 재는 다시 나눌 수가 없었다. 대중들은 각기 취한 몫으로 탑을 세워 공양 올렸다.

爾時樓逗普爲天人一切大衆與城內人共於棺所徐擧白㲲及兜羅緜其迦葉等白㲲千張火全不燒其城內人白㲲千張除外一重餘者灰燼其兜羅緜宛然如故爾時樓逗取此白㲲及兜羅緜細破分之與諸大衆令起寶塔而供養之樓逗復取㲲灰亦細分衆令起寶塔而供養之其餘燼灰無復得分衆各自取起塔供養

그 성안 사람은 먼저 이미 장인(匠人)을 파견하여 여덟 개의 금단지와 여덟 개의 사자좌를 만들고 각각 7보로 장엄하게 하고서 그 7보 단지에 각각 한 말을 받아 각각 7보 사자좌 위에 안치하였다. 그 여덟 사자 7보의 좌석은 좌석마다 각각 서른두 역사가 있었는데, 각각 7보 영락과 여러 가지 비단으로 몸을 싸 장엄하고서 함께 7보 사자좌를 들었다. 사자좌 위에는 다시 각각 여덟 궁녀가 있었는데 몸은 7보 영락과 여러 가지 비단으로 장엄했으며, 7보 단지를 들었다.

其城內人先已遣匠造八金壜八師子座各以七寶而爲莊嚴其七寶壜各受一斛各置七寶師子座上其八師子七寶之座座別各有三十二力士各嚴七寶瓔珞雜綵纏身共擧七寶八師子座座上復各有八婇女身嚴七寶瓔珞雜綵持七寶壜

사자좌 위에는 다시 각각 여덟 궁녀가 있었는데 몸은 영락으로 장엄하였고, 7보로 된 일산을 잡고 금단지 위를 덮었다. 사자좌 위에는 다시 각각 여덟 궁녀가 있었는데 몸은 영락으로 장엄하고, 7보로 된 칼을 가지고 7보 단지를 지켰으며, 사자좌 위에 다시 각각 여덟 궁녀가 있었는데 몸은 영락으로 장엄하고, 꿩털로 된 기(旗)를 잡고 단지의 네 방면에 묶었다.사자좌마다 각각 무수히 많은 사람이 있었는데, 묘한 음악ㆍ당기ㆍ번기ㆍ보배 일산ㆍ향ㆍ꽃ㆍ영락을 가지고 둘러싼 채로 공양 올렸다. 사자좌에는 각각 다시 무수히 많은 사람이 있었는데, 각각 활ㆍ화살ㆍ창ㆍ올무ㆍ오라와 긴 갈고리 등 일체의 무기를 가지고 이를 둘러쌌고 구시성의 앞뒤로 다비하는 장소를 향해 둘러쌌다.

座上復各有八婇女嚴身瓔珞執七寶蓋覆金壜上座上復各有八婇女身嚴瓔珞持七寶劍衛七寶壜座上復各有八婇女身嚴瓔珞執雉毛纛豎壜四面座別各有無量人衆持妙音樂幢幡寶蓋香花瓔珞圍遶供養座各復有無量人衆各持弓箭矛槊羂索長鉤一切戰具而圍遶之從拘尸城前後圍遶向茶毘所

그 여덟 개 7보 사자좌가 성을 나간 뒤 성안의 사람들은 곧 무수히 많은 향흙과 향수를 가지고 역사를 찾은 뒤 땅을 평탄하게 닦고 향을 발라서 향흙 길을 만들고 모든 일을 정리해 놓고, 다비하는 장소로 향하였다. 그 길 양쪽에는 무수히 많은 보배 당기와 번기와 일산과 꽃과 진주영락과 여러 가지 묘한 비단과 음악과 현가(弦歌)로 길가를 꾸며서 엄숙하게 공양 올리며, 큰 성인이신 세존의 사리가 돌아옴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 모든 역사가 7보로 된 사자좌를 가지고 주위를 둘러싼 채로 다비하는 장소에 이르러서는 곧 크게 슬퍼하며 통곡하여 목멘 소리가 대천세계를 진동하였고, 각각 가지고 있는 것을 깊은 마음으로써 공양 올렸다.

其八師子七寶之座出城去後城內人衆卽持無數香泥香水尋力士後平治塗地作香泥路廣博嚴事向茶毘所其路兩邊無數寶幢幡蓋香花眞珠瓔珞衆妙雜綵音樂絃歌嚴飾路邊儼然供養待大聖尊舍利而還其諸力士持八師子七寶之座圍遶至茶毘所卽大哀泣號哭哽咽聲震大千各以所持深心供養

이때 세존께서 대비의 힘으로 금강의 몸을 부수어 말사리(末舍利)를 만드시고, 오직 네 개의 어금니만 남겼는데 깨뜨릴 수가 없었다. 이때 대중이 사리를 보고서는 다시 거듭 슬퍼하며 그들이 가진 것을 눈물을 흘리며 공양 올렸다. 이때 아니루두는 성안의 사람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눈물이 글썽글썽한 채로 사리를 수습하여 사자좌의 7보로 된 단지에 담았는데, 여덟 개 금단지를 채우자 사리가 남은 것이 없었다. 이때 일체 하늘 사람 대중들은 부처님의 사리가 금단지 속에 담기는 것을 보고 다시 슬피 통곡하고 눈물을 흘리며 각자 가지고 있던 것을 깊은 마음으로 공양 올렸다. 이때 성안의 모든 힘센 역사와 모든 남녀가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금단지를 가지고 구시성을 향하려 하였다.

爾時世尊大悲力故碎金剛體成末舍利惟留四牙不可沮壞爾時大衆旣見舍利復重悲哀以其所持流淚供養爾時樓逗與城內人涕泣盈目收取舍利著師子座七寶壜中滿八金壜舍利便盡爾時一切天人大衆見佛舍利入金壜中重更悲哭涕泣流淚各將所持深心供養爾時城內諸大力士及諸士女將欲持佛舍利金壜向拘尸城

이때 대중은 다시 거듭 슬퍼하였고 각자 가진 것을 눈물을 흘리며 공양 올렸다. 이때 성안의 모든 큰 역사와 빙 둘러섰던 대중들이 성안의 사람들과 함께 슬피 오열하고 눈물을 흘리며 7보로 만든 여덟 개의 사자좌를 들고 향흙 길을 따라 구시성을 향하였다. 이때 일체 사람과 하늘 사람 대중이 다시 크게 슬퍼하니 소리가 세계를 진동하였다. 사리를 따르면서 슬피 울며 각각 가지고 있는 것을 공양 올렸다. 여래의 사리가 성안에 이르자 네 길거리 가운데 안치하였다.

爾時大衆復重悲哀各將所持流淚供養爾時城內諸大力士及圍遶衆幷城內人悲咽流淚擧八師子七寶之座隨香泥路迴向拘尸爾時一切人天大衆復大悲哀聲震世界各將所持隨從舍利哀號供養如來舍利至城內已置四衢道中

이때 구시성 사람들은 네 부류의 무수히 많은 군인들로 하여금 엄호하게 하였는데 몸에는 갑옷과 투구를 쓰고 각각 무기를 들고서 구시성의 사방을 순찰했고 헤아릴 수 없는 병사가 중무장을 하고 엄숙하게 주둔하였다. 비록 형식일 뿐 싸우거나 다투려는 마음이 없었지만 외지에서 온 사람이 노략질하는 것을 막으려는 생각 때문이었다. 다시 큰 주술하는 사람 5백 명으로 성의 네 문을 지키게 했으니, 어려움을 막기 위해서였다. 다시 무수히 많은 보배 당기ㆍ번기ㆍ일산과 아름답고 묘하게 장엄한 큰 꿩털의 기를 성의 네 곳에 묶어 엄숙하게 공양 올렸으니, 표시를 하기 위해서였다.

爾時拘尸城人卽嚴四兵無數軍衆身著甲鎧各執戰具遶拘尸城四面周帀無數重兵儼然而住擬防外人來抄掠故雖爲儀式無戰諍心復有五百大呪術師守城四門爲遮難故復有無數寶幢幡蓋微妙莊嚴大雉毛纛於城四維儼然供養爲摽式故

이때 성안의 일체 남녀와 하늘 사람 대중이 다시 크게 슬퍼하며, 각각 지니고 있는 것을 가지고 깊은 마음으로 공양 올렸다. 그 사리 단지를 사자좌에 안치하고 이레가 지났는데, 이레 가운데 일체 대중은 밤낮으로 슬프게 울었으니, 슬퍼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고, 모두가 깊은 마음으로 가진 것을 공양 올렸다. 그 7보로 된 사자좌 여덟 개는 각각 큰 주술하는 사람 5백 명이 있어 각각 함께 그것을 지켰으니, 하늘의 용과 야차와 귀신이 와서 속이고 빼앗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爾時城內一切士女天人大衆復大悲哀各將所持深心供養其舍利壜置師子座經于七日於七日中一切大衆日夜悲號哀聲不斷盡以所持深心供養其八師子七寶之座各有五百大呪術師各共持之遮有天龍夜叉神鬼來欺奪故

이렇게 이레가 지났다. 이때 여래의 본래 친족인 가비라국(迦毘羅國)의 왕과 모든 석씨 사람들은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것을 조금도 몰랐다가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뒤 세 이레가 지나고서야 겨우 알았다. 그 후에 국왕과 모든 석씨들은 슬피 통곡하고 소리 내어 울면서 곧 함께 한달음에 구시성에 이르렀다. 모든 병사의 무리가 수천 명으로 성 밖에서 철통같이 지키고 있는 것을 보았고, 다시 보배 당기ㆍ번기ㆍ일산과 일렬로 성의 사방에 묶여 나라의 경계를 비추고 덮는 것을 보았고, 다시 큰 주술하는 이들이 성의 네 문을 지키는 것을 보았다.

經七日閒爾時如來本生眷屬--迦毘羅國王諸釋種等佛神力故都不覺知佛入涅槃佛涅槃後經三七日爾乃方知時彼國王諸釋種等悲哭號泣卽共疾來至拘尸城見諸兵衆無數千人圍繞城外復見寶幢幡蓋列城四維映蔽國界復見大呪術師守城四門

왕과 석씨들이 주술하는 이에게 물었다.
“부처님께서 정말 열반하셨는가?”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지가 벌써 네 이레가 지났으며 벌써 다비를 마쳤고, 사리를 나누었습니다.”
왕이 말했다.
“우리들은 부처님의 친족이오. 부처님의 위신력 때문에 우리로 하여금 여래의 열반을 모르게 하셨소. 우리는 지금 여래의 사리를 친견하고자 하니, 그대들은 길을 열어 주어 우리들로 하여금 들어 갈 수 있게 해 주시오.”
주술사와 병사들이 이 말을 듣고 나서 곧 성에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였다.

王及釋等問呪師言佛涅槃耶答云佛涅槃來過四七日茶毘已竟將分舍利王言我等是佛所生眷屬佛神力故令我不知如來涅槃我今欲見如來舍利卿可開路令我得入呪師兵衆聞是語已卽聽入城

왕과 석씨들이 성에 들어가 사자좌에 있는 부처님의 사리를 배알하고, 슬피 울어 목이 멘 채 오열하고 눈물을 흘리면서 오른쪽으로 일곱 번 돌고, 일곱 번을 돌고 나서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우리는 지금 여래의 사리 한 부분을 청하여 돌아가 공양 올리려고 합니다.”
대중들이 대답했다.
“비록 그대들이 석씨 친족인 것을 알지만, 그러나 불세존께서 먼저 이미 말씀하신 것이 있습니다. 사리를 나누어주어야 할 사람 가운데 그대들의 이름은 없었고 각각 청한 주인이 있으니, 그대들은 무엇을 얻어 그대들의 나라로 돌아가겠다고 하십니까?”

王及釋種得入城已見佛舍利在師子座悲號哽咽涕淚交流右遶七帀遶七帀已收淚而言我今欲請如來舍利一分將還供養大衆答曰雖知汝是釋種眷屬然佛世尊先已有言分布舍利未見及汝各有請主汝如何得汝可還耶

이때 왕과 석씨들은 청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자, 크게 통곡하여 울고 슬퍼하다가 기절하여 땅에 쓰러졌다. 이윽고 깨어나서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뭇 사람들에게 말했다.
“여래ㆍ세존께서는 우리 석씨로서 그대들을 불쌍히 여기신 까닭에 여기에서 열반하셨거늘, 그대들은 어찌하여 업신여기고 홀대할 수 있으며, 우리에게 사리의 한 부분을 나누어 주지 않으시오?”
이러한 말을 마치고 각각 사리에 예배하고 오른쪽으로 일곱 번을 돌고서 슬피 울고 눈물을 흘리며, 분하고 한스러운 마음으로 슬퍼하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爾時王及釋種不果所請號哭悲哀悶絕躄地良久乃醒悲不自勝語衆人言如來世尊是我釋種愍汝等故於此涅槃汝等如何見有欺忽乃不分我一分舍利作是語訖各禮舍利右遶七帀悲泣流淚生忿恨心慨悼還家

그때 마가타(摩迦陀)의 주인인 아사세왕(阿闍世王)은 부왕(父王)을 시해하고 나서 깊이 뉘우치고 한탄했으나, 몸에 나쁜 부스럼이 생겼었다. 그러나 이미 세존을 만나 달빛 같은 자애의 빛이 몸에 닿자 부스럼이 차츰차츰 나아졌다. 그러자 부처님의 처소에 찾아가 참회를 받아 주시기를 구하였다. 세존께서는 대비하셔서 곧 감로의 미묘한 법약(法藥)으로 몸의 부스럼을 씻어 주시자, 지극히 무거운 죄가 없어져 곧 궁전으로 돌아갔었다. 그러나 여래의 열반은 전혀 알지 못하다가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밤에 꿈을 꾸었다. 달이 지자 해가 땅에서 튀어나왔고 별과 구름과 비가 어지럽게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또 땅에서 연기가 피어나고 있었으며, 일곱 개의 혜성이 하늘에 나타나는 것을 보았으며, 또 꿈을 꾸기를 하늘에 큰 불덩어리가 있어 허공에 가득하더니 한꺼번에 땅으로 떨어졌다. 꿈을 깨고 나서 마음으로 몹시 놀라고 전율하였다.

爾時摩伽陁主阿闍世王害父王已深生悔恨身生惡瘡旣遇世尊月愛光觸身瘡漸愈來詣佛所求哀懺悔世尊大悲卽以甘露微妙法藥洗蕩身瘡極重罪滅卽還本宮都不覺知如來涅槃於涅槃夜夢見月落日從地出星宿雲雨繽紛而隕復有煙氣從地而出見七彗星現於天上復夢天上有大火聚遍空熾燃一時墮地夢已尋覺心大驚戰

곧 모든 신하를 불러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그 꿈을 말하였다.
“이것은 어떠한 조짐인가?”
신하가 왕에게 말하였다.
“이것은 부처님께서 열반하셨다는 상서롭지 못한 꿈입니다. 부처님께서 멸도(滅度)하시면 삼계의 중생인 여섯 갈래의 유식(有識)은 번뇌가 종횡으로 일어납니다. 따라서 큰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처님께서 멸도에 드시면 달빛 같은 자비의 광명과 지혜의 구름으로 널리 적심은 모두 없어질 것이기에 곧 구름과 달이 떨어졌습니다. 별이 땅에 떨어진 것은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뒤 8만의 계율과 위의와 일체 계법(戒法)을 중생이 위반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의지하지 않고 삿된 법을 행하여 지옥에 떨어지는 것입니다. 해가 땅에서 솟았다는 것은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뒤에 세 가지 갈래 나쁜 길은 고(苦)의 덩어리일 것이기에 해의 빛이 세간에 나온 것입니다. 그렇게 이 꿈이 풀이됩니다.”

卽召諸臣具陳斯夢此何祥耶臣答王言是佛涅槃不祥之相佛滅度後三界衆生六道有識煩惱撗起故現大火從天落地佛入滅度月愛慈光慧雲普潤悉皆滅沒卽雲月落星落地者佛涅槃後八萬律儀一切戒法衆生違反不依佛教乃行邪法墮於地獄日出地者佛涅槃後三塗惡道苦聚日光出現世閒故感斯夢

왕이 이 말을 듣고 모든 신하와 밤중에 나와 곧 구시성에 이르렀다. 모든 무수히 많은 네 가지 병사의 무리들이 구시성을 여러 겹으로 호위하는 것을 보았고, 다시 성 문에 주술사들이 있어 외부의 난리를 방지하고 있는 것도 보았다. 왕이 이러한 것을 보고 나서 주술사들에게 물었다.
“부처님께서 열반하셨는가?”
주술사들이 말했다.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지 이미 네 이레가 지났으며, 지금은 대중들이 사리를 나누었습니다.”
왕이 말했다.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것을 나는 전혀 몰랐다. 내가 밤에 꿈을 꾸었는데 상서롭지 못한 일을 보아 신하들에게 물어 이제 여래께서 큰 열반에 드셨음을 알았다. 나는 성에 들어가 여래의 금강 사리에 예배하고자 하니, 그대들은 길을 열어 달라.”
주술사들이 말을 듣고 나서 곧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였다.

王聞是語將諸臣從夜半卽來至拘尸城見諸無數四兵之衆防衛拘尸無量重數復見城門有呪術師防止外難王見是已卽問呪師佛涅槃耶呪師荅言佛涅槃來已經四七當今大衆將分舍利王言佛入涅槃我都不知我於夜夢見不祥事以問諸臣方知如來入大涅槃我欲入城禮拜如來金剛舍利汝爲通路呪師聞已卽聽前入

왕은 성안의 네거리 가운데 이르러 사자좌 위에 사리를 담은 금단지가 있는 것을 보았고, 다시 대중이 슬퍼하며 공양 올리는 것을 보았다. 왕과 무리들은 일시에 예배하고 슬피 울며 눈물을 흘리고, 오른쪽으로 일곱 번을 돌며 슬픔과 비참한 마음으로 공양 올렸다. 이때 왕이 대중 앞에 나아가 여래의 사리를 한 부분 청하여 나라로 돌아가 공양하려 했다. 대중들이 대답하였다.
“어찌하여 늦게 오셨습니까? 부처님께서 이미 먼저 나누는 방법을 말씀하셨으며, 사리는 이미 모두 각각 청한 사람이 있어 어진 이의 몫은 없습니다. 어진 분께서는 궁으로 돌아가십시오.”
아사세왕은 청한 것이 이루어지지 않자, 우수에 차 괴로워하고 곧 사리에 예배하고 슬퍼하면서 돌아갔다.

王至城內四衢道中見師子座舍利金壜復睹大衆悲哀供養王與徒衆一時禮拜悲泣流淚右遶七帀哀慘供養爾時王就大衆請求如來一分舍利還國供養大衆答言何晩至耶佛已先說分布方法舍利皆已各有所請無有仁分仁可還宮阿闍世王不果所請愁憂不樂卽禮舍利惆悵而還

이때 비리외도명왕(毘離外道名王)은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지 세 이레가 지나고 나서야 겨우 알고서 곧 신하들과 빨리 구시성으로 갔다. 구시성에 이르러 무수히 많은 네 병사의 무리들이 구시성을 헤아릴 수 없이 겹겹으로 둘러싸고 방위하는 것을 보았다.爾時毘離外道名王佛涅槃後經三七已爾乃方知卽將臣從疾往拘尸旣至拘尸卽見無數四兵之衆防衛拘尸遶無量重통합뷰어이때 아륵가라왕(阿勒伽羅王)은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뒤 세 이레가 지나고 나서 겨우 알았다. 그러자 곧 신하들과 빨리 구시성으로 가서, 곧 구시성에 이르러 무수히 많은 네 병사의 무리들이 구시성을 헤아릴 수 없이 겹겹으로 둘러싸고 지키는 것을 보았다.

爾時阿勒伽羅王佛涅槃後經三七已爾乃方知卽將臣從疾往拘尸旣至拘尸卽見無數四兵之衆防衛拘尸遶無量重

이때 비누대불외왕(毘耨隊不畏王)은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지 세 이레가 지나고 나서야 겨우 알았다.
이때 차라가라국왕(遮羅伽羅國王)은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지 세 이레가 지나고 나서야 겨우 알았다.
이때 사가나왕(師伽那王)은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지 세 이레가 지나고 나서야 겨우 알았다.

爾時毘耨隊不畏王佛入涅槃經三七已爾乃方知爾時遮羅伽羅國王佛入涅槃經三七已爾乃方知爾時師伽那王佛入涅槃經三七已爾乃方知

이때 파견라외도명왕(波肩羅外道名王)은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지 세 이레가 지나고 나서야 겨우 알았다. 그러자 곧 신하들과 빨리 구시나로 갔는데 이미 구시나에 이르러 보니 곧 무수히 많은 네 병사의 무리들이 구시성을 헤아릴 수 없이 겹겹으로 둘러싸고 지키는 것을 보았다. 다시 성 문에는 큰 주술사들이 외부의 난을 방지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왕이 주술사들에게 물었다.
“부처님께서 열반하셨는가?”
주술사들이 대답했다.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지 벌써 네 이레가 지났으며, 지금은 대중들이 사리를 나누었습니다.”
왕이 주술사들에게 말했다.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셨음을 나는 전혀 몰랐다. 그래서 지금 늦게 이르렀는데, 나는 성에 들어가 여래의 사리에 예배드리고 공양 올리고자 하니, 그대들은 길을 열어 달라.”
주술사들이 듣고 나서 곧 앞으로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였다.

爾時波肩羅外道名王佛入涅槃經三七已爾乃方知卽將臣從疾往拘尸旣至拘尸卽見無數四兵之衆防衛拘尸遶無量重復見城門有大呪師防止外難王問呪師佛涅槃耶答言佛涅槃來已經四七當今大衆將分舍利王語呪師佛入涅槃我都不知故今晩至我欲入城禮拜供養如來舍利汝可開路呪師聞已卽聽前入

네 길 거리에 이르러, 7보로 장엄된 사자좌에 7보로 꾸민 금단지가 안치된 것을 보았고, 다시 대중들이 슬퍼하면서 공양 올리는 것을 보았다. 왕이 무리들과 일시에 예배하고 슬피 울고, 눈물을 흘리며, 오른쪽으로 일곱 번을 돌고,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애처롭고 비참해 하면서 공양 올렸다. 왕이 대중에게 말했다.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것을 우리들은 전혀 몰랐다. 부처님을 뵐 수 없으니, 어찌 슬프지 아니한가? 여러분들에게 청하노니, 나에게 사리의 한 부분을 주어서 나라에 돌아가 공양 올릴 수 있게 해 달라.”
대중들이 말했다.
“당신은 어찌하여 늦게 오셨습니까? 부처님께서 이미 먼저 나누는 법을 말씀하셔서 사리는 이미 각각 모실 분들이 정해졌습니다. 어진 이의 몫이 없사오니, 어진 분께서는 궁으로 돌아가십시오.”
왕과 신하들의 무리가 청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못하자, 우수에 차 슬퍼하면서 곧 사리에 예배하고 비탄해 하면서 돌아갔다.

至四衢道見師子座七寶莊嚴安置七寶舍利金壜復見大衆悲哀供養王將從衆一時禮拜悲哀流淚右遶七帀各以所持悽慘供養王語衆言佛入涅槃我都不知一何苦哉不得見佛請衆與我一分舍利還國供養衆言汝何來晩佛已先說分布法軌舍利皆已各有所請無有仁分仁可還宮王及臣衆不果所請愁憂不樂卽禮舍利悲戀而還

이때 모든 보살과 성문의 무리들과 하늘 사람과 용과 귀신과 국왕과 장자(長者)와 대신과 백성들의 일체 대중들이 슬피 울며 눈물을 흘리고 가슴을 치면서 통곡하였으며, 오체투지로 예를 올려 절하고서 물러갔다.

爾時諸菩薩及聲聞衆天人龍鬼國王長者大臣人民一切大衆悲號涕泣搥胸大哭五體投地作禮而去

大般涅槃經後分卷下
壬寅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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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문화유산] 우리 유산, 재발견(12) - 월드코리안뉴스

불탑의 나라 신라한국의 도처에 불탑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사실 수많은 유적지나 유원지에서 지금도 돌을 주워서 조그마한 탑을 쌓는 모습을 자주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탑이 정작 무엇을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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