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www.youtube.com/watch?v=iRfmRbjd_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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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촉도
ㅡ서정주
눈물 아롱아롱
피리 불고 가신 임의 밟으신 길은
진달래 꽃비 오는 서역(西域) 삼만리.
흰 옷깃 여며 여며 가옵신 임의
다시 오진 못하는 파촉(巴蜀) 삼만리.
신이나 삼아 줄 걸, 슬픈 사연의
올올이 아로새긴 육날 메투리.
은장도 푸른 날로 이냥 베어서
부질 없는 이 머리털 엮어 드릴 걸.
초롱에 불빛 지친 밤하늘
구비구비 은핫물 목이 젖은 새.
차마 아니 솟은 가락 눈이 감겨서
제 피에 취한 새가 귀촉도 운다.
그대 하늘 끝 호올로 가신 임아.
*1943년 발표된 서정주의 시. 촉나라의 두우의 전설에서 따온 새 귀촉도를 배경으로 창작되었다.
* 촉나라로 돌아가는 길을 의미하지만, 이 시에서는 귀촉도의 울음소리를 표현한 것으로 돌아가신 임을 표상한다. 촉나라 망제(望帝)가 쫓겨나 촉나라를 그리워하다가 죽어 그 넋이 새로 화했다는 전설이 있다. 전통적으로 애절한 정한(情恨)을 표상하는 새로서, 돌아가신 임을 표상하는 동시에 임과 시적 화자를 연결해 주는 사랑의 매개체 구실을 한다. 다른 이름으로,자규(子規),불여귀(不如歸),소쩍새,접동새 등등으로 불린다.
삼국시대에 유비가 세운 촉(蜀,지금의 四川省)나라에 이름이 두우(杜宇)요, 제호(帝號)를 망제(望帝)라고 하는 왕이 있었다. 어느 날 망제가 문산이라는 산 밑을 흐르는 강가에 나왔는데, 물에 빠져 죽은 시체 하나가 떠내려 오더니, 망제 앞에 와서 눈을 뜨고 살아 났다. 망제는 이상하게 생각하고 그를 데리고 와서 물어보니, “저는 형주 땅에 사는 별령(鼈靈)이라는 사람으로, 강에 나왔다가 잘못해서 빠져 죽었는데, 어떻게 흐르는 물을 거슬러 여기를 왔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망제가 생각하길, 이는 하늘이 나에게 어진 사람을 보내주신 것이라 여기고, 별령에게 집을 주고 장가를 들게 하고 정승으로 삼아 나라일도 맡겼다. 망제는 나이도 어릴 뿐 아니라 마음이 약한 사람이었다. 이것을 본 별령은 은연 중 음흉한 마음을 품고 망제의 좌우에 있는 대신이며 하인까지도 모두 매수하여 자기 심복(心腹)으로 만들고 정권을 마음대로 휘둘렀다.
그때 별령에게는 딸 하나가 있었는데, 얼굴이 천하의 절색이었다. 별령은 이 딸을 망제에게 바쳤다. 망제는 크게 기뻐하여 나라 일을 모두 장인 별령에게 맡겨 버리고 밤낮 미인을 끼고 궁중에 깊이 앉아 바깥 일은 전연 모르고 지냈다.
이런 중 별령은 마음 놓고 모든 공작을 다해 마침내 여러 대신과 협력하여 망제를 국외로 몰아내고 자신이 왕이 되었다. 망제는 일조일석에 나라를 빼앗기고 쫓겨나오니 그 원통함을 참을 수 없었다. 그리하여 그는 죽어서 두견새가 되어 밤마다 불여귀(不如歸)를 부르짖어 목구멍에서 피가 나도록 울고 또 울었다. 후세 사람들은 그를 원조(怨鳥), 두우(杜宇), 귀촉도(歸蜀途) 또는 망제혼(望帝魂)이라하여 망제의 죽은 혼이 새가 된 것이라 말 들 했다.
삼국시대에 유비가 세운 촉나라가 망했을 때,촉의 신하들이 진나라로 끌려갔다. 진나라에 끌려간 촉의 충신들은 망국을 슬퍼하며 고향을 그리워했지만, 결국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그들이 죽은 뒤에 무덤가에서 새들이 슬피 울었는데, 그 새가 소쩍새(접동새, 두견새)였다는 전설이다.
사람들은 그 새를 촉나라 충신의 혼이 새가 되었다고 해서 귀촉도라고 불렀고 돌아가지 못한 혼이라고 해서 불여귀(不如歸)라고도 했다. 즉 망하고 없는 고국 촉나라로 돌아갈 수 없음을 통곡한 촉나라 충신의 넋이 죽어서나마 고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귀촉도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망국의 한을 담고 있는 귀촉도를 남녀간 이별의 한으로 승화시키기도 하고 임 잃은 여인의 애절한 망부한(望夫恨)으로 변형하기도 한다.

[펌] 4구간 명상정원
https://www.youtube.com/watch?v=t0lGttShe-8


대청호는 금강 수계 최초의 다목적 인공 저수지이다. 호수가 조성될 때 행정구역이었던 충청남도 대덕군과 충청북도 청원군의 앞글자에서 이름이 유래하였다. 대덕군은 1989년에 대전직할시로 편입되었고 청원군은 2014년 청주시와 통합되었다.
대청호는 4대강 유역 수자원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1975년 3월부터 1980년 12월까지 5개년에 걸쳐 대전광역시 대덕구 미호동과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덕유리 사이의 협곡(금강 하구로부터 150km 상류인 대전광역시 동북방 16km, 청주시 남방 16km 지점)에 높이 72m, 길이 495m의 중력식 콘크리트 댐과 중앙 코어형 필 댐(fill dam)의 복합형 댐을 막아 조성한 인공호수이다. 이로써 수몰 예정지에 살던 4075세대 2만 6000명의 지역 주민이 고향을 잃고 신탄진과 대전 시내를 비롯해 경기도 남양 간척지, 산업단지 등으로 이주하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MsNvOmXqo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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