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길은 산행객들이 밟은 발자국 따라 가는 길이어서 실상 길이라고 다듬은 곳은 한 곳도 없었다.

함박꽃, 북한의 국화

얇은잎고광나무꽃


자작나무는 활엽수 중에서도 피톤치드를 풍부하게 배출해 스트레스 해소와 아토피 치유,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숲이 뿜어내는 '힐링 물질' 피톤치드는 오전 10시~낮 12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방출된다.
https://ko.wikipedia.org/wiki/%EA%B0%80%EB%A6%AC%EC%99%95%EC%82%B0
가리왕산(加里王山)은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과 평창군에 걸쳐 있는 산이다.오대산의 남쪽에 있으면서 높이도 비슷하여 오대산과 더불어 태백산맥의 지붕노릇을 하고 있다.[1]
전형적인 육산이며 능선에는 고산식물인 주목, 잣나무, 단풍나무 등 각종 수목이 울창하다.
갈왕(葛王)이 난을 피하여 숨어든 곳이라 하여 갈왕산(葛王山)이라 부르다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가리왕산(加里王山)으로 불리고 있다.[2] 정선아리랑의 고장이다.[3]
지금은 가리왕산 안에 국립 자연 휴양림이 있으며 예약은 국립휴양림(www.huyang.go.kr/)에서 이용 가능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wucCitOGRYc&list=RDwucCitOGRYc&start_radio=1



















정철 선생의 시조 만나 반가운 마음에
가사문학의 절창 <관동별곡>도 정리해 보았습니다.
https://kydong77.tistory.com/22894
정철, 관동별곡(關東別曲)
https://ko.wikipedia.org/wiki/%EA%B4%80%EB%8F%99%EB%B3%84%EA%B3%A1〈관동별곡〉(關東別曲)은 한국의 고전시가 작품 제목으로 1330년 고려 충숙왕 17년 안축이 지은 경기체가와 250년 후 1580년 조선 선조 때 정철이
kydong77.tistory.com



아이도 채미(採微) 가고 송림(松林)이 비었세라(혹은 죽림이 비었세라)
헤친 기국(碁局)을 뉘라서 주워 주리
취하여 송근(松根)을 지혔으니 날 새는 줄 몰래라.
[현대어역]
아이마저 고사리 캐러 가고 소나무 숲이 텅 비었구나.
어지럽혀진 바둑판을 그 누구가 다시 주워 담아 정리해 주리오.
취해 소나무 뿌리를 베고 누웠으니 밤이 새는 줄도 몰랐구나. [1]
정철(鄭澈, 1536년 12월 18일(음력 12월 6일)~1594년 2월 7일(1593년 음력 12월 18일))은 조선의 시인이자 문신, 학자, 작가이다. 본관은 연일(延日, 또는 迎日), 자는 계함(季涵)이고, 호는 송강(松江) · 칩암거사(蟄菴居士)이며 시호는 문청(文淸)이다. 총마어사(驄馬御史), 동인백정 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돈령부 판관(敦寧府 判官)을 지낸 정유침(鄭惟沉)의 아들[1]이며, 인종의 후궁인 귀인 정씨의 남동생이다. 1562년 문과에 급제하여 관직은 의정부좌의정에 이르렀으며, 인성부원군에 봉군되었다.
정여립의 난과 기축옥사 당시 국문을 주관하던 형관으로 사건 추국을 담당하였으며, 기축옥사 수사 지휘의 공로로 추충분의협책평난공신(推忠奮義恊策平難功臣) 2등관에 책록되었다. 훗날 심문 과정에서 동인에 대한 그의 처결이 지나치게 가혹하여 '동인백정'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2][3] 동인들로부터 원한을 많이 샀다. 또한 서인의 정권 재장악을 위해 '정여립의 모반사건'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세자 건저문제(1591)를 계기로 귀양에 위리안치되었고, 임진왜란 직후 복귀하였다. 전란 초기에 양호체찰사 직을 수행하였으나, 알콜중독으로 업무를 소홀히 하다가, 명나라에 사은사로 가서는 일본군이 철수했다는 가짜 정보를 올린 일로 사직하였다. 이후 강화도에 우거하던 중 사망하였다.
당색으로는 서인의 지도자였고, 이이, 성혼 등과 교유하였다. 학문적으로는 송순 · 김인후 · 기대승(奇大升) · 임억령 · 양응정(梁應鼎)의 문인이다. 《관동별곡》(關東別曲) 등 가사와 한시를 지었으며, 당대 시조문학 가사문학의 대가로서 시조의 윤선도와 함께 한국 시가사상 쌍벽으로 일컬어진다.
https://namu.wiki/w/%EA%B4%80%EB%8F%99%EB%B3%84%EA%B3%A1?uuid=88a93490-6a75-46ae-9730-772d2b96ebb7
관동별곡
관동별곡( 關 東 別 曲 )은 조선 중기의 문인 정철 이 1580년 도에 지은 가사이다. 백광홍 이 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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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의 문인 정철이 남긴 가사. 이상과 현실의 대립(풍류와 책무 사이에서의 갈등)에서 현실적 가치를 택해 관찰사를 하겠다는 뜻이다. 주 내용은 만물을 관찰하며 임금을 찬양하고 임금에 충성하는 뉘앙스가 대부분. 하지만 이걸 공부하는 데에는 적지 않은 노력이 필요한 점은 상당수가 인정한다.
백광홍이 지은 '관서별곡'의 영향을 받은 작품으로서 '송강가사'에 전한다. 강원도 관찰사에 임명된 저자가 관동팔경을 유람하면서 그 아름다운 경치에 감탄하고 올바른 정치를 할 것이라 다짐하는 내용의 장편 가사다.
정철을 옹호하는 측은 실제로 정철은 강원도와 그 뒤에 간 전라도에서 선정으로 이름이 높았다며 옹호한다. 당시 교통이 발전하지 않고, 해발 1,500m가 넘어가는 백두대간 산을 넘어다녀야 하는 강원도의 지형을 생각해보자. 지금도 쉽지 않은 게 강원도 순행인데, 조선시대에 강원도지사(관찰사)가 산을 넘어다니며 각 지방을 순회하고 그것을 노래로 남긴 것이다. 일단 당시 도민들은 "우리 마을에 도지사님 오신다!"는 것만으로 정철에 대한 인기가 높았을 것이다. 살면서 한 번 보기 힘든 높으신 분이 마을에 직접 방문하는 것이니까.
관동별곡을 보면 진짜 강원도의 모든 지방을 순회했고, 지방의 명물이나 관광지들도 모조리 방문하면서, 도민들의 민심 청취 및 민원 처리에 나섰음을 알 수 있다. 정철의 이런 행보는 이전까지의 강원도 관찰사(도지사)들과 분명히 달랐다. 그래서 당시 강원도민들의 정철 지지율이 매우 높았던 것이다. 대신에 도지사가 방문하지 않는 동안 지역에서 왕 노릇하던 동네 아전들과, 안 그래도 불편한 교통에도 불구하고 전 지방 순회를 강행하는 정철을 수행해야 할 비서진들은 죽어나갔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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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누엇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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關관東동八팔百ᄇᆡᆨ 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팔백 리나 되는 강원도를 맡기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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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ᄒᆞ다
아아, 임금의 은혜야말로 갈수록 망극하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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延연秋츄門문 드리ᄃᆞ라 慶경會회南남門문 ᄇᆞ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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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하直직고 믈너나니 玉옥節졀이 알ᄑᆡ 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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平평丘구驛역 ᄆᆞᆯ을 ᄀᆞ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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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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昭쇼陽양江강 ᄂᆞ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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孤고臣신 去거國국에 白ᄇᆡᆨ髮발도 하도 할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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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동州ᄌᆔ 밤 계오 새와 北븍寬관亭뎡의 올나ᄒᆞ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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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峯봉이 ᄒᆞ마면 뵈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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弓궁王왕 大대闕궐 터희 烏오鵲쟉이 지지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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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쳔古고 興흥亡망을 아ᄂᆞᆫ다, 몰ᄋᆞᄂᆞᆫ다.
나라의 흥망을 아는가, 모르는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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淮회陽양 녜 일홈이 마초아 ᄀᆞᄐᆞᆯ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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汲급長댱孺유 風풍彩ᄎᆡ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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營영中듕이 無무事ᄉᆞᄒᆞ고 時시節졀이 三삼月월인 제,
관내가 무사하고 호시절이 삼월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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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화川쳔 시내길히 風풍岳악으로 버더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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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ᄒᆡᆼ裝장을 다 ᄯᅥᆯ티고 石셕逕경의 막대 디퍼,
여장을 다 꾸리고 좁은 산길에 막대를 짚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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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ᄇᆡᆨ川쳔洞동 겨ᄐᆡ 두고 萬만瀑폭洞동 드러가니,
백천동을 곁에 두고 만폭동 계곡에 들어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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銀은 ᄀᆞᄐᆞᆫ 무지개, 玉옥 ᄀᆞᄐᆞᆫ 龍룡의 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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섯돌며 ᄲᅮᆷᄂᆞᆫ 소ᄅᆡ 十십里리의 ᄌᆞ자시니,
섞여 돌며 뿜는 소리가 십 리 밖까지 퍼졌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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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을 제ᄂᆞᆫ 우레러니 보니ᄂᆞᆫ 눈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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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금剛강臺ᄃᆡ ᄆᆡᆫ 우層층의 仙션鶴학이 삿기 치니,
금강대 맨 위층에 학이 새끼를 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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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츈風풍 玉옥笛뎍聲셩의 첫ᄌᆞᆷ을 ᄭᆡ돗던디,
옥피리 소리 같은 봄바람에 선잠을 깨었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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縞호衣의玄현裳샹이 半반空공의 소소 ᄯᅳ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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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셔湖호 녯 主쥬人인을 반겨셔 넘노ᄂᆞᆫ ᄃᆞᆺ.
서호의 옛 주인을 반겨서 노는 듯하구나.[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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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쇼香향爐노 大대香향爐노 눈 아래 구버보고,
소향로봉, 대향로봉을 눈 아래 굽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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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졍陽양寺ᄉᆞ 眞진歇헐臺ᄃᆡ 고텨 올나 안ᄌᆞᆫ마리,
정양사 진헐대에 다시 올라 앉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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廬녀山산 眞진面면目목이 여긔야 다 뵈ᄂᆞ다.
여산과 같은 참모습[32]이 여기에서 다 보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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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와, 造조化화翁옹이 헌ᄉᆞ토 헌ᄉᆞ할샤.
아아, 조물주의 재주가 대단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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ᄂᆞᆯ거든 ᄯᅱ디 마나, 셧거든 솟디 마나.
날려거든 뛰지 말거나 서려거든 솟지 말거나 할 것이지,[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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芙부蓉용을 고잣ᄂᆞᆫ ᄃᆞᆺ, 白ᄇᆡᆨ玉옥을 믓것ᄂᆞᆫ ᄃᆞᆺ,
연꽃을 꽂아놓은 듯, 백옥을 묶어 놓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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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동溟명을 박ᄎᆞᄂᆞᆫ ᄃᆞᆺ, 北북極극을 괴왓ᄂᆞᆫ ᄃᆞ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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놉흘시고 望망高고臺ᄃᆡ, 외로올샤 穴혈望망峰봉이
높이 솟은 망고대, 외로워 보이는 혈망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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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ᄂᆞᆯ의 추미러 무ᄉᆞ 일을 ᄉᆞ로리라
하늘에 치밀어 무슨 일을 사뢰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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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쳔萬만劫겁 디나ᄃᆞ록 구필 줄 모ᄅᆞᄂᆞᆫ다.
수많은 세월이 지나도록 굽힐 줄을 모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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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와 너여이고, 너 ᄀᆞᄐᆞ니 ᄯᅩ 잇ᄂᆞᆫ가.
아아, 너로구나. 너 같은 이 또 있겠는가?[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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開ᄀᆡ心심臺ᄃᆡ 고텨 올나 衆듕香향城셩 ᄇᆞ라보며,
개심대에 다시 올라 중향성 봉우리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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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만二이千쳔峯봉을 歷녁歷녁히 혀여ᄒᆞ니
만 이천 봉을 똑똑히 헤아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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峰봉마다 ᄆᆡᆺ쳐 잇고 긋마다 서린 긔운,
봉마다 맺혀 있고 끝마다 서린 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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ᄆᆞᆰ거든 조티 마나, 조커든 ᄆᆞᆰ디 마나.
맑거든 깨끗하지나, 깨끗하거든 맑지나 말 것이지,[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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뎌 긔운 흐터 내야 人인傑걸을 ᄆᆞᆫᄃᆞᆯ고쟈.
저 기운을 흩어 내어 인재를 만들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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形형容용도 그지업고 體톄勢세도 하도 할샤.
(산봉우리의) 형상도 끝이 없고 자세도 많기도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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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텬地디 삼기실 제 自ᄌᆞ然연이 되연마ᄂᆞᆫ,
천지가 생겼을 때에 자연히 되었건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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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와 보게 되니 有유情졍도 有유情졍ᄒᆞᆯ샤.
이제 와서 보게 되니 조물주의 뜻이 깃들어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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毗비盧로峰봉 上샹上샹頭두의 올나 보니 긔 뉘신고.
비로봉 정상에 올라 본 이가 그 누구인가?[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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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동山산 泰태山산이 어ᄂᆞ야 놉돗던고.
동산과 태산 어느 것이 더 높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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魯노國국 조븐 줄도 우리ᄂᆞᆫ 모ᄅᆞ거든,
노나라가 좁은 줄도 우리는 모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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넙거나 넙은 天텬下하 엇ᄯᅵᄒᆞ야 적닷 말고.
넓고 넓은 천하를 어찌하여 작다고 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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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와, 뎌 디위ᄅᆞᆯ 어이ᄒᆞ면 알 거이고.
아아, 저 정신적 경지를 어찌하면 알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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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ᄅᆞ디 못ᄒᆞ거니 ᄂᆞ려가미 고이ᄒᆞᆯ가.
오르지 못하거니, 내려가는 것이 괴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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圓원通통골 ᄀᆞᄂᆞᆫ 길로 獅ᄉᆞ子ᄌᆞ峰봉을 ᄎᆞ자가니,
원통골의 가느다란 길로 사자봉을 찾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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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알ᄑᆡ 너러바회 化화龍룡쇠 되어셰라.
그 앞의 넓은 바위가 화룡소가 되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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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쳔年년 老노龍룡이 구ᄇᆡ구ᄇᆡ 서려 이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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晝듀夜야의 흘녀 내여 滄창海ᄒᆡ예 니어시니,
밤낮으로 흘러내려 넓은 바다에 이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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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풍雲운을 언제 어더 三삼日일雨우ᄅᆞᆯ 디련ᄂᆞᆫ다.
비구름을 언제 얻어 흡족한 비를 내리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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陰음崖애예 이온 플을 다 살와 내여ᄉᆞ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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磨마訶하衍연 妙묘吉길祥샹,, 雁안門문재 너머 디여,
마하연, 묘길상, 안문재를 넘어 내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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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나모 ᄡᅥ근 ᄃᆞ리 佛블頂뎡臺ᄃᆡ,, 올라ᄒᆞ니,
썩은 외나무다리를 건너 불정대에 올라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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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쳔尋심絶졀壁벽을 半반空공애 셰여 두고,
[41]천 길 절벽을 하늘 가운데 세워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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銀은河하水슈 한 구ᄇᆡᄅᆞᆯ 촌촌이 버혀 내여,
은하수 큰 굽이를 마디마디 베어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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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ᄀᆞ티 플텨이셔 뵈ᄀᆞ티 거러시니,
실처럼 풀어내서 베처럼 걸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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圖도經경 열두 구ᄇᆡ, 내 보매ᄂᆞᆫ 여러히라.
도경에서는 열두 굽이지만, 내가 보기에는 더 여럿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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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니謫뎍仙션 이제 이셔 고텨 의논ᄒᆞ게 되면,
이태백이 이제 있어 다시 의논하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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廬녀山산이 여긔도곤 낫단 말 못 ᄒᆞ려니.
여산 폭포가 여기보다 낫다는 말은 못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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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산中듕을 ᄆᆡ양 보랴, 東동海ᄒᆡ로 가쟈ᄉᆞ라.
산중 경치만 보겠는가? 동해로 가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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藍남輿여 緩완步보ᄒᆞ야 山산映영樓누의 올나ᄒᆞ니,
가마를 타고 천천히 걸어 산영루에 올라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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玲녕瓏농 碧벽溪계와 數수聲셩啼뎨鳥됴ᄂᆞᆫ 離니別별을 怨원ᄒᆞᄂᆞᆫ ᄃᆞᆺ,
영롱한 푸른 시냇물과 여러 소리로 우는 산새는 이별을 원망하는 듯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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旌졍旗기를 ᄯᅥᆯ티니 五오色색이 넘노ᄂᆞᆫ ᄃᆞᆺ,
깃발을 휘날리니 오색 빛깔 넘노는 듯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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鼓고角각을 섯부니 海ᄒᆡ雲운이 다 것ᄂᆞᆫ ᄃᆞᆺ.
북과 피리를 섞어 부니 바닷구름이 다 걷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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鳴명沙사길 니근 ᄆᆞᆯ이 醉취仙션을 빗기 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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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ᄒᆞᆯ 겻ᄐᆡ 두고 海ᄒᆡ棠당花화로 드러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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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ᄇᆡᆨ鷗구야 ᄂᆞ디 마라, 네 버딘 줄 엇디 아ᄂᆞ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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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금蘭난窟굴 도라드러 叢총石셕亭뎡 올나ᄒᆞ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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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ᄇᆡᆨ玉옥樓누 남은 기동 다만 네히 셔 잇고야.
백옥루[44]의 남은 기둥, 다만 넷이 서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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工공垂슈의 셩녕인가, 鬼귀斧부로 다ᄃᆞᄆᆞᆫ가.
공수[45]의 작품인가? 귀신의 도끼로 다듬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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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ᄐᆞ야 六뉵面면은 므어슬 象샹톳던고.
구태여 육면 돌기둥은 무엇을 본떴는가?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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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고城셩을란 뎌만 두고 三삼日일浦포랄 ᄎᆞ자가니,
고성을 저만큼 두고 삼일포를 찾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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丹단書셔ᄂᆞᆫ 宛완然연ᄒᆞ되 四ᄉᆞ仙션은 어ᄃᆡ 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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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사흘 머믄 後후의 어ᄃᆡ 가 ᄯᅩ 머믈고.
여기서 사흘을 머무른 후에 어디 가서 또 머물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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仙션遊유潭담 永영郞낭湖호 거긔나 가 잇ᄂᆞᆫ가.
선유담, 영랑호는 거기에 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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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쳥澗간亭뎡 萬만景경臺ᄃᆡ 몃 고ᄃᆡ 안돗던고.
청간정, 만경대 등 몇 군데에 앉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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梨니花화ᄂᆞᆫ ᄇᆞᆯ셔 디고 졉동새 슬피 울 제,
배꽃은 벌써 지고 소쩍새가 슬피 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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洛낙山산 東동畔반으로 義의相샹臺ᄃᆡ예 올라 안자,
낙산사 동쪽 길 따라 의상대에 올라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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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일出출을 보리라 밤듕만 니러ᄒᆞ니,
일출을 보려고 한밤중쯤 일어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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祥샹雲운이 집픠ᄂᆞᆫ 동, 六뉵龍뇽이 바퇴ᄂᆞᆫ 동,
상서로운 구름이 지피는 듯, 여섯 용이 떠받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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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ᄒᆡ ᄯᅥ날 제ᄂᆞᆫ 萬만國국이 일위더니,
(해가) 바다를 떠날 때에는 온 세상이 일 듯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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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텬中듕의 티ᄯᅳ니 毫호髮발을 혜리로다.
하늘에 치솟아 뜨니 터럭도 셀 수 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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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녈구름 근쳐의 머믈셰라.
행여나 지나가는 구름 근처에 머물까 두렵도다.[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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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시仙션은 어ᄃᆡ 가고 咳ᄒᆞ唾타만 나맛ᄂᆞ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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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텬地디間간 壯장ᄒᆞᆫ 긔별 ᄌᆞ셔히도 ᄒᆞᆯ셔이고.
천지간 굉장한 소식이 자세히도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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斜샤陽양 峴현山산의 躑텩躅튝을 므니ᄇᆞᆯ와
저녁놀 비껴드는 현산의 철쭉꽃을 이어 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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羽우蓋개芝지輪륜이 鏡경浦포로 ᄂᆞ려가니,
신선이 타는 수레를 타고 경포로 내려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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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십里리 氷빙紈환을 다리고 고텨 다려,
10리의 흰 비단을 다리고 다시 다려,[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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長댱松숑 울흔 소개 슬ᄏᆞ장 펴뎌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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믈결도 자도 잘샤 모래ᄅᆞᆯ 혜리로다.
물결이 잔잔하여 모래알까지도 헤아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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孤고舟쥬 解ᄒᆡ纜람ᄒᆞ야 亭뎡子ᄌᆞ 우ᄒᆡ 올나가니,
한 척의 배를 띄워 정자 위에 올라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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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강門문橋교 너믄 겨ᄐᆡ 大대洋양이 거긔로다.
강문교 넘은 곁에 대양이 거기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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從둉容용ᄒᆞᆫ댜 이 氣긔像샹, 闊활遠원ᄒᆞᆫ댜 뎌 境경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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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곤 ᄀᆞᄌᆞᆫ ᄃᆡ ᄯᅩ 어듸 잇단 말고.
이 경치 갖춘 데가 또 어디에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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紅홍粧장 古고事ᄉᆞᄅᆞᆯ 헌ᄉᆞ타 ᄒᆞ리로다.
박신과 홍장의 사랑[53]이 야단스럽다 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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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강陵능 大대都도護호 風풍俗쇽이 됴흘시고,
강릉 대도호부의 풍속이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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節졀孝효旌졍門문이 골골이 버러시니,
절효정문[54]이 고을마다 널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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比비屋옥可가封봉이 이제도 잇다 ᄒᆞᆯ다.
집집마다 벼슬 받을 만한 일[55]이 이제도 있다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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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진珠쥬館관 竹듁西셔樓루 五오十십川쳔 ᄂᆞ린 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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太태白ᄇᆡᆨ山산 그림재ᄅᆞᆯ 東동海ᄒᆡ로 다마 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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ᄎᆞᆯ하리 漢한江강의 木목覓멱의 다히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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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왕程뎡이 有유限ᄒᆞᆫᄒᆞ고 風풍景경이 못 슬믜니,
관리의 여정은 유한하고, 풍경은 싫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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幽유懷회도 하도 할샤, 客ᄀᆡᆨ愁수도 둘 듸 업다.
회포가 많기도 많구나. 나그네의 시름도 달랠 길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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仙션사ᄉᆞᄅᆞᆯ ᄯᅴ워 내여 斗두牛우로 向향ᄒᆞ살가,
신선의 뗏목을 띄워내여 북두성, 견우성으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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仙션人인을 ᄎᆞᄌᆞ려 丹단穴혈의 머므살가.
신선을 찾으러 단혈에 머물러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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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텬根근을 못내 보와 望망洋양亭뎡의 올은 말이,
하늘의 끝을 내내 못 보아 망양정[56]에 오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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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밧근 하ᄂᆞᆯ이니 하ᄂᆞᆯ 밧근 무서신고.
바다 밖은 하늘이니, 하늘 밖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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ᄀᆞᆺ득 노ᄒᆞᆫ 고래, 뉘라셔 놀내관ᄃᆡ,
가뜩 성난 고래를[57] 누가 놀라게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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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거니 ᄲᅳᆷ거니 어즈러이 구ᄂᆞᆫ디고.
(물을) 불거니 뿜거니 어지럽게 구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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銀은山산을 것거 내여 六뉵合합의 ᄂᆞ리ᄂᆞᆫ ᄃᆞᆺ,
은산[58]을 꺾어내어 온 세상에 내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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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오月월 長댱天텬의 白ᄇᆡᆨ雪셜은 므ᄉᆞ 일고.
오월의 드높은 하늘에 백설은 무슨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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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근덧 밤이 드러 風풍浪낭이 定뎡ᄒᆞ거ᄂᆞᆯ,
잠깐 사이에 밤이 되어 풍랑이 가라앉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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扶부桑상 咫지尺쳑의 明명月월을 기ᄃᆞ리니,
해 뜨는 곳 가까이서 밝은 달을 기다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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瑞셔光광 千쳔丈댱이 뵈ᄂᆞᆫ ᄃᆞᆺ 숨ᄂᆞᆫ고야.
상서로운 달빛이 보이는 듯 숨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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珠쥬簾렴을 고텨 것고, 玉옥階계ᄅᆞᆯ 다시 쓸며,
구슬 발을 다시 걷고, 섬돌 층계를 다시 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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啓계明명星셩 돗도록 곳초 안자 ᄇᆞ라보니,
샛별이 돋아 오를 때까지 곧바로 앉아서 [59]바라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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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ᄇᆡᆨ蓮년花화 ᄒᆞᆫ 가지ᄅᆞᆯ 뉘라셔 보내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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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됴흔 世세界계 ᄂᆞᆷ대되 다 뵈고져.
이리 좋은 세계를 남들에게 다 보이고 싶구나.[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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流뉴霞하酒쥬 ᄀᆞ득 부어 ᄃᆞᆯᄃᆞ려 무론 말이,
신선주를 가득 부어 달더러 묻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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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영雄웅은 어ᄃᆡ 가며, 四ᄉᆞ仙션은 긔 뉘러니,
'영웅은 어디 갔으며, 사선은 그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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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ᄆᆡ나 맛나 보아 녯 긔별 뭇쟈 ᄒᆞ니,
아무나 만나 보아 옛 소식을 묻고자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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仙션山산 東동海ᄒᆡ예 갈 길히 머도 멀샤.
선산이 있는 동해로 가는 길이 멀기도 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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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숑根근을 볘여 누어 픗ᄌᆞᆷ을 얼픗 드니,
소나무 뿌리를 베어 누워 선잠이 얼핏 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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ᄭᅮᆷ애 ᄒᆞᆫ 사ᄅᆞᆷ이 날ᄃᆞ려 닐온 말이,
꿈에서 한 사람이 날더러 이르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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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ᄃᆡᄅᆞᆯ 내 모ᄅᆞ랴, 上샹界계예 眞진仙션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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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황庭뎡經경 一일字ᄌᆞᄅᆞᆯ 엇디 그ᄅᆞᆺ 닐거 두고,
황정경[62] 한 글자를 어찌 잘못 읽어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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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인間간의 내려와셔 우리ᄅᆞᆯ ᄯᆞᆯ오ᄂᆞᆫ다.
인간 세상에 내려와서 우리를 따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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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근덧 가디 마오 이 술 ᄒᆞᆫ 잔 머거 보오.
잠깐만 가지 마오. 이 술 한 잔 마셔 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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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븍斗두星셩 기우려 滄챵海ᄒᆡ水슈 부어 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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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먹고 날 머겨ᄂᆞᆯ 서너 잔 거후로니,
저 한 잔 먹고 날 먹이거늘, 서너 잔 기울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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和화風풍이 習습習습ᄒᆞ야 兩냥腋ᄋᆡᆨ을 추혀 드니,
봄바람이 산들산들하여 두 겨드랑이를 추켜드니[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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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구萬만里리 長댱空공애 져기면 ᄂᆞᆯ리로다.
구만 리 하늘을 날 수 있을 것만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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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술 가져다가 四ᄉᆞ海ᄒᆡ예 고로 ᄂᆞᆫ화,
"이 술 가져다가 온 세상에 고루 나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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億억萬만 蒼창生ᄉᆡᆼ을 다 醉ᄎᆔ케 ᄆᆡᆼ근 후의,
억만 백성을 다 취케 만든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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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야 고텨 맛나 ᄯᅩ ᄒᆞᆫ 잔 ᄒᆞ쟛고야.
그제야 다시 만나 또 한 잔 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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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디쟈 鶴학을 ᄐᆞ고 九구空공의 올나가니,
말이 끝나자 (신선은) 학을 타고 아득한 하늘로 올라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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空공中듕 玉옥簫쇼 소ᄅᆡ 어제런가 그제런가.
공중에서 들려오는 옥피리 소리가 어제던가 그제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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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ᄌᆞᆷ을 ᄭᆡ여 바다ᄒᆞᆯ 구버보니,
나도 잠을 깨어 바다를 굽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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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픠ᄅᆞᆯ 모ᄅᆞ거니 ᄀᆞ인들 엇디 알리.
깊이를 모르거니, 끝인들 어찌 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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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명月월이 千쳔山산萬만落낙의 아니 비쵠 ᄃᆡ 업다.
밝은 달이 온 세상에 아니 비추이는 데 없다.[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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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주왕산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53367
주왕산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에 있는 산.
encykorea.aks.ac.kr
명칭 유래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을 비롯한 여러 고문헌에는 현재의 주왕산이 주로 ‘주방산(周房山)’이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다. ‘주왕산(周王山)’이라는 명칭은 『조선지형도(朝鮮地形圖)』에서 처음 확인된다. 웅장한 산세와 암벽이 마치 돌로 병풍을 친 듯하다 하여 ‘석병산(石屛山)’이라 불리기도 했다.주왕산의 명칭 유래에 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전한다.
하나는 중국 당나라 때 주도(周鍍)라는 인물이 자신을 ‘주왕’이라 칭하며 당나라 수도인 장안을 공격하다가 패한 뒤, 현재의 주왕산으로 도피했다는 설이다.
또 다른 설은 신라 왕자 김주원(金周元)이 왕위 계승에서 밀려난 후 은거한 산이라는 것이다. 주왕산의 산봉우리와 암굴 등에는 이처럼 주왕과 관련된 전설이 다수 전승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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