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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여전(均如傳)(5) 수희공덕가(隨喜功德歌)

1. 의의(意義)다른 사람이 공덕을 따라 기뻐하자는 노래   2. 원문(原文)迷悟同體叱(미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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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의(意義)
다른 사람이 공덕을 따라 기뻐하자는 노래

 

2. 원문(原文)
迷悟同體叱
(미오동체질)

緣起叱理良尋只見根
(연기질리량심지견근)

佛伊衆生毛叱所只
(불이중생모질소지)

吾衣身不喩仁人音有叱下呂
(오의신불유인인음유질하려)

修叱賜乙隱頓部叱吾衣修叱孫丁
(수질사을은돈부질오의수질손정)

得賜伊馬落人米無叱昆
(득사이마락인미무질곤)

於內人衣善陵等沙
(어내인의선릉등사)

不冬喜好尸置乎理叱過
(부동희호시치호리과)

後句伊羅擬可行等
(후구이라의가행등)

嫉妬叱心音至刀來去
(질투질심음지도래거)

3. 해석(解釋)

미오동체의
연기의 이치를 찾아보니
부처와 중생이 다하도록
내몸 아닌 사람 있으리
닦으시던 여러 공덕 나도 닦으니
깨고 보면 남이 없구나
어느 사람의 선업들이라도
어찌 기뻐하지 않을까
아 이렇게 여기고 살면
질투의 마음이 어디서 생길까

 

미오동체라
연기의 이치를 찾아보니
부처부터 중생까지
내 몸 아닌 사람 있었으랴
부처님 닦으시온 모두를 내 닦을 것이여
얻을 사람마다 나와 남의 구별이 없으니
어느 사람의 선근이라도
기뻐함을 아니 두오리까
아아 그렇게 여긴다면
어찌 질투심이 일어나리까

 

어리석음과 깨달음이 하나인
연기의 이치를 찾아보고는
부처와 중생을 다 들어도
어디 내 몸 아닌 남이 있을까?
닦으시면 도를 내가 지금 닦으니
얻는 사람마다 남이 없네
어느 사람의 착함들이야
어찌 아니 기쁠 것인가
아 이같이 생각해 감에
질투의 마음 이르지 못하도다

 

4. 최행귀(崔行歸)의 수희공덕송(隨喜功德頌)

聖凡眞妄莫相分
(성범진망막상분) 성인과 범부 참됨과 헛됨을 서로 나누지 못하니

同體元來普法門
(동체원래보법문) 같은 몸으로 본디 두루 법문이네

生外本無餘佛義
(생외본무여불의) 삶 아닌 바탕에 부처의 뜻이 없으니

我邊寧有別人論
(아변녕유별인론) 나의 끝이 어찌 남과 다르다 하리오

三明積集多功德
(삼명적집다공덕) 많은 공덕을 쌓으니 삼명에 이르고

六趣修成少善根
(육취수성소선근) 선근을 적게 닦아 이루니 육취에 머무네

他造盡皆爲自造
(타조진개위자조) 남이 이룬 것이 모두 다 내가 이룬 것이 되나니

憁堪隨喜憁堪尊
(총감수희총감존) 모두 따라 기뻐하고 모두 받들리라

※ 삼명(三明) : 아라한(阿羅漢)이 가지고 있는 숙명명(宿命明), 천안명(天眼明), 누진명(漏盡明)의 세 가지 지혜.
※ 六趣(육취) : 六道(육도)라고도 한다. 중생이 윤회전생하게 되는 세계로서 지옥도(地獄道)부터 아귀도(餓鬼道), 축생도(畜生道), 수라도(修羅道), 인간도(人間道), 천상도(天上道)까지 여섯 가지로 나누어져 있다. 앞의 지옥도, 아귀도, 축생도, 수라도 네 가지는 악취(惡趣)이고, 뒤의 천상도·인간도 두 가지는 선취(善趣)이다. 
 

5. 보현행원품 수희공덕분(普賢行願品 隨喜功德分)

復次善男子言隨喜功德者

부차선남자언수희공덕자

다시 선남자여, 공덕을 따라 기뻐하는 것을 말한다. 

所有盡法界虛空界十方三世一切佛刹極微塵數諸佛如來從初發心爲一切智勤修福聚不惜身命經不可說不可說佛刹極微塵數劫一一劫中捨不可說不可說極微塵數頭目手足

소유진법계허공계시방삼세일체불찰극미진수제불여래종초발심위일체지근수복취불석신명경불가설불가설불찰극미진수겁일일겁중사불가설불가설극미진수두목수족

법계와 허공계가 다하도록 시방삼세의 모든 불국에 있는 지극히 많은 수의 모든 부처와 여래가 처음 마음을 일으켜 온전한 지혜를 위하여 부지런히 복취를 닦아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아니하였으며 도저히 말할 수 없이 지극히 많은 수의 겁이 지나도록  하나 하나의 겁마다 도저히 말할 수 없이 지극히 많은 수의 머리, 눈, 손과 발을 바쳤다. 

如是一切難行苦行圓滿種種波羅密門證入種種菩薩智地成就諸佛無上菩提及般涅槃分布舍利

여시일체난행고행원만종종바라밀문증입종종보살지지성취제불무상보리급반열반분포사리

이와 같이 모든 난행고행 속에 가지가지 바라밀문을 원만하게 하시고 가지가지 보살지지에 들어가셨으며 모든 부처의 무상보리를 성취하시고 그리고 열반에 올라 사리를 나누어주신다. 

所有善根我皆隨喜及彼十方一切世界六趣四生一切種類 所有功德乃至一塵我皆隨喜十方三世一切聲聞及支佛有學無學所有功德我皆隨喜一切菩薩所修無量難行苦行志求無上正等菩提廣大功德我皆隨喜 * 벽 : 임금 벽 : 僻에서 인(人)변을 뺀 글자 

소유선근아개수희급피시방일체세계육취사생일체종류소유공덕내지일진아개수희시방삼세일체성문급벽지불유학무학소유공덕아개수희일체보살소수무량난행고행지구무상정등보리광대공덕아개수희

선근이 있는 바 내가 모두 따라 기뻐하며, 그리고 이 모든 시방세계의 육취사생이나 모든 종류의 있는 바 공덕 내지 하나의 티끌까지라도 나는 모두 따라 기뻐하고, 시방삼세의 모든 성문 그리고 벽지불 유학 무학의 공덕이 있는 바도 내가 모두 따라 기뻐하는 것이다. 모든 보살이 한없는 난행난고를 닦은 바 무상정등보리를 구하는 뜻의 광대한 공덕을 나는 모두 따라 기뻐한다. 

如是虛空界盡衆生界盡 衆生業盡衆生煩惱盡我此隨喜無有窮盡念念相續無有間斷身語意業無有疲厭

여시허공계진중생계진중생업진중생번뇌진아차수희무유궁진염념상속무유간단신어의업무유피염)

이와 같이 허공계가 다하고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의 업이 다하고 중생의 번뇌가 다하도록 나의 이 따라 기뻐함이 다함이 없이 생각에서 생각으로 이어져 끊임이 없고 몸과 말과 뜻과 하는 일에 피곤해 하거나 싫어해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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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여전(均如傳)(4) 참회업장가(懺悔業障歌)

1. 의의(意義)업장을 참회하는 노래   2. 원문(原文)顚倒逸耶(전도일야)菩提向焉道乙迷波(보리향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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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의(意義)
업장을 참회하는 노래

 

2. 원문(原文)
顚倒逸耶

(전도일야)

菩提向焉道乙迷波
(보리향언도을미파)

造將來臥乎隱惡寸隱
(조장래와호은악촌은)

法界餘音玉只出隱伊音叱如支
(법계여음옥지출은이음질여지)

惡寸習落臥乎隱三業
(악촌습락와호은삼업)

淨戒叱主留卜以支乃遣只
(정계질주류복이지내견지)

今日部頓部叱懺悔
(금일부돈부질참회)

十方叱佛體閼遣只賜立
(시방질불체알견지사립)

落句衆生界盡我懺悔
(낙구중생계진아참회)

來際永良造物捨齊
來際永良造物捨齊

 

3. 해석(解釋)

전도일어
보리 향하는 길을 잃어
짓게 되는 악업은
법계를 넘쳐납니다
모진 버릇에 떨어진 삼업
정계주를 지니고
오늘 우리 모두의 참회
시방세계 부처님 알으소서
중생계 다하여야 나의 참회도 다하리라
미래에 영원히 악업을 버리자

 

전도이라
보리 향한 길을 잃고
지어온 악업은
법계에 가득하여라
모진 배운 지은 삼업
청계로 지키며
오늘날 중생의 바로 하는 참회를
시방의 부처님이 아시옵소서
아 중생계가 끝나야 나의 참회도 끝나리
다가오는 세상에는 악업 짓는 일을 떨쳐버리리라

 

넘어져
보리를 향함이 어지러우매
지은 죄업은
법계에 넘치옵니다.
모진 버릇에 떨어진 삼업은
계행을 지키고서
오늘 무리의 주저없는 참회를
시방세계의 부처님은 아옵소서.
아, 중생계가 다하고 나의 참회도 다하여
내세에는 길이 악업을 짓지 않으리라.

 

4. 최행귀(崔行歸)의 참회업장송(懺悔業障頌)

自從無始劫初中
(자종무시겁초중) 시작도 없는 겁의 처음부터 저절로 따라

三毒成來罪幾重
(삼독성래죄기중) 삼독을 지어오니 죄가 얼마나 무거울까

若此惡緣元有相
(약차악연원유상) 만약 이 악한 인연에 원래 모습이 있다면

盡諸空界不能容
(진제공계불능용) 모든 허공계가 다하여도 들이지 못하리라

思量業障堪초창
(사량업장감초창) 업장을 헤아리며 슬프게 한탄하고

경竭丹誠豈墮傭
(경갈단성기타용) 지극한 정성을 다 할 뿐 어찌 게으르리

今願懺除持淨戒
(금원참제지정계) 이제 참회하여 없애고 정계를 지켜서

永離塵染似靑松
(영리진염사청송) 푸른 솔 같이 티끌에 물들지 않도록 영원히 벗어나려네

* 초: 슬퍼할 초

* 창: 원망할 창

* 경: 경쇠 경

 

5. 보현행원품 참회업장분

(普賢行願品 懺悔業障分)

復次善男子言懺悔業障者

부차선남자언참회업장자

다시 선남자여, 업장을 참회한다는 것을 말한다. 

菩薩自念我於過去無始劫中由貪瞋痴發身口意作諸惡業無量無邊

보살자념아어과거무시겁중유탐진치발신구의작제악업무량무변

보살은 스스로 생각하셨다. 내가 지난 시작도 없는 겁 가운데에서 탐냄과 성냄과 어리석음으로 몸과 입과 뜻을 놀려 지은 모든 악업이 헤아릴 수 없고 끝이 없다. 

若此惡業有體相者盡虛空界不能容受

약차악업유체상자진허공계불능용수

만약에 이 악업의 모습이 있다면 허공계를 다하여도 담을 수 없을 것이다. 

我今悉以淸淨三業

아금실이청정삼업

나는 이제 맑고 깨끗한 삼업으로써 깨달았다. 

遍於法界極微塵刹一切諸佛菩薩衆前誠心懺悔後不復造恒住淨戒一切功德

변어법계극미진찰일체제불보살중전성심참회후불부조항주정계일체공덕

법계에 퍼져있는 극히 작은 티끌처럼 많은 불국의 모든 부처와 보살의 무리 앞에 성심으로 참회하고 다음에 다시 짓지 아니하며 항상 모든 공덕을 위한 깨끗한 계에 머무르겠다. 

如是虛空界盡衆生界盡衆生業盡衆生煩惱盡我懺乃盡而虛空界乃至衆生煩惱不可盡故

여시허공계진중생계진중생업진중생번뇌진아참내진이허공계내지중생번뇌불가진고

我此懺悔無有窮盡念念相續無有間斷身語意業無有疲厭

아차참회무유궁진염념상속무유간단신어의업무유피염)

이와 같이 하여 허공계가 다하고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의 업이 다하고 중생의 번뇌가 다하면 나의 참회도 다하겠지만 허공계 내지 번뇌가 다할 수 없으니

나의 이 참회도 다함이 없이 생각에서 생각으로 이어져 끊임이 없고 몸과 말과 뜻과 하는 일에 피곤해 하거나 싫어해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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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여전(均如傳)(3) 광수공양가(廣修供養歌)

1. 의의(意義) 부처를 공양하는 공덕을 널리 닦자는 노래   2. 원문(原文)火條執音馬(화조집음마)&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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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의(意義)
부처를 공양하는 공덕을 널리 닦자는 노래

 

2. 원문(原文)
火條執音馬

(화조집음마)         

佛前燈乙直體良焉多衣
(불전등을직체량언다의)

登炷隱須彌也
(등주은수미야)

燈油隱須彌逸留去耶
(등유은수미일류거야)

手焉法界毛叱巴只爲며
(수언법계질파지위며)

手良每如法叱供乙留
(수량매여법질공을류)

法界萬賜仁佛體
(법계만사인불체)

佛佛周物叱供爲自制
(불불주물질공위자제)

阿耶 法供沙叱多奈
(아야법공사질다내)

伊於衣波最勝供也
(이어의파최승공야)

※ 5행의 ‘며’는 '모 方'과 '너 爾의 속자'가 합쳐진 한자로서 뜻이 없이 단지 '며'라는 음을 나타내기 위한 글자인데 인터넷에서 표기(表記)되지 않을 뿐더러 왠만한 자전(字典)에는 실려 있지 않다.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에서도 이 글자의 용례(用例)를 볼 수 있다. 한컴(HNC) 한글의 한자에는 들어 있다.     
 
3. 해석(解釋)

부저를 잡을지어다
부처 앞의 등불을 도둘제
심지는 수미산 같고나
기름이 큰 바다를 이루어라
법계가 다하도록 두 손을 가지고
손마다 법공으로
법계에 가득한 부처
모든 부처 두루두루 가지 공하오리
아야 법공이야 많아도
이거 봐 최승공이야

 

불가지 잡으며
불전등을 고쳐 돋우니
등주는 수미산이요
등유는 큰 바다를 이루리라
손은 법계가 다하도록 하며
손마다 법공으로
법계에 가득찬 부처
불불 온갖 공하옵고자
아아, 법공양이야 많으나
이것이 광대한 가장 좋은 공양이라

 

불쏘시개를 잡으매
불전등을 고쳐 켜는데
등의 심지는 수미산과 같이 높게 하고
기름은 큰 바다를 이루거라
행하는 바는 법계가 마치도록 하며
행하는 일마다 법공양으로
법계에 가득 차신 부처님
여러 부처님께 두루 공양하고자 하노라
아 법공양이야 많네
이것이 광대한 가장 좋은 공양이로다

 

4. 최행귀(崔行歸)의 광수공양송(廣修供養頌)

至誠明照佛前燈
(지성명조불전등) 지성으로 부처님 앞 등을 밝히며

願此香籠法界興
(원차향롱법계흥) 이 향이 법계를 둘러싸도록 피어나기를 바라네 

香似妙峰雲 대
(향사묘봉운애대) 향은 아득한 봉우리의 구름 같이 서려 흐릿하고

油如大海水洪澄
(유여대해수홍징) 기름은 큰 바다의 물 같이 크고 맑아라

攝生代苦心常切
(섭생대고심상절) 중생을 거두고 고통을 대신하는 마음은 항상 간절하고

利物修行力漸增
(이물수행력점증) 세상을 이롭게 하고 행실을 닦는 힘은 점점 커지네

餘供取齊斯法供
(여공취제사법공) 법공양을 가르고 나머지 공양을 모두 다하여

直饒千萬憁難勝
(직요천만총난승) 바로 천만 번을 더해도 넘을 수 없네

 

5. 보현행원품 광수공양분(普賢行願品 廣修供養分)

復次善男子言廣修供養者所有盡法界虛空界十方三世一切佛刹極微塵中

부차선남자언광수공양자소유진법계허공계시방삼세일체불찰극미진중

다시 선남자여, 널리 공양을 닦는다는 것을 말한다. 법계와 허공계가 다하도록 시방삼세의 모든 불국에 있는 아주 적은 하나 하나의 티끌 가운데에는 각기 모든 세계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부처가 있다. 

一一各有一切世界極微塵數佛一一佛有種種菩薩海會圍繞

일일각유일체세계극미진수불일일불유종종보살해회위요

하나 하나의 부처가 계시는 곳에는 가지 가지 보살들이 바다와 같이 모여 둘러싸고 있다. 

我以普賢行願力故起深信解現前知見悉以上妙諸供養具而爲供養

아이보현행원력고기심신해현전지견실이상묘제공양구이위공양

나는 보현행원의 힘으로 말미암아 깊은 이해와 드러난 지견으로 오묘한 모든 공양도구로써 공양을 하는 것을 다한다. 

所謂華雲만雲天音樂雲天傘蓋雲天衣服雲天種種香塗香燒香末香如是等雲一一量如須彌山王然種種燈소燈油燈諸香油燈

소위화운만운천음락운천산개운천의복운천종종향도향소향말향여시등운일일량여수미산연종종등소등유등제향유등

一一燈炷如須彌山一一燈油如大海水以如是等諸供養具常爲供養

일일등주여수미산일일등유여대해수이여시등제공양구상위공양

말하자면 화사한 구름이나 머리장식 구름이며, 하늘의 소리와 어우러지는 구름이며, 하늘 우산이 구름을 덮고, 하늘 옷에 구름 옷과 같은 하늘의 갖가지 향인 바르는 향, 사르는 향, 가루 향 따위처럼 구름과 같은데 하나 하나의 양은   수미산과 같다. 가지 가지 등을 켜는데, 연유 등과 가름 등과 모든 향기로운 기름 등이 있고, 하나 하나의 심지는 수미산과 같고, 하나 하나의 등의 기름은 큰 바다의 물과 같다. 이와 같이 모든 공양도구를 다하여 항상 공양한다. 

善男子諸供養中法供養最所謂如說修行供養利益衆生供養攝受衆生供養代衆生苦供養勤修善根供養不捨菩薩業供養不離菩提心供養

선남자제공양중법공양최소위여설수행공양이익중생공양섭수중생공양대중생고공양근수선근공양불사보살업공양불리보리심공양

선남자여, 모든 공양 가운데 법공양이 으뜸이다. 말하자면 가르침대로 수행하는 공양이며 중생에게 이익되게 하는 공양이고 중생의 고통을 대신하는 공양이고 선근을 부지런히 닦는 공양이고 보살의 일을 버리지 않는 공양이고 보리심을 떠나지 않는 공양이다. 

善男子如前供養無量功德比法供養一念功德百分不及一千分不及一百千俱지那由他分迦羅分算分數分喩分優波尼沙陀分亦不及一何以故以諸如來尊重法故以如說行出生諸佛故若諸菩薩行法供養則得成就供養如來如是修行是眞供養故

선남자여전공양무량공덕비법공양일념공덕백분불급일천분불급일백천구지나유타분가라분산분수분유분우파니사타분역불급일하이고이제여래존중법고이여설행출생제불고약제보살행법공양즉득성취공양여래여시수행시진공양고

선남자야, 앞의 공양이 무한한 공덕이기는 하지만 이 법공양의 한 생각 공덕의 백분의 일, 천분의 일, 그리고 더 많고 많으며 지극히 많으며,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수분의 일에도 역시 미치지 못한다. 왜냐하면 모든 여래가 법을 받들므로 가르침대로 수행함으로써 모든 부처가 태어나시기 때문이다. 만약에 모든 보살이 법공양을 행한다면 바로 여래의 공양을 성취하게 된다. 

이와 같이 수행하는 것이 바른 공양인 까닭이다. 

此廣大最勝供養虛空界盡衆生界盡衆生業盡衆生煩惱盡我供乃盡而虛空界乃至煩惱不可盡故我此供養亦無有盡念念相續無有間斷身語意業無有疲厭

차광대최승공양허공계진중생계진중생업진중생번뇌진아공내진이허공계내지번뇌불가진고아차공양역무유진염념상속무유간단신어의업무유피염)

이 광대하고 으뜸가는 공양은 허공계가 다하고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의 업이 다하고 중생의 번뇌가 다하면 나의 공양도 다하겠지만 허공계 내지 번뇌가 다할 수 없으니 나의 이 공양도 다함이 없이 생각에서 생각으로 이어져 끊임이 없고 몸과 말과 뜻과 하는 일에 피곤해 하거나 싫어해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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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여전(均如傳)(2) 칭찬여래가(稱讚如來歌)

1. 의의(意義) 여래(如來)를 칭양(稱揚)하고 찬탄(讚歎)하자는 노래   2. 원문(原文)今日部伊冬衣(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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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의(意義)
여래(如來)를 칭양(稱揚)하고 찬탄(讚歎)하자는 노래
 

2. 원문(原文)
今日部伊冬衣
(금일부이동의)       

南無佛也白孫舌良衣
(나무불야백손설량의)

無盡辯才叱海等
(무진변재질해등)

一念惡中湧出去良
(일념악중용출거량)

塵塵虛物叱邀呂白乎隱
(진진허물질요려백호은)

功德叱身乙對爲白惡只
(공덕질신을대위백악지)

際于萬隱德海詰
(제우만은덕해힐)

間王冬留讚伊白制
(간왕동류찬이백제)

隔句必只一毛叱德置
(격구필지일모질덕치)

毛等盡良白乎隱乃兮
(모등진량백호은내혜)

 

3. 해석(解釋)
오늘날 각처에서

나무불야 부르는 혀에는
갓 없는 변재의 바다가
단 한번 생각에 솟아날 것이라
모든 진세에서 허물로 모셔 있는
공덕신을 대하오리
갓 없는 덕 바다를
제일 높이 예찬하자
아야 비록 그 덕 중의 털끝만한 분량도
이루 다 말씀하지 못하네

 

오늘 무리들의
나무불이여 사뢰는 혀에는
무진변재의 바다
일념 중에 솟아나거라
진진허물을 부르시온
공덕신을 대하고
끝없는 공덕바다를
의왕들로 찬양하고자
반듯하게 일모덕도
못 사뢴 너여

 

오늘 대중들이
남부불이여 외치는 혀에
끝없는 변재의 바다처럼
일념안에 솟아나게 하소서
티끌 같은 허물의 우주에 모신
부처님을 대하며
끝 없는 공덕의 바다를
불보살들로 기리고 싶구나
아, 터럭 하나만큼의 공덕도
능히 말로는 다 사뢰지 못하네

 

4. 최행귀(崔行歸)의 칭찬여래송(稱讚如來頌)

遍於佛界磬丹衷
(변어불계경단충), 부처 세계 두루 참된 마음을 다해

一唱南無讚梵雄
(일창나무찬범웅) 나무 한 소리를 외치며 부처를 기리네

辯海庶生三寸抄
(변해서생삼촌초) 변재의 바다는 무릇 세 치의 혀에서 생기고

言泉希涌兩唇中
(언천희용량진중) 말씀의 샘은 그저 두 입술 가운데에서 솟네

稱揚覺帝塵沙化
(칭양각제진사화) 부처를 칭양하여 먼지 모래를 화하게 하고

誦詠醫王刹土風
(송영의왕찰토풍) 부처를 송영하여 사찰의 기풍을 일으키자

綜未談窮一毛德
(종미담궁일모덕)) 터럭 하나만큼의 덕도 다 말할 수 없지만

此心直待盡虛空
(차심직대진허공) 이 마음은 바로 허공계가 다하도록 기다리리라 

 

5. 보현행원품 칭찬여래분(普賢行願品 稱讚如來分)
復次善男子言稱讚如來者所有盡法界虛空界十方三世一切刹土所有極微一一塵中皆有一切世界極微塵數佛

부차선남자언칭찬여래자소유진법계허공계시방삼세일체찰토소유극미일일진중개유일체세계극미진수불

다시 선남자여, 여래를 칭찬한다는 것을 말한다. 온 법계와 허공계가 다하도록 시방삼세의 모든 불국에 있는 아주 적은 하나 하나의 티끌 가운데에 모두 모든 세계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부처가 있다.

一一佛所皆有菩薩海會圍繞我當悉以甚深勝解現前知見

일일불소개유보살해회위요아당실이심심승해현전지견

 하나 하나의 부처는 모두 보살들이 바다와 같이 모여 둘러싸고 있다. 나는 마땅히 깊은 이해와 드러난 지견을 다한다. 

各以出過辯才天女微妙舌根一一舌根出無盡音聲海

각이출과변재천녀미묘설근일일설근출무진음성해

각각 말재주가 뛰어난 천상의 여인을 뛰어넘는 미묘한 혀가 나오고 하나 하나의 혀에서 끝없는 음성이 바다처럼 나온다. 

一一音聲出一切言辭海稱揚讚歎一切如來諸功德海窮未來際相續不斷盡於法界無不周遍

일일음성출일체언사해칭양찬탄일체여래제공덕해궁미래제상속부단진어법계무불주변

하나 하나의 음성마다 나오는 모든 말은 모든 여래의 모든 공덕의 바다를 칭찬하고 찬탄하는 바다를 이루고 있다. 미래가 다하도록 서로 이어지고 끊이지 않으며 법계가 다하도록 두루 하지 않음이 없다. 

如是虛空界盡衆生界盡衆生業盡衆生煩惱盡我讚乃盡而虛空界乃至煩惱無有盡故我此讚歎無有窮盡念念相續無有間斷身語意業無有疲厭

여시허공계진중생계진중생업진중생번뇌진아찬내진이허공계내지번뇌무유진고아차찬탄무유궁진염념상속무유간단신어의업무유피염)

이와 같이 허공계가 다하고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의 업이 다하고 중생의 번뇌가 다하면 나의 찬탄도 다하겠지만 허공계 내지 번뇌가 다함이 없으니 나의 찬탄도 다함이 없이 생각에서 생각으로 이어져 끊임이 없고 몸과 말과 뜻과 하는 일에 피곤해 하거나 싫어해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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