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kimjota&logNo=30035597722&navType=by 

 

균여전(均如傳)(1) 예경제불가(禮敬諸佛歌)

1. 의의(意義) 모든 부처에게 예경하는 노래   2. 원문(原文)心未筆留(심미필류)   &n...

blog.naver.com

1. 의의(意義)

모든 부처에게 예경하는 노래

2. 원문(原文)

心未筆留        
(심미필류)  

慕呂白乎隱佛體前衣
(모려백호은불체전의)

拜內乎隱身萬隱
(배내호은신만은)

法界毛叱所只至去良
(법계모질소지지거량)

塵塵馬洛佛體叱刹亦
(진진마락불체질찰역)

刹刹每如邀里白乎隱
(찰찰매여요리백호은)

法界滿賜隱佛體
(법계만사은불체)

九世盡良 禮爲白齊(구세진량 예위백제)
(구세진량 예위백제)

嘆曰 身語意業無疲厭
(탄왈 신어의업무피염)

此良夫作沙毛叱等耶
(차량부작사모질등야)
* 마지막 행을 此良夫沙毛叱等耶(차량부사모질등야)로 쓰는 견해도 있다.

② 해독

ᄆᆞᅀᆞᄆᆡ 부드로

그리ᄉᆞᆯᄫᅩᆫ 부텨 알ᄑᆡ

저ᄂᆞ온 모마ᄂᆞᆫ

法界 업ᄃᆞ록 니르거라

塵塵마락 부텻 刹이역

刹刹마다 모리ᄉᆞᆯᄫᅩᆫ

法界 ᄎᆞ신 부텨

九世 다ᄋᆞ라 절ᄒᆞᄉᆞᆲ져

아야, 身語意業无疲厭/이렁 ᄆᆞᄅᆞ 지ᅀᅡ못ᄃᆞ야 (김완진 해독)

 

3. 해석(解釋)

마음의 붓으로
그려놓은 부처의 앞에서
절하는 이 몸은
법계가 끝날 때까지 이를게라
세상마다 부처 절에
절마다 위해 놓은
법계에 가득 찬 부처
구세가 다하도록 예하자
아야 몸과 말 뜻과 행실 피로함을 잊고서
이렇게 상례로 삼았더라

마음의 붓으로
그린 부처님 앞에
절하옵는 이 내 몸아
법계의 끝까지 이르러라
티끌마다 부처님의 절이요
절마다 모시옵는
법계에 가득 찬 부처님
구세 다하도록 절하고 싶어라
아 몸과 말과 뜻에 싫은 생각이
이에 부지런히 사무치리

마음의 붓으로
그리는 부처님 앞에
절하는 이 몸은
그 정성 법계 끝까지 이르거라
티끌마다 부처의 나라가
그 나라마다 맞으시온
법계의 차신 부처께
구세 다하도록 내내 예하옵고자
탄하여 가로되 신의어업을 꺼려함이 없이
이에 부지런히 사무치고 싶어라

 

4.최행귀(崔行歸)의 예경제불송(禮敬諸佛頌)

以心爲筆畵空王
(이심위필화공왕) 마음으로 붓을 삼아 그린 부처께

瞻拜唯應遍十方
(첨배유응변시방) 우러러 절하나니 시방 두루 하오시라

一一塵塵諸佛國
(일일진진제불국) 하나 하나의 티끌마다 부처 나라요

重重刹刹衆尊堂
(중중찰찰중존당) 곳곳의 절마다 부처님을 모셔놓은 법당이어라

見聞自覺多生遠
(견문자각다생원) 보고 듣고 먼 여러 생을 스스로 깨우치니

禮敬寧辭浩劫長
(예경영사호겁장) 예배와 공경에 어찌 겁을 마다하리까

身體語言兼意業
(신체어언겸의업) 몸과 말과 더불어 생각으로 이루니

總無疲厭此爲常
(총무피염차위상)

전혀 피곤과 싫증이 없이 이를 한결같이 행하오리다

 

5. 보현행원품 예경제불분
(普賢行願品 禮敬諸佛分)

善財白言大聖云何禮敬乃至廻

선재백언대성운하예경내지회향

선재동자가 말씀드렸다. 대성이시여 어떻게 예경 내지 회향하오리까?

普賢菩薩告善財言

보현보살고선재언

보현보살이 선재동자에게 말씀하셨다. 

善男子言禮敬諸佛者所有盡法界虛空界十方三世一切佛刹極微塵數諸佛世尊我以普賢行願力故深心信解如對目前悉以淸淨身語意業常修禮敬

선남자언예경제불자소유진법계허공계시방삼세일체불찰극미진수 제불세존아이보현행원력고심심신해여대목전실이청정신어의업상수예경

선남자여, 모든 부처께 예경한다는 것은 법계와 허공계가 다하도록 시방삼세 모든 불국의 지극히 많은 모든 부처를 내가 보현행원의 힘으로써 깊이 믿어 알고 눈앞에 대하듯 청정한 몸과 말과 뜻과 행함을 다함으로써 항상 예경을 닦는 것이다. 

一一佛所皆現不可說不可說佛刹極微塵數身一一身遍禮不可說不可說佛刹極微塵數佛

일일불소개현불가설불가설불찰극미진수신일일신변례불가설불가설불찰극미진수불

하나 하나 부처님 계신 곳마다 모두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이 불국의 지극히 많은 수의 몸을 나투고, 하나 하나의 몸으로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이 불국의 지극히 많은 부처께 두루 예경하는 것이다. 

虛空界盡我禮乃盡以虛空界不可盡故我此禮敬無有窮盡

허공계진아례내진이허공계불가진고아차예경무유궁진

허공계가 다하면 나의 예경도 이내 다하겠지만 허공계가 다할 수 없으므로 나의 예경도 다함이 없다. 

如是乃至衆生界盡衆生業盡衆生煩惱盡我禮乃盡以衆生界乃至煩惱無有盡故我此禮敬無有窮盡念念相續無有間斷身語意業撫柔疲厭

여시내지중생계진중생업진중생번뇌진아례내진이중생계내지번뇌무유진고아차예경무유궁진염념상속무유간단신어의업무유피염

이와 같이 하여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의 업이 다하고 중생의 번뇌가 다하면 나의 예경도 다하겠지만 중생계 내지 중생의 번뇌가 다함이 없으므로 나의 예경도 다함이 없고, 생각에서 생각으로 이어져 끊임이 없고 몸과 말과 뜻과 하는 일에 피곤해 하거나 싫어해 하지 않는다.

 

 

大華嚴首坐圓通 兩重大師均如傳

 

대화엄수좌원통양중대사균여전 병서/大華嚴首坐圓通 兩重大師均如傳

고려 광종 때에 균여가 지은 향가. 보현보살의 열 가지 큰 서원을 찬미하여 지은 것으로, 불교 포교와 대중 교화에 목적이 있었다. 원래는 10수(首)였으나 1수가 첨가되어 모두 11수로 되어 있으며

kydong77.tistory.com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07302

 

균여전(均如傳)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ncykorea.aks.ac.kr

고려전기 학자 혁련정이 승려 균여(均如, 923~973)의 행적을 모아 1075년에 저술한 전기.

원제는 『대화엄수좌원통양중대사균여전(大華嚴首座圓通兩重大師均如傳)』이다. 당시에 강유현(康惟顯)이 쓴 균여의 전기가 있었지만 사실이 많이 누락되어 있었다. 혁련 정은 균여의 인품과 덕성을 알려줄 전기가 없음을 애석하게 여기다가, 1074년에 신중원(神衆院)의 창운(昶雲)으로부터 이 책의 찬술의뢰를 받았다.

혁련 정은 창운이 보여준 균여의 『실록구고(實錄舊藁)』 1권을 참고로 하여 약 1년 만인 1075년에 탈고하였는데, 균여가 죽은 뒤 138년이 지난 때였다. 이 책은 서두와 말미에 각각 저자 자신의 서문과 후서(後序)가 있고, 본문 내용은 열 부문으로 나누어 서술하였다.

내용

내용은 ① 출생과 성장기에 대한 서술인 「강탄영험분(降誕靈驗分)」, ② 출가와 수도에 관한 「출가청익분(出家請益分)」, ③ 누이와의 사이에 있었던 일화에 관한 「자매제현분(姉妹齊賢分)」, ④ 균여의 화엄종 통합 노력에 대한 기록을 다룬 「입의정종분(立義定宗分)」,

⑤ 균여의 저술을 밝힌 「해석제장분(解釋諸章分)」, ⑥ 신이한 설화를 소개해 주는 「감통신이분(感通神異分)」, ⑦ 「보현십원가(普賢十願歌)」에 관한 기록인 「가행화세분(歌行化世分)」, ⑧ 「보현십원가>의 번역문을 소개한 「역가현덕분(譯歌現德分)」, ⑨ 정수(正秀)와의 대립에 대한 서술인 「감응항마분(感應降魔分)」, ⑩ 균여의 죽음에 관한 「변역생사분(變易生死分)」 등이다.

이 책은 독립된 책으로 간행된 바는 없고, 고려대장경 보유판 명함(冥函)에 있는 『석화엄교분기원통초(釋華嚴敎分記圓通鈔)』 권10 말미에 부록으로 판각되어 전한다.

1946년 최남선의 『증보삼국유사』에 부록으로 첨부되어 소개된 후 널리 유통되었다.

이 전기는 고려 초의 화엄학승(華嚴學僧)의 생애를 알게 하여 줄 뿐 아니라, 「보현십원가」와 그 한역시를 수록하고 있어 불교사 및 향가 연구에 많은 도움을 준다.

참고문헌

「균여대사연구」(양재연, 『중앙대학교논문집』 4, 1959)
「균여전편자에 대하여」(김명제, 『성대문학』 6, 1960)
「균여전에 관한 연구」(김승찬, 『부산대학교 문리과대학논문집』 15, 1976)
「균여전의 전기문학적 성격」(정하영, 『한국언어문학』 20, 1981)
「균여전의 설화문학적성격」(이현수, 『임원금기동박사회갑기념논문집』, 1987)
 
 
 

보현십원가(普賢十願歌)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ncykorea.aks.ac.kr

 
고려 광종 연간에 균여(均如)가 지은 향가.
 
내용

고려 광종 연간에 균여(均如)가 지은 향가. 보현십종원왕가(普賢十種願往歌)·원왕가(願往歌)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원왕가(願王歌)’만이 ≪균여전≫의 문헌 명칭이고, 나머지는 ≪균여전≫의 ‘보현십종원왕에 의거하여 노래 11장을 지었다(依普賢十種願王 著歌十一章)’는 기록에 의한 후대의 명명이다.

작품은 고려대장경 보판(補板) ≪석화엄교분기원통초 釋華嚴敎分記圓通抄≫ 권10 끝에 부록으로 실린 <대화엄수좌원통양중대사균여전병서 大華嚴首座圓通兩重大師均如傳並序>제7 가행화세분(歌行化世分)에 향찰로 표기되어 전한다.

창작연대는 963∼967년 사이로 여러 설이 있다. 균여는 ≪균여전≫에 인용된 글에서 ≪화엄경≫ 보현행원품(普賢行願品)의 어려운 종취(宗趣)를 향가를 빌려 중생을 교화하고자 한다고 창작동기를 밝히고 있다.

전체 11수로 되어 있으며, 각 수 모두가 11분절로 띄어져 있다. 10구체로 보는 것이 통설이나, 그 띄어쓰기를 존중하여 11구체라 주장하는 학설도 있다.

형식상 매우 정연한 형태를 보여 주고 있는데, 제1구는 매우 짧으며, 제9구 앞에는 감탄사를 수반하는 것이 특성이다.

각 작품 모두가 의미단위로는 세 단락이다. 이들 세 단락을 이루는 구수(句數)는 4구 또는 2구이며, 작품은 4·4·2의 구수로 구성되어 있다.

이 4·4·2의 3단위는 ≪균여전≫에서 <원왕가> 또는 향가의 형식을 말해 주는 3구육명(三句六名)의 3구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통설이며, 6명의 해석에는 서로 다른 견해들이 있지만, 3구6명의 구와 명은 불경에서 이야기하는 명구문(名句文)의 명과 구라는 데는 거의 견해를 같이 하고 있다.

체재는 ≪화엄경≫ 보현행원품에 기초하여, 그 10행원의 순서를 그대로 하고, 제목은 ‘○○○○품’을 ‘○○○○가’로 고치고 그 밖의 다른 글자는 거의 그대로 쓰면서 10수의 향가를 창작한 다음에, <총결무진가 總結无盡歌>를 더하여, 전체 11수로 짜고 있다.

전체 내용은 보현보살이 제시한 열 가지 원을 작자 스스로 행하고자 다짐하는 것이다. <보현십원가>의 각 작품별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예경제불가 禮敬諸佛歌>는 모든 부처님을 공경하고 예배하겠다는 내용의 노래이다. <예경제불가>의 원문, 해독, 현대어 풀이는 다음과 같다.

① 원문

心未筆留/

慕呂白乎隱佛體前衣/

拜內乎隱身萬隱/

法界毛叱所只至去良/

塵塵馬洛佛體叱刹亦/刹刹每如邀/

里白乎隱/法界滿賜隱佛體/

九世盡良禮爲白齊/

歎曰 身語意業无疲厭/

此良夫作沙毛叱等耶

② 해독

ᄆᆞᅀᆞᄆᆡ 부드로/

그리ᄉᆞᆯᄫᅩᆫ 부텨 알ᄑᆡ/

저ᄂᆞ온 모마ᄂᆞᆫ/

法界 업ᄃᆞ록 니르거라/

塵塵마락 부텻 刹이역/

刹刹마다 모리ᄉᆞᆯᄫᅩᆫ/

法界 ᄎᆞ신 부텨/

九世 다ᄋᆞ라 절ᄒᆞᄉᆞᆲ져/

아야, 身語意業无疲厭/이렁 ᄆᆞᄅᆞ 지ᅀᅡ못ᄃᆞ야 (김완진 해독)

③ 현대어 풀이

마음의 붓으로/

그리온 부처 앞에/

절하는 몸은/

法界 없어지도록 이르거라/

티끌마다 부첫 절이며/

절마다 뫼셔 놓은/

法界 차신 부처/

九世 내내 절하옵저/

아아, 身語意業无疲厭/

이리 宗旨 지어 있노라 (김완진 현대역)

 

<칭찬여래가 稱讚如來歌>는 여래불의 공덕을 칭송하는 노래로, 칭송자의 혀에 무한한 능력이 함께 하기를 기원하고 있다.

광수공양가 廣修供養歌>는 넓게 여러 가지 공양을 모두 행하겠다는 내용으로, 그 많은 공양 중에서도 물질공양이 아닌 몸으로 하는 법공양이 으뜸임을 강조한다.

참회업장가 懺悔業障歌>는 유일하게 보현행원품의 참제업장(懺除業障)이라는 제목을 고친 노래로, 그 내용은 오늘의 참회로부터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수희공덕가 隨喜功德歌>는 어느 누구의 공덕이라도 이는 곧 나의 공덕이 되니, 그 모든 공덕을 따라 기뻐하겠다고 한 노래이다.

청전법륜가 請轉法輪歌>는 법륜(중생의 악을 부수는 설법)을 굴리도록 청하는 노래로, 그 내용은 부처님의 은혜로 중생이 깨달은 아름다운 세계를 보여 준다.

청불주세가 請佛住世歌>는 부처님이 비록 이 세상과 인연을 다하여 서방으로 가려고 할지라도 가지 말고 이 세상에 계속 머물면서 중생을 구제해 주도록 갈구하는 내용이다.

상수불학가 常隨佛學歌>는 항상 부처님을 따라서 배우겠다는 노래로, 부처님이 닦으신 어렵고 괴로운 수행을 좇고자 하면서 스스로의 마음을 다짐한다.

항순중생가 恒順衆生歌>는 항상 중생을 따르겠다는 내용으로, 부처님도 중생으로 뿌리를 삼으셨으니 자신도 그렇게 중생을 따르겠다고 노래하고 있으며,

보개회향가 普皆廻向歌>는 자신이 닦은 모든 공덕의 선을 중생에게 돌려, 중생에도 미혹한 무리가 없게 하겠다고 다짐한다.

총결무진가>는 앞의 10수를 묶어 결론짓는 노래로,

생계(生界) 다하면 자신이 바라는 바도 다할 날이 있으리니, 보현행원만을 열심히 행하겠다고 다짐하는 내용이다.

이 내용들은 작품별 유형으로 보면,

<예경제불가>·<칭찬여래가>·<광수공양가>·<참회업장가>·<수희공덕가> 등이 속하는

바람(1)↔바람(2)→맹서의 유형,

<청전법륜가>이 내용들은 작품별 유형으로 보면,

<예경제불가><칭찬여래가><광수공양가><참회업장가><수희공덕가> 등이 속하는

바람(1)↔바람(2)→맹서의 유형,

<청전법륜가>·<청불주세가> 등이 속하는 맹서→바람(1)↔바람(2)의 유형,

<상수불학가>·<항순중생가>·<보개회향가> 등이 속하는

바람→맹서(1)↔맹서(2)의 유형,

<총결무진가>가 속하는 (바람→)맹서(1)→(바람→)맹서(2)→(바람→)맹서(3)의 유형 등으로 나뉜다.

불교가요로 사뇌가 형식의 정착에 기여하고 있으며, 향가의 전성기를 마지막으로 장식하는 작품이다. 작품의 표기상 한자어가 많이 보이는데, 언어의 표기에서 의미를 나타내는 어근과 어간에는 한문을 주로 쓰고, 문법적 기능을 나타내는 어미에는 향찰을 주로 쓰고 있다.

이 노래는 병든 자가 암송하여 병이 나았고, 사람들의 입으로 전파되어 담벼락에 종종 쓰였다는 ≪균여전≫의 기록으로 보아 주력과 신이한 영험을 지녔던 작품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작품의 내용은 ≪보현행원품≫의 내용을 그대로 옮긴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었으나, 상당히 많은 측면에서 그 내용을 하향적으로 변개하여 조절한 것으로 정리되고 있다.

즉 ,≪보현행원품≫에서 발화자는 보현보살이고, 청자는 상근기(上根機)에 속하고 의근(意根)과 신근(信根) 등의 오근(五根)이 발달한 자인데,

이를 <원왕가>에서는 발화자는 균여로, 청자는 하근기(下根機)에 속하고, 낙근(樂根)·희근(喜根)·고근(苦根) 등의 오수(五受)가 발달한 자로 각각 바꾸었다.

≪보현행원품≫은 체내방편(體內方便)을 이용하는데, <원왕가>는 체외방편(體外方便)으로 바꾸었으며, ≪보현행원품≫의 원의 대상, 서원자의 위치, 서원 행위 등을 모두 <원왕가>에서는 하향조절을 하였다.

균여와 같은 시대 사람이며 그의 <원왕가>를 한문으로 번역한 최행귀(崔行歸)는 균여의 향가를 중국의 사부(詞賦)를 능가하는 작품으로 평가하였다.

송나라의 군신들에게까지 전파되어 호평을 받았으며, 그들은 균여를 일컬어

“진실로 한 부처가 세상에 오신 것(眞一佛出世)”이라고 칭송하였다고 한다.

참고문헌
 
『균여전(均如傳)』
『향가문학연구』(김종우, 선명문화사, 1974)
『한국상고문학연구』(김승찬, 제일문화사, 1978)
「균여대사연구」(양재연, 『중앙대학교논문집』 4, 1959)
「균여연구」(황패강, 『성봉김성배박사회갑기념논문집』, 1977)
「균여 원왕가의 방편시학」(양희철, 『어문논총』 6·7합집, 청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1989)

 

https://namu.wiki/w/%EA%B7%A0%EC%97%AC%EC%A0%84

 

균여전 - 나무위키

이 저작물은 CC BY-NC-SA 2.0 KR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라이선스가 명시된 일부 문서 및 삽화 제외) 기여하신 문서의 저작권은 각 기여자에게 있으며, 각 기여자는 기여하신 부분의 저작권

namu.wiki

 

균여전(均如傳). 《대화엄수좌원통양중대사 균여전(大華嚴首座圓通兩重大師均如傳)》라고도 불린다.

고려 초기의 고승 균여(均如, 923년~973년)의 일대기를 적은 책이다. 고려 문종 29년(1075년)에 쓰여졌으며, 진사 혁련정(赫連挺)이 균여의 문도(門徒)들에게 자료를 제공받아 편찬하게 된다.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1권 강탄영험분(降誕靈驗分)
제2권 출가청익분(出家請益分)
제3권 자매제현분(姉妹齊賢分)
제4권 입의정종분(立義定宗分)
제5권 해석제장분(解釋諸章分)
제6권 감통신이분(感通神異分)
제7권 가행화세분(歌行化世分)
제8권 역가현덕분(譯歌現德分)
제9권 감응강마분(感應降魔分)
제10권 변역생사분(變易生死分)

2. 국문학적 가치

삼국유사와 더불어, 향가인 보현십원가(普賢十願歌)가 실려있는 책으로 유명하다. 사실 작품 자체는 불교 포교의 목적으로 쓰여져서 문학성을 높게 쳐주진 않는다. 그러나 균여전에 남아있는 여러 문구 덕분에 향가 연구에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점에서 상당한 가치가 있다. 우선 삼국유사의 향가와 다르게, 보현십원가는 동시대에 살았던 최행귀가 한역(漢譯)한 향가라 지금도 그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덕분에 여타의 향가를 연구할 때 중요한 참고 자료로 쓰이게 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기록을 통하여 향가의 특징을 알아내는 데에 도움을 얻기도 한다.
(전략)
우리 동방으로 말하자면 마사(摩詞)와 문칙(文則)과 체문(體文)이 공문을 개척한 우아한 시편이 있었고, 원효(元曉)와 박범(博凡)과 영상(靈爽)이 원음(圓音)을 본보기로 삼았다. 혹 정수(定猷)와 신량(神亮)의 어진 분들이 한갓지고 다급한 시편(詩篇)을 남기었고, 순의(純義)와 대거(大居)의 준들이 우아한 시편을 지었으나, 모두 벽운(碧雲)으로 얽지 않음이 없지만, 그 맑은 시편을 맞볼 수 없으며, 백설(白雪)로써 묘한 소리를 전하여 들을만 하였다. 
그러나 시(詩)는 당나라 말로 얽음으로써 오언 칠구(五言七句)로서 탁마(琢磨)를 하고,
가(歌)는 우리말로써 배열하여 삼구(三句)과 육명(六名)으로써 가다듬는다.
 
어성(語聲)을 논하면 어긋나기 삼성(參星)과 상성(商星)과 같아서 동서를 분별하기 쉽고,
이치를 의논하면 적대하기 창과 방패 같아서 강약을 가리기 어렵다.
비록 사봉(詞鋒)을 마주 드날렸으나, 족히 한가지 의해(義海)로 돌아갈 줄 알았고, 저마다 제자리를 얻은 것이니 내 어찌 좋다고 아니하겠는가.
그러나 한스러운 것은 우리나라 재자(才子)와 명공(名公)들은 당나라 글귀는 읊을 줄을 알지만, 저 땅의 거유(巨儒)와 대덕(大德)이라도 우리 노래는 알지 못한다. 하물며 당나라 글은 제망(帝網)과 같아서 우리나라에서는 읽기 쉽지만, 우리 글을 마치 범서(梵書)로 연철한 것 같아서 저 땅에서는 알기 어렵다. (중략) 대저 이와 같으므로 팔구행의 당문(唐文)으로 서(序)한 것은 뜻이 넓고 글이 풍부하지만, 11수의 노래는 사(詞)가 맑고 구(句)가 곱다. 그 지은 바를 일컬어 사뇌(詞腦)라 한다.[1]

즉, 향가는 중국의 문학과 대비되는 우리 고유의 문학이며, 그 구조는 삼구 육명(三句六名)으로 이뤄져 있으며, 그 이름을 '사뇌'라 부른다는 것이다. 흔히 향가를 '사뇌가'라고도 하는데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2] 아직 '삼구 육명'에 대한 확실한 의미는 파악하지 못했지만,[3] 이와 같은 점에서 국문학 연구에 크나큰 도움을 주고 있는 자료가 바로 균여전이다.

 

 

 

https://kydong77.tistory.com/7974?category=485793

 

보현행원품(普賢行願品) 게송

보현행원품(普賢行願品) 게송 부분 所有十方世界中 三世一切人師子 我以淸淨身語意 一切遍禮盡無餘 끝없는 시방 세계 가운데 삼세의 모든 부처님들께 깨끗한 몸과 말과 뜻을 다하여 한 분도

kydong77.tistory.com

보현행원품(普賢行願品) 게송

<1.예경제불가(禮敬諸佛歌)>부분

所有十方世界中  三世一切人師子

我以淸淨身語意  一切遍禮盡無餘

끝없는 시방 세계 가운데
삼세의 모든 부처님들께
깨끗한 몸과 말과 뜻을 다하여
한 분도 남김없이 예배하오리.

 

普賢行願威神力  普現一切如來前

一身復現刹塵身  一一遍禮刹塵佛

보현의 행과 원과 위신력으로
한없는 부처님 전 이몸 나투되
한 몸에 세계 티끌 몸을 나타내
세계 티끌 부처님께 예배합니다.

 

<2.칭찬여래가(稱讚如來歌)> 부분

於一塵中塵數佛  各處菩薩衆會中

無盡法界塵亦然  深信諸佛皆充滿

한 티끌 속 티끌 수효 부처님들이
보살들 모인회상 각각 계시듯
온 법계 티끌 속도 그와 같아서
부처님 가득하심 깊이 믿으며

 

各以一切音聲海  普出無盡妙言辭

盡於未來一切劫  讚佛甚深功德海
제각기 바다같은 온갖 음성들
그지없는 묘한 말씀 널리 내어서
오는 세상 모든 겁이 끝날 때까지
부처님 깊은 공덕 찬탄하오리.

 

<3.광수공양가(廣修供養歌)> 부분

以諸最勝妙華鬘  妓樂塗香及傘蓋

如是最勝莊嚴具  我以供養諸如來

가장 좋고 아름다운 모든 화만과
좋은 풍류, 바르는 향, 보배 일산과
이같은 훌륭하온 장업구로서
한량없는 부처님께 공양하오며

 

最勝衣服最勝香  末香燒香與燈燭

一一皆如妙高聚  我悉供養諸如來

비단옷 좋은 의복 가장 좋은 향
가루향 사르는 향 밝은 등불을
낱낱이 수미산과 같은 크기로
한없는 부처님께 공양하오리.

 

我以廣大勝解心  深信一切三世佛

悉以普賢行願力  普遍供養諸如來

넓고 크고 잘 깨닫는 이내 맘으로
삼세의 모든 여래 깊이 믿삽고
보현의 광대행원 크신 힘으로
한없는 부처님께 공양하오리.

 

<4.참회업장가(懺悔業障歌)> 부분

我昔所造諸惡業  皆由無始貪恚癡

從身語意之所生  一切我今皆懺悔

지난 세상 내가 지은 모든 나쁜 짓
성 잘 내고 욕심 많고 어리석어서
몸과 말과 뜻으로써 지었사오니
모두를 제가 이제 참회합니다.

 

<5.수희공덕가(隨喜功德歌)> 부분

十方一切諸衆生  二乘有學及無學

一切如來與菩薩  所有功德皆隨喜

시방세계 여러 종류 모든 중생과
성문 연각 배우는 이 다 배운 이와
부처님 보살님들 온갖 공덕을
지성으로 그를 따라 기뻐합니다.

 

<6.청전법륜가(請轉法輪歌)> 부분

十方所有世間燈  最初成就菩提者

我今一切皆勸請  轉於無上妙法輪
시방세계 계시는 세간 등불로
큰 보리 처음으로 이루신 님께
위없이 묘한 법문 설해주소서
내가 이제 지성으로 권청하오리.

 

<7.청불주세가(請佛住世歌)> 부분

諸佛若欲示涅槃  我悉至誠而勸請

唯願久住刹塵劫  利樂一切諸衆生

열반에 드시려는 부처님께는
간절한 마음으로 청하옵기를
이세상 오래오래 머무시면서
중생들 이롭도록 건지옵소서.

 

 

<10.보개회향가 (普皆廻向歌)> 부분

所有禮讚供養福  請佛住世轉法輪

隨喜懺悔諸善根  迴向衆生及佛道

예경하고 찬탄하고 공양한 복과
머물러 설법하심 권하온 복과
따라서 기뻐하고 참회한 선근
중생들과 보리도에 회향합니다.

 

<8.상수불학가(常隨佛學歌)> 부분

我隨一切如來學  修習普賢圓滿行

供養過去諸如來  及與現在十方佛

내가 여러 여래를 따라 배우며
보현의 원만한 행을 닦아 익혀서
과거세 시방법계 여래들과
지금 계신 부처님께 공양하오며

 

未來一切天人師  一切意樂皆圓滿

我願普隨三世學  速得成就大菩提

오는 세상 천상과 인간 대도사에게
여러 가지 즐거운 일 원만하오며
삼세의 제불보살 따라 배워서
원컨대 보리도를 성취하오리.

 

<9.항순중생가(恒順衆生歌)> 부분

所有十方一切刹  廣大淸淨妙莊嚴

衆會圍遶諸如來  悉在菩提樹王下

끝없는 시방 법계 모든 세계를

광대하고 깨끗하게 장엄하옵고
대중들이 여래를 둘러 모시어
보리수 나무아래 정좌하시매

 

十方所有諸衆生  願離憂患常安樂

獲得甚深正法利  滅除煩惱盡無餘

시방세계 살고 있는 모든 중생들
근심 걱정 여의어서 항상 즐겁고
깊고 깊은 바른법의 이익을 얻어
온갖 미혹 없어지기 바라옵니다.

 

我爲菩提修行時  一切趣中成宿命

常得出家修淨戒  無垢無破無穿漏

내가 보리 얻으려고 행을 닦을 때
나아간 곳곳마다 숙명통 얻고
출가하여 모든 계행 깨끗이 닦아
때 없고 범함 없고 샘이 없으리.

 

天龍夜叉鳩槃荼  乃至人與非人等

所有一切衆生語  悉以諸音而說法

하늘들과 용왕들과 구반다들과
야차와 사람인 듯 아닌 듯한 것
그 중생들 쓰고 있는 가지각색 말
갖가지 음성으로 설법하오리.

勤修淸淨波羅蜜  恒不忘失菩提心

滅除障垢無有餘  一切妙行皆成就

청정한 바라밀을 꾸준히 닦아
언제나 보리심을 잊지않으며
온갖 때 번뇌업장 소멸하고서
여러 가지 묘한 행을 모두 이루리.

 

於諸惑業及魔境  世間道中得解脫

猶如蓮華不著水  亦如日月不住空

모든 미혹 모든 업과 마군의 경계
이 세간 번뇌 속에 해탈 얻기를
연꽃에 물방울이 묻지 않듯이

일월이 허공중에 멈추지 않듯이

 

悉除一切惡道苦  等與一切群生樂

如是經於刹塵劫  十方利益恒無盡

악도와 온갖 고통 모두 없애고
골고루 중생들께 즐거움 주어
이와 같이 세계 티끌 겁을 지나며
시방을 이익케 함 끝이 없으리.

 

我常隨順諸衆生  盡於未來一切劫

恒修普賢廣大行  圓滿無上大菩提

나는 항상 중생들을 따라 주면서
미래세 오는 세상 끝날 때까지
보현의 광대행원 두루 행하여
위없는 보리도를 원만하오리.

 

所有與我同行者  於一切處同集會

身口意業皆同等  一切行願同修學

나와 함께 보현행을 닦는 동무들
언제나 어디서나 모인 곳마다
몸과 입과 마음으로 하는 일 같고
온갖 행 모든 서원 같이 닦으며

 

所有益我善知識  爲我顯示普賢行

常願與我同集會  於我常生歡喜心

나의 일을 도와주는 선지식들은
간곡히 보현행원 일러주시니
어느 때나 나와 함께 모이어 있어
우리에게 즐거운 맘 내기 바라네.

 

願常面見諸如來  及諸佛子衆圍遶

於彼皆興廣大供  盡未來劫無疲厭

원컨대 시방법계 모든 부처님
보살 대중 둘러앉아 모시었거든
많고 좋은 공양거리 차려 올리며
오는 세상 끝나도록 피곤함 몰라

 

願持諸佛微妙法  光顯一切菩提行

究竟淸淨普賢道  盡未來劫常修習

부처님의 묘한 법문 받아 지니고

일체보리행 빛내고 싶어.

청정한 보현 이치 모두 배워서

오는 세상 끝나도록 익혀지이다.

 

我於一切諸有中  所修福智恒無盡

定慧方便及解脫  獲諸無盡功德藏

시방 세계 삼계 안에 두루 다니며
수행한 복과 지혜 다함 없으며
방편과 정혜력과 해탈법으로
한없는 공덕장을 획득하오리.

 

一塵中有塵數刹  一一刹有難思佛

一一佛處衆會中  我見恒演菩提行

한 티끌에 티끌 수효 세계가 있고
세계마다 한량없는 부처님들이
간 데마다 여러 대중 모인 가운데
보리행 연설하심 항상 뵈오며

 

普盡十方諸刹海  一一毛端三世海

佛海及與國土海  我遍修行經劫海

끝없는 시방 법계 세계 바다에
털끝의 낱낱마다 삼세의 바다
한량없는 부처님과 많은 국토에
내가 두루 수행하기 여러 겁이며

 

一切如來語淸淨  一言具衆音聲海

隨諸衆生意樂音  一一流佛辯才海

부처님 연설하심 청정하셔라
한 말씀 온갖 음성 다 갖추시고
중생들 좋아하는 음성을따라
낱낱이 바다 같은 변재펴시매

 

三世一切諸如來  於彼無盡語言海

恒轉理趣妙法輪  我深智力普能入

삼세의 한량없는 부처님들도
저같이 다함없는 말씀 바다로
깊은 이치 묘한 법문 연설하심을
내 깊은 지혜로서 들어가오리.

 

我能深入於未來  盡一切劫爲一念

三世所有一切劫  爲一念際我皆入

내능히 미래제에 깊이들어서
끝없이 오랜겁을 한생각삼아
삼세의 모든 겁을 통틀어 내어
한 생각 내가 모두 들어가오리.

 

我於一念見三世  所有一切人師子

亦常入佛境界中  如幻解脫及威力

삼세의 한량없는 모든 부처님
한 생각 그 속에서 모두 뵈옵고
언제나 부처경계 들 수 있음은
환술 같은 해탈법의 위력이오니

 

於一毛端極微中  出現三世莊嚴刹

十方塵刹諸毛端  我皆深入而嚴淨

털끝의 아주 작은 티끌 가운데
삼세의 장엄세계 나타내고서

시방의 티끌세계 터럭끝마다
내 모두 깊이들어 장엄하오리.

 

所有未來照世燈  成道轉法悟群有

究竟佛事示涅槃  我皆往詣而親近

거기 계신 오는 세상 세간 등불들
성도해 설법하여 중생 건지고
마침내 열반드심 보이시거든
내 모두 나아가서 친히 모시리.

 

速疾周遍神通力  普門遍入大乘力

智行普修功德力  威神普覆大慈力

빠르게 두루하는 신통의 힘과
넓은문 두루드는 대승의 힘과
지혜와 행을닦은 공덕의힘과

위신으로 덮어 주는 사랑의 큰 힘

 

遍淨莊嚴勝福力  無著無依智慧力

定慧方便諸威力  普能積集菩提力

깨끗이 장업하온 복덕의 힘과

집착 않고 의지 없는 지혜의 힘과
정혜와 좋은 방편 위신의 힘과
드넓게 쌓아 모은 보리의 힘과

 

淸淨一切善業力  摧滅一切煩惱力

降伏一切諸魔力  圓滿普賢諸行力

한량없는 선한 업을 깨끗이 한 힘
그 어떤 번뇌힘도 꺾어 멸하고
그 어떤 힘센 마군 항복받으며
보현의 수행력을 원만히 하고

 

普能嚴淨諸刹海  解脫一切衆生海

善能分別諸法海  能甚深入智慧海

그 어떤 세계라도 청정케 하며
한없는 중생들을 해탈케 하고
그 어떤 법문들도 잘 분별하며
지혜바다 깊이깊이 들어가면서

 

普能淸淨諸行海  圓滿一切諸願海

親近供養諸佛海  修行無倦經劫海

언제나 모든행을 깨끗이닦아
갖가지 온갖서원 원만히하고
불보살 친히뫼셔 공양하오며
오랜겁 수행해도 싫증없으리.

 

三世一切諸如來  最勝菩提諸行願

我皆供養圓滿修  以普賢行悟菩提

삼세의 한량없는 모든 부처님
뛰어난 보리심과 모든 행원을
내모두 공양하고 원만히 닦아
보현의 큰행으로 도를 이루리.

 

一切如來有長子  彼名號曰普賢尊

我今迴向諸善根  願諸智行悉同彼

온세계 부처님들 맏아드님은
그이름 누구신가 보현보살님
내 이제 모든 선근 회향하오니
원컨대 지와 행이 같아지이다.

 

願身口意恒淸淨  諸行刹土亦復然

如是智慧號普賢  願我與彼皆同等

몸과 말과 마음까지 늘 깨끗하고
모든행 닦는 환경 그와 같아서
이 같은 지혜일러 보현존이니
원컨대 나도 또한 같아지이다.

 

我爲遍淨普賢行  文殊師利諸大願

滿彼事業盡無餘  未來際劫恒無倦
내 이제 보현보살 거룩한 행과
문수의 크신 서원 깨끗이 하여
저 사업 남김없이 원만하리니
오는 세상 다하도록 싫증안내리.

 

我所修行無有量  獲得無量諸功德

安住無量諸行中  了達一切神通力

나의 이 닦는 행원 끝이없으매
한없는 온갖 공덕 획득하오며
무량한 행 가운데 안주하여서
가지가지 신통의 힘 분명히 알며

 

文殊師利勇猛智  普賢慧行亦復然

我今迴向諸善根  隨彼一切常修學

문수의 용맹하고 밝은 지혜와
보현의 크신 행원 그와 같아서
내이제 모든 선근 회향하노니
언제나 저들 따라 배워지이다.

 

三世諸佛所稱歎  如是最勝諸大願

我今迴向諸善根  爲得普賢殊勝行

삼세의 부처님들 칭찬하오신
이같은 훌륭하고 크신 서원을
내 이제 온갖 선근 회향하옴은
보현보살 훌륭한 행 얻으렵니다.

 

願我臨欲命終時  盡除一切諸障礙

面見彼佛阿彌陀  卽得往生安樂刹

원컨대 나의목숨 마치려할 때
이 세상 온갖 장애 다 없어져서
오로지 아미타불 친견하옵고
곧바로 왕생극락 이뤄지이다.

 

我旣往生彼國已  現前成就此大願

一切圓滿盡無餘  利樂一切衆生界

저세계 왕생함을 이룬 뒤에는
크나 큰 온갖 서원 다 갖춰지고
모두가 남김없이 원만해져서
가없는 중생들을 이롭게 하리.

 

彼佛衆會咸淸淨  我時於勝蓮華生

親睹如來無量光  現前授我菩提記

저 세계 모인 대중 청정하시니
내 거기 연꽃 위에 가서 태어나
부처님 무량광명 친히 뵈옵고
곧바로 보리수기 받자오리라.

 

蒙彼如來授記已  化身無數百俱胝

智力廣大遍十方  普利一切衆生界

부처님 수기하심 받잡고나면
천백억 온갖화신 뜻대로나퉈
광대한 지혜로서 시방다니며
가없는 일체중생 제도하리라.

 

乃至虛空世界盡  衆生及業煩惱盡

如是一切無盡時  我願究竟恒無盡

허공계 중생계가 모두 다하면
내 소원 그와 함께 다하려니와
중생들 업과 번뇌 다함 없으매
마침내 나의 원도 다함 없으리.

 

十方所有無邊刹  莊嚴衆寶供如來

最勝安樂施天人  經一切刹微塵劫

가없는 시방세계 가득히 쌓인
보물들 부처님께 공양한대도
뛰어난 즐거움을 천상인간에
티끌 수 무진 세월 보시한대도

 

若人於此勝願王  一經於耳能生信

求勝菩提心渴仰  獲勝功德過於彼

어떤이 거룩하온 이 서원들을
단 한번 스친 귀로 믿음을 내고
보리심 구하여서 우러른다면
그 공덕 저 복보다 훨씬 나으리.

 

卽常遠離惡知識  永離一切諸惡道

速見如來無量光  具此普賢最勝願
언제나 나쁜 벗은 멀리 여의고
나쁜 길 영원토록 빠지잖으며
무량광 부처님을 빨리 뵈옵고
보현의 최상 서원 갖출지니

 

此人善得勝壽命  此人善來人中生

此人不久當成就  如彼普賢菩薩行
이 사람 길고 오랜 수명을 얻고
이 사람 날 적마다 인간에 나서
이 사람 오래잖아 보현보살의
저같이 크신 행원 성취하리라.

 

往昔由無智慧力  所造極惡五無間

誦此普賢大願王  一念速疾皆銷滅

지난날 지혜 없고 어리석어서
다섯 가지 나쁜 죄를 지었더라도
보현의 대원왕을 읽고 행하면
일념에 모든 죄업 소멸되리니

 

族姓種類及容色  相好智慧咸圓滿

諸魔外道不能摧  堪爲三界所應供
태어난 가문이나 생긴 모습과
거동과 지혜로움 두루 원만해
마군들 온갖 외도 침범 못하고
삼계의 어른으로 공양받으며

 

速詣菩提大樹王  坐已降伏諸魔衆

成等正覺轉法輪  普利一切諸含識
머잖아 보리나무 그늘에 앉아
마군들 못된 무리 다 항복받고
등정각 이루시고 법륜 굴려서
가없는 중생들을 제도하오리.

 

若人於此普賢願  讀誦受持及演說

果報唯佛能證知  決定獲勝菩提道

누구든 이와 같은 보현원왕을
읽거나 지니거나 연설한다면
부처님 그 과보를 아시는지라
결정코 보리도를 얻게 되리라.

 

若人誦此普賢願  我說少分之善根

一念一切悉皆圓  成就衆生淸淨願

어떤 이가 이 서원을 읽고 외우면
그 선근 내가 조금 말해본다면
일념에 온갖 공덕 다 원만하여
중생들 청정원을 성취하리라.

 

我此普賢殊勝行  無邊勝福皆迴向

普願沈溺諸衆生  速往無量光佛刹

내지금 보현보살 뛰어난 행의
가없이 훌륭한 복 회향하노니
원컨대 고해 속의 모든 중생들
다함께 극락세계 왕생하소서.

 

爾時普賢菩薩摩訶薩。於如來前。

이때 보현보살마하실이 부처님전에서

說此普賢廣大願王淸淨偈已。

이와같은 보현의 크나큰 서원을 청정한 게송으로 설하시니

善財童子。踊躍無量。一切菩薩皆大歡喜。

선재동자와 모든 보살들도 다함게 기뻐하였으며

如來讚言。善哉善哉。

부처님께서도 좋다고 칭찬해 마지 않으셨다.

 

爾時世尊。與諸聖者菩薩摩訶薩。

이렇게 부처님과 거룩한 여러 보살마하살들이

演說如是 不可思議解脫境界勝法門時。

불가사의한 해탈경계의 훌륭한 법문을 설해 마치시니,

文殊師利菩薩而爲上首。諸大菩薩。

문수사리보살이 으뜸이 된 온갖 보살들과

及所成熟。六千比丘。

그들이 성숙시킨 육천 비구와,

彌勒菩薩而爲上首。賢劫一切諸大菩薩。

미륵보살이 으뜸이 된 현겁의 모든 보살들과,

無垢普賢菩薩而爲上首。一生補處住灌頂位諸大菩薩。

무구 보현보살이 으뜸이 된 일생보처로서 관정위에 머무는 모든 보살들과

及餘十方種種世界。普來集會。

시방 여러 세계에서 모여 오신

一切刹海極微塵數諸菩薩摩訶薩衆。

온갖 세계의 티끌 수처럼 많은 모든 보살마하살들과,

大智舍利弗。摩訶目犍連等。而爲上首。諸大聲聞。

대지사리불 마하목건련 등이 으뜸이 된 온갖 성문과

幷諸人天一切世主。

아울러 천상인간의 주인들과

天龍夜叉乾闥婆阿脩羅迦樓羅緊那羅摩[目*侯]羅伽

하늘, 용왕,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루라가,

人非人等一切大衆。聞佛所說。

사람과 사람 아닌 모든 대중들이 부처님의 법문을 듣고

皆大歡喜。信受奉行。

모두 함께 기뻐하면서 믿어 지니고 받들어 수행하니라.

고려 광종 때에 균여가 지은 향가. 보현보살의 열 가지 큰 서원을 찬미하여 지은 것으로, 불교 포교와 대중 교화에 목적이 있었다. 원래는 10수(首)였으나 1수가 첨가되어 모두 11수로 되어 있으며, 향찰로 표기되어 ≪균여전≫에 실려 있다.

 

https://kabc.dongguk.edu/content/view?dataId=ABC_BJ_H0060_T_001 

 

단락/경판 - 불교학술원 아카이브

대화엄수좌원통양중대사균여전 병서(大華嚴首座圓通兩重大師均如傳 幷序) / 大華嚴首坐圓通 兩重大師均如傳 ABC_BJ_H0060_T_001 URL복사 통합뷰어 004_0511_a_01L[大華嚴首坐圓通兩重大師均如傳] 004_0511

kabc.dongguk.edu

[大華嚴首坐圓通兩重大師均如傳]
1)大華嚴首坐圓通兩重大師均如傳并序
2)赫連挺撰

[序文]
巘拏㗮名庚切賀之十萬偈 復興於身篤
天竺亦云身篤也 職龍樹之由 濫觴乎扶桑 職
義相之由 祖洽乎聖朝 職首座之由
故瑞書院學士唐職 夷喆飡新羅職 淸河公致
遠 作相師傳 獨首座之行狀闕焉 一
乘行者 惜之 予亦惜之 近有殿中內
給事康惟顯 集首座初終現迹 文則遒
麗 事多脫略 一乘行者 憾之 予亦憾
之 迨咸雍十年首夏之月 神衆經注主
大師昶雲 示以實錄舊藁一卷 因托述
於予 予曰諾而塵網牽惹 志未全功 乃
於月下搆3)思 燈前綴文 緜秋涉冬 明
春絶等 自爲序云 前進士赫連庭謹序
今將述首座行狀 分爲十門
初降誕靈驗分 二出家請益分
三姉妹齊賢分 四立義定宗分
五解釋諸章分 六感通神異分

七歌行化世分 八譯歌現德分
九感應降魔分 十變易生死分

[本文]

[初降誕靈驗分者]

初降誕靈驗分者 首座俗姓邊氏 諱均如也 
父曰 ((火+蔑)) 性 尙志亡名 母曰占命
甞於天祐十四年四月初七日夜 夢見
雄雌雙鳳 皆黃色 自天而下 並入已
懷 至二十載 占命年已六十 而能有
身懷 滿二十一旬 以此年八月八日
誕師于黃州之北荊岳南麓之私第遁臺葉村
今黃州判官前拾遺李晙 重修舊址 號
曰敬天之寺 卽其所也 師始生 容貌甚
醜 無可倫比 父母不悅 置諸街中 有
二烏比翼連蓋兒身 行路人見其異 遂
尋家而縷陳之 父悔母恨而收育焉 而
諱厥狀 乃置笥鬪糓給乳之義 數月而後 示
於鄕黨 師在襁褓 善讀圓滿偈 凡父
口授 十無一失者也

[第二出家請益分者]
第二出家請益分者 師少而孤 及志學
之歲 隨堂兄僧善均 往詣復興寺 謁識
賢和尙 事之隸業 其乃能訓之器 劣
於所訓之機 雖簣塵不讓於成高 而盃
水豈蠲於大渴 于時靈通寺義順公 量
如洪鍾 善待問者 是以四方義學 聚成
霧市 師相求之心 若塊噫之4)於於菟

風從虎之意 每日黃昏之後 俟識賢假寐之
夕 潜詣靈通寺請益 方曉第一張而
返 親自奉粥奉供 識賢密認其意 乃
理不能遮 尋許投于順公 師去彼就
此 事與願契 自爾之後 深 ((奭+斗)) 音俱斟也敎海
險掞義天 于時匱粮七日 不食者十度
許 曾無一念而生厭退 以怠於學也

[第三姊妹齊賢分者]
第三姊妹齊賢分者 師久居練若 係戀
庭闈 遂歸覲親顏 與秀明鬪智 初秀
明 先師三年而生 是歲天祐十七年也
女生而啼呼者有節 長則聰悟絶倫 甞
丐僧到舍 讀法花經 女自內聽之 便
生信焉 因設席迎僧 請爲了讀 僧讀
八卷畢 仍請一宿 敷暢經旨 凡所耳
飡 片無遺漏 僧行謂女曰 我卽菩提
留支三藏也 汝是德雲比丘化身耳 及
師歸覲之日 秀明請聞其業 師講普賢
觀音兩知識法門 神衆千手二經文 三
寸所宣 一字無失 師又於初夜 念諷
華嚴六地義 約五百問答 秀明偸聽頓
悟 至後五年 請書手記 己所悟一文
一句 無闕疑也
{底}均如撰 釋華嚴敎分記圓通鈔附錄(高麗大
藏經 卷四十七 補遺板冥凾) {甲}李載浩校注本
參照。 撰者名補入{編}。「思」作「想」{甲}。
「於」無有{甲}。

[第四立義定宗分者]
第四立義定宗分者 師北岳法孫也 昔
新羅之季 伽耶山海印寺有二華1)嚴司
宗 一曰觀惠公 百濟渠魁甄萱之福田
二曰希朗公 我太祖2)大王之福田也
二公 受信心請結香火願 願旣別矣 心
何一焉 降及門徒 浸成水火 況於法
味 各禀酸醎 此弊難除 由來已久 時
世之軰 號惠公法門爲南岳 號朗公
法門爲北岳 師每嘆南北宗趣 矛楯
未分 庶塞多歧 指歸一轍 與首座仁
裕同好 遊歷名山 婆娑玄肆 振大法
鼓 竪大法幢 盡使空門幼艾 靡然向
風 又華嚴敎中 有先公鈔三十餘義記
其名曰 三敎所爲 同體 空有 盡不盡
權實 華藏說 成土海 明難 歎不歎
三生攝體 授職 六相 就實本實 斷障
微少 兠率天子 五種成佛 解行 佛分
相 流目 廻心 六地 八會 百六城淨
土 菩提樹 性起 五果四句 廣修供養
主伴章等也 師以爲源流則別 踳駁頗
多 丈之煩者 撮要而删之 意之微者
詳究而現之 皆引佛經菩薩論以爲證
則一代聖敎 斟酌盡矣 洎國家大啓 選
席於王輪寺 擢取空門及第 則以吾師

義路爲正 餘旁焉 凡有才名之軰 何
莫由斯途也 大者 位取王師國師 少
者 階至大師大德 至於揭獨身拔獨迹
不可勝數矣

[第五解釋諸章分者]
第五解釋諸章分者 師之在世第二張
以洪法利人 爲己任 若有諸家文書未
易消詳者 必爲之著記釋故 有搜玄方
䡄記十卷 孔目章記八卷 五十要問答
記四卷 探玄記釋二十八卷 敎分記釋
七卷 旨歸章記二卷 三寶章記二卷
法界圖記二卷 十句章記一卷 入法界
品抄記一卷 並行於代

[第六感通神異分者]
第六感通神異分者 乾祐二年四月晦
大成大王大穆皇后 玉門生瘡 不可以
示之於毉 召師之師順公 請以法藥救
之 順公因能代苦 使皇后立差 順公代
病其病 病革七日 不自免焉 師奉香爐
呪願 瘡自移著於槐樹之西柯 槐在師
房東隅 因爾而枯 至淸寧中 株杌尙
存 廣順三年 宋朝使至 將封大成大
王 王命有司 各揚厥職 三月蕆事 方
臨受策 會愁霖不止 禮命阻行 西使
謂東國必有聖人者在 何不使之祈晴
天若晴明 吾以爲聖賢之驗 光宗聞
통합뷰어

之 愁坐輟寢 有空聲唱言 大王且莫
秋惱 明日必聞海幢說法 上卽出庭仰
睇 溟濛無迹 詰旦欲索聖賢僧 以邀
法席 緇班彥碩 悉辭避焉 時國師謙
信秦薦師 師時年少 受國請 象步安
詳 升師子座 圓音一演 雷電潜藏 須
臾之間 雲卷風怗 天明日出 是時 萬
乘珍敬禮 加九拜 因問師之誕所 黃
州北鄙遁臺葉村 是比丘桑梓也 上以
爲龍虵之生非大澤 忠信 寧無十室
尋封師爲大德 兼勑俗眷十有餘人 人
賜田二十五頃 藏獲各五人 俾徙居于
黃州城內 現德五年 佛日寺內 有霹
靂 所欲禳怪 須憑大法 請師講演 緜
晝貫夜 約三七日 於其問對 以當仁
不讓爲意 會中有悟賢徹達徹達現今之僧統 作
如是念 講主雖敏 猶是後生 餘雖不
才 尙爲先軰 何於問話之間 不顧謙
辭之禮 旣是生慊 殆欲興謗 無何 有
居士至止 謂曰你不須嫉恨 今日講師
是你先祖義相第七身也 爲欲弘宣大
敎故 復來人間耳 悟賢聞已 驚愕 乃
傳言於衆海 懺之曰 吾知過矣 師赴
內道場 夜半有逸光 自房內射外 如
「嚴」下有「寺」{甲}。「大」無有{甲}。

流虹之未滅者 上望其光 命侍人往尋
之 報云 師之眼光也 上幸師所 問曰
修行底法 獲致如此 答曰 貧道無勝
行 于時經几上 有數珠一索 自然騰
空 遶師三匝而止第三張 上乃敬重
寵絶古今

[第七歌行化世分者]
第七歌行化世分者 師之外學 尤閑於
詞腦意精於詞 故云腦也 依普賢十種願王 著歌一
十一章 其序云 夫詞腦者 世人戱樂之
具 願王者 菩薩修行之樞故 得涉淺
歸深 從近至遠 不憑世道 無引劣根
之由 非寄陋言 莫現普因之路 今托
易知之近事 還會難思之遠宗 依二五
大願之文 課十一荒歌之句 慙極於衆
人之眼 冀符於諸佛之心 雖意失言
1)▩ 不合聖賢之妙趣 而傳文作句 願
生凡俗之善根 欲笑誦者 則結誦願之
因 欲毁念者 則獲念願之益 伏請後
來君子 若誹若讃也是閑

禮敬諸佛歌
心未筆留 慕呂白乎隱佛體前衣 拜內
乎隱身萬隱 法界毛叱所只至去良 塵
塵馬洛佛體叱刹亦 刹刹每如邀里白
乎隱 法界滿賜隱佛體 九世盡良禮爲

白齊 歎曰身語意業無疲厭 此良夫作
沙毛叱等耶

稱讃如來歌
今日部伊冬衣 南無佛也白孫舌良衣
無盡辯才叱海等 一念惡中涌出去良
塵塵虛物叱邀呂白乎隱 功德叱身乙
對爲白惡只 際于萬隱德海肹 間王冬
留讃伊白制 隔句 必只一毛叱德置 毛
等盡良白乎隱乃兮

廣修供養歌
火條執音馬 佛前燈乙直體良焉多衣
燈炷隱須彌也 燈油隱大海逸留去耶
手焉法界毛叱色只爲旀 手良每如法
叱供乙留 法界滿賜仁佛體 佛佛周物
叱供爲白制阿耶 法供沙叱多奈 伊於
衣波最勝供也

懺悔業障歌
顚倒逸耶 菩提向焉道乙迷波 造將來
臥乎隱惡寸隱法界餘音玉只出隱伊音
叱如支 惡寸習落臥乎隱三業 淨戒叱
主留卜以支乃遣只 今日部頓部叱懺
悔 十方叱佛體閼遣只賜立 落句 衆
生界盡我懺盡 來際永良造物捨齊

隨喜功德歌

迷悟同體叱 緣起叱理良尋只見根 佛
伊衆生毛叱所只 吾衣身不喩仁人音
有叱下呂 修叱賜乙隱頓部叱吾衣修
叱孫丁第四張 得賜伊馬落人米無叱
昆 於內人衣善陵等沙 不冬喜好尸 置
乎理叱過 後句 伊羅擬可行等 嫉姤
叱心音至刀來去

請轉法輪歌
彼仍反隱 法界惡之叱佛會阿希 吾焉
頓叱進良只 法雨乙乞白乎叱等耶 無
明土深以埋多 煩惱熱留煎將來出米
善芽毛冬長乙隱 衆生叱田乙潤只沙
音也 後言 菩提叱菓音烏乙反隱 覺
月明斤秋察羅波處也

請佛住世歌
皆佛體 必于化緣盡動賜隱乃 手乙寶
非鳴良爾 世呂中止以友白乎等耶 曉
留朝于萬夜未 向屋賜尸朋知良閪尸
也 伊知皆矣爲米 道尸迷反群良哀呂
舌 落句 吾里心音水淸等 佛影不冬
應爲賜下呂

常隨佛學歌
我佛體 皆往焉世呂修將來賜留隱 難
▩作「乖」{甲}。

行苦行叱願乙 吾焉頓部叱逐好友伊
音叱多 身靡只碎良只塵伊去米 命乙
施好尸歲史中置 然叱皆好尸卜下里
皆佛體置然叱爲賜隱伊留兮 城上人
佛道向隱心下 他道不冬斜良只行齊

恒順衆生歌
覺樹王焉 迷火隱乙根中沙音賜焉逸
良 大悲叱水留潤良只 不冬萎玉內乎
留叱等耶 法界居得丘物叱 丘物叱
爲乙吾置同生同死 念念相續無間斷
佛體爲尸如敬叱好叱等耶 打心 衆生
安爲飛等 佛體頓叱喜賜以留也

普皆廻向歌
皆吾衣修孫 一切善陵頓部叱廻良只
衆生叱海惡中 迷反群無史悟內去齊
佛體叱海等成留焉日尸恨 懺爲如乎
仁惡寸業置 法性叱宅阿叱寶良 舊留
然叱爲事置耶 病吟 禮爲白孫隱佛體
刀 吾衣身伊波人有叱下呂

摠結無盡歌
生界盡尸等隱 吾衣願盡尸日置仁伊
而也 衆生叱邊衣于音毛 際毛冬留願
海伊過 此如趣可伊羅行根 向乎仁所
留善陵道也 伊彼普賢行願 又都佛體

叱事第五張 伊置耶 阿耶 普賢叱
心音阿于波 伊留叱餘音良他事捨齊
石歌播在人口 往往書諸墻壁傳中不載歌詞今錄
付之 沙平郡那必及干新羅職 緜痼三年 不
能毉療 師往見之 憫其苦 口授此願
王歌 勸令常讀 他日有空聲唱言 汝
賴大聖歌力 痛必差矣 自爾立效

[第八譯歌現德分者]
第八譯歌現德分者 有翰林學士內議
丞旨知制誥淸河崔行歸者 與師同時
鑚仰日久 及此歌成 以詩譯之 其序
云 偈頌 讃佛陁之功果 著在經文 歌
詩 揚菩薩之行因 收歸論藏 所以西從
八水 東至三山 時時而開士間生 高
吟妙理 往往而哲人傑出 朗詠眞風
彼漢地則有傅公將賈氏湯師 濫觴江
表 賢首及澄觀宗密 修蕝關中 或皎
然無可之流 爭雕麗藻 齊已貫休之軰
競鏤芳詞 我仁邦則有摩詞 兼文則體
元 鑿空雅曲 元曉與薄凡靈爽 張本玄
音 或定猷神亮之賢 閑飄玉韻 純義
大居之俊 雅著瓊篇 莫不綴以碧雲
淸篇可玩 傳其白雪 妙響堪聽 然
而詩搆唐辭 磨琢於五言七字 歌排鄕
語 切磋於三句六名 論聲則隔若參商

東西易辨 據理則敵如矛楯 强弱難分
雖云對衒詞鋒 足認同歸義海 各得其
所 于何不臧 而所恨者 我邦之才子名
公 解吟唐什 彼土之鴻儒碩德 莫解鄕
謠 矧復唐文 如帝網交羅 我邦易讀
鄕扎 似梵書連布 彼土難諳 使梁宋珠
璣 數托東流之水 秦韓錦繡 希隨西傳
之星 其在局通 亦堪嗟痛 庸詎非魯文
宣 欲居於此地 未至鼇頭 薛翰林 强
變於斯文 煩成鼠尾之所致者歟 伏惟
我首座 名齊玄玩 作三千受戒之師
迹亞妙光 爲八十開經之主 占位於雜
華元首 衆敎知歸 沾恩於大樹本根
群生獲利 是掛 ((竹/虛)) 之供 鐘待叩 有問皆
酬 懸臺之寶鏡忘疲 無幽不照 凡云
志學 孰怠觀光 師乃勸誘伊人 瞻依
彼佛 要以邪魔之北 令佩惠刀 指其
益友之南 許開慈室 謂曰貞元別本
行願終篇 入長男妙界之玄門 遊童子
香城之淨路故 得淸凉疏主 修一軸以
宣揚 申毒行人 限百齡而持課 初來
震旦 自烏邦聖帝手書 後至尸羅 因兎
第六張郡高德血字 四句偈 一經於
耳 頓滅罪根 十種文 再記于心 能

生覺果 良緣大厚 勝福何深 得不詠
此願王 代其詩客 使男女共聞而發願
永結殊因 自他兼濟以成功 終歸妙果
者乎 夫如是則八九行之唐序 義廣文
豊 十一首之鄕歌 詞淸句麗 其爲作
也 號稱詞腦 可欺貞觀之詞 精若賦
頭 堪比惠明之賦 而唐人見處 於序
外以難詳 鄕士聞時 就歌中而易誦
皆沾半利 各漏全功 由是 約吟於遼
浿之間 翻如惜法 減詠於吳秦之際
孰謂同文 況屬師心 本齊佛境 雖要
期近俗 㳂淺入深 而寧阻遠人 捨邪
歸正 昔金氏譯碎珠全瓦 播美天朝
崔公 翻朗月淸風 騰芳海域 俗猶若
是 眞固冝然 伏念行歸 志愧何充 筆
慚靈運 杳想閹官之冥祐 莫効前修
追思相國之密傳 徒欽行烈 一昨因逢
道友 幸覽玄言 縱隨妙唱以無端 潜
恐高情之有待 憑托之一源兩派 詩歌
之同體異名 逐首各翻 間牋連寫 所
冀遍東西而無碍 眞草並行 向僧俗以
有緣 見聞不絶 心心續念 先瞻象駕
於普賢 呂連吟 後値龍華於慈氏 今
則聊將鄙序 輙冠休譚 希蒙點鐵以成

金 不避 ((扌+勉)) 塼而引玉 儻逢慱識 須整
庸音 宋曆八年周正月日謹序

禮敬諸佛頌
以心爲筆畵空王 瞻拜唯應遍十方
一一塵塵諸佛國 重重刹刹衆尊堂
見聞自覺多生遠 禮敬寧辭浩劫長
身體語言兼立意業 摠無疲厭此爲常

稱讃如來頌
遍於佛界罄丹衷 一唱南無讃梵雄
辯海庶生三寸抄 1)▩泉希涌兩唇中
稱揚覺帝塵沙化 頌詠毉王刹土風
縱未談窮一毛德 此心直待盡虛空

廣修供養頌
至誠明照佛前燈 願此香籠法界興
香似妙峯雲靉 ((雲+帶)) 油如大海水洪澄
攝生代苦心常切 利物修行力漸增
餘供取齊斯法供 直饒千萬摠難勝

懺悔業障頌第七張
自從無始劫初中 三毒成來罪幾重
若此惡緣元有相 盡諸空界不能容
思量業障堪惆悵 罄竭丹誠豈墯慵
今願懺除持淨戒 永離塵染似靑松

隨喜功德頌
聖凡眞妄莫相分 同體元來普法門

生外本無餘佛義 我邊寧有別人論
三明積集多功德 六趣修成少善根
他造盡皆爲自造 摠堪隨喜摠堪尊

請轉法輪頌
佛陁成道數難陳 我願皆趨正覺因
甘露洒消煩惱熱 戒香熏滅罪愆塵
陪隨善友瞻慈室 勸請能人轉法輪
雨寶遍沾沙界後 更於何處有迷人

請佛住世頌
極微塵數聖兼賢 於此浮生畢化緣
欲示泥洹歸寂滅 請經沙劫利人天
談眞盛會猶堪戀 滯俗群迷實可憐
若見惠燈將隱沒 盍傾丹懇乞淹延

常隨佛學頌
此娑婆界舍那心 不退修來迹可尋
皮紙骨毫兼血墨 國城宮殿及園林
菩提樹下成三點 衆會場中演一音
如上妙因摠隨學 永令身出苦河深

恒順衆生頌
樹王偏向野中榮 欲利千般萬種生
花果本爲賢聖體 幹根元是俗凡精
慈波若洽靈根潤 覺路冝從行業成
恒順遍敎群品悅 可知諸佛喜非輕
▩作「言」{甲}。

普皆廻向頌
從初至末所成功 廻與含靈一切中
咸覬得安離苦海 摠斯消罪仰眞風
同時共出煩塵域 異體成歸法性宮
我此至心廻向願 盡於來際不應終

摠結無盡頌
盡衆生界以爲期 生界無窮志豈移
師意要驚迷子夢 法歌能代願王詞
將除妄境須吟誦 欲返眞源莫厭疲
相續一心無間斷 大堪隨學普賢慈

右歌詩成 彼人爭寫 一本乃傳於西
國 宋朝君臣見之曰第八張 此詞腦
歌 主眞一佛出世 遂使禮師 師容貌
異常 非世人之敬信 故我君臣恐彼
西使輕之 又未委客人之所懷 將不許
見 客認此意 潜服往詣摠持院院是師常居處在歸
法寺也 先遣象胥 譯情求謁 師整三衣將
迎 先觀我君臣心念 忽然遁去 客人
聞之曰 何處得見佛 因泣下數行

[第九感應降魔分者]
第九感應降魔分者 開寶中 歸法寺僧
正秀 詣法官 讒搆曰如師有異情修行
官奏其事 光宗聞之 怒促召師 入欲
害之 師及御所 惶懼仆地 上見其狀
以爲直 翻勑毉者二人 護送之 尋差

降承宣薛光 到寺慰撫 此日夜 上夢
見神人 身長一丈許 壓寢殿而立 乃言
1)口大王信膚訴之事 凌辱法王故 必
有不祥大起 夢覺已 流2)汙遍身 召傍
臣說夢 至明日 松岳北畔松樹無風自
倒者 不知其幾千有株 上聞此怪 命卜
之 云辱3)午法王所由生也 上乃悔懼
便於大內4)持置消災道場 命法官 斬正
秀於市 仍池其正秀房 俗兄浪造文書
令弟誣告 及正秀 同日被誅 又靈通寺
白雲房 年遠浸壞 師重修之 因此地神
所責 災變日起 師略著歌一首以禳之
帖其歌于壁 自爾之後 精怪 卽滅也

[第十變易生死分者]
第十變易生死分者 開寶六年中 金海
府使 奏云 今年月日 有異僧 頂戴椶
笠子 到海邊 問其名居 自稱毗婆尸
曰 曾於五百劫前 會經此國締緣焉
今見三韓一統 而佛敎未興故 爲酬宿
因 暫至松岳之下 以如字洪法 今欲
指日本 言訖卽隱 上奇之 命推其日
是師順世之日也 變易分竟
師之在世 厚緣於大成大王 王發大願
於松岳之下 新剏歸法寺 寺成 詔請
師住持之 師祇命香火 領衆洪法 甞

於講法之前日 使大德全業述經序業
述十許張 將詣講軒畔 奏於師 師奉
香爐 象步次一覽 演暢有如宿習 其
聰悟率如此也 鳴呼 化有緣 有緣盡
死於此 生於彼 菩薩之事也 以開寶六
年六月十七5)日 時 示滅于歸法寺 葬
於八德山 山在歸法之東南 去寺百許
步 豊且秀者 是也 報6)年 僧7)臘 其神
足曰曇琳曰8)肇 皆一時龍象 位至首
座 自下之軰 寔繁有徒第九張 及
至于今 稻麻浸盛 或散在於外 或守
之本房 後有門下侍郞平章事金廷俊
見鳳飛而穴在 因思主而敬房 遂乃重
修 名甘露院 故給事中高挻 爲之述
記 其略曰哲萎游天 輪奐掃地 寶閣
珠柱 善財散而蕪平 靑山白雲 支遁
去而色慘云云

後序
聖人之所以異於人者 以其導惑敎愚
作大利益故也 挻伏審吾師之行狀 其
聖人也歟 9)楊雄曰登泰山然後 知衆山
「口」作「曰」{甲}。「汙」作「汗」{甲}。「午」作
「斥」{甲}。「持」作「特」{甲}。「日」下一字空白有
{編}。「年」下一字空白有{編}。「臘」下一字空白
有{編}。「肇」下一字空白有{編}。「楊」作「揚」{甲}。
통합뷰어

之迤邐 予見古碩德碑銘 驚嘆移1) ((日/各+卜))
者十數矣 見吾師行狀 然後知衆碑
之迤邐矣 於噓 前佛已說 後佛未興
世眼漸昏 法輪中輟 師能傑出 助揚玄
化 神通瑞應 隨緣遍示於塵沙 少見寡
聞 撮要僅存於萬一 庶逢博識 潤色
斯文而已第一○張
咸雍十一年正月 日 後序
大華嚴歸法寺主圓通首座均如傳
『대화엄수좌원통양중대사균여전 병서』 大華嚴首坐圓通 兩重大師均如傳(ABC, H0060 v4, p.511a01-517a0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