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자주]정문에서 진입하여 첫번째 무덤이 미추왕릉이다. 무덤 가운데 유일하게 담장 또는 철책으로 둘러산 곳이다.
미추왕릉은 천마총에서 무덤의 주인공이 밝혀진 유일한 무덤이다. 몽고 투드라 지역에서 순록을 기르던 유목민들이 남하하여 신라김씨의 시조 김알지가 탄생한다. 김씨 중에처음으로 왕위에 오른 이가 미추왕이다.
이들의 문화적 특징은 금관의 사용과 평지 장묘, 천마총 단면도에서 볼 수 있는 분묘의 적석목관분이다.
무덤 앞의 혼유석이 눈길을 끈다. 시동석이라고도 하는데 제사지낼 때에 그 자리에 자손 중 장손 갓난쟁이를 발가벗겨 그 자리에 앉힌 데서 유래한다.
경북 경주시 보문동의 설총 무덤에도 이 혼유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