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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원한 하루였습니다.
인물을 중심으로 창덕궁과 창경궁 풍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이웃 나라 궁궐을 동물원, 식물원으로 만들고 지네 국화인 벚꽃나무(여의도로 이전)로 궁궐을 뒤덮은 일제의 잔재를 들어낸 지 오랩니다.
궁궐 곳곳에는 샛노란 원추리꽃이 한창이어서 여름의 정취를 한껏 더했습니다.
1960년대 후반 대학 재학시 여름 방학 때 낙선재에서 고소설을 읽던 시절은 이미 옛날 얘기가 되었습니다. 그때 궁녀 출신의 할머니는 붓글씨로 흘려쓴 난해한 국문 필사본의 글자를 해독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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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일) 청계산 이수봉에 가다.
해발 245m에 위치한 청계산 이수봉(二壽峰)의 유래는 아래 표지석에 적혀 있다.
"조선 연산군 때 유학자인 정여창 선생이 스승 김종직과 벗 김굉필이 연루된 무오사화의 변고를 예견하고 한 때 이 산에 은거하며 생명의 위기를 두 번이나 넘겼다 하여 후학인 정구 선생이 이수봉이라 명명하였다."
4/1(일) 아차산 사진도 몇 장 추가한다.
ㅡ 박재삼
뉘가 알리
어느 가지에서는 연신 피고
어느 가지에서는 또한 지고들 하는
움직일 줄 아는 내 마음 꽃나무는
내 얼굴에 가지 뻗은 채
참말로 참말로
사랑 때문에
햇살 때문에
못 이겨 그냥 그
웃어진다 울어진다 하겠네.
바위
유 치 환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愛憐)에 물들지 않고
희로(喜怒)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 년(億年) 비정(非情)의 함묵(緘默)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忘却)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遠雷).
꿈 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ㅡ 고은
이제 바라보노라
지난 것이 다 덮여 있는 눈길을
온 겨울을 떠돌고 와
여기 있는 낯선 지역을 바라보노라
나의 마음 속에 처음으로
눈내리는 풍경
세상은 지금 묵념의 가장자리
지나 온 어느 나라에도 없었던
설레이는 평화로서 덮이노라
바라보노라 온갖 것의
보이지 않는 움직임을
눈 내리는 하늘은 무엇인가
내리는 눈 사이로
귀 기울어 들리나니 대지(大地)의 고백(告白)
나는 처음으로 귀를 가졌노라
나의 마음은 밖에서는 눈길
안에서는 어둠이노라
온 겨울의 누리 떠돌다가
이제 와 위대한 적막(寂寞)을 지킴으로써
쌓이는 눈더미 앞에
나의 마음은 어둠이노라.
<피안감성(彼岸感性) 1960>
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
ㅡ류시화
세상을 잊기 위해 나는
산으로 가는데
물은 산 아래
세상으로 내려간다
버릴 것이 있다는 듯
버리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다는 듯
나만 홀로 산으로 가는데
채울 것이 있다는 듯
채워야 할 빈 자리가 있다는 듯
물은 자꾸만
산 아래 세상으로 흘러간다
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
눈을 감고
내 안에 앉아
빈 자리에 그 반짝이는 물 출렁이는 걸
바라봐야 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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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일) 중딩이 동기들 산행팀이 우이령 고갯길을 산책하다.
도봉산 오봉이 있어 암벽등반하는 산꾼들에게도 인기라 한다.
일행 중 몇 명은 오봉 아래 석굴암을 관광하기도 했다.
아가씨 네 분이 만남의 자리를 더욱 빛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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