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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출동 SOS 24(166회) 방영일 : 2009-05-05
[차고에 사는 노예]
연출 : 윤영휘 / 작가 : 이윤정
*남의 집 차고에서 사람이 산다는 충격적인 제보!
남의 집 차고에서 생활하며, 온종일 고된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노인을 도와달라는 기막힌 제보! 과연 제보내용이 사실일까?
노인이 산다는 집으로 찾아가 보았다. 그런데 차고는 텅 비어 있는 상태!
그 시각 일손을 분주히 놀리는 할아버지를 발견한 곳은 인근 땅...
예순이 가까워 보이는 나이에 유독 작은 체구의 할아버지는 바로 제보속의 남자인 듯 했다. 그러나 제작진이다가가자
할아버지는 누군가의 눈치를 보며 서둘러 논일을 마쳐야 한다고 대화조차 거부하고 말았는데...
해가 지고도 밤이늦도록 할아버지의 일은 해도 해도 끝이 없어 보였다.
* 인간이 누려야 할 기본권마저 보장되지 않는 열악한 차고 안의 삶...
늦은 밤 다시 찾은 차고! 그런데 놀랍게도 정말 할아버지는 그곳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손전등에 비춰진 차고안의 상황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는데...
전기조차 들어오지 않는 차고 안은 언제 쓰고 버렸는지조차 알 수 없는 잡동사니들로 뒤엉켜 있는 상황!
더욱 더 놀라운 것은 시멘트 바닥에 놓여 있는 밥상 위 음식들. 이들은 모두 오래 되어 상한 것들 뿐 이었는데...
하지만 이마저도 문제없다며 할아버지는 상한 음식들로 허겁지겁 허기를 달래고 있었다. 뿐 만 아니라 나무판자와
스티로폼위 이부자리는 먼지로 수북해 더욱 심각해보였는데... 그동안 어떻게 이곳에서 생활해 왔을지 기막힐 따름이었다.
할아버지는 왜 이런 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일까?
* 고된 노동과 열악한 삶이 전부였던 지난 30여년... 도울 방법은 없는 것일까?
더욱 놀라운 사실은 할아버지를 데리고 있다는 주인집! 동네에서 소문난 엄청난 부자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왜 할아버지를 이토록 방치하고 있는 것일까? 그러나... 주인의 말이 더욱 놀라웠다.
집이 두 채나 되지만 할아버지에게 내줄 방은 하나도 없다는 것! 게다가 할아버지가 일하는 내내 주인남자는 곁에서 이것저것
일을 시키고 있었는데... 주인의 감시와 지시 아래 할아버지는 온종일 쉴 틈 없이 바지런히 일손을 놀리고 있는 모습!
더욱 안타까운 건, 동네주민들 조차 할아버지의 딱한 사정을 알고도 할아버지에 대해선 말하길 꺼려한다는 사실...
할아버지가 하루 빨리 지금의 생활에서 벗어나도록 도울 방법을 찾아야 했다.
그 방법을 찾기 위해 긴급출동SOS24 제작진이 긴급출동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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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624151
영화같은 실화…국군 동생 "총 쏘며 인민군 형 걱정" 오열
첫날 상봉에서 그는 "아버지 묘소에 추석 차례를 지내러 80리 길을 함께 걸어서 간 기억이 생생하다"며
"내 여동생 계화,어린 것을 두고 내려와 너무 미안하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김씨 가족은 이산의 아픔과 함께 형제가 총부리를 겨눈 고통스런 기억도 가지고 있다.
가족은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자 북청으로 이사했고 손기술이 좋았던 큰 형은 자동차 부품 공장을
차려 가족을 부양했다.
그러던 중 전쟁이 일어났고 김씨는 큰 형과 함께 국군에 입대,참전했다.
반면 공산주의자였던 작은형 태종씨는 전쟁이 나기 1년 전 인민군에 입대했다.
작은 형은 김씨가 국군에 입대하기 한달 전 쯤 집에 편지를 보내 "전투에서 부상을 당해 한달 동안
평양에서 치료를 받고 다시 전투에 나간다"고 소식을 전한 뒤 연락이 끊겼다.
김씨는 "3사단 소속으로 전투에 참전했는데 그때마다 내가 쓴 총탄에 형님이 맞지나 않을까 늘
걱정했었다.이데올로기가 형제지간을 영원히 갈라놨다"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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