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剪燈新話

作者:瞿佑

출처: 維基文庫,自由的圖書館

해제
중국 명(明)나라 초의 전기체(傳奇體) 단편소설집. 구우(瞿佑)가 지었고, 4권 20편과 부록 1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래는 《전등록(剪燈錄)》이라 하여 전40권이었으나 지은이가 필화사건으로 유배되었을 때 없어져 버리고, 뒤에 한 지방관리가 잔편(殘編)을 손에 넣어 유배지로 찾아가 지은이의 교열을 받았다. 여기에 지은이가 부록 1편을 추가한 것이 지금의 작품이다. 자서(自序)에 따르면 《전등록》은 고금의 괴기한 이야기를 편집한 것으로, 권선징악 외에도 불우한 자에 대한 동정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동시에 작가 자신의 실의(失意)를 달래기 위해 취미로 쓴 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1편 이야기는 각각 특색 있는 괴기담(怪奇譚)으로서 당(唐)나라 전기소설(傳奇小設) 계통을 따랐는데, 괴기와 연정이 교차하는 세계를 아름다운 필치로 쓰고 있다. 시가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시를 짓는 이야기와 시인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다. 또 지은이가 시인이었던 만큼 사륙변려체(四六騈儷體)의 아름다운 글을 구사했으며 소설에는 우아한 정취를 더했다. 출판된 뒤 대단한 인기를 얻어 아류작이 많이 나왔지만 색정적인 작품이라 하여 당국이 출판금지시켜 소실되었고, 그 뒤 청(淸)나라 말에는 일본으로부터 역수입되었다. 송지영(출처 : 파스칼세계대백과사전)

중국 명대 홍무 연간에 구우가 엮은 괴기 소설집. 구우의 자는 종길이고 전당 사람이다. 처음에는 40권으로 <전등록>이라는 이름이었으나 모두 산망되고 말았다.

그 뒤 포강윤 호자앙이 자기의 서기인 전이화로부터 <전등신화>사본 4권을 얻어 구우에게 부탁하여 영락 19년(1421)에 교정한 것으로 지금 전하여지는 것이 모두 4권이다.

각 권마다 5편씩으로 나뉘고 부록 1권이 있다.

이 책이 나오기 전에도 <전등야화>라는 책이 있었다.

내용은 대부분 진·당의 필기 소설과 같은 것으로

1권에 <수궁경회록>, <삼산복지지>, <화정봉고인기>, <금봉채기>, <연방루기>,

2권에 <영호생명몽록>, <천태방은록>, <등록취유취경원기), <모란등기>, <위당기우기>,

3권에 <부귀발적사지>, <영주야묘기>, <신양동기>, <애경전>, <취취전>,

4권에 <용당영회록>, <태허사법전>, <수문사인전>, <감호야범기>, <녹의인전>의 20편이다.

부록<추향정기>에는 엮은이 자신의 경력을 서술하고 있는데 명문으로 알려져 있다.

간보 중 영락전본은 그 판각이 고아하고 위쪽에 그림이 들어 있다고 하나 그 저본은 구우 자신이 그 가운데 탈락이 많다고 지적한 종전의 방각본에 지나지 않으므로 믿을 만한 것이 못된다. 그 다음으로 구우가 교정한 것은 그의 조카 구섬에 의하여 항주에서 개판되었으나 그 연대는 확실치 않다. 정통 7년(1442)에 이르러 이 책의 유전이 금지되어 오랫동안 끊겼으나 만력 연간에 이르러 다시 간행되었고, 또 <만금정림>, <연거필기> 등에 그 중 몇 편이 초록되었다. 이어 건륭 8년(1743)에 간행된 방각본은 영락본에 근거한 것으로, 잘 통하지 않는 부분은 이를 함부로 산개하였고, 심지어는 <전등신화>에 있는 시를 잘못하여 <전등여화>에 집어 넣기도 하였다. 또 청조 중기에 나온 방각본 <사등집>은 <전등신화> 외에 <전등여화, <추등총화>, <멱등인화>를 합친 것이다.

 <전등신화>는 누판된 지 얼마 안 되어 우리 나라에도 전래되어 번각 되었는데, 명종 때에 창주 윤춘년이 구우의 교정본에 따라 정정한 것을 임기가 집석한 구해 2권이 두 종류 있다. 하나는 가정 26년(1547) 임기가 송기의 위촉에 따라 지어 28년(1549)에 간행한 것이고, 또 하나는 윤춘년의 교정을 거쳐 38년(1559)에 윤계연이 간행한 것이다. 그 뒤 이들은 일본에 전해져 그곳에서 번각되기도 하였다.

<전등신화>의 내용을 모방하여 명의 이창기가 영락 18년(1420) <전등여화>를 내었으며, 또 명만력 중 소경첨이 엮은 <멱동인화> 2권이 있다. 이밖에 <전등신화>에서 취재한 희곡 작품으로 원본 <난혜연방루기> 외에 엽헌조가 <전등신화>의 <취취전>에 근거하여 쓴 <한의기>, 청 원성이 역시 <취취전>에 근거하여 쓴 <영두서>가 있고, 명 주양준이 <전등신화>의 <녹의전>에 근거하여 쓴 <홍매기>등이 있다.

한편 우리 나라의 김시습은 영락 19년(1421) <전등신화> 교정본이 나온 지 14년 뒤에 태어났는데, 그가 지은 <금오신화>는 다분히 <전등신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출처 : 한국사전연구사간. 국어국문학자료사전)

구우 瞿佑(중국 1347~1433)

『전등신화』는 원말명초의 학자 구우(1347~1433)가 창작하였다. 그는 자를 종길, 호를 존재라 한다. 절강성 전당(지금의 중국 항주) 출신으로 학식도 풍부하고 문필에도 능하여 14세 때 이미 문명을 사방에 떨쳐 당시 대 문장가였던 양유정의 인정을 받았다. 태조 홍무연간에 인화․임안․의양 등지의 훈도로 있다가 성조 영락 초에 주왕부의 우장사를 지냈으나, 무자년에 견책을 당하여 섬서성 보안으로 귀양 갔다. 18년 동안 귀양살이를 하고 홍희 초년 비로소 영국공 장보의 주청으로 석방되어 원직에 복직하였고 한때 내각판사로 있었다. 그리하여 3년 동안 영국공가의 숙사 생활을 하고 지내면서 예우를 받다가 선종 선덕 3년에는 고향으로 돌아가 동왕 8년에 87세의 생을 마감한다. 저작으로는 『전등신화』 외에도 『귀전시화』, 『존재시집』, 『악부유언』, 『춘추귀주』, 『여청곡』 등이 있었다고 중교 서문에 전하지만 확인할 수 없다가 최근 그 중에서 『악부유언』이 중국 남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음이 확인됨으로써 그의 많은 작품들이 후대에 들어 간행되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또한 『열조시집』, 『명시기사』 등에 그의 시가 실려 있기도 하다.

해설

누구나 『전등신화』를 전기소설(傳奇小說)이라고 하고 있다. 전기란 명칭은 중국문학사상 당대 이후 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되어 왔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전기소설이라 할 때는 곧 당대소설 내지는 그 계통의 소설작품을 가리키는 말로 정착되었다. 당대의 전기소설에는 소재면에서 육조시대의 지괴류(志怪類)를 이어받은 점이 많으나 시대상을 반영시킨 새로운 호협류(豪俠類)나 염정류(艶情類)가 등장되면서 표현이나 기교면에서도 당시(唐詩)의 난숙함과 고문(古文)의 리얼한 정신을 잘 살려 내고, 여기에 불우한 문인들의 온권(溫卷) 풍습이 훌륭한 작품을 창작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던 것이다. 유능하면서도 불우했던 작가들의 낭만정신의 발로야말로 거기에는 꿈과 환상이 있고, 재도(載道)의 굴레를 벗어나 예술적 가치를 창조하는 쪽으로 기울면서 단편소설로서의 문학적 지위를 확립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당대를 대표하는 이백과 두보 등이 새로운 시적 경지를 수립했다면 이공좌와 백행간 등은 전기소설로서 새로운 소설의 세계를 개척했던 인물이다.

『전등신화』는 이러한 전기소설의 전통을 계승하여 당시에 유행하던 기괴한 내용들을 소재로 하여 창작된 명대의 대표적인 문언 소설이다. 『전등신화』의 ‘전등(剪燈)’이란 말은 이야기가 하도 재미있어 밤늦도록 등불을 켜놓고 책을 읽어가다가 등불 심지가 다 타서 불빛이 희미해질 즈음이면, 심지를 돋운 다음 해가 나지 않게 가위로 그 끝을 잘라 다시 불빛을 밝게 해가며 읽어간다는 뜻이다. 그 책의 내용은 현세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불우한 삶을 사는 인물들을 등장시켜 요괴․괴물․용궁․도불 등을 만나 발생하는 기이하고 흥미진진한 비현실적 세계를 다루고 있다. 거기에 남녀 간의 애정의 문제를 다루어 표면상으로는 낭만적 경향으로 치우치지만 그것은 인도주의의 발로로 인한 인간평등의 새로운 가치관을 확립한 것이라 할 것이며, 인간과 귀신이 서로 교유하는 문제를 다루어 얼핏 보면 괴기적 경향으로 치우치는 면도 있지만 그것은 인간과 괴리된 별개의 귀신이 아니라 인간화된 귀신을 다룸으로써 결코 인간의 문제를 벗어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는 장사성의 반란 속에서 만남과 이별을 경험하는 일반 민중들의 고뇌와 현실적 모순을 그렇게 형상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작가 구우는 중국 절강성 전당 출신의 원말명초의 학자로 학식도 풍부하고 문필에도 능하여 일찍부터 문명을 사방에 떨쳤던 인물로 많은 저작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대부분 사라지고 전하지 않는다. 그는 평생토록 결코 편안한 삶을 살지 못했다. 그의 활동시기인 원말명초는 중원지역이 전란에 휩쓸려 대다수 민중들이 유랑의 삶을 지내야 했으므로 그도 여기에서 예외가 될 수 없었을 것이며 중년 이후는 18년 간 귀양살이를 했으므로 결코 평탄한 삶을 지냈다고도 볼 수 없다.

이런 시대적 상황 하에서 1378년에 창작된 『전등신화』는 애초 40권이나 되는 방대한 내용이었던 듯하나, 대부분 사라지고 오늘날 우리가 접하는 것은 총 21편이다. 그중 <추향정기>만은 다른 작품과 달리 부록으로 붙어 있고 발문까지 있어 나중에 편입된 것이 아닐까 추측된다. 이렇게 『전등신화』는 유통 당시부터 많은 와전이 있게 되었다가 가까스로 1421년에야 오늘날 우리가 접하는 중교본이 간행되기에 이른다.

15세기 이후 중국에서는 많은 간본이 간행되어 유포되면서 『전등여화』를 비롯한 다수의 소설 창작에 영향을 주기에 이르고 특히 한국, 일본, 월남 등 동아시아 각국에서 이 『전등신화』의 영향을 받아 창작된 우수한 작품들이 등장하기에 이른다.

조선조 문단에 『전등신화』가 유입된 것은 창작 이후 얼마 되지 않은 시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 초 『금오신화』를 창작한 김시습(1435~1493)은 그가『전등신화』를 읽고 난 감동을 하나하나 적어놓은 ‘제전등신화후’(題剪燈新話後)라는 글을 남겼는데 이 시기 이전에 이미 『전등신화』의 영향을 받은 『전등여화』가 <용비어천가>에 언급된 바 있어 『전등신화』는 이보다 먼저 유입되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것이다. 이 시기는 이미 우리에게「수이전(殊異傳)」이라는 전기소설집이 있었고 특히 전기문학의 틀을 완전하게 갖춘 <최치원>이란 작품이 창작되어 있었다. 뿐만아니라 『태평광기』나 『설부』같은 전기소설을 수록한 총서류가 이미 독서계에 유입되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었다. 일정한 문학적 수준을 갖춘 작품을 창작하고 감상코자 하는 토대와 열의가 이미 갖춰진 상태에서 같은 성격의 『전등신화』가 유입된 것이다. 그러자 『전등신화』의 전기성이나 환상성이 가져다주는 문예 미학적 감동은 더욱 증폭되면서 이후 조선 문단을 압도해 버리고 만다.

연산군은 중국에 가는 사신에게 『전등신화』를 무역하고 간행할 것을 명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읽고 대화중에 인용하기도 했다. 더구나 윤춘년과 임기라는 분은 『전등신화』의 한 구절 한 구절에 주석을 붙인 『전등신화구해』라는 책을 간행하게 되는데 이 책은 조선의 식자층에 가장 널리 읽힌 책이 되었다.

이 책이 이렇게 유행하게 된 데는 아마도 남녀 간의 만남과 이별을 다룬 애정소설로서의 긴박성이나 인간욕망을 구현해 줄 괴기적 환상성 등이 소설로서의 흥미를 지녔을 뿐만 아니라, 그밖에 이 속에 담겨진 다양한 문체나 무려 150여 편의 서책과 60여인의 시문이 참고 되고 있음으로써 조선전기에 유입되어 읽힌 관련 서적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주석서로나 삽입문에 사용된 미려한 문체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 가치까지 지님으로써 선비들이나 서리들의 글공부에 이보다 더한 서책이 없었기에 결국 조선조 최고의 애독서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여겨본다.

해제출처: 동아대 정용수 교수



目录

1

2 卷一

3 卷二

4 卷三

5 卷四

6 附錄

自序

余既編輯古今怪奇之事,以為《剪燈錄》,凡四十卷矣。好事者每以近事相聞,遠不出百年,近止在數載。襞積於中,日新月盛,習氣所溺,欲罷不能,乃援筆為文以紀之。其事皆可喜、可悲、可驚、可怪者。所惜筆路荒蕪,詞源淺狹,無嵬目鴻耳之論以發揚之耳。既成,又自以為涉於語怪,近於誨淫,藏之書笥,不欲傳出。客聞而求觀者眾,不能盡卻之。則又自解曰:“《詩》、《書》、《易》、《春秋》,皆聖筆之所述作,以為萬世大經大法者也。然而《易》言龍戰於野,《書》載雉雊於鼎,《國風》取淫奔之詩,《春秋》紀亂賊之事,是又不可執一論也。今餘此編,雖於世教民彝,莫之或補;而勸善懲惡,哀窮悼屈,其亦庶乎言者無罪,聞者足以戒之一義云爾。”客以餘言有理,故書之卷首。

洪武十一年歲次戊午六月朔日,山陽瞿佑書於吳山大隱堂


吳植序

余觀宗吉先生《剪燈新話》,其詞則傳奇之流,其意則子氏之寓言也。宗吉家學淵源,博及群集,屢薦明經,母老不仕,得肆力於文學。餘嚐接其論議,觀其著述,如開武庫,如遊寶坊,無非驚人之奇、希世之珍。是編特武庫、寶坊中之一耳。然則觀是編者,於宗吉之學之博,尚有愆也。

洪武十四年秋八月,吳植書於錢塘邑庠進德齋


桂衡序

餘觀昌黎韓子作《毛穎傳》,柳子厚讀而奇之,謂若捕龍蛇,搏虎豹,急與之角,而力不敢暇。古之文人,其相推獎類若此。及子厚作《謫龍說》與《河間傳》等,後之人亦未聞有以妄且淫病子厚者。豈前輩所見,有不逮今耶?亦忠厚之誌焉耳矣。餘友瞿宗吉之為《剪燈新話》,其所誌怪,有過於馬孺子所言,而淫則無若河間之甚者。而或者猶沾沾然置喙於其間,何俗之不古也如是!蓋宗吉以褒善貶惡之學,訓導之間,遊其耳目於詞翰之場。聞見既多,積累益富,恐其久而記憶之或忘也,故取其事之尤可以感發、可以懲創者,彙次成編,藏之篋笥,以自怡說。此宗吉之誌也。餘不敏,則既不知其是,亦不知其非,不知何者為可取,何者為可譏。伏而觀之,但見其有文、有詩、有歌、有詞、有可喜、有可悲、有可駭、有可嗤。信宗吉於文學而又有餘力於他著者也。宗吉索餘題,故為賦古體一首以複之云:

山陽才人疇與侶?開口為今闔為古!春以桃花染性情,秋將桂子薰言語。感離撫遇心怦怦,道是無憑還有憑,沉沉帳底晝吹笛,喣喣窗前宵剪燈。倏而晴兮忽而雨,悲欲啼兮喜欲舞。玉簫倚月吹鳳凰,金柵和煙鎖鸚鵡。造化有跡屍者誰?一念才萌方寸移。善善惡惡苟無失,怪怪奇奇將有之。丈夫未達虎為狗,濯足滄浪泥數鬥。氣寒骨聳錚有聲,脫幘目光如電走。道人青蛇天動搖,不斬尋常花月妖。茫茫塵海漚萬點,落落雲鬆酒半瓢。世間萬事幻泡耳,往往有情能不死。十二巫山誰道深,雲母屏風薄如紙。鶯鶯宅前芳草迷,燕燕樓中明月低。從來鬆柏有孤操,不獨鴛鴦能並棲。久在錢塘江上住,厭見潮來又潮去。燕子銜春幾度回?斷夢殘魂落何處?還君此編長嘯歌,便欲酌以金叵羅。醉來呼枕睡一覺,高車駟馬遊南柯。

洪武己巳六月六日,睦人桂衡書於紫薇深處


淩雲翰序

昔陳鴻作《長恨傳》並《東城老父傳》,時人稱其史才,鹹推許之。及觀牛僧孺之《幽怪錄》、劉斧之《青瑣集》,則又述奇紀異,其事之有無不必論;而其製作之體,則亦工矣。鄉友瞿宗吉氏著《剪燈新話》,無乃類是乎!宗吉之誌確而勤,故其學也博;其才充而敏,故其文也贍。是編雖稗官之流,而勸善懲惡,動存鑒戒,不可謂無補於世。矧夫造意之奇,措詞之妙,粲然自成一家言。讀之使人喜而手舞足蹈,悲而掩卷墮淚者,蓋亦有之。自非好古博雅,工於文而審於事,曷能臻此哉!至於《秋香亭記》之作,則猶元稹之《鶯鶯傳》也。餘將質之宗吉,不知果然否?

洪武三十年夏四月,錢塘淩雲翰序


卷一

水宮慶會錄

至正甲申歲,潮州士人餘善文,於所居白晝閑坐。忽有力士二人,黃巾繡襖,自外而入。致敬於前曰:“廣利王奉邀。”善文驚曰:“廣利洋海之神,善文塵世之士。幽顯路殊,安得相及?”二人曰:“君但請行,毋用辭阻!”遂與之偕出南門外,見大紅船泊於江滸。登船,有兩黃龍挾之而行。速如風雨,瞬息已至,止於門下。二人入報。頃之,請入。廣利降階而接,曰:“久仰聲華。坐屈冠蓋,幸勿見訝。”遂延之上階,與之對坐。善文局蹐退遜。廣利曰:“君居陽界,寡人處水府。不相統攝,可毋辭也。”善文曰:“大王貴重,仆乃一介寒儒,敢當盛禮!”固辭。廣利左右有二臣,曰黿參軍、鱉主簿者,趨出奏曰:“客言是也,王可從其所請。不宜自損威德,有失觀視。”廣利乃居中而坐,別設一榻於右,命善文坐。乃言曰:“敝居僻陋,蛟鱷之與鄰,魚蟹之與居;無以昭示神威,闡揚帝命。今欲別構一殿,命名靈德。工匠已舉,木石鹹具,所乏者惟上梁文爾。側聞君子負不世之才,蘊濟時之略;故特奉邀至此,幸為寡人製之。”即命近侍取白玉之硯,捧文犀之管,並鮫綃丈許,置善文前。善文俯首聽命,一揮而就,文不加點。其詞曰:

伏以天壤之間,海為最大;人物之內,神為最靈。既屬香火之依歸,可乏廟堂之壯麗!是用重營寶殿,新揭華名。掛龍骨以為梁,靈光耀日;緝魚鱗而作瓦,瑞氣蟠空。列明珠白璧之簾櫳;接青雀黃龍之舸艦。瑣窗啟而海色在戶,繡闥開而雲影臨軒。雨順風調,鎮南溟八千餘裏;天高地厚,垂後世億萬斯年。通江漢之朝宗,受溪湖之獻納。天吳紫鳳,紛紜而到;鬼國羅刹,次第而來。巋然若魯靈光,美哉如漢景福。控蠻荊而引甌越,永壯宏規;叫閶闔而呈琅玕,宜興善頌。遂為短唱,助舉修梁:
拋梁東,方丈蓬萊指顧中。笑看扶桑三百尺,金雞啼罷日輪紅。拋梁西,弱水流沙路不迷。後夜瑤池王母降,一雙青鳥向人啼。拋梁南,巨浸漫漫萬族涵。要識封疆寬幾許?大鵬飛盡水如藍。
拋梁北,眾星絢爛環辰極。遙瞻何處是中原?一發青山浮翠色。拋梁上,乘龍夜去陪天仗。袖中奏罷一封書,盡與蒼生除禍瘴。拋梁下,水族紛綸承德化。清曉頻聞讚拜聲,江神河伯朝靈駕。
伏願上梁之後,萬族歸仁,百靈仰德。珠宮貝闕,應天上之三光,袞衣繡裳,備人間之五福。

書罷,進呈。廣利大喜。卜日落成,發使詣東西北三海,請其王赴慶殿之會。

翌日,三神皆至,從者千乘萬騎,神蛟毒蜃,踴躍後先;長鯨大鯤,奔馳左右。魚頭鬼麵之卒,執旌旄而操戈戟者,又不知其幾多也。是日,廣利頂通天之冠,禦絳紗之袍,秉碧玉之圭,趨迎於門,其禮甚肅。三神亦各盛其冠冕,嚴其劍珮,威儀極儼恪。但所服之袍,各隨其方而色不同焉。敘暄涼畢,揖讓而坐。善文亦以白衣,坐於殿角。方欲與三神敘禮,忽東海廣淵王座後有一從臣,鐵冠而長鬛者,號赤鯇公,躍出廣利前而請曰:“今茲貴殿落成,特為三王而設斯會。雖江漢之長,川澤之君,鹹不得預度,其禮可謂嚴矣。彼白衣而末坐者為何人斯?乃敢於此唐突也!”廣利曰:“此乃潮陽秀士餘君善文也。吾構靈德殿,請其作上梁文,故留之在此爾。”廣淵遽言曰:“文士在座,汝烏得多言?姑退!”赤鯇公乃赧然而下。已而,酒進樂作,有美女二十人,搖明璫,曳輕裾,於筵前舞淩波之隊,歌淩波之詞。曰:

若有人兮波之中,折楊柳兮采芙蓉。振瑤環兮瓊珮,璆鏘鳴兮玲瓏。衣翩翩兮若驚鴻,身矯矯兮如遊龍。輕塵生兮羅襪,斜日照兮芳容。蹇獨立兮西複東,羌可遇兮不可從。忽飄然而長往,禦泠泠之輕風。

舞竟,複有歌童四十輩,倚新妝,飄香袖,於庭下舞采蓮之隊,歌采蓮之曲。曰:

桂棹兮蘭舟,泛波光兮遠遊。捐予玦兮別浦,解予珮兮芳洲。波搖搖兮舟不定,折荷花兮斷荷柄。露何為兮沾裳?風何為兮吹鬢?棹歌起兮彩袖揮,翡翠散兮鴛鴦飛。張蓮葉兮為蓋,緝藕絲兮為衣。日欲落兮風更急,微煙生兮淡月出。早歸來兮難久留,對芳華兮樂不可以終極。

二舞既畢,然後擊靈鼉之鼓,吹玉龍之笛,眾樂畢陳,觥籌交錯。於是東西北三神,共捧一觥,致善文前,曰:“吾等僻處遐陬,不聞典禮。今日之會,獲睹盛儀。而又幸遇大君子在座,光采倍增。願為一詩以記之,使流傳於龍宮水府,抑亦一勝事也。不知可乎?”善文不可辭,遂獻水宮慶會詩二十韻:

帝德乾坤大,神功嶺海安。淵宮開棟宇,水路息波瀾。列爵王侯貴,分符地界寬。威靈聞赫奕,事業保全完。南極常通奏,炎方永授官。登堂朝玉帛,設宴會衣冠。鳳舞三簷蓋,龍馱七寶鞍。傳書雙鯉躍,扶輦六鼇蟠。王母調金鼎,天妃捧玉盤。杯凝紅琥珀,袖拂碧琅玕。座上湘靈舞,頻將錦瑟彈。曲終漢女至,忙把翠旗看。瑞霧迷珠箔,祥煙繞畫欄。屏開雲母瑩,簾卷水晶寒。共飲三危露,同餐九轉丹。良辰宜酩酊,樂事稱盤桓。異味充喉舌,靈光照肺肝。渾如到兜率,又似夢邯鄲。獻酢陪高會,歌呼得盡歡。題詩傳勝事,春色滿毫端。

詩進,座間大悅。已而日落鹹池,月生東穀,諸神大醉。傾扶而出,各歸其國。車馬駢闐之聲,猶逾時不絕。

明日,廣利特設一宴,以謝善文。宴罷,以玻璃盤盛照夜之珠十,通天之犀二,為潤筆之資。複命二使送之還郡。善文到家,攜所得於波斯寶肆鬻焉,獲財億萬計,遂為富族。後亦不以功名為意,棄家修道,遍遊名山,不知所終。


三山福地誌

元自實,山東人也。生而質鈍,不通詩書。家頗豐殖,以田莊為業。同裏有繆君者,除得閩中一官。缺少路費,於自實處假銀二百兩。自實以鄉黨相處之厚,不問其文券,如數貸之。

至正末,山東大亂。自實為群盜所劫,家計一空。時陳有定據守福建,七閩頗安。自實乃挈妻子由海道趨福州,將訪繆君而投托焉。至,則繆君果在有定幕下。當道用事,威權隆重,門戶赫奕。自實大喜。然而,患難之餘,跋涉道途,衣裳藍縷,容貌憔悴,未敢遽見也。乃於城中僦屋,安頓其妻孥,整飾其冠服,卜日而往。適值繆君之出,拜於馬首。初似不相識,及敘鄉井,通姓名,方始驚謝。即延之入室,待以賓主之禮。良久,啜茶而罷。明日,再往。酒果三杯而已,落落無顧念之意,亦不言銀兩之事。自實還家,旅寓荒涼,妻孥怨詈,曰:“汝萬裏投人,所幹何事?今為三杯薄酒所賣,即便不出一言,吾等何所望也!”自實不得已。又明日,再往訪焉。則似已厭之矣。自實方欲啟口,繆君遽曰:“向者承借路費,銘心不忘。但一宦蕭條,俸入微薄。故人遠至,豈敢辜恩,望以文券付還,則當如數陸續酬納也。”自實悚然曰:“與君共同鄉裏,自少交契深密。承命周急,素無文券。今日何以出此言也?”繆君正色曰:“文券誠有之,但恐兵火之後,君失之耳。然券之有無,某亦不較,惟望寬其程限,使得致力焉。”自實唯唯而出。怪其言辭矯妄,負德若此。羝羊觸藩,進退維谷。

半月之後,再登其門,惟以溫言接之,終無一錢之惠。展轉推托,遂及半年。市中有一小庵,自實往繆君之居,適當其中路,每於門下憩息。庵主軒轅翁者,有道之士也。見其往來頗久,與之敘話,因而情熟。時值季冬,已迫新歲。自實窮居無聊,詣繆君之居,拜且泣曰:“新正在邇,妻子饑寒,囊乏一錢,瓶無儲粟。向者銀兩,今不敢求。但願捐鬥水而活涸轍之枯,下壺飧而救翳桑之餓,此則故人之賜也。伏望憐之憫之,哀之恤之!” 遂匍匐於地。繆君扶之起,屈指計日之數,而告之曰:“更及一旬,當是除夕。君可於家專待。吾分祿米二石及銀二錠,令人馳送於宅,以為過歲之資,幸勿以少為怪。”且又再三丁寧,毋用他出以候之。自實感謝而退。歸以繆君之言慰其妻子。至日,舉家懸望,自實端坐於床,令稚子於裏門覘之。須臾,奔入曰:“有人負米至矣。”急出俟焉,則越其廬而不顧。自實猶謂來人不識其家,趨往問之。則曰:“張員外之饋館賓者也。”默然而返。頃之,稚子又入告曰:“有人攜錢來矣。” 急出迓焉,則過其門而不入。再往扣之,則曰:“李縣令之贐遊客者也。”憮然而慚,如是者凡數度。至晚,竟絕影響。明日,歲旦矣。反為所誤,粒米束薪,俱不及辦,妻子相向而哭。自實不勝其憤,陰礪白刃,坐以待旦。雞鳴鼓絕,徑投繆君之門,將俟其出而刺之。

是時,震方未啟,道無行人,惟小庵中軒轅翁方明燭轉經,當門而坐。見自實前行,有奇形異狀之鬼數十輩從之,或握刀劍,或執椎鑿,披頭露體,勢甚凶惡。一飯之頃,則自實複回,有金冠玉珮之士百餘人隨之,或擊幢蓋,或舉旌幡,和容婉色,意甚安閑。軒轅翁叵測,謂其已死矣。誦經已罷,急往訪之,則自實固無恙。坐定,軒轅翁問曰:“今日之晨,子將奚適?何其去之匆匆,而回之緩緩也?願得一聞。”自實不敢隱,具言:“繆君之不義,令我狼狽!今早實礪霜刃於懷,將往殺之以快意。及至其門,忽自思曰:彼實得罪於吾,妻子何尤焉。且又有老母在堂,今若殺之,其家何所依?寧人負我,毋我負人也!遂隱忍而歸耳。”軒轅翁聞之,稽首而賀曰:“吾子將有後祿,神明已知之矣。”自實問其故。翁曰:“子一念之惡,而凶鬼至;一念之善,而福神臨。如影之隨形,如聲之應響。固知暗室之內,造次之間,不可萌心而為惡,不可造罪而損德也。”因具言其所見而慰撫之,且以錢米少許周其急。然而自實終鬱鬱不樂。

至晚,自投於三神山下八角井中。其水忽然開辟,兩岸皆石壁如削,中有狹徑,僅通行履。自實捫壁而行,將數百步,壁盡路窮,出一弄口。則天地明朗,日月照臨,儼然別一世界也。見大宮殿,金書其榜曰:“三山福地。”自實瞻仰而入,長廊晝靜,古殿煙消,徘徊四顧,闃無人蹤,惟聞鍾磬之聲,隱隱於雲外。饑餒頗甚,行不能前,困臥石壇之側。忽一道士,曳青霞之裾,振明月之珮。至前呼起之,笑而問曰:“翰林識旅遊滋味乎?”自實拱而對曰:“旅遊滋味,則盡足矣。翰林之稱,一何誤乎?”道士曰:“子不憶草西蕃詔於興聖殿乎?”自實曰:“某山東鄙人,布衣賤士。生歲四十,目不知書。平生未嚐遊覽京國,何有草詔之說乎?”道士曰:“子應為饑火所惱,不暇記前事耳。”乃於袖中出梨棗數枚令食之,曰:“此謂交梨火棗也。食之當知過去未來事。”自實食訖,惺然明悟。因記為學士時,草西蕃詔於大都興聖殿側,如昨日焉。遂請於道士曰:“某前世造何罪而今受此報耶?”道士曰:“子亦無罪。但在職之時,以文學自高,不肯汲引後進,故今世令君愚懵而不識字。以爵位自尊,不肯接納遊士,故今世令君漂泊而無所依耳。”自實因指當世達官而問之曰:“某人為丞相,而貪饕不止,賄賂公行,異日當受何報?”道士曰:“彼乃無厭鬼王,地下有十爐以鑄其橫財,今亦福滿矣,當受幽囚之禍。”又問曰:“某人為平章,而不戢軍士,殺害良民,異日當受何報?”道士曰:“彼乃多殺鬼王,有陰兵三百,皆銅頭鐵額,輔之以助其虐,今亦命衰矣,當受割截之殃。”又問:“某人為監司,而刑罰不振;某人為郡守,而賦役不均;某人為宣慰,不聞所宣之何事;某人為經略,不聞所略之何方。然則當受何報也?”道士曰:“此等皆已杻械加其身,縲絏係其頸,腐肉穢骨,待戮餘魂,何足算也!”自實因舉繆君負債之事。道士曰:“彼乃王將軍之庫子,財物豈得妄動耶?”道士因言:“不出三年,世運變革,大禍將至,甚可畏也。汝宜擇地而居,否則恐預池魚之殃。”自實乞指避兵之地。道士曰:“福清可矣。”又曰:“不若福寧。”言訖,謂自實曰:“汝到此久,家人懸望,今可歸矣。”自實告以無路,道士指一徑令其去,遂再拜而別。

行二裏許,於山後得一穴出。到家,則已半月矣。急攜妻子徑往福寧村中,墾田治圃而居。揮钁之際,錚然作聲,獲瘞銀四錠,家遂稍康。其後張氏奪印,達丞相被拘。大軍臨城,陳平章遭擄。其餘官吏多不保其首領。而繆君為王將軍者所殺,家資皆歸之焉。以歲月記之,僅及三載,而道士之言悉驗矣。


華亭逢故人記

鬆江士人有全、賈二子者,皆富有文學,豪放自得,嗜酒落魄,不拘小節,每以遊俠自任。至正末,張氏據有浙西,鬆江為屬郡。二子來往其間,大言雄辯,旁若無人。豪門巨族,望風承接,惟恐居後。全有詩曰:

華發衝冠感二毛,西風涼透鷫鸘袍。仰天不敢長噓氣,化作虹霓萬丈高。

賈亦有詩曰:

四海幹戈未息肩,書生豈合老林泉?袖中一把龍泉劍,撐拄東南半壁天。

其詩大率類是,人益信其自負。吳元年,國兵圍姑蘇,未拔。上洋人錢鶴皋起兵援張氏,二子自以嚴莊、尚讓為比,杖策登門,參其謀議,遂陷嘉興等郡。未幾,師潰,皆赴水死。

洪武四年,華亭士人石若虛,有故出近郊。素與二子友善,忽遇之於途,隨行僮仆數人,氣象宛如平昔。迎謂若虛曰:“石君無恙乎?”若虛忘其已死,與之揖讓,班荊而坐於野,談論逾時。全忽慨然長歎,曰:“諸葛長民有言:‘貧賤長思富貴,富貴複履危機。’此語非確論。苟慕富貴,危機豈能避?世間寧有揚州鶴耶?丈夫不能流芳百世,亦當遺臭萬年。劉黑闥既立為漢東王,臨死乃雲:‘我本在家鋤菜,為高雅賢輩所誤至此!’陋哉斯言,足以發千古一笑也!”賈曰“黑闥何足道!如漢之田橫,唐之李密,亦可謂鐵中錚錚者也。橫始與漢祖俱南麵稱孤,恥更稱臣,逃居海島,可以死矣!乃眩於大王小侯之語,行至東都而死。密之起兵,唐祖以書賀之,推為盟主。及兵敗入關,乃望以台司見處,其無知識如此!大丈夫死即死矣,何忍向人喉下取氣耶?夫韓信建炎漢之業,卒受誅夷;劉文靜啟晉陽之祚,終加戮辱。彼之功臣尚爾,於他人何有哉!”全曰:“駱賓王佐李敬業起兵,檄武氏之惡。及兵敗也,複能優遊靈隱,詠桂子天香之句。黃巢擾亂唐室,罪不容誅。至於事敗,乃削發被緇,逃遁蹤跡,題詩雲:‘鐵衣著盡著僧衣。’若二人者,身為首惡,而終能脫禍,可謂智術之深矣。”賈笑曰:“審如此,吾輩當愧之矣!”全遽曰:“故人在坐,不必閑論他事,徒增傷感爾!”因解所禦綠裘,令仆於近村質酒而飲。

酒至,飲數巡。若虛請於二子,曰:“二公平日篇什,播在人口。今日之會,可無佳製以記之乎?”於是籌思移時,全詩先成,即吟曰:

幾年兵火接天涯,白骨叢中度歲華。杜宇有冤能泣血,鄧攸無子可傳家。當時自詫遼東豕,今日翻成井底蛙。一片春光誰是主?野花開滿蒺藜沙。

賈繼詩曰:

漠漠荒郊鳥亂飛,人民城郭歎都非。沙沉枯骨何須葬,血汙遊魂不得歸。麥飯無人作寒食,綈袍有淚哭斜暉。生存零落皆如此,惟恨平生壯誌違。

吟已,若虛駭曰:“二公平日吟詠極宕,今日之作,何其哀傷之過,與疇昔大不類耶?”二人相顧無語,但愀然長嘯數聲。須臾,酒罄,告別而去。行及十數步,闃無所見。若虛大驚,始悟其死久矣。但見林梢煙暝,嶺首日沉,烏啼鵲噪於叢薄之間而已。急投前村酒家,訪其所以取質酒之裘視之,則觸手紛紛而碎,若蝶翅之摶風焉。若虛借宿酒家,明早急回。其後再不敢經由是路矣。


金鳳釵記

大德中,揚州富人吳防禦居春風樓側,與宦族崔君為鄰,交契甚厚。崔有子曰興哥,防禦有女曰興娘,俱在繈褓。崔君因求女為興哥婦,防禦許之,以金鳳釵一隻為約。既而崔君遊宦遠方,凡一十五載,並無一字相聞。女處閨闈,年十九矣。其母謂防禦曰:“崔家郎君一去十五載,不通音耗,興娘長成矣。不可執守前言,令其挫失時節也。”防禦曰:“吾已許吾故人矣。況成約已定,吾豈食言者也。”女亦望生不至,因而感疾,沉綿枕席,半歲而終。父母哭之慟。臨斂,母持金鳳釵撫屍而泣,曰:“此汝夫家物也,今汝已矣,吾留此安用!”遂簪於其髻而殯焉。

殯之兩月,而崔生至。防禦延接之,訪問其故,則曰:“父為宣德府理官而卒,母亦先逝數年矣。今已服除,故不遠千裏而至此。”防禦下淚曰:“興娘薄命,為念君故,得疾,於兩月前飲恨而終,今已殯之矣。”因引生入室,至其靈幾前,焚楮錢以告之,舉家號慟。防禦謂生曰:“郎君父母既歿,道途又遠,今既來此,可便於吾家宿食。故人之子,即吾子也。勿以興娘歿故,自同外人。”即令搬挈行李,於門側小齋安泊。

將及半月,時值清明。防禦以女新歿之故,舉家上塚。興娘有妹曰慶娘,年十七矣,是日亦同往。惟留生在家看守。至暮而歸,天已曛黑。生於門左迎接。有轎二乘。前轎已入,後轎至生前,似有物墮地,鏗然作聲。生俟其過,急往拾之,乃金鳳釵一隻也。欲納還於內,則中門已闔,不可得而入矣。遂還小齋,明燭獨坐。自念婚事不成,隻身孤苦,寄跡人門,亦非久計,長歎數聲。方欲就枕,忽聞剝啄扣門聲,問之不答。斯須複扣,如是者三度。乃啟關視之,則一美姝立於門外,見戶開,遽搴裙而入。生大驚。女低容斂氣,向生細語曰:“郎不識妾耶?妾即興娘之妹慶娘也。向者投釵轎下,郎拾得否?”即挽生就寢。生以其父待之厚,辭曰:“不敢。”拒之甚厲,至於再三。女忽赬爾怒曰:“吾父以子侄之禮待汝,置汝門下;汝乃於深夜誘我至此,將欲何為?我將訴之於父,訟汝於官,必不舍汝矣。”生懼,不得已而從焉。至曉,乃去。自是暮隱而入,朝隱而出,往來於門側小齋,凡及一月有半。一夕,謂生曰: “妾處深閨,君居外館。今日之事,幸而無人知覺。誠恐好事多磨,佳期易阻,一旦聲跡彰露,親庭罪責。閉籠而鎖鸚鵡,打鴨而驚鴛鴦,在妾固所甘心,於君誠恐累德。莫若先事而發,懷璧而逃。或晦跡深村,或藏蹤異郡,庶得優遊偕老,不致暌離也。”生頗然其計,曰:“卿言亦自有理,吾方思之。”因自念零丁孤苦,素乏親知,雖欲逃亡,竟將焉往?嚐聞父言:有舊仆金榮者,信義人也。居鎮江呂城,以耕種為業。今往投之,庶不我拒。至明夜五鼓,與女輕裝而出,買船過瓜洲,奔丹陽。訪於村氓,果有金榮者,家甚殷富,見為本村保正。生大喜,直造其門。至則初不相識也,生言其父姓名爵裏及己乳名,方始記認。則設位而哭其主,捧生而拜於座,曰:“此吾家郎君也。”生具告以故。乃虛正堂而處之,事之如事舊主,衣食之需,供給甚至。

生處榮家,將及一年。女告生曰:“始也懼父母之責,故與君為卓氏之逃,蓋出於不獲已也。今則舊穀既沒,新穀既登,歲月如流,已及期矣。且愛子之心,人皆有之。今而自歸,喜於再見,必不我罪。況父母生我,恩莫大焉,豈有終絕之理?盍往見之乎?”生從其言,與之渡江入城。將及其家,謂生曰:“妾逃竄一年,今遽與君同往,或恐逢彼之怒。君宜先往覘之,妾艤舟於此以俟。”臨行,複呼生回,以金鳳釵授之。曰:“如或疑拒,當出此以示之,可也。”生至門,防禦聞之,欣然出見,反致謝曰:“日昨顧待不周,致君不安其所,而有他適,老夫之罪也。幸勿見怪!”生拜伏在地,不敢仰視,但稱死罪,口不絕聲。防禦曰:“有何罪過?遽出此言。願賜開陳,釋我疑慮。”生乃作而言曰:“曩者房帷事密,兒女情多,負不義之名,犯私通之律。不告而娶,竊負而逃,竄伏村墟,遷延歲月,音容久阻,書問莫傳,情雖篤於夫妻,恩敢忘乎父母!今則謹攜令愛,同此歸寧。伏望察其深情,恕其重罪。使得終能偕老,永遂於飛。大人有溺愛之恩,小子有宜家之樂,是所望也,惟冀憫焉”防禦聞之,驚曰:“吾女臥病在床,今及一歲,饘粥不進,轉側需人,豈有是事耶?”生謂其恐為門戶之辱,故飾詞以拒之。乃曰:“目今慶娘在於舟中,可令人舁取之來。”防禦雖不信,然且令家僮馳往視之,至則無所見。方怒詰崔生,責其妖妄。生於袖中出金鳳釵以進。防禦見,始大驚曰:“此吾亡女興娘殉葬之物也,胡為而至此哉?”疑惑之際,慶娘忽於床上然而起,直至堂前,拜其父,曰:“興娘不幸,早辭嚴侍,遠棄荒郊。然與崔家郎君緣分未斷,今之來此,意亦無他,特欲以愛妹慶娘,續其婚耳。如所請肯從,則病患當即痊除。不用妾言,命盡此矣。”舉家驚駭,視其身則慶娘,而言詞舉止則興娘也。父詰之曰:“汝既死矣,安得複於人世為此亂惑也?”對曰:“妾之死也,冥司以妾無罪,不複拘禁。得隸後土夫人帳下,掌傳箋奏。妾以世緣未盡,故特給假一年,來與崔郎了此一段因緣爾。”父聞其語切,乃許之,即斂容拜謝,又與崔生執手歔欷為別。且曰:“父母許我矣!汝好作嬌客,慎毋以新人而忘故人也。”言訖,慟哭而仆於地,視之,死矣。急以湯藥灌之,移時乃蘇。疾病已去,行動如常,問其前事,並不知之,殆如夢覺。遂涓吉續崔生之婚。生感興娘之情,以釵貨於市,得鈔二十錠,盡買香燭楮幣,齎詣瓊花觀,命道士建醮三晝夜以報之。複見夢於生曰:“蒙君薦拔,尚有餘情。雖隔幽明,實深感佩。小妹柔和,宜善視之。”生驚悼而覺。從此遂絕。嗚呼異哉!


聯芳樓記

吳郡富室有姓薛者,至正初,居於閶闔門外,以糶米為業。有二女,長曰蘭英,次曰蕙英,皆聰明秀麗。能為詩賦。遂於宅後建一樓以處之,名曰蘭蕙聯芳之樓。適承天寺僧雪窗,善以水墨寫蘭蕙,乃以粉塗四壁,邀其繪畫於上。登之者,藹然如入春風之室矣。二女日夕於其間吟詠不輟,有詩數百首,號《聯芳集》。好事者往往傳誦。

時會稽楊鐵崖製《西湖竹枝曲》,和者百餘家,鏤版書肆。二女見之,笑曰:“西湖有《竹枝曲》,東吳獨無《竹枝曲》乎?”乃效其體,作《蘇台竹枝曲》十章曰:

姑蘇台上月團團,姑蘇台下水潺潺。月落西邊有時出,水流東去幾時還?
館娃宮中麋鹿遊,西施去泛五湖舟。香魂玉骨歸何處?不及真娘葬虎丘。
虎丘山上塔層層,夜靜分明見佛燈。約伴燒香寺中去,自將釵釧施山僧。
門泊東吳萬裏船,烏啼月落水如煙,寒山寺裏鍾聲早,漁火江楓惱客眠。
洞庭金柑三寸黃,笠澤銀魚一尺長。東南佳味人知少,玉食無由進尚方。
荻芽抽筍楝花開,不見河豚石首來。早起腥風滿城市,郎從海口販鮮回。
楊柳青青楊柳黃,青黃變色過年光。妾似柳絲易憔悴,郎如柳絮太顛狂。
翡翠雙飛不待呼,鴛鴦並宿幾曾孤!生憎寶帶橋頭水,半入吳江半太湖。
一緺鳳髻綠於雲,八字牙梳白似銀。斜倚朱門翹首立,往來多少斷腸人。
百尺高樓倚碧天,闌幹曲曲畫屏連。儂家自有蘇台曲,不去西湖唱采蓮。

他作亦皆稱是,其才可知矣。鐵崖見其稿,手寫二詩於後曰:

錦江隻說薛濤箋,吳郡今傳蘭蕙篇。文采風流知有自,聯珠合璧照華筵。
難弟難兄並有名,英英端不讓瓊瓊。好將筆底春風句,譜作瑤箏弦上聲。

由是名播遠邇,鹹以為班姬、蔡女複出,易安、淑真而下不論也。

其樓下瞰官河,舟楫皆經過焉。昆山有鄭生者,亦甲族。其父與薛素厚,乃令生興販於郡。至則泊舟樓下,依薛為主。薛以其父之故,待以通家子弟,往來無間也。生以青年,氣韻溫和,性質俊雅。夏月於船首澡浴,二女於窗隙窺見之,以荔枝一雙投下。生雖會其意,然仰視飛甍峻宇,縹緲於霄漢;自非身具羽翼,莫能至也。既而更深漏靜,月墮河傾,萬籟俱寂,企立船舷,如有所俟。忽聞樓窗啞然有聲,顧盼之頃,則二女以秋千絨索,垂一竹兜,墜於其前。生乃乘之而上。既見,喜極不能言,相攜入寢,盡繾綣之意焉。長女口占一詩贈生,曰:

玉砌雕欄花兩枝,相逢恰是未開時。嬌姿未慣風和雨,分付東君好護持。

次女亦吟曰:

寶篆煙消燭影低,枕屏搖動鎮幃犀。風流好似魚遊水,才過東來又向西。

至曉,複乘之而下。自是無夕而不會。二女吟詠頗多,不能盡記。生恥無以答。一夕,見案間有剡溪玉葉箋,遂濡筆題一詩於上,曰:

誤入蓬山頂上來,芙蓉芍藥兩邊開。此身得似偷香蝶,遊戲花叢日幾回。

二女得詩,喜甚,藏之篋笥。已而就枕,生複索其吟詠。長女即唱曰:“連理枝頭並蒂花,明珠無價玉無瑕。”次女續曰:“合歡幸得逢蕭史,乘興難同訪戴家。”長女又續曰:“羅襪生塵魂蕩漾,瑤釵墜枕鬢鬖髿。”次女結之曰:“他時泄漏春消息,不悔今宵一念差。”遂足成律詩一篇。

又一夕,中夜之後,生忽悵然曰:“我本羈旅,托跡門下。今日之事,尊人罔知。一旦事跡彰聞,恩情間阻,則樂昌之鏡,或恐從此而遂分。延平之劍,不知何時而再合也。”因哽咽泣下。二女曰:“妾之鄙陋,自知甚明。久處閨闈,粗通經史,非不知鑽穴之可醜,韞櫝之可佳也。然而秋月春花,每傷虛度;雲情水性,失於自持。曩者偷窺宋玉之牆,自獻卞和之璧。感君不棄,特賜俯從。雖六禮之未行,諒一言之已定。方欲同歡衽席,永奉衣巾。奈何遽出此言,自生疑阻?鄭君鄭君,妾雖女子,計之審矣!他日機事彰聞,親庭譴責,若從妾所請,則終奉箕帚於君家。如不遂所圖,則求我於黃泉之下,必不再登他門也。”生聞此言,不勝感激。

未幾,而生之父以書督生還家。女之父見其盤桓不去,亦頗疑之。一日,登樓,於篋中得生所為詩,大駭。然事已如此。無可奈何,顧生亦少年標致,門戶亦正相敵,乃以書抵生之父,喻其意。生父如其所請。仍命媒氏通二姓之好,問名納采,贅以為婿。是時生年二十有二,長女年二十,幼女年十八矣。吳下人多知之,或傳之為掌記雲。


卷二

令狐生冥夢錄

令狐譔者,剛直之士也。生而不信神靈,傲誕自得。有言及鬼神變化幽冥果報之事,必大言折之。所居鄰近,有烏老者,家資巨富。貪求不止,敢為不義,凶惡著聞。一夕,病卒。卒之三日而再蘇。人問其故,則曰:“吾歿之後,家人廣為佛事,多焚楮幣,冥官喜之,因是得還。”譔聞之,尤其不忿。曰:“始吾謂世間貪官汙吏受財曲法,富者納賄而得全,貧者無資而抵罪,豈意冥府乃更甚焉!”因賦詩曰:

一陌金錢便返魂,公私隨處可通門!鬼神有德開生路,日月無光照覆盆。貧者何緣蒙佛力?富家容易受天恩。早知善惡都無報,多積黃金遺子孫!

詩成,朗吟數過。

是夜,明燭獨坐。忽有二鬼使,狀貌獰惡,徑至其前,曰:“地府奉追。”譔大驚,方欲辭避。一人執其衣,一人挽其帶,驅迫出門。足不履地,須臾已至。見大官府若世間台、省之狀。二使將譔入門,遙望殿上有王者被冕據案而坐。二使挾譔伏於階下,上殿致命曰:“奉命追令狐譔已至。”即聞王者厲聲曰:“既讀儒書,不知自檢,敢為狂辭,誣我官府!合付犁舌獄。”遂有鬼卒數人,牽捽令去。譔大懼,攀挽檻楯不得去,俄而檻折。乃大呼曰:“令狐譔人間儒士,無罪受刑。皇天有知,乞賜昭鑒!”見殿上有一綠袍秉笏者,號稱明法,稟於王曰:“此人好訐,遽爾加罪,必不肯伏。不若令其供責所犯,明正其罪,當無詞也。”王曰:“善!”乃有一吏,操紙筆置於譔前,逼其供狀。譔固稱無罪,不知所供。忽聞殿上曰:“汝言無罪,所謂‘一陌金錢便返魂,公私隨處可通門’,誰所作也?”撰始大悟,即下筆大書以供曰:

伏以混淪二氣,初分天地之形;高下三才,不列鬼神之數。降自中古,始肇多端。焚幣帛以通神,誦經文以諂佛。於是名山大澤,鹹有靈焉;古廟叢祠,亦多主者。蓋以群生昏瞆,眾類冥頑。或長惡以不悛,或行凶而自恣。以強淩弱,恃富欺貧。上不孝於君親,下不睦於宗黨。貪財悖義,見利忘恩。天門高而九重莫知,地府深而十殿是列。立銼燒舂磨之獄,具輪回報應之科;使為善者勸而益勤,為惡者懲而知戒。可謂法之至密,道之至公。然而威令所行,既前瞻而後仰;聰明所及,反小察而大遺。貧者入獄而受殃,富者轉經而免罪。惟取傷弓之鳥,每漏吞舟之魚。賞罰之條,不宜如是。至如譔者,三生賤士,一介窮儒。左枝右梧,未免兒啼女哭;東塗西抹,不救命蹇時乖。偶以不平而鳴,遽獲多言之咎。悔噬臍而莫及,恥搖尾而乞憐。今蒙責其罪名,逼其狀伏。批龍鱗,探龍頷,豈敢求生;料虎頭,編虎須,固知受禍。言止此矣,伏乞鑒之!

王覽畢,批曰:“令狐譔持論頗正,難以罪加;秉誌不回,非可威屈。今觀所陳,實為有理,可特放還,以彰遺直。”仍命複追烏老,置之於獄。複遣二使送譔還家。

譔懇二使曰:“仆在人間,以儒為業,雖聞地獄之事,不以為然。今既到此,可一觀否?”二使曰:“欲觀亦不難,但稟知刑曹錄事耳。”即引譔循西廊而行,別至一廳,文簿山積,錄事中坐。二使以譔入白,錄事以朱筆批一帖付之。其文若篆籀不可識。譔出府門,投北行裏餘,見鐵城巍巍,黑霧漲天。守衛者甚眾,皆牛頭鬼麵,青體紺發,各執戈戟之屬,或坐或立於門左右。二使以批貼示之,即放之入。見罪人無數,被剝皮刺血,剔心剜目,叫呼怨痛,宛轉其間,楚毒之聲動地。至一處,見銅柱二,縛男女二人於上,有夜叉以刃剖其胸,腸胃流出,以沸湯沃之,名為洗滌。譔問其故。曰:“此人在世為醫,因療此婦之夫,遂與婦通。已而其夫病卒。雖非二人殺之,原情定罪,與殺同也。故受此報。”又至一處,見僧尼裸體,諸鬼以牛馬之皮覆之,皆成畜類。有趑趄未肯就者,即以鐵鞭擊之,流血狼藉。譔又問其故。曰:“此徒在世,不耕而食,不織而衣。而乃不守戒律,貪淫茹葷。故令化為異類,出力以報人耳。”最後至一處,榜曰:“誤國之門。”見數十人坐鐵床上,身具桎梏,以青石為枷壓之。二使指一人示譔曰:“此即宋朝秦檜也。謀害忠良,迷誤其主。故受重罪。其餘亦皆曆代誤國之臣也。每一朝革命,即驅之出。令毒虺噬其肉,饑鷹啄其髓,骨肉糜爛至盡。複以神水灑之,業風吹之,仍複本形。此輩雖曆億萬劫,不可出世矣。”譔觀畢,求回。二使送之至家。譔顧謂曰:“勞君相送,無以為報。”二使笑曰:“報則不敢望,但請君勿更為詩以累我耳。”譔亦大笑。欠伸而覺,乃一夢也。

及旦,叩烏老之家而問焉,則於是夜三更逝矣。


天台訪隱錄

台人徐逸,粗通書史,以端午日入天台山采藥。同行數人,憚於涉險,中道而返。惟逸愛其山明水秀,樹木陰翳,進不知止。且誦孫興公之賦而讚其妙曰:“‘赤城霞起而建標,瀑布泉流而界道。’誠非虛語也。”更前數裏,則斜陽在嶺,飛鳥投林,進無所抵,退不及還矣。躊躇之間,忽澗水中有巨瓢流出。喜曰:“此豈有居人乎?否則必琳宮梵宇也。”遂沿澗而行。不裏餘,至一弄口,以巨石為門。入數十步,則豁然寬敞,有居民四五十家,衣冠古樸,氣質淳厚。石田茅屋,竹戶荊扉,犬吠雞鳴,桑麻掩映,儼然一村落也。

見逸至,驚問曰:“客何為者?焉得而涉吾境?”逸告以入山采藥,失路至此。遂相顧不語,漠然無延接之意。惟一老人,衣冠若儒者,扶藜而前,自稱太學陶上舍,揖逸而言曰:“山澤深險,豺狼之所嗥,魑魅之所遊。日又晚矣,若固相拒,是見溺而不援也。”乃邀逸歸其室。坐定,逸起問曰:“仆生於斯,長於斯,遊於斯久矣,未聞有此村落也。敢問。”上舍顰蹙而答曰:“避世之士,逃難之人,若述往事,徒增傷感耳。”逸固請其故。始曰:“吾自宋朝已卜居於此矣。”逸大驚。上舍乃具述曰:“仆生於理宗嘉熙丁酉之歲,既長,寓名太學,居率履齋,以講《周易》為眾所推。度宗朝,兩冠堂試,一登省薦。方欲立身揚名,以顯於世,不幸度皇晏駕,太後臨朝,北兵渡江,時事大變。嗣君改元德祐之歲,則挈家逃難於此。其餘諸人,亦皆同時避難者也。年深歲久,因遂安焉。種田得粟,采山得薪,鑿井而飲,架屋而息。寒往暑來,日居月諸。但見花開為春,葉脫為秋,不知今日是何朝代,是何甲子也。”逸曰:“今天子聖神文武,繼元啟運,混一華夏,國號大明。太歲在閼逢攝提格,改元洪武之七載也。”上舍曰:“噫,吾止知有宋,不知有元,安知今日為大明之世也!願客為我略陳三代興亡之故,使得聞之。”逸乃曰:“宋德祐丙子歲,元兵入臨安,三宮遷北。是歲,廣王即位於海上,改元景炎。未幾而崩,諡端宗。益王繼立,為元兵所迫,赴水而死。宋祚遂亡,實元朝戊寅之歲也。元既並宋,奄有南北,逮至正丁未,曆甲子一周有半而滅。今則大明肇統,洪武萬年之七年也。蓋自德祐丙子至今,上下已及百歲矣。”上舍聞之,不覺流涕。

已而,山空夜靜,萬籟寂然,逸宿於其室,土床石枕,亦甚整潔,但神清骨冷,不能成寐耳。明日,殺雞為黍,以瓦盎盛鬆醪飲逸。上舍自製《金縷詞》一闋,歌以侑觴。曰:

夢覺黃粱熟。怪人間、曲吹別調,棋翻新局。一片殘山並剩水,幾度英雄爭鹿!算到了誰榮誰辱?白發書生差耐久,向林間嘯傲山間宿。耕綠野,飯黃犢。
市朝遷變陵穀。問東風、舊家燕子,飛歸誰屋?前度劉郎今尚在,不帶看花之福,但燕麥兔葵盈目。羊胛光陰容易過,歎浮生待足何時足?樽有酒,且相屬。

歌罷,複與逸話前宋舊事,亹不厭。乃言:“寶祐丙辰,親策進士,文天祥卷在四,而理皇易為舉首。賈似道當國,造第於葛嶺,當時有‘朝中無宰相,湖上有平章’之句。一宗室任嶺南縣令,獻孔雀二,置之圃中。見其馴擾可愛,即除其人為本郡守。襄陽之圍,呂文煥募人以蠟書告急於朝。其人懇於似道曰:‘襄陽之圍六年矣,易子而食,析骸而爨,亡在朝夕。而師相方且鋪張太平,迷惑主聽。一旦虜馬飲江,家國傾覆,師相亦安得久有此富貴耶?’遂扼吭而死。謝堂乃太後之侄,殷富無比。嚐夜宴客,設水晶簾,燒沉香火,以徑尺瑪瑙盤,盛大珠四顆,光照一室,不用燈燭。優人獻誦樂語,有黃金七寶酒甕,重十數斤,即於座上賜之不吝。謝後臨朝,夢天傾東南,一人擎之,力若不勝,蹶而複起者三。已而,一日墜地,傍有一人捧之而奔。覺而遍訪於朝,得二人焉,厥狀極肖。擎天者文天祥,捧日者陸秀夫也,遂不次用之。江萬裏去國,都民送之郭外者以千計,攀轅不忍舍去。城門既闔,多宿於野。賈似道出督,禦白銀鎧,真珠馬鞍。千裏馬二,一馱督府之印,一載製書並隨軍賞格,以黃帕覆之。都民罷市而觀。出師之盛,未之有也。”又論當時諸臣曰:“陳宜中謀而不斷,家鉉翁節而不通,張世傑勇而不果,李庭芝智而不達;其最優者,文天祥乎!”如是者凡數百言,皆曆曆可聽。是夕,逸又宿焉。

明旦,告歸,上舍複為古風一篇以餞行,曰:

建炎南渡多翻覆,泥馬逃來禦黃屋。盡將舊物付他人,江南自作龜茲國。可憐行酒兩青衣,萬恨千愁誰得知!五國城中寒月照,黃龍塞上朔風吹。東窗計就通和好,鄂王賜死蘄王老。酒中不見劉四廂,湖上須尋宋五嫂。累世內禪罷言兵,八十餘年稱太平。度皇晏駕弓劍遠,賈相出師笳鼓驚。攜家避世逃空穀,西望端門捧頭哭。毀車殺馬斷來蹤,鑿井耕田聊自足。南鄰北舍自成婚,遺風仿佛朱陳村。不向城中供賦役,隻從屋底長兒孫。喜君涉險來相訪,問舊頻扶九節杖。時移事變太匆忙,物是人非愈怊悵。感君為我暫相留,野蔌山肴借獻酬。舍下雞肥何用買,床頭酒熟不須芻。君到人間煩致語,今遇升平樂安處。相逢不用苦相疑,我輩非仙亦非鬼。

遂送逸出路口,揮袂而別。

逸沿途每五十步插一竹枝以記之。到家數日,乃具酒醴,攜肴饌,率家僮輩齎往訪之。則重岡疊嶂,不複可尋。豐草喬林,絕無蹤跡。往來於樵蹊牧徑之間,但聞穀鳥悲鳴,嶺猿哀嘯而已。竟惆悵而歸。逸念上舍自言生於嘉熙丁酉,至今則百有四十歲矣。而顏貌不衰,言動詳雅,止若五六十者,豈有道之流歟?


滕穆醉遊聚景園記

延祐初,永嘉滕生名穆,年二十六。美風調,善吟詠,為眾所推許。素聞臨安山水之勝,思一遊焉。甲寅歲,科舉之詔興,遂以鄉書赴薦。至,則僑居湧金門外,無日不往來於南北兩山及湖上諸刹,靈隱、天竺、淨慈、寶石之類;以至玉泉、虎跑、天龍、靈鷲,石屋之洞,冷泉之亭。幽澗深林,懸崖絕壁,足跡殆將遍焉。七月之望,於曲院賞蓮,因而宿湖,泊舟雷峰塔下。是夜,月色如晝,荷香滿身。時聞大魚跳躑於波間,宿鳥飛鳴於岸際。生已大醉。寢不能寐,披衣而起。繞堤觀望,行至聚景園,信步而入。時宋亡已四十年,園中台館,如會芳殿、清輝閣、翠光亭皆已頹毀,惟瑤津西軒巋然獨存。

生至軒下,憑欄少憩。俄見一美人先行,一侍女隨之,自外而入。風鬟霧鬢,綽約多姿,望之殆若神仙。生於軒下,屏息以觀其所為。美人言曰:“湖山如故,風景不殊,但時移世換,令人有《黍離》之悲耳!”行至園北太湖石畔,遂詠詩曰:

湖上園亭好,重來憶舊遊。征歌調《玉樹》,閱舞按《梁州》。徑狹花迎輦,池深柳拂舟。昔人皆已歿,誰與話風流!

生放逸者,初見其貌,已不能定情,及聞此作,技癢不可複禁。即於軒下續吟曰:

湖上園亭好,相逢絕代人。嫦娥辭月殿,織女下天津。未領心中意,渾疑夢裏身。願吹鄒子律,幽穀發陽春。

吟已,趨出赴之。美人亦不驚訝,但徐言曰:“固知郎君在此,特來尋訪耳。”生問其姓名。美人曰:“妾棄人間已久,欲自陳敘,誠恐驚動郎君。”生聞此言,審其為鬼,亦無所懼,固問之。乃曰:“芳華姓衛,故宋理宗朝宮人也,年二十三而歿,殯於此園之側。今晚因往演福訪賈貴妃,蒙延坐久,不覺歸遲,致令郎君於此久待。”即命侍女曰:“翹翹,可於舍中取裀席酒果來。今夜月色如此,郎君又至,不可虛度,可便於此賞月也。”翹翹應命而去。須臾,攜紫氍毹,設白玉碾花樽,碧琉璃盞,醪醴馨香,非世所有。與生談謔笑詠,詞旨清婉。複命翹翹歌以侑酒。翹翹請歌柳耆卿《望海潮》詞。美人曰:“對新人不宜歌舊曲。”即於座上自製《木蘭花慢》一闋,命翹翹歌之曰:

記前朝舊事,曾此地,會神仙。向月地雲階,重攜翠袖,來拾花鈿。繁華總隨流水,歎一場春夢杳難圓。廢港芙蕖滴露,斷堤楊柳垂煙。  兩峰南北隻依然,輦路草芊芊。悵別館離宮,煙銷鳳蓋,波浸龍船。平時玉屏金屋,對漆燈無焰夜如年。落日牛羊壟上,西風燕雀林邊。

歌竟,美人潸然垂淚。生以言慰解,仍微詞挑之,以觀其意。即起謝曰:“殂謝之人,久為塵土,若得奉侍巾櫛,雖死不朽。且郎君適間詩句,固已許之矣。願吹鄒子之律,而一發幽穀之春也。”生曰:“向者之詩,率口而出,實本無意,豈料便成語讖。”良久,月隱西垣,河傾東嶺,即命翹翹撤席。美人曰:“敝居僻陋,非郎君之所處,隻此西軒可也。”遂攜手而入,假寢軒下,交會之事,一如人間。將旦,揮涕而別。

至晝,往訪於園側,果有宋宮人衛芳華之墓,墓左一小丘,即翹翹所瘞也。生感歎逾時。迨暮,又赴西軒,則美人已先至矣。迎謂生曰:“日間感君相訪,然而妾止卜其夜,未卜其晝,故不敢奉見。數日之後,當得無間耳。”自是無夕而不會。經旬之後,白晝亦見,生遂攜歸所寓安焉。已而生下第東歸,美人願隨之去。生問:“翹翹何以不從?”曰:“妾既奉侍君子,舊宅無人,留其看守耳。”生與之同回鄉裏,見親識,紿之曰:“娶於杭郡之良家。”眾見其舉止溫柔,言詞慧利,信且悅之。美人處生之室,奉長上以禮,待婢仆以恩,左右鄰裏,俱得其歡心。且又勤於治家,潔於守己,雖中門之外,未嚐輕出。眾鹹賀生得內助。

荏苒三歲,當丁巳年之初秋,生又治裝赴浙省鄉試,行有日矣。美人請於生曰:“臨安,妾鄉也。從君至此,已閱三秋。今願得偕行,以顧視翹翹。”生許諾,遂賃舟同載,直抵錢塘,僦屋以居。至之明日,適值七月之望,美人謂生曰:“三年前曾於此夕與君相會,今適當其期,欲與君同赴聚景,再續舊遊可乎?”生如其言,載酒而往。至晚,月上東垣,蓮開南浦,露柳煙篁,動搖堤岸,宛然昔時之景。行至園前,則翹翹迎拜於路首曰:“娘子陪侍郎君,遨遊城郭,首尾三年,已極人間之歡,獨不記念舊居乎?”三人入園,至西軒而坐。美人忽垂淚而告生曰:“感君不棄,侍奉房帷,未遂深歡,又當永別。”生曰:“何故?”對曰:“妾本幽陰之質,久踐陽明之世,甚非所宜。特以與君有夙世之緣,故冒犯條律以相從耳。今而緣盡,自當奉辭。”生驚問曰:“然則何時?”對曰:“止在今夕耳。” 生淒惶不忍。美人曰:“妾非不欲終事君子,永奉歡娛。然而程命有限,不可違越。若更遲留,須當獲戾,非止有損於妾,亦將不利於君。豈不見越娘之事乎?”生意稍悟,然亦悲傷感愴,徹宵不寐。及山寺鍾鳴,水村雞唱,急起與生為別,解所禦玉指環係於生之衣帶,曰:“異日見此,無忘舊情。”遂分袂而去,然猶頻頻回顧,良久始滅。生大慟而返。

翌日,具肴醴,焚鏹楮於墓下,作文以吊之曰:

惟靈生而淑美,出類超群。稟奇姿於仙聖,鍾秀氣於乾坤。粲然如花之麗,粹然如玉之溫。達則天上之金屋,窮則路左之荒墳。托鬆揪而共處,對狐兔之群奔。落花流水,斷雨殘雲。中原多事,故國無君。撫光陰之過隙,視日月之奔輪。然而精靈不泯,性識長存。不必仗少翁之奇術,自能返倩女之芳魂。玉匣驂鸞之扇,金泥簇蝶之裙。聲泠泠兮環珮,香靄靄兮蘭蓀。方欲同歡以偕老,奈何既合而複分!步洛妃淩波之襪,赴王母瑤池之樽。即之而無所睹,扣之而不複聞。悵後會之莫續,傷前事之誰論!鎖楊柳春風之院,閉梨花夜雨之門。恩情斷兮天漠漠,哀怨結兮雲昏昏。音容杳而靡接,心緒亂而紛紜。謹含哀而奉吊,庶有感於斯文!嗚呼哀哉,尚饗!

從此遂絕矣。生獨居旅邸,如喪配耦。試期既迫,亦無心入院,惆悵而歸。親黨問其故,始具述之。眾鹹歎異。生後終身不娶,入雁蕩山采藥,遂不複還。


牡丹燈記

方氏之據浙東也,每歲元夕,於明州張燈五夜,傾城士女,皆得縱觀。至正庚子之歲,有喬生者,居鎮明嶺下。初喪其耦,鰥居無聊,不複出遊,但倚門佇立而已。十五夜,三更盡,遊人漸稀。見一丫鬟,挑雙頭牡丹燈前導。一美人隨後,約年十七八,紅裙翠袖,婷婷嫋嫋,迤邐投西而去。生於月下視之,韶顏稚齒,真國色也。神魂飄蕩,不能自抑,乃尾之而去。或先之,或後之。行數十步,女忽回顧而微哂曰:“初無桑中之期,乃有月下之遇,似非偶然也。”生即趨前揖之曰:“敝居咫尺,佳人可能回顧否?”女無難意,即呼丫鬟曰: “金蓮,可挑燈同往也。”於是金蓮複回。生與女攜手至家,極其歡昵,自以為巫山洛浦之遇,不是過也。生問其姓名居址,女曰:“姓符,麗卿其字,漱芳其名,故奉化州判女也。先人既歿,家事零替。既無弟兄,仍鮮族黨,止妾一身,遂與金蓮僑居湖西耳。”生留之宿,態度妖妍,詞氣婉媚,低幃昵枕,甚極歡愛。

天明,辭別而去,暮則又至。如是者將半月,鄰翁疑焉。穴壁窺之,則見一粉髑髏與生並坐於燈下,大駭。明旦,詰之,秘不肯言。鄰翁曰:“嘻!子禍矣!人乃至盛之純陽,鬼乃幽陰之邪穢。今子與幽陰之魅同處而不知,邪穢之物共宿而不悟,一旦真元耗盡,災眚來臨,惜乎以青春之年,而遂為黃壤之客也。可不悲夫!”生始驚懼,備述厥由。鄰翁曰:“彼言僑居湖西,當往物色之,則可知矣。”生如其教,徑投月湖之西,往來於長堤之上、高橋之下。訪於居人,詢於過客,並言無有。日將夕矣,乃入湖心寺少憩。行遍東廊,複轉西廊,廊盡處得一暗室,則有旅櫬,白紙題其上曰:“故奉化符州判女麗卿之柩。”柩前懸一雙頭牡丹燈,燈下立一明器婢子,背上有二字曰金蓮。生見之,毛發盡豎,寒粟遍體,奔走出寺,不敢回顧。是夜,借宿鄰翁之家,憂怖之色可掬。鄰翁曰:“玄妙觀魏法師,故開府王真人弟子,符籙為當今第一。汝宜急往求焉。”明旦,生詣觀內。法師望見其至,驚曰:“妖氣甚濃,何為來此?”生拜於座下,具述其事。法師以朱符二道授之,令其一置於門,一置於榻,仍戒不得再往湖心寺。生受符而歸,如法安頓,自此果不來矣。

一月有餘,往袞繡橋訪友。留飲至醉,都忘法師之戒,徑取湖心寺路以回。將及寺門,則見金蓮迎拜於前曰:“娘子久待,何一向薄情如是!”遂與生俱入西廊,直抵室中。女宛然在坐,數之曰:“妾與君素非相識,偶於燈下一見。感君之意,遂以全體事君,暮往朝來,於君不薄。奈何信妖道士之言,遽生疑惑,便欲永絕?薄幸如是,妾恨君深矣!今幸得見,豈能相舍?”即握生手。至柩前,柩忽自開,擁之同入,隨即閉矣。生遂死於柩中。鄰翁怪其不歸,遠近尋問。及至寺中停柩之室,見生之衣裾微露於柩外。請於寺僧而發之,死已久矣。與女之屍俯仰臥於內,女貌如生焉。寺僧歎曰:“此奉化州判符君之女也,死時年十七。權厝於此,舉家赴北,竟絕音耗,至今十二年矣。不意作怪如是!”遂以屍柩及生殯於西門之外。

自後雲陰之晝,月黑之宵,往往見生與女攜手同行,一丫鬟挑雙頭牡丹燈前導。遇之者輒得重疾,寒熱交作。薦以功德,祭以牢醴,庶獲痊可,否則不起矣。居人大懼,競往玄妙觀謁魏法師而訴焉。法師曰:“吾之符籙,止能治其未然,今祟成矣,非吾之所知也。聞有鐵冠道人者,居四明山頂,考劾鬼神,法術靈驗。汝輩宜往求之。”眾遂至山,攀緣藤草,驀越溪澗,直上絕頂。果有草庵一所,道人憑幾而坐,方看童子調鶴。眾羅拜庵下,告以來故。道人曰:“山林隱士,旦暮且死,烏有奇術!君輩過聽矣。”拒之甚嚴。眾曰:“某本不知,蓋玄妙魏師所指教耳。”始釋然曰:“老夫不下山已六十年,小子饒舌,煩吾一行。”即與童子下山,步履輕捷,徑至西門外,結方丈之壇,踞席端坐,書符焚之。忽見符吏數輩,黃巾錦襖,金甲雕戈,皆長丈餘。屹立壇下,鞠躬請命,貌甚虔肅。道人曰:“此間有邪祟為禍,驚擾生民,汝輩豈不知耶?宜疾驅之至。”受命而往,不移時,以枷鎖押女與生並金蓮俱到,鞭箠揮撲,流血淋漓。道人嗬責良久,令其供狀。將吏以紙筆授之,遂各供數百言。今錄其略於此。喬生供曰:

伏念某喪室鰥居,倚門獨立,犯在色之戒,動多欲之求。不能效孫生見兩頭蛇而決斷,乃致如鄭子逢九尾狐而愛憐。事既莫追,悔將奚及!

符女供曰:

伏念某青年棄世,白晝無鄰,六魄雖離,一靈未泯。燈前月下,逢五百年歡喜冤家;世上民間,作千萬人風流話本。迷不知返,罪安可逃!

金蓮供曰:

伏念某殺青為骨,染素成胎,墳壟埋藏,是誰作俑而用?麵目機發,比人具體而微。既有名字之稱,可乏精靈之異!因而得計,豈敢為妖!

供畢,將吏取呈。道人以巨筆判曰:

蓋聞大禹鑄鼎,而神奸鬼秘莫得逃其形;溫嶠燃犀,而水府龍宮俱得現其狀。惟幽明之異趣,乃詭怪之多端。遇之者不利於人,遭之者有害於物。故大厲入門而晉景歿,妖豕啼野而齊襄殂。降禍為妖,興災作孽。是以九天設斬邪之使,十地列罰惡之司,使魑魅魍魎,無以容其奸;夜叉羅刹,不得肆其暴。矧此清平之世,坦蕩之時,而乃變幻形軀,依附草木,天陰雨濕之夜,月落參橫之晨,嘯於梁而有聲,窺其室而無睹,蠅營狗苟,牛狠狼貪,疾如飄風,烈若猛火。喬家子生猶不悟,死何恤焉。符氏女死尚貪淫,生可知矣!況金蓮之怪誕,假明器而矯誣。惑世誣民,違條犯法。狐綏綏而有蕩,鶉奔奔而無良。惡貫已盈,罪名不宥。陷人坑從今填滿,迷魂陣自此打開。燒毀雙明之燈,押赴九幽之獄。

判詞已具,主者奉行急急如律令。即見三人悲啼躑躅,為將吏驅捽而去。道人拂袖入山。明日,眾往謝之,不複可見,止有草庵存焉。急往玄妙觀訪魏法師而審之,則病喑不能言矣。


渭塘奇遇記

至順中,有王生者,本士族子,居於金陵。貌瑩寒玉,神凝秋水,姿狀甚美。眾以“奇俊王家郎”稱之。年二十,未娶。有田在鬆江,因往收秋租。回舟過渭塘,見一酒肆,青旗出於簷外。朱欄曲檻,縹緲如畫。高柳古槐,黃葉交墜。芙蓉十數株,顏色或深或淺,紅葩綠水,上下相映。白鵝一群,遊泳其間。生泊舟岸側,登肆沽酒而飲。斫巨螯之蟹,鱠細鱗之鱸。果則綠橘黃橙,蓮塘之藕,鬆坡之栗。以花磁盞酌真珠紅酒而飲之。肆主亦富家,其女年十八。知音識字,態度不凡。見生在座,頻於幕下窺之,或出半麵,或露全體,去而複來,終莫能舍。生亦留神注意,彼此目成久之。已而酒盡出肆,怏怏登舟,如有所失。

是夜,遂夢至肆中,入門數重,直抵舍後,始至女室,乃一小軒也。軒之前有葡萄架,架下鑿池,方圓盈丈,甃以文石,養金鯽其中。池左右植垂絲檜二株,綠蔭婆娑。靠牆結一翠柏屏,屏下設石假山三峰,岌然競秀。草則金線繡墩之屬,霜露不變色。窗間掛一雕花籠,籠內畜一綠鸚鵡,見人能言。軒下垂小木鶴二隻,銜線香焚之。案上立一古銅瓶,插孔雀尾數莖,其傍設筆硯之類。皆極濟楚。架上橫一碧玉簫,女所吹也。壁下貼金花箋四幅,題詩於上。詩體則效東坡四時詞,字畫則師趙鬆雪,不知何人所作也。第一幅雲:

春風吹花落紅雪,楊柳陰濃啼百舌。東家蝴蝶西家飛,前歲櫻桃今歲結。秋千蹴罷鬢鬖髿,粉汗凝香沁綠紗。侍女亦知心內事,銀瓶汲水煮新茶。

第二幅雲:

芭蕉葉展青鸞尾,萱草花含金鳳嘴。一雙乳燕出雕梁,數點新荷浮綠水。困人天氣日長時,針線慵拈午漏遲。起向石榴陰畔立,戲將梅子打鶯兒。

第三幅雲:

鐵馬聲喧風力緊,雲窗夢破鴛鴦冷。玉爐燒麝有餘香,羅扇撲螢無定影。洞簫一曲是誰家?河漢西流月半斜。要染纖纖紅指甲,金盆夜搗鳳仙花。

第四幅雲:

山茶未開梅半吐,風動簾旌雪花舞。金盤冒冷塑狻猊,繡幕圍春護鸚鵡。倩人嗬筆畫雙眉,脂水凝寒上臉遲。妝罷扶頭重照鏡,鳳釵斜壓瑞香枝。

女見生至,與之承迎,執手入室,極其歡謔。會宿於寢,雞鳴始覺,乃困臥篷窗底耳。自後歸家,無夕而不夢焉。

一夕,見架上玉簫,索女吹之。女為吹《落梅風》數闋,音調嘹亮,響徹雲際。一夕,女於燈下繡紅羅鞋,生剔燈花,誤落於上,遂成油暈。一夕,女以紫金碧甸指環贈生,生解水晶雙魚扇墜酬之。既覺,則指環宛然在手,扇墜視之無有矣。生大以為奇,遂效元稹體,賦會真詩三十韻以記其事。詩曰:

有美閨房秀,天人謫降來。風流元有種,慧黠更多才。碾玉成仙骨,調脂作豔胎。腰肢風外柳,標格雪中梅。合置千金屋,宜登七寶台。妖姿應自許,妙質孰能陪?小小乘油壁,真真醉彩灰。輕塵生洛浦,遠道接天台。放燕簾高卷,迎人戶半開。菖蒲難見麵,豆蔻易含胎。不待金屏射,何勞玉手栽。偷香渾似賈,待月又如崔。箏許秦宮奪,琴從卓氏猜。簫聲傳縹緲,燭影照徘徊。窗薄涵魚魫,爐深噴麝煤。眉橫青岫遠,鬢軃綠雲堆。釵玉輕輕製,衫羅窄窄裁。文鴛遊浩蕩,瑞鳳舞毰毸。恨積鮫綃帕,歡傳琥珀杯。孤眠憐月姊,多忌笑河魁。化蝶能通夢,遊蜂浪作媒。雕欄行共倚,繡褥坐相偎。啖蔗逢佳境,留環得異財。綠陰鶯並宿,紫氣劍雙埋。良夜難虛度,芳心未肯摧。殘妝猶在臂,別淚已凝腮。漏滴何須促,鍾聲且莫催。峽中行雨過,陌上看花回。才子能知爾,愚夫可語哉!鯫生曾種福,親得到蓬萊。

詩訖,好事者多傳誦之。

明歲,複往收租,再過其處,則肆翁甚喜,延之入內。生不解意,逡巡辭避。坐定,翁以誠告之曰:“老拙惟一女,未曾適人。去歲,君子所至,於此飲酒。偶有所睹,不能定情,因遂染疾,長眠獨語,如醉如癡,餌藥無效。昨夕忽語曰:‘明日郎君至矣,宜往候之。’初以為妄,固未之信,今而君子果涉吾地,是天假其靈而賜之便也。”因問生婚娶未曾,又問其門閥氏族,甚喜。肆翁即握生手,入於內室,至女所居軒下,門空戶闥,則皆夢中所曆也。草木台沼、器用什物,又皆夢中所見也。女聞生至,盛妝而出,衣服之麗,簪珥之華,又皆夢中所識也。女言:“去歲自君去後,思念切至,每夜夢中與君相會,不知何故。”生曰:“吾夢亦如之耳。”女曆敘吹簫之曲,繡鞋之事,無不吻合者。又出水晶雙魚扇墜示生,生亦舉紫金碧甸指環以問之。彼此大驚,以為神契。遂與生為夫婦,於飛而還,終以偕老,可謂奇遇矣!


卷三

富貴發跡司志

至正丙戌,泰州士人何友仁,為貧寠所迫,不能聊生。因謁城隍祠,過東廡,見一案,榜曰:“富貴發跡司。”友仁禱於神像之前曰:“某生世四十有五,寒一裘,暑一葛,朝、晡粥飯一盂,初無過用妄為之事。然而遑遑汲汲,常有不足之憂。冬暖而愁寒,年豐而苦饑,出無知己之投,處無蓄積之守。妻孥賤棄,鄉黨絕交,困厄艱難,無所告訴。側聞大神主富貴之案,掌發跡之權,叩之即有聞,求之無不獲。是以不避嗬責,冒瀆威嚴,屏息庭前,鞠躬戶下。伏望告以倘來之事,喻以未至之機,指示迷途,提攜晦跡。俾枯魚蒙鬥水之活,困鳥托一枝之安。敢不拜賜,深仰於洪造!如或前事有定,後事無由,大數既已難移,薄命終於不遇。亦望明彰報應,使得預知。”禱畢,跧伏案幕之下。

是夜,東西兩廊,左右諸曹,皆燈燭熒煌,人物駢雜。惟友仁所禱之司,不見一人,亦無燈火。獨處暗中,將及半夜。忽聞嗬殿之音,初遠漸近,將及廟門,諸司判官,皆趨出迎之。及入,紗籠兩行,儀衛甚嚴。府君朝服端簡,登正殿而坐,判官輩參見既畢,皆回局治事。發跡司主者亦自殿上而來,蓋適從府君朝天使回爾。坐定,有判官數人,皆襆頭角帶,服緋綠之衣,入戶相見,各述所理之事。一人曰:“某縣某戶藏米二千石。近因旱蝗相繼,米價倍增,鄰境閉糴,野有餓莩。而乃開倉以賑之,但取原價,不求厚利。又為饘粥以濟貧乏。蒙活者甚眾。昨縣神申上於本司,呈於府君,聞已奏知天庭,延壽三紀,賜祿萬鍾矣。”一人曰:“某村某氏奉姑甚孝,其夫在外,而姑得重痼,醫巫無效。乃齋沐焚香祝天,願以身代,割股以進,因遂得愈。昨天符行下雲:某氏孝通天地,誠格鬼神。令生貴子二人,皆食君祿,光顯其門,終為命婦以報之。府君下於本司,今已著之福籍矣。”一人曰:“某姓某官,爵位已崇,俸祿亦厚,不思報國,惟務貪饕,受鈔三百錠,枉法斷公事。取銀五百兩,非理害良民。府君奏於天庭,即欲加其罪,緣本人頗有頑福,故稽延數年,使罹滅族之禍。今早奉命,記注惡簿,惟俟時至爾。”一人曰:“某鄉某甲,有田數十頃。而貪縱無厭,務為兼並。鄰田之接壤者,欺其勢孤無援,賤價售之,又不還其值,令其含忿而死。冥府帖本司勾攝入獄,聞已化身為牛,托生鄰家,償其所負矣。”諸人言敘既畢,發跡司判官忽揚眉盱目,咄嗟長歎而謂眾賓曰:“諸公各守其職,各治其事,褒善罰罪,可謂至矣。然而天地運行之數,生靈厄會之期,國統漸衰,大難將作,雖諸公之善理,其如之奈何!”眾問曰:“何謂也?”對曰:“吾適從府君上朝帝閽,所聞眾聖推論將來之事。數年之後,兵戎大起,巨河之南,長江之北,合屠戮人民三十餘萬。當是時也,自非積善累仁,忠孝純至者,不克免焉。豈生靈寡福,當此塗炭乎?抑運數已定,莫之可逃乎?”眾皆顰蹙相顧曰:“非所知也。”遂各散去。

友仁始於案下匍匐而出,拜述厥由。判官熟視良久,命小吏取簿籍至,親自檢閱,謂友仁曰:“君後大有福祿,非久於貧困者。自茲以往,當日勝一日,脫晦向明矣。”友仁願示其詳,乃取朱筆,大書一十六字以授友仁曰:“遇日而康,遇月而發,遇雲而衰,遇電而沒。”友仁聽訖,以所授置之於懷,因再拜辭出。行及廟門外,天色已曙。急探懷中。則無有矣。歸而話於妻子以自慰。

不數日,郡有大姓傅日英者,延之以訓子弟,月奉束脩五錠,家遂稍康。凡居其館數歲。已而,高郵張氏兵起,元朝命丞相脫脫統兵討之。太師達理月沙頗知書好士,友仁獻策於馬首,稱其意,薦於脫公。署隨軍參謀,車馬仆從,一旦赫然。及脫公征還,友仁遂仕於朝,踐曆館閣,翱翔省部,可謂貴矣。未幾,授文林郎、內台禦史,同列有雲石不花者,與之不相能。構於大官,黜為雷州錄事。友仁憶判官之言,日月雲三字,皆已驗矣。深自戒懼,不敢為非。到任二年,有事申總府,吏具牘以進,友仁自署其銜曰:“雷州路錄事何某。”揮筆之際,風吹紙起,於“雷”字之下,曳出一尾,宛然成一“電”字。大惡之,亟命易去。是夜感疾,自知不起,處置家事,訣別妻子而終。

因詳判官所述眾聖之語,將來之事。蓋至正辛卯之後,張氏起兵淮東,國朝創業淮西,攻鬥爭奪,幹戈相尋,沿淮諸郡,多被其禍,死於兵者何止三十萬焉。是以知普天之下,率士之濱,小而一身之榮悴通塞,大而一國之興衰治亂,皆有定數,不可轉移,而妄庸者乃欲輒施智術於其間,徒自取困爾。


永州野廟記

永州之野,有神廟。背山臨流,川澤深險,黃茅綠草,一望無際。大木參天而蔽日者,不知其數,風雨往往生其上,人皆畏而事之。過者必以牲牢獻於殿下,始克前往。如或不然,則風雨暴至,雲霧晦冥,咫尺不辨,人物行李,皆隨失之。如是者有年矣。

大德間,書生畢應祥,有事適衡州,道由廟下。囊橐貧匱,不能設奠,但致敬而行。未及數裏,大風振作,吹沙走石,玄雲黑霧,自後隱至。回顧,見甲兵甚眾,追者可千乘萬騎,自分必死。平日能誦《玉樞經》,事勢既危,且行且誦,不絕於口。須臾,則雲收風止,天地開朗。所追兵騎,不複有矣。僅而獲全,得達衡州。過祝融峰,謁南嶽祠,思憶前事,具狀焚訴。

是夜,夢駃卒來追,與之偕行。至大宮殿,侍衛羅列,曹局分布。駃卒引立大庭下,望殿上掛玉柵簾,簾內設黃羅帳,燈燭輝煌,光若白晝。嚴邃整肅,寂而不嘩。應祥屏息俟命。俄一吏朱衣角帶,自內而出,傳呼曰:“得旨問與何人有訟?”伏而對曰:“身為寒儒,性又愚拙。不知名利之可求,豈有田宅之足競!布衣蔬食,守分而已。且又未嚐一入公門,無以仰答威問。”吏曰:“日間投狀,理會何事?”應祥始悟,稽首而白曰:“實以貧故,出境投人,道由永州,過神祠下,行囊罄竭,不能以牲醴祭享,觸神之怒,風雨暴起,兵甲追逐,狼狽顛踣,幾為所及。驚怖急迫,無處申訴,以致唐突聖靈,誠非得已。”吏入,少頃複出,曰:“得旨追對。”即見吏士數人,騰空而去。俄頃,押一白須老人,烏巾道服,跪於階下。吏宣旨詰之曰:“汝為一方神祇,眾所敬奉,奈何輒以威禍恐人,求其祀饗,迫此儒士,幾陷死地,貪婪苦虐,何所逃刑!”老人拜而對曰:“某實永州野廟之神也。然而,廟為妖蟒所據,已有年矣。力不能製,曠職已久。向者驅駕風雨,邀求奠酹,皆此物所為,非某之過。”吏責之曰:“事既如此,何不早陳?”對曰:“此物在世已久,興妖作孽,無與為比。社鬼祠靈,承其約束;神蛟毒虺,受其指揮。每欲奔訴,多方抵截,終莫能達。今者非神使來追,亦焉得到此!”即聞殿上宣旨,令士吏追勘。老人拜懇曰:“妖孽已成,輔之者眾。吏士雖往,終恐無益,自非神兵剿捕,不可得也。”殿上如其言,命一神將領兵五千而往。久之,見數十鬼卒,以大木舁其首而至,乃一朱冠白蛇也。置於庭下,若五石缸焉。吏顧應祥令還,欠伸而覺,汗流浹背。

事訖回途,再經其處,則殿宇偶像,蕩然無遺。問於村,皆曰:“某夜三更後,雷霆風火大作,惟聞殺伐之聲,驚駭叵測。旦往視之,則神廟已為煨燼,一巨白蛇長數十丈,死於林木之下,而喪其元。其餘蚺虺螣蝮之屬無數,腥穢之氣,至今未息。”考其日,正感夢時也。

應祥還家,白晝閑坐,忽見二鬼使至前曰:“地府屈君對事。”即挽其臂以往。及至,見王者坐大廳上,以鐵籠罩一白衣絳幘丈夫,形狀甚偉。自陳:“在世無罪,為書生畢應祥枉告於南嶽,以致神兵降伐,舉族殲夷,巢穴傾蕩,冤苦實甚。”應祥聞言,知為蛇妖挾仇捏訴,乃具陳其害人禍物、興妖作怪之事,對辯於鐵籠之下,往返甚苦,終不肯服。王者乃命吏牒南嶽衡山府及帖永州城隍司征驗其事。已而,衡山府及永州城隍司回文,與畢應祥所言實事相同,方始詞塞。王者殿上大怒,叱之曰:“生既為妖,死猶妄訴,將白衣妖孽押赴酆都,永不出世!”即有鬼卒數人驅押之去,受其果報。王謂應祥曰:“勞君一行,無以相報。”命吏取畢姓簿籍來,於應祥名下,批八字雲:“除妖去害,延壽一紀。”應祥拜謝而返。及門而寤,乃曲肱幾上爾。


申陽洞記

隴西李生,名德逢,年二十五,善騎射,馳騁弓馬,以膽勇稱。然而不事生產,為鄉黨賤棄。天曆間,父友有任桂州監郡者,因往投焉。至則其人已歿,流落不能歸。郡多名山,日以獵射為事,出沒其間,未嚐休息,自以為得所樂。

有大姓錢翁者,以資產雄於郡。止有一女,年及十七,甚所鍾愛,未嚐窺門。雖姻親鄰裏,亦罕見之。一夕,風雨晦冥,失女所在,門窗戶闥,扃鐍如故,莫知所從往。聞於官,禱於神,訪於四境,悄無蹤跡。翁念女切至,設誓曰:“有能知女所在者,願以家財一半給之,並以女事焉。”雖求尋之意甚切,而荏苒將及半載,竟絕音響。

生一日挾鏃持弧出城,遇一獐,逐之不舍。遂越岡巒,深入澗穀,終莫能及。日已曛黑,又迷來路,彷徨於壟阪之側,莫知所適。已而煙昏雲暝,虎嘯猿啼,遠近黯然。若一更之後,遙望山頂,見一古廟,委身投之。至則塵埃堆積,牆壁傾頹,獸蹄鳥跡,交雜於中。生雖甚怖,然無可奈何。少憩廡下,將以待旦。未及瞑目,忽聞傳導之聲,自遠而至。生念深山靜夜,安得有此?疑其為鬼神,又恐為盜劫,乃攀緣檻楯,伏於梁間,以窺其所為。須臾,及門,有二紅燈前導,為首者頂三山冠,絳帕首,被淡黃袍,束玉帶,徑據神案而坐。從者十餘輩,各執器仗,羅列階下,儀衛雖甚整肅,而狀貌則皆豭玃之類也。生知為邪魅,取腰間箭,持滿一發,正中坐者之臂。失聲而走,群黨一時潰散,莫知所之。久之,寂然,乃假寐待旦。則見神座邊鮮血點點,從大門而出,沿路不絕。循山而南,將及五裏,得一大穴,血蹤由此而入

生往來穴口,顧盼之際,草根柔滑,不覺失足而墜。乃深坑萬仞,仰不見天,自分必死。旁邊微覺有路,尋路而行。轉入幽邃,咫尺不辨。更前百步,豁然開朗。見一石室,榜曰:“申陽之洞”。守門者數人,裝束如昨夕廟中所睹。見生,驚曰:“子為何人,而遽至此?”生磬折作禮而答曰:“下界凡氓,久居城府,以醫為業。因乏藥材,入山采拾,貪多務得,進不知止。不覺失足,誤墜於斯。觸冒尊靈,乞垂寬宥。”守門者聞言,似有喜色,問之曰:“汝既業醫,能為人治療乎?”生曰:“此分內事也。”守門者大喜,以手加額曰:“天也!”生請其故。曰:“吾君申陽侯,昨因出遊,為流矢所中,臥病在床。而汝惠然來斯,是天以神醫見貺也。”乃邀生坐於門下,踉蹡趨入,以告於內。頃之,出而傳其主之命曰:“仆不善攝生,自貽伊戚。禍及股肱,毒流骨髓。厄運莫逃,殘生待盡。今而幸值神醫,獲賜良劑,是受病者有再生之樂,而治病者有全生之恩也。敢不忍死以待!”

生遂攝衣而入,度重門,及曲房。帷幄衾褥,極其華麗。見一老獼猴,偃臥石榻之上,呻吟之聲不絕。美人侍側者三,皆絕色也。生診其脈,撫其瘡,詭曰:“無傷也,予有仙藥,非徒治病,兼可度世。服之則能後天不老,而凋三光矣。今之相遇,蓋亦有緣耳。”遂傾囊出藥,令其服之。群妖聞度世之說,喜得長生,皆羅拜於前曰:“尊官信是神人,今幸相遇!吾君既獲仙丹永命,吾等獨不得沾刀圭之賜乎?”生遂罄其所齎,遍賜之,皆踴躍爭奪,惟恐不預。其藥蓋毒之尤者,用以淬箭鏃而射鷙獸,無不應弦而倒。有頃,群妖一時仆地,昏眩無知矣。生顧寶劍懸於石壁,取而悉斬之,凡戮猴大小三十六頭。疑三女為妖,欲並除之。皆泣而言曰:“妾等皆人,非魅也。不幸為妖猴所攝,沉陷坑阱,求死不得。今君能為妾除害,即妾再生之主也,敢不惟命是聽!”問其姓名居址,其一即錢翁之女,其二亦皆近邑良家也。生雖能除去群妖,然無計以出。

憤悶之際,忽有老父數人,不知自何來。皆身被褐裘,長須烏喙。推一白衣者居前,向生列拜曰:“吾等虛星之精,久有此土,近為妖猴所據。力弗能敵,屏避他方,俟其便而圖之。不意君能為我掃除仇怨,蕩滌凶邪,敢不致謝!”各於袖中出金珠之屬,置於生前。生曰:“若等既具神通,何乃見欺於彼,自伏孱劣耶?”白衣者曰:“吾壽止五百歲,彼已八百歲,是以不敵。然吾等居此,與人無害也,功成行滿,當得飛遊諸天,出入自在耳。非若彼之貪淫肆暴,害人禍物。今其稔惡不已,舉族夷滅,蓋亦獲咎於天,假手於君耳。不然,彼之凶邪,豈君所能製耶?”生曰:“洞名申陽,其義安在?”曰:“猴乃申屬,故假之以美名,非吾土之舊號也。”生曰:“此地既為若等故居,予乃世人,誤陷於此,但得指引歸途,謝物不用也。”曰:“果如是,亦何難哉!但請閉目半晌,即得遂願。”生如其言,耳畔惟聞疾風暴雨之聲。聲止,開目,見一大白鼠在前,郡鼠如豕者數輩從之,旁穿一穴,達於路口。

生挈三女以出,徑叩錢翁之門而歸焉。翁大驚喜,即納為婿。其二女之家,亦願從焉。生一娶三女,富貴赫然。複至其處,求訪路口,則豐草喬林,遠近如一,無複舊蹤焉。


愛卿傳

羅愛愛,嘉興名娼也。色貌才藝,獨步一時。而又性識通敏,工於詩詞。以是人皆敬而慕之,稱為愛卿。佳篇麗什,傳播人口。風流之士,鹹修飾以求狎,懵學之輩,自視缺然。郡中名士,嚐以季夏望日,會於鴛湖淩虛閣避暑,玩月賦詩。愛卿先成四首,座間皆擱筆。詩曰:

畫閣東頭納晚涼,紅蓮不似白蓮香。一輪明月天如水,何處吹簫引鳳凰?
月出天邊水在湖,微瀾倒浸玉浮圖。搴簾欲共姮娥語,肯教霓裳一曲無?
手弄雙頭茉莉枝,曲終不覺鬢雲欹。珮環響處飛仙過,願借青鸞一隻騎。
曲曲欄幹正正屏,六銖衣薄懶來憑。夜深風露涼如許,身在瑤台第一層。

同郡有趙氏子者,第六,亦簪纓族。父亡母存,家資巨萬。慕其才色,納禮聘焉。愛卿入門,婦道甚修,家法甚飭,擇言而發,非禮不行。趙子嬖而重之。未久,趙子有父黨為吏部尚書,以書自大都召之,許授以江南一官。趙子欲往,則恐貽母妻之憂;不往,則又失功名之會,躊躇未決。愛卿謂之曰:“妾聞男子生而桑弧蓬矢以射四方,丈夫壯而立身揚名以顯父母。豈可以恩情之篤,而誤功名之期乎?君母在堂,溫清之奉,甘旨之供,妾任其責有餘矣。但年高多病。而君有萬裏之行,昔人所謂事主之日多,報親之日少,君宜常以此為念。望太行之孤雲,撫西山之頹日,不可不早歸耳。”趙子遂卜日為京都之行,置酒酌別於中堂。酒三行,愛卿請趙子捧觴為太夫人壽,自製《齊天樂》一闋,歌以侑之。其詞曰:

恩情不把功名誤,離筵又歌金縷。白發慈親,紅顏幼婦,君去有誰為主?流年幾許?況悶悶愁愁,風風雨雨。鳳折鸞分,未知何日更相聚!蒙君再三分付:向堂前侍奉,休辭辛苦。官誥蟠花,宮袍製錦,待要封妻拜母。君須聽取:怕日薄西山,易生愁阻。早促歸程,彩衣相對舞。

歌罷,坐中皆垂淚。趙子乘醉,解纜而行。

至都,則尚書以病免,無所投托。遷延旅邸,久不能歸。太夫人以憶子之故,感病沉重,伏枕在床。愛卿事之甚謹,湯藥必親嚐,饘粥必親煮。求神禮佛,以逭其災;虛辭詭說,以寬其意。纏綿半載,因遂不起。臨終,呼愛卿而告之曰:“吾子以功名之故,遠赴皇都,遂絕音耗。吾又不幸罹疾,新婦事我至矣!今而命殂,無以相報。但願吾子早歸,新婦異日有子有孫,皆如新婦之孝敬。蒼天有知,必不相負!”言訖而歿。愛卿哀毀如禮,親造棺槨,葬於白苧村。既葬,旦夕哭臨靈幾前,悲傷過度,為之瘦瘠。

至正十六年,張士誠陷平江。十七年,達丞相檄苗軍師楊完者為江浙參政,拒之於嘉興。不戢軍士,大掠居民。趙子之居,為劉萬戶者所據,見愛卿之姿色,欲逼納之。愛卿以甘言紿之,沐浴入閣,以羅巾自縊而死。萬戶奔救之,已無及矣。乃以繡褥裹屍,瘞於後圃銀杏樹下。未幾,張氏通款,浙省楊參政為所害,麾下皆星散。

趙子始間關海道,由太倉登岸,徑回嘉興,則城郭人民皆非舊矣。投其故宅,荒廢無人居。但見鼠竄於梁,鴞鳴於樹,蒼苔碧草,掩映階庭而已。求其母妻,不知去向。惟中堂巋然獨存,乃灑掃而息焉。明日,行出東門外,至紅橋側。遇舊使老蒼頭於道,呼而問之,備述其詳:則老母辭堂,生妻去世矣。遂引趙子至白苧村其母葬處,指鬆柏而告之曰:“此皆六娘子之所種植也。”指塋壟而告之曰:“此皆六娘子之所經理也。太夫人以郎君不歸,感念成疾,娘子奉之至矣。不幸而死,卜葬於此。娘子身被衰麻,手扶棺櫬,親自負土,號哭墓下。葬之三月,而苗軍入城,宅舍被占。有劉萬戶者,欲以非禮犯之。娘子不從,即遂縊死,就於後圃瘞之矣。”趙子大傷感,即至銀杏樹下發視之,顏貌如生,肌膚不改。趙子撫屍大慟,絕而複蘇。乃沐以香湯,被以華服,買棺祔葬於母墳之側。哭之曰:“娘子平日聰明才慧,流輩不及。今雖死矣,豈可混同凡人,便絕音響。九原有知,願賜一見。雖顯晦殊途,人皆忌憚,而恩情切至,實所不疑。”於是出則禱於墓下,歸則哭於圃中。

將及一旬,月晦之夕,趙子獨坐中堂,寢不能寐。忽聞暗中哭聲,初遠漸近。覺其有異,即起祝之曰:“倘是六娘子之靈,何吝一見而敘舊也?”即聞言曰:“妾即羅氏也。感君想念,雖在幽冥,實所惻愴。是以今夕與君知聞耳。”言訖,如有人行,冉冉而至,五六步許,即可辨其狀貌。果愛卿也。淡妝素服,一如其舊,惟以羅巾擁其項。見趙子,施禮畢,泣而歌《沁園春》一闋,其所自製也。詞曰:

一別三年,一日三秋,君何不歸?記尊嫜抱病,親供藥餌,高塋埋葬,親曳麻衣。夜卜燈花,晨占鵲喜,雨打梨花晝掩扉。誰知道,把恩情永隔,書信全稀!
幹戈滿目交揮,奈命薄時乖履禍機。向銷金帳裏,猿驚鶴怨,香羅巾下,玉碎花飛。要學三貞,須拚一死,免被旁人話是非。君相念:算除非畫裏,重見崔徽!

每歌一句,則悲啼數聲,淒惶怨咽,殆不成腔。趙子延之入室,謝其奉母之孝,塋墓之勞,殺身之節,感愧不已。乃收淚而自敘曰:“妾本倡流,素非良族。山雞野鶩,家莫能馴;路柳牆花,人皆可折。惟知倚門而獻笑,豈解舉案以齊眉。令色巧言,迎新送舊。東家食而西家宿,久習遺風;張郎婦而李郎妻,本無定性。幸蒙君子,求為室家,即便棄其舊染之汙,革其前事之失。操持井臼,采掇蘋蘩。嚴祀祖之儀,篤奉姑之道。事以禮,葬以禮,無愧於心;歌於斯,哭於斯,未嚐窺戶。豈料昊天不吊,大患來臨!毒手老拳,交爭於四境;長槍大劍,耀武於三軍。既據李崧之居,又奪韓翃之婦。良人萬裏,賤妾一身。豈不知偷生之可安,忍辱之耐久。而乃甘心玉碎,決意珠沉。若飛蛾之撲燈,似赤子之入井,乃己之自取,非人之不容。蓋所以愧夫為人妻妾而背主棄家,受人爵祿而忘君負國者也。”趙子撫慰良久,因問太夫人安在?曰:“尊姑在世無罪,聞已受生於人間矣。”趙子曰:“然則,君何以猶墮鬼趣?”對曰:“妾之死也,冥司以妾貞烈,即令往無錫宋家,托為男子。妾以與君情緣之重,必欲俟君一見,以敘懷抱,故遲之歲月耳。今既見君矣,明日即往降生也。君如不棄舊情,可往彼家見訪,當以一笑為驗。”遂與趙子入室歡會,款若平生。雞鳴而起,下階數步,複回顧拭淚雲:“趙郎珍重,從此永別矣!”因哽咽佇立。天色漸明,然而逝,不複有睹。但空室悄然,寒燈半滅而已。

趙子起而促裝,徑赴無錫,尋宋氏之居而叩焉,則果得一男子,懷妊二十月矣。然自降生之後,至今哭不輟聲。趙子具述其事,願請見之,果一笑而哭止,其家遂名之曰羅生。趙子求為親屬,自此往來饋遺,音問不絕雲。


翠翠傳

翠翠,姓劉氏,淮安民家女也。生而穎悟,能通詩書,父母不奪其誌,就令入學。同學有金氏子者,名定,與之同歲,亦聰明俊雅。諸生戲之曰:“同歲者當為夫婦。”二人亦私以此自許。金生贈翠翠詩曰:

十二闌幹七寶台,春風到處豔陽開。東園桃樹西園柳,何不移教一處栽?

翠翠和曰:

平生每恨祝英台,淒抱何為不肯開?我願東君勤用意,早移花樹向陽栽。

已而,翠翠年長,不複至學。年及十六,父母為其議親,輒悲泣不食。以情問之,初不肯言,久乃曰:“必西家金定。妾已許之矣,若不相從,有死而已,誓不登他門也。”父母不得已,聽焉。然而劉富而金貧,其子雖聰俊,門戶甚不敵。及媒氏至其家,果以貧辭,慚愧不敢當。媒氏曰:“劉家小娘子,必欲得金生,父母亦許之矣。若以貧辭,是負其誠誌,而失此一好因緣也。今當語之曰:‘寒家有子,粗知詩禮。貴宅見求,敢不從命。但生自蓬蓽,安於貧賤久矣,若責其聘問之儀,婚娶之禮,終恐無從而致。’彼以愛女之故,當不較也。”其家從之。媒氏複命,父母果曰:“婚姻論財,夷虜之道。吾知擇婿而已,不計其他。但彼不足而我有餘,我女到彼,必不能堪,莫若贅之入門可矣。”媒氏傳命再往,其家幸甚。遂涓日結親,凡幣帛之類,羔雁之屬,皆女家自備。過門交拜,二人相見,喜可知矣!

是夕,翠翠於枕上作《臨江仙》一闋贈生曰:

曾向書齋同筆硯,故人今作新人。洞房花燭十分春!汗沾蝴蝶粉,汗沾蝴蝶粉,身惹麝香塵。
殢雨尤雲渾未慣,枕邊眉黛羞顰。輕憐痛惜莫嫌頻。願郎從此始,日近日相親。

邀生繼和。生遂次韻曰:

記得書齋同講習,新人不是他人。扁舟來訪武陵春:仙居鄰紫府,人世隔紅塵。
誓海盟山心已許,幾番淺笑輕顰。向人猶自語頻頻。意中無別意,親後有誰親?

二人相得之樂,雖孔翠之在赤霄,鴛鴦之遊綠水,未足喻也。

未及一載,張士誠兄弟起兵高郵,盡陷沿淮諸郡。女為其部將李將軍者所擄。至正末,士誠辟土益廣,跨江南北,奄有浙西。乃通款元朝,願奉正朔,道途始通,行旅無阻。生於是辭別內、外父母,求訪其妻,誓不見則不複還。行至平江,則聞李將軍見為紹興守禦。及至紹興,則又調屯兵安豐矣。複至安豐,則回湖州駐紮矣。生來往江淮,備經險阻,星霜屢移,囊橐又竭,然此心終不少懈。草行露宿,丐乞於人,僅而得達湖州。則李將軍方貴重用事,威焰赫奕。生佇立門牆,躊躇窺俟,將進而未能,欲言而不敢。閽者怪而問焉。生曰:“仆,淮安人也,喪亂以來,聞有一妹在於貴府,是以不遠千裏至此,欲求一見耳。”閽者曰:“然則,汝何姓名?汝妹年貌若幹?願得詳言,以審其實。”生曰:“仆姓劉,名金定,妹名翠翠,識字能文。當失去之時,年始十七,以歲月計之,今則二十有四矣。”閽者聞之,曰:“府中果有劉氏者,淮安人,其齒如汝所言,識字善為詩,性又通慧,本使寵之專房。汝信不妄,吾將告於內,汝且止此以待。”遂奔趨入告。須臾,複出,領生入見。

將軍坐於廳上,生再拜而起,具述厥由。將軍,武人也,信之不疑,即命內豎告於翠翠曰:“汝兄自鄉中來此,當出見之。”翠翠承命而出,以兄妹之禮見於廳前,動問父母外,不能措一辭,但相對悲咽而已。將軍曰:“汝既遠來,道途跋涉,心力疲困,可且於吾門下休息,吾當徐為之所。”即出新衣一襲,令服之。並以帷帳衾席之屬,設於門西小齋,令生處焉。翌日,謂生曰:“汝妹能識字,汝亦通書否?”生曰:“仆在鄉中,以儒為業,以書為本。凡經史子集,涉獵盡矣,蓋素所習也,又何疑焉。”將軍喜曰:“吾自少失學,乘亂崛起。方響用於時,趨從者眾,賓客盈門,無人延款,書啟堆案,無人裁答。汝便處吾門下,足充一記室矣。”生,聰敏者也,性既溫和,才又秀發。處於其門,益自檢束,承上接下,鹹得其歡。代書回簡,曲盡其意。將軍大以為得人,待之甚厚。

然生本為求妻而來,自廳前一見之後,不可再得,閨閣深邃,內外隔絕。但欲一達其意,而終無便可乘。荏苒數月,時及授衣,西風夕起,白露為霜,獨處空齋,終夜不寐。乃成一詩曰:

好花移入玉闌幹,春色無緣得再看。樂處豈知愁處苦,別時雖易見時難!何年塞上重歸馬?此夜庭中獨舞鸞!霧閣雲窗深幾許?可憐辜負月團圓!

詩成,書於片紙,折布裘之領而縫之,以百錢納於小豎而告曰:“天氣已寒,吾衣甚薄,乞持入付吾妹。令浣濯而縫紝之,將以禦寒耳。”小豎如言持入。翠翠解其意,折衣而詩見,大加傷感,吞聲而泣,別為一詩,亦縫於內以付生。詩曰:

一自鄉關動戰鋒,舊愁新恨幾重重!腸雖已斷情難斷,生不相從死亦從。長使德言藏破鏡,終教子建賦遊龍。綠珠碧玉心中事,今日誰知也到儂!

生得詩,知其以死許之,無複致望,愈加抑鬱,遂感沉痼。翠翠請於將軍,始得一至床前問候,而生病已亟矣。翠翠以臂扶生而起,生引首側視,凝淚滿眶,長籲一聲,奄然命盡。將軍憐之,葬於道場山麓。翠翠送殯而歸,是夜得疾,不複飲藥,展轉衾席,將及兩月。一旦告於將軍曰:“妾棄家相從,已得八載;流離外境,舉目無親,止有一兄,今又死矣。妾病必不起,乞埋骨兄側,黃泉之下,庶有依托,免於他鄉作孤魂也。”言盡而卒。將軍不違其誌,竟祔葬於生之墳左,宛然東西二丘焉。

洪武初,張氏既滅。翠翠家有一舊仆,以商販為業,路經湖州。過道場山下,見朱門華屋,槐柳掩映,翠翠與金生方憑肩而立。遽呼之入,訪問父母存歿,及鄉井舊事。仆曰:“娘子與郎安得在此?”翠翠曰:“始因兵亂,我為李將軍所擄,郎君遠來尋訪,將軍不阻,以我歸焉。因遂僑居於此耳。”仆曰:“予今還淮安,娘子可修一書以報父母也。”翠翠留之宿,飯吳興之香糯,羹苕溪之鮮鯽,以烏程酒出飲之。明旦,遂修啟以上父母曰:

伏以父生母育,難酬罔極之恩;夫唱婦隨,夙著三從之義。在人倫而已定,何時事之多艱!曩者漢日將頹,楚氛甚惡。倒持太阿之柄,擅弄潢池之兵。封豕長蛇,互相吞並;雄蜂雌蝶,各自逃生。不能玉碎於亂離,乃至瓦全於倉卒。驅馳戰馬,隨逐征鞍。望高天而八翼莫飛,思故國而三魂屢散。良辰易邁,傷青鸞之伴木雞;怨偶為仇,懼烏鴉之打丹鳳。雖應酬而為樂,終感激而生悲。夜月杜鵑之啼,春風蝴蝶之夢。時移事往,苦盡甘來。今則楊素覽鏡而歸妻,王敦開閣而放妓。蓬島踐當時之約,瀟湘有故人之逢。自憐賦命之屯,不恨尋春之晚。章台之柳,雖已折於他人;玄都之花,尚不改於前度。將謂瓶沉而簪折,豈期璧返而珠還。殆同玉簫女兩世因緣,難比紅拂妓一時配合。天與其便,事非偶然。煎鸞膠而續斷弦,重諧繾綣;托魚腹而傳尺素,謹致丁寧。未奉甘旨,先此申複。

父母得之,甚喜。其父即賃舟與仆自淮徂浙,徑奔吳興。至道場山下疇昔留宿之處,則荒煙野草,狐兔之跡交道。前所見屋宇,乃東西兩墳耳。方疑訪間,適有野僧扶錫而過,叩而問焉。則曰:“此故李將軍所葬金生與翠娘之墳耳,豈有人居乎?”大驚。取其書而視之,則白紙一幅也。時李將軍為國朝所戮,無從詰問其詳。父哭於墳下曰:“汝以書賺我,令我千裏至此,本欲與我一見也。今我至此,而汝藏蹤秘跡,匿影潛形,我與汝生為父子,死何間焉?汝如有靈,毋吝一見,以釋我疑慮也。”是夜,宿於墳。

以三更後,翠翠與金生拜跪於前,悲號宛轉。父泣而撫問之,乃具述其始末曰:“往者,禍起蕭牆,兵興屬郡。不能效竇氏女之烈,乃致為沙吒利之驅。忍恥偷生,離鄉去國。恨以蕙蘭之弱質,配茲駔儈之下材。惟知奪石家買笑之姬,豈暇憐息國不言之婦。叫九閽而無路,度一日如三秋。良人不棄舊恩,特勤遠訪。托兄妹之名,而僅獲一見;隔伉儷之情,而終遂不通。彼感疾而先殂,妾含冤而繼殞。欲求祔葬,幸得同歸。大略如斯,微言莫盡。”父曰:“我之來此,本欲取汝還家,以奉我耳。今汝已矣,將取汝骨遷於先壟,亦不虛行一遭也。”複泣而言曰:“妾生而不幸,不得視膳庭闈;歿且無緣,不得首丘塋壟。然而地道尚靜,神理宜安,若更遷移,反成勞擾。況溪山秀麗,草木榮華,既已安焉,非所願也。”因抱持其父而大哭。父遂驚覺,乃一夢也。明日,以牲酒奠於墳下,與仆返棹而歸。至今過者,指為金、翠墓雲。


卷四

龍堂靈會錄

吳江有龍王堂,堂,蓋廟也,所以奉事香火,故謂之堂。或以為石崖陡出,若塘岸焉,故又謂之龍王塘。其地左吳淞而右太湖,風濤險惡,眾水所彙。過者必致敬於廟庭而後行,夙著靈異。具載於範石湖所編《吳郡誌》。元統間,聞生子述者,以歌詩鳴於吳下。因過其處,適值龍掛,乃白龍也,鬐鬛下垂,如一玉柱,鱗甲照耀,如明鏡數百片,轉側於烏雲之內,良久而沒。子述自以為平生奇觀,莫之能及。

雨止,登廟,周覽既畢,乃題古風一章於廡下曰:
龍王之堂龍作主,棟宇青紅照江渚,歲時奉事孰敢違,求晴得晴雨得雨。平生好奇無與侔,訪水尋山遍吳楚,扁舟一葉過垂虹,濯足滄浪浣塵土。神龍有心慰勞苦,變化風雲快觀睹,鬐尾蜿蜒玉柱垂,鱗甲光芒銀鏡舞。村中稽首朝翁姥,船上燃香拜商賈。共說神龍素有靈,降福除災敢輕侮!我登龍堂共龍語,至誠感格龍應許。汲挽湖波作酒漿,采掇江花當肴脯。大字淋漓寫庭戶,過者驚疑居者怒。世間不識謫仙人,笑別神龍指歸路。

題畢,回舟,臥於篷下。忽有魚頭鬼身者,自廟而來,施禮於前曰:“龍王奉邀。”子述曰:“龍王處於水府,賤子遊於塵世,風馬牛之不相及也。雖有嚴命,何以能至!”魚頭者曰:“君毋苦,但請瞑目,少頃即當至矣。”子述如言,但聞風水聲,久之,漸止。開目,則見殿宇崢嶸,儀衛森列,寒光逼人,不可睇視,真所謂水晶宮也。王聞其至,冠服劍珮而出,延之上階。致謝曰:“日間蒙惠高作,詞旨既佳,筆勢又妙。廟庭得此,光彩倍增。是以屈君至此,欲得奉酬。” 坐未定,閽者傳言客至,王遽出門迎接。見有三人同入,其一高冠巨履,威儀簡重。其一烏帽青裘,風度瀟灑。其一則葛巾野服而已。分次而坐。王謂子述曰:“君不識三客乎?乃越範相國,晉張使君,唐陸處士耳,世所謂吳地三高是也。”王對三客言子述題詩之事,俱各傳觀,稱讚不已。王曰:“詩人遠臨,貴客偕至,賞心樂事,不期而同。”即命左右設宴於中堂,凡鋪陳之物,飲饌之味,皆非人世所有。

酒至,方欲飲,閽者奔入曰:“吳大夫伍君在門。”王急起迎之。既入,範相國猶據首席,不能謙避。伍君勃然變色而謂王曰:“此地乃吳國之境,王乃吳地之神,吾乃吳國之忠臣,彼乃吳國之仇人也。吳俗無知,妄以三高為目,立亭館以奉之。王又延之入室,置之上座。曩日吞吳之恨,寧忍忘之耶?”即數範相國曰:“汝有三大罪,而人罔知。故千載之下,得以欺世而盜名。吾今為汝一白之,使大奸無所容,大惡不得隱矣!”相國默然,請聞其說。乃曰:“昔勾踐誌於複仇,臥薪嚐膽,十年生聚,十年教訓。以此戰伐,孰能禦之?何至假負薪之女,為誨淫之事,出此鄙計,不以為慚。吳既已亡,又不能除去尤物,反與共載而去。昔太公蒙麵以斬妲己,高熲違令而誅麗華,以此方之,孰得孰失?是謀國之不臧也。既已滅吳,以勾踐為人,長頸鳥喙,可與共患難,不可與同逸樂。浮海而去,以書遺大夫種雲:‘蜚鳥盡,良弓藏;狡兔死,走狗烹,子可以去矣。’夫自不能事君,又誘其臣與之偕去。令其主孤立於上,國空無人,於心安乎?昔鮑叔之薦管仲,蕭何之追韓信,以此方之,孰是孰非?是事君之不忠也。既已去位,本求高蹈。何乃聚斂積實,耕於海濱,父子力作,以營千金,屢散而複積,此欲何為哉?昔魯仲連辭金而不受,張子房辟穀而遠引,以此方之,孰賢孰愚?是持身之不廉也。負此三大罪,安得居吾之上乎?”相國麵色如土,不敢出聲。久之,乃曰:“子之罪我則然矣!願聞子之所事。”伍君曰:“吾以家族之不幸,遍遊諸國,不避艱險。終能用吳以複父兄之仇,又能為夫差複父之仇,則孝為有餘矣。事吳至死不去,以畢誌於其君,雖遭屬鏤之慘,終無怨詞,則忠為有餘矣。君不終用,至於臨死,又能逆料沼吳之禍,而為身後之憂,則智為有餘矣。使吾尚在,則會稽之棲,不可以複振;槜李之戰,不可以詭勝;而越之君臣將不暇於朝食,又焉能得誌於吾國乎?蓋嚐論之,吳之亡不在於西子之進,而在於吾之被讒。越之霸不在於種、蠡之用,而在於吾之受戮。吾若不死,則苧蘿之姝,適足為後宮之娛;榮楯之華,適足為前殿之誇;姑蘇之台,麋鹿豈可得遊;至德之廟,禾黍豈至於遽生哉!惟自殘其骨鯁,自害其股肱,故仇人得以乘其機,敵國得以投其隙,蓋有幸而然耳。豈子伐國之功,謀國之策乎?”相國辭塞,乃虛位以讓之。伍君遂據其上,相國居第二位,第三、第四位則張使君、陸處士,子述居第五,王坐於末席。

已而酒行樂作。王請坐客各賦詩歌以為樂。伍君乃左撫劍,右擊盤,朗朗而作歌曰:

駕艅艎之長舟兮,覽吳會之故都。悵館娃之無人兮,麋鹿遊於姑蘇。憶吳子之驟強兮,蓋得人以為任。戰柏舉而入楚兮,盟黃池而服晉。何用賢之不終兮,乃自壞其長城。洎甬東而乞死兮,始躑躅而哀鳴。泛鴟夷於江中兮,驅白馬於潮頭。眄胥山之舊廟兮,挾天風而遠遊。龍宮鬱其嵯峨兮,水殿開而宴會。日既吉而辰良兮,接賓朋之冠珮。奠椒漿而酌桂醑兮,擊金鍾而戛鳴球。湘妃漢女出歌舞兮,瑞霧靄而祥煙浮。夜迢迢而未央兮,心搖搖而易醉。撫長劍而作歌兮,聊以泄千古不平之氣。

歌竟,範相國持杯而詠詩曰:

霸越平吳,扁舟五湖。昂昂之鶴,泛泛之鳧。功成身退,辭榮避位。良弓既藏,黃金曷鑄?萬歲千秋,魂魄來遊。今夕何夕,於此淹留!吹笙擊鼓,羅列樽俎。妙女嬌娃,載歌載舞。有酒如河,有肉如坡。相對不樂,日月幾何?金樽翠爵,為君斟酌。後會未期,且此歡謔。

張使君亦倚席而吟詩曰:

驅車適故國,掛席來東吳。西風旦夕起,飛塵滿皇都。人生在世間,貴乎得所圖。問渠華亭鶴,何似鬆江鱸?豈意千年後,高名猶不孤。鬱鬱神靈府,濟濟英俊徒。華筵列玳瑁,美醞傾醍醐。妙舞躡珠履,狂吟扣金壺。顧餘複何人?亦得同歌呼。作詩記勝事,流傳遍江湖。

陸處士遂離席而陳詩曰:

生計蕭條具一船,筆床茶灶共周旋。但籠甫裏能言鴨,不釣襄江縮項鯿。鼓瑟吹笙傳盛事,倒冠落珮預華筵。何須溫嶠燃犀照,已被旁人作話傳。

子述乃製長短句一篇,獻於座間曰:

江湖之淵,神物所居,珠宮貝闕,與世不殊。黃金作屋瓦,白玉為門樞,屏開玳瑁甲,檻植珊瑚珠。祥雲瑞靄相扶輿,上通三光下八區,自非馮夷與海若,孰得於此久躊躇!高堂開宴羅賓主,禮數繁多冠冕聚。忙呼玉女捧牙盤,催喚神娥調翠釜。長鯨鳴,巨蛟舞,鱉吹笙,鼉擊鼓。驪頷之珠照樽俎,蝦須之簾掛廊廡。八音迭奏雜仙韶,宮商響切逼雲霄。湘妃姊妹撫瑤瑟,秦家公主來吹簫。麻姑碎擘麒麟脯,洛妃斜拂鳳凰翹,天吳紫鳳顛倒而奔走,金支翠旗縹緲而動搖。胥山之神餘所慕,曾謁神祠拜神墓。相國不改古衣冠,使君猶存晉風度。座中更有天隨生,口食杞菊骨骼清。平生夢想不可見,豈期一旦皆相迎。主人靈聖尤難測,驅駕風雲歸頃刻。周遊八極隘四溟,固知不是池中物。鯫生何幸得遭逢,坐令槁朽生華風!待以天廚八珍之異饌,飲以仙府九醞之深鍾。唾壺缺,麈柄折,醉眼生花雙耳熱。不來洲畔采明珠,不去波間摸明月。但將詩句寫鮫綃,留向龍宮記奇絕。

歌詠俱畢,觥籌交錯。但聞水村喔喔晨雞鳴,山寺隆隆曉鍾擊。伍君先別,三高繼往。

王以紅珀盤捧照乘之珠,碧瑤箱盛開水之角饋贈於子述,命使送還。抵舟,則東方洞然,水路明朗,乃於中流稽首廟堂而去。


太虛司法傳

馮大異,名奇,吳、楚之狂士也。恃才傲物,不信鬼神。凡依草附木之妖,驚世而駭俗者,必攘臂當之,至則淩慢毀辱而後已。或火其祠,或沉其像,勇往不顧,以是人亦以膽氣許之。至元丁醜,僑居上蔡之東門。有故之近村。時兵燹之後,蕩無人居。黃沙白骨,一望極目。未至而斜日西沉,愁雲四起。既無旅店,何以安泊。道旁有一古柏林,即投身而入,倚樹少憩。鵂留鳴其前,豺狐嗥其後。頃之,有群鴉接翅而下,或跂一足而啼,或鼓雙翼而舞,叫噪怪惡,循環作陣。複有八九死屍,僵臥左右。陰風颯颯,飛雨驟至,疾雷一聲,群屍環起。見大異在樹下,踴躍趨附。大異急攀緣上樹以避之,群屍環繞其下,或嘯或詈,或坐或立,相與大言曰:“今夜必取此人!不然,吾屬將有咎!”已而雲收雨止,月光空漏。見一夜叉自遠而至,頭有二角,舉體青色,大呼闊步,徑至林下,以手撮死屍,摘其頭而食之,如啖瓜之狀。食訖,飽臥,鼾睡之聲動地。大異度不可久留,乘其熟寐,下樹並逸,行不百步,則夜叉已在後矣。舍命而奔,幾為所及。

遇一廢寺,急入投之。東西廊皆傾倒,惟殿上有佛像一軀,其狀甚偉。見佛背有一穴,大異計窮,竄身入穴,潛於腹中。自謂得所托,可無虞矣。忽聞佛像鼓腹而笑曰:“彼求之而不得,吾不求而自至,今夜好頓點心,不用食齋也!”即振迅而起,其行甚重,將十步許,為門限所礙,蹶然仆地,土木狼藉,胎骨糜碎矣。大異得出,猶大言曰:“胡鬼弄汝公,反自掇其禍!”即出寺而行。遙望野中,燈燭熒煌,諸人揖讓而坐。喜甚,馳往赴之。及至,則皆無頭者也,有頭者則無一臂,或缺一足。大異不顧而走。諸鬼怒曰:“吾輩方此酣暢,此人大膽,敢來衝突!正當執之以為脯胾耳。”即踉蹡哮吼,或搏牛糞而擲,或攫人骨而投,無頭者則提頭以趁之。前阻一水,大異亂流而渡,諸鬼至水,則不敢越。驀及半裏,大異回顧,猶聞喧嘩之聲,靡靡不已。

須臾,月墮,不辨蹊徑,失足墜一坑中,其深無底。乃鬼穀也。寒沙眯目,陰氣徹骨,群鬼萃焉。有赤發而雙角者,綠毛而兩翼者,鳥喙而獠牙者,牛頭而獸麵者,皆身如藍靛,口吐火焰。見大異至,相賀曰:“仇人至矣!”即以鐵紐係其頸,皮繂拴其腰,驅至鬼王之座下,告曰:“此即在世不信鬼神,淩辱吾徒之狂士也。”鬼王怒責之曰:“汝具五體而有知識,豈不聞鬼神之德其盛矣乎?孔子聖人也,猶曰敬而遠之。大《易》所謂載鬼一車,《小雅》所謂為鬼為蜮。他如《左傳》所紀,晉景之夢,伯有之事,皆是物也。汝為何人,獨言其無?吾受汝侮久矣!今幸相遇,吾烏得而甘心焉。”即命眾鬼卸其冠裳,加以棰楚,流血淋漓,求死不得。鬼王乃謂之曰:“汝欲調泥成醬乎?汝欲身長三丈乎?”大異念泥豈可為醬,因願身長三丈。眾鬼即捽之於石床之上,如搓粉之狀,眾手反複而按摩之,不覺漸長,已而扶起,果三丈矣,嫋嫋如竹竿焉。眾笑辱之,呼為長竿怪。王又謂之曰:“汝欲煮石成汁乎?汝欲身矮一尺乎?”大異方苦其長,不能自立,即願身矮一尺。眾鬼又驅至石床上,如按麵之狀,極力一捺,骨節磔磔有聲,乃擁之起,果一尺矣,團圞如巨蟹焉。眾又笑辱之,呼為蟛蜞怪。大異蹣跚於地,不勝其苦。旁有一老鬼,撫掌大笑曰:“足下平日不信鬼怪,今日何故作此形骸?”乃請於眾曰:“彼雖無禮,然遭辱亦甚矣,可憐許,請宥之!”即以兩手提挈大異而抖擻之,須臾複故。大異求還,諸鬼曰:“汝既到此,不可徒返,吾等各有一物相贈,所貴人間知有我輩耳。”老鬼曰:“然則,以何物贈之?”一鬼曰:“吾贈以撥雲之角。”即以兩角置於大異之額,岌然相向。一鬼曰:“吾贈以哨風之嘴。”即以一鐵嘴加於其唇。尖銳如鳥喙焉。一鬼曰:“吾贈以朱華之發。”即以赤水染其發,皆鬅鬙而上指,其色如火。一鬼曰:“吾贈以碧光之睛。”即以二青珠嵌於其目,湛湛而碧色矣。老鬼遂送之出坑曰:“善自珍重,向者群小溷瀆,幸勿記懷也。”

大異雖得出,然而頂撥雲之角,戴哨風之嘴,被朱華之發,含碧光之睛,儼然成一奇鬼。到家,妻孥不敢認。出市,眾共聚觀,以為怪物。小兒則驚啼而逃避。遂閉戶不食,憤懣而死。臨死,謂其家曰:“我為諸鬼所困,今其死矣!可多以紙筆置柩中,我將訟之於天。數日之內,蔡州有一奇事,是我得理之時也,可瀝酒而賀我矣。”言訖而逝。過三日,白晝風雨大作,雲霧四塞,雷霆霹靂,聲振寰宇,屋瓦皆飛,大木盡拔,經宿始霽。則所墮之坑,陷為一巨澤,彌漫數裏,其水皆赤。忽聞柩中作語曰:“訟已得理!諸鬼皆夷滅無遺!天府以吾正直,命為太虛殿司法,職任隆重,不複再來人世矣。”其家祭而葬之,蚃之間,如有靈焉。


修文舍人傳

夏顏,字希賢,吳之震澤人也。博學多聞,性氣英邁。幅巾布裘,遊於東西兩浙間。喜慷慨論事,亹不厭,人每傾下之。然而命分甚薄,日不暇給,嚐喟然長歎曰:“夏顏,汝修身謹行,奈何不能潤其家乎?”則自又解曰:“顏淵困於陋巷,豈道義之不足也?賈誼屈於長沙,豈文章之不贍也?校尉封拜而李廣不侯,豈智勇之不逮也?侏儒飽死而方朔苦饑,豈才藝之不敏也?蓋有命焉,不可幸而致。吾知順受而已,豈敢非理妄求哉!”至正初,客死潤州,葬於北固山下。

友人有與之契厚者,忽遇之於途。見顏驅高車,擁大蓋,峨冠曳珮,如侯伯狀。從者各執其物,嗬殿而隨護,風采揚揚,非複往日,投北而去。友人不敢呼之。一日,早作,複遇之於裏門,顏遽搴帷下車而施揖曰:“故人安否?”友人遂與敘舊,執手款語,不異平生。乃問之曰:“與君隔別未久,而能自致青雲,立身要路。車馬仆從,如此之盛。衣服冠帶,如此之華,可謂大丈夫得誌之秋矣!不勝健羨之至!”顏曰:“吾今隸職冥司,頗極清要。故人下問,何敢有隱,但途路之次,未暇備述。如不相棄,可於後夕會於甘露寺多景樓,庶得從容時頃,少敘間闊,不知可乎?望勿以幽冥為訝,而負此誠約也。”友人許之。告別而去。

是夕,攜酒而往,則顏已先在,見其至,喜甚。迎謂曰:“故人真信士,可謂死生之交矣!”乃言曰:“地下之樂,不減人間,吾今為修文舍人,顏淵、卜商舊職也。冥司用人,選擢甚精。必當其才,必稱其職,然後官位可居,爵祿可致;非若人間可以賄賂而通,可以門第而進,可以外貌而濫充,可以虛名而躐取也。試與君論之:今夫人世之上,仕路之間,秉筆中書者,豈盡蕭、曹、丙、魏之徒乎?提兵閫外者,豈盡韓、彭、衛、霍之流乎?館閣摛文者,豈皆班、揚、董、馬之輩乎?郡邑牧民者,豈皆龔、黃、召、杜之儔乎?騏驥服鹽車而駑駘厭芻豆,鳳凰棲枳棘而鴟鴞鳴戶庭,賢者槁項黃馘而死於下,不賢者比肩接跡而顯於世。故治日常少,亂日常多,正坐此也。冥司則不然,黜陟必明,賞罰必公,昔日負君之賊,敗國之臣,受穹爵而享厚祿者,至此必受其殃。昔日積善之家,修德之士,厄下位而困窮途者,至此必蒙其福。蓋輪回之數,報應之條,至此而莫逃矣。”遂引滿而飲,連舉數觥,憑欄觀眺。口占律詩二章,吟贈友人曰:

笑拍闌幹扣玉壺,林鴉驚散渚禽呼。一江流水三更月,兩岸青山六代都。富貴不來吾老矣,幽明無間子知乎?旁人若問前程事,積善行仁是坦途。
滿身風露夜茫茫,一片山光與水光。鐵甕城邊人玩月,鬼門關外客還鄉。功名不博詩千首,生死何殊夢一場!賴有故人知此意,清談終夕據藤床。

吟訖,搔首而言曰:“太上立德,其次立功,其次立言。仆在世之日,無德可稱,無功可述。然而著成集錄,不下數百卷。作為文章,將及千餘篇,皆極深研幾,盡意而為之者。奄忽以來,家事零替。內無應門之童,外絕知音之士,盜賊之所攘竊,蟲鼠之所毀傷,十不存一,甚可惜也。伏望故人以憐才為念,恤交為心,捐季子之寶劍,付堯夫之麥舟。用財於當行,施德於不報,刻之桐梓,傳於好事,庶幾不與草木同腐,此則故人之賜也。興言及此,慚愧何勝!”友人許諾。顏大喜,捧觴拜獻,以致丁寧之意。已而,東方漸曙,告別而去。

友人歸吳中,訪其家,除散亡零落外,猶得遺文數百篇,並所著《汲古錄》、《通玄誌》等書,亟命工鏤版,鬻之於肆,以廣其傳。顏複到門致謝。自此往來無間,其家吉凶禍福,皆前期報之。三年之後,友人感疾,顏來訪問,因謂曰:“仆備員修文府,日月已滿,當得舉代。冥間最重此職,得之甚難。君若不欲,則不敢強;萬一欲之,當與盡力。所以汲汲於此者,蓋欲報君鏤版之恩耳。人生會當有死,縱複強延數年,何可得居此地也?”友人欣然許之,遂處置家事,不複治療,數日而終。


鑒湖夜泛記

處士成令言,不求聞達,素愛會稽山水。天曆間,卜居鑒湖之濱,誦“千岩競秀,萬壑爭流”之句,終日遨遊不輟。常乘一葉小舟,不施篙櫓,風帆浪楫,任其所之。或觀魚水涯,或盟鷗沙際,或蘋洲狎鷺,或柳岸聞鶯。沿湖三十裏,飛者走者,浮者躍者,皆熟其狀貌,與之相忘,自去自來,不複疑懼。而樵翁、耕叟、漁童、牧豎遇之,不問老幼,俱得其歡心焉。初秋之夕,泊舟千秋觀下,金風乍起,白露未零,星鬥交輝,水天一色,時聞菱歌蓮唱,應答於洲渚之間。令言臥舟中,仰視天漢,如白練萬丈,橫亙於南北,纖雲掃跡,一塵不起。乃扣船舷,歌宋之問明河之篇,飄飄然有遺世獨立、羽化登仙之意。舟忽自動,其行甚速,風水俱駃,一瞬千裏,若有物引之者。令言莫測。

須臾,至一處,寒氣襲人,清光奪目,如玉田湛湛,琪花瑤草生其中;如銀海洋洋,異獸神魚泳其內。烏鴉群鳴,白榆亂植。令言度非人間,披衣而起,見珠宮岌然,貝闕高聳。有一仙娥,自內而出,被冰綃之衣,曳霜紈之帔,戴翠鳳步搖之冠,躡瓊紋九章之履。侍女二人,一執金柄障扇,一捧玉環如意,星眸月貌,光彩照人。至岸側,謂令言曰:“處士來何遲?”令言拱而對曰:“仆晦跡江湖,忘形魚鳥,素乏誠約,又昧平生,何以有來遲之問?”仙娥笑曰:“卿安得而識我乎?所以奉邀至此者,蓋以卿夙負高義,久存碩德,將有誠悃,藉卿傳之於世耳。”乃請令言登岸,邀之入門。行數十步,見一大殿,榜曰:“天章之殿”。殿後有一高閣,題曰:“靈光之閣”。內設雲母屏,鋪玉華簟,四麵皆水晶簾,以珊瑚鉤掛之,通明如白晝。梁間懸香球二枚,蘭麝之氣,芬芳觸鼻。

請令言對席坐而語之曰:“卿識此地乎?即人世所謂天河,妾乃織女之神也。此去塵間,已八萬餘裏矣。”令言離席而言曰:“下界愚民,甘與草木同腐。今夕何幸,身遊天府,足踐仙宮,獲福無量,受恩過望。然未知尊神欲托以何事,授以何言?願得詳聞,以釋塵慮。”仙娥乃低首斂躬,端肅而致詞曰:“妾乃天帝之孫,靈星之女,夙稟貞性,離群索居。豈意下土無知,愚民好誕。妄傳秋夕之期,指作牽牛之配,致令清潔之操,受此汙辱之名。開其源者,齊諧多詐之書;鼓其波者,楚俗不經之語。傅會其說而倡之者,柳宗元乞巧之文;鋪張其事而和之者,張文潛七夕之詠。強詞雄辯,無以自明;鄙語邪言,何所不至!往往形諸簡牘,播於篇章。有曰:‘北鬥佳人雙淚流,眼穿腸斷為牽牛。’又曰:‘莫言天上稀相見,猶勝人間去不回!’有曰:‘未會牽牛意若何,須邀織女弄金梭。’又曰:‘時人不用穿針待,沒得心情送巧來。’似此者不一而足,褻侮神靈,罔知忌憚。是可忍也,孰不可忍!”令言對曰:“鵲橋之會,牛渚之遊,今聽神言,審其妄矣。然如嫦娥月殿之奔,神女高唐之會,後土靈佑之事,湘靈冥會之詩,果有之乎,抑未然乎?”仙娥憮然曰:“嫦娥者,月宮仙女;後土者,地祇貴神。大禹開峽之功,巫神實佐之。而湘靈者,堯女舜妃。是皆聖賢之裔,貞烈之倫,烏有如世俗所謂哉!非若上元之降封陟,雲英之遇裴航,蘭香之嫁張碩,彩鸞之配文簫,情欲易生,事跡難掩者也。世人詠月之詩曰:‘嫦娥應悔偷靈藥,碧海青天夜夜心。’題峽之句曰:‘一自高唐賦成後,楚天雲雨盡堪疑。’夫日月兩曜,混淪之際,開辟之初,既已具矣。豈有羿妻之說,竊藥之事,而妄以孤眠孀宿侮之乎?雲者,山川靈氣;雨者,天地沛澤。奈何因宋玉之謬,輒指為房帷之樂,譬之衽席之歡?慢神瀆天,莫此為甚!湘君夫人,帝舜之配,陟方之日,蓋已老矣。李群玉者,果何人歟?敢以淫邪之詞,溷於黃陵之廟曰:‘不知精爽落何處,疑是行雲秋色中。’自述奇遇,引歸其身,誕妄矯誣,名檢掃地!後土之傳,唐人不敢明斥則天之惡,故假此以諷之耳。世俗不識,便謂誠然,至有‘韋郎年少耽閑事,案上休看《太白經》’之句。夫欲界諸天,皆有配耦。其無耦者,則無欲者也。士君子於名教中自有樂地,何至造述鄙猥,誣謗高明。即以欺其心,又以惑於世。而自處於有過之域哉!幸卿至世,悉為白之,毋令雲霄之上,星漢之間,久受黃口之讒,青蠅之玷也。”令言又問曰:“世俗之多誑,仙真之被誣,今聽神言,知其偽矣。然如張騫之乘槎,君平之辨石,將信然歟?抑妄談歟?”仙娥曰:“此事則誠然矣!夫博望侯乃金門直吏,嚴先生乃玉府仙曹,暫謫人間,靈性具在,故能周遊八極,辨識異物。豈常人之可比乎?卿非三生有緣,今夕亦烏得至此!”遂出瑞錦二端以贈之,曰:“卿可歸矣,所托之事,幸勿相忘。”令言拜辭登舟,但覺風露高寒,濤瀾光湧。一飯之頃,卻回舊所,則淡霧初生,大星漸落,雞三鳴而更五點矣。

取錦視之,與世間所織不甚相異,藏之篋笥,以待博物者辨之。後遇西域賈胡,試出示焉,撫玩移時,改容言曰:“此天上至寶,非人間物也。”令言問: “何以知之?”曰:“吾見其文順而不亂,色純而不雜。以日映之,瑞氣蔥蔥而起。以塵掩之,自然飛揚而去。以為幄帳,蚊蚋不敢入;以為衣帔,雨雪不能濡。隆冬禦之,不必挾纊而燠;盛夏張之,不必乘風而涼。其蠶蓋扶桑之葉所飼,其絲則天河之水所濯,豈非織女機中之物乎?君何從得此?”令言秘之,不肯述其故。遂輕舟短棹,長遊不返。後二十年,有遇之於玉笥峰者,顏貌紅澤,雙瞳湛然,黃冠布裘,不巾不帶。揖而問之,則禦風而去,其疾如飛,追之不能及矣。


綠衣人傳

天水趙源,早喪父母,未有妻室。延祐間,遊學至於錢塘。僑居西湖葛嶺之上,其側即宋賈秋壑舊宅也。源獨居無聊,嚐日晚徙倚門外。見一女子,從東來,綠衣雙鬟,年可十五六,雖不盛妝濃飾,而姿色過人。源注目久之。明日出門,又見。如此凡數度,日晚輒來。源戲問之曰:“家居何處,暮暮來此?”女笑而拜曰:“兒家與君為鄰,君自不識耳。”源試挑之,女欣然而應,因遂留宿,甚相親昵。明旦,辭去,夜則複來。如此凡月餘,情愛甚至。源問其姓氏居址,女曰: “君但得美婦而已,何用強知。”問之不已,則曰:“兒常衣綠,但呼我為綠衣人可矣。”終不告以居址所在。源意其為巨室妾媵,夜出私奔。或恐事跡彰聞,故不肯言耳。信之不疑,寵念轉密。

一夕,源被酒,戲指其衣曰:“此真可謂綠兮衣兮,綠衣黃裳者也。”女有慚色,數夕不至。及再來,源叩之。乃曰:“本欲相與偕老,奈何以婢妾待之,令人忸怩而不安!故數日不敢侍君之側。然君已知矣,今不複隱,請得備言之。兒與君,舊相識也,今非至情相感,莫能及此。”源問其故,女慘然曰:“得無相難乎?兒實非今世人,亦非有禍於君者。蓋冥數當然,夙緣未盡耳。”源大驚曰:“願聞其詳。”女曰:“兒故宋秋壑平章之侍女也。本臨安良家子,少善弈棋,年十五,以棋童入侍。每秋壑朝回,宴坐半閑堂,必召兒侍弈,備見寵愛。是時君為其家蒼頭,職主煎茶,每因供進茶甌,得至後堂。君時年少,美姿容,兒見而慕之。嚐以繡羅錢篋,乘暗投君。君亦以玳瑁脂盒為贈。彼此雖各有意雖各有意,而內外嚴密,莫能得其便。後為同輩所覺,讒於秋壑,遂與君同賜死於西湖斷橋之下。君今已再世為人,而兒猶在鬼籙,得非命歟?”言訖,嗚咽泣下。源亦為之動容。久之,乃曰:“審若是,則吾與汝乃再世因緣也,當更加親愛,以償疇昔之願。”自是遂留宿源舍,不複更去。源素不善弈,教之弈,盡傳其妙,凡平日以棋稱者,皆不能敵也。

每說秋壑舊事,其所目擊者,曆曆甚詳。嚐言:秋壑一日倚樓閑望,諸姬皆侍,適二人烏巾素服,乘小舟由湖登岸。一姬曰:“美哉二少年!”秋壑曰: “汝願事之耶?當令納聘。”姬笑而無言。逾時,令人捧一盒,呼諸姬至前曰:“適為某姬納聘。”啟視之,則姬之首也,諸姬皆戰栗而退。又嚐販鹽數百艘至都市貨之,太學有詩曰:

昨夜江頭湧碧波,滿船都載相公鹺。雖然要作調羹用,未必調羹用許多!

秋壑聞之,遂以士人付獄,論以誹謗罪。又嚐於浙西行公田法,民受其苦,或題詩於路左雲:

襄陽累歲困孤城,豢養湖山不出征。不識咽喉形勢地,公田枉自害蒼生。

秋壑見之,捕得,遭遠竄。又嚐齋雲水千人,其數已足。末有一道士,衣裾藍縷,至門求齋。主者以數足,不肯引入。道士堅求不去,不得已於門側齋焉。齋罷,複其缽於案而去。眾悉力舉之,不動。啟於秋壑,自往舉之,乃有詩二句雲:“得好休時便好休,收花結子在漳州。”始知真仙降臨而不識也。然終不喻漳州之意,嗟乎,孰知有漳州木綿庵之厄也!

又嚐有梢人泊舟蘇堤,時方盛暑,臥於舟尾,終夜不寐,見三人長不盈尺,集於沙際,一曰:“張公至矣,如之奈何?”一曰:“賈平章非仁者,決不相恕!”一曰:“我則已矣,公等及見其敗也!”相與哭入水中。次日,漁者張公獲一鱉,徑二尺餘,納之府第,不三年而禍作。蓋物亦先知,數而不可逃也。

源曰:“吾今日與汝相遇,抑豈非數乎?”女曰:“是誠不妄矣!”源曰:“汝之精氣,能久存於世耶?”女曰:“數至則散矣。”源曰:“然則何時?” 女曰:“三年耳。”源固未之信。及期,臥病不起。源為之迎醫,女不欲,曰:“曩固已與君言矣,因緣之契,夫婦之情,盡於此矣。”即以手握源臂,而與之訣曰:“兒以幽陰之質,得事君子。荷蒙不棄,周旋許時。往者一念之私,俱陷不測之禍。然而海枯石爛,此恨難消;地老天荒,此情不泯!今幸得續前生之好,踐往世之盟,三載於茲,誌願已足。請從此辭,毋更以為念也!”言訖,麵壁而臥,呼之不應矣。源大傷慟,為治棺櫬而斂之。將葬,怪其柩甚輕,啟而視之,惟衣衾釵珥在耳。乃虛葬於北山之麓。源感其情,不複再娶。投靈隱寺出家為僧,終其身雲。


附錄

秋香亭記

至正間,有商生者,隨父宦遊姑蘇,僑居烏鵲橋,其鄰則弘農楊氏第也。楊氏乃延祐大詩人浦城公之裔,浦城娶於商,其孫女名采采,與生中表兄妹也。浦城已歿,商氏尚存。生少年,氣稟清淑,性質溫粹,與采采俱在童丱。商氏,即生之祖姑也。每讀書之暇,與采采共戲於庭,為商氏所鍾愛,嚐撫生指采采謂曰: “汝宜益加進修,吾孫女誓不適他族,當令事汝。以續二姓之親,永以為好也。”女父母樂聞此言,即欲歸之,而生嚴親以生年幼,恐其怠於學業,請俟他日。生、女因商氏之言,倍相憐愛。數歲,遇中秋月夕,家人會飲沾醉,遂同遊於生宅秋香亭上。有二桂樹,垂蔭婆娑,花方盛開,月色團圓,香氣穠馥。生、女私於其下語心焉。

是後,女年稍長,不複過宅,每歲節伏臘,僅以兄妹禮見於中堂而已。閨閣深邃,莫能致其情。後一歲,亭前桂花始開,女以折花為名,以碧瑤箋書絕句二首,令侍婢秀香持以授生,屬生繼和。詩曰:

秋香亭上桂花芳,幾度風吹到繡房。自恨人生不如樹,朝朝腸斷屋西牆!
秋香亭上桂花舒,用意殷勤種兩株。願得他年如此樹,錦裁步障護明珠。

生得之,驚喜,遂口占二首,書以奉答,付婢持去。詩曰:

深盟密約兩情勞,猶有餘香在舊袍。記得去年攜手處,秋香亭上月輪高。
高栽翠柳隔芳園,牢織金籠貯彩鴛。忽有書來傳好語,秋香亭上鵲聲喧。

生始慕其色而已,不知其才之若是也,既見二詩,大喜欲狂。但翹首企足,以待結縭之期,不計其他也。女後以多情致疾,恐生不知其眷戀之情,乃以吳綾帕題絕句於上,令婢持以贈生。詩曰:

羅帕薰香病裹頭,眼波嬌溜滿眶秋。風流不與愁相約,才到風流便有愁。

生感歎再三,未及酬和。

適高郵張氏兵起,三吳擾亂。生父挈家南歸臨安,展轉會稽、四明以避亂。女家亦北徙金陵。音耗不通者十載。吳元年,國朝混一,道路始通。時生父已歿,獨奉母居錢塘故址。遣舊使老蒼頭往金陵物色之,則女以甲辰年適太原王氏,有子矣。蒼頭回報,生雖悵然絕望,然終欲一致款曲於女,以導達其情,遂市剪彩花二盝,紫綿脂百餅,遣蒼頭齎往遺之。恨其負約,不複致書,但以蒼頭己意,托交親之故,求一見以覘其情。王氏亦金陵巨室,開彩帛鋪於市,適女垂簾獨立,見蒼頭趑趄於門,遽呼之曰:“得非商兄家舊人耶?”即命之入,詢問動靜,顏色慘怛。蒼頭以二物進,女怪其無書,具述生意以告。女籲嗟抑塞,不能致辭,以酒饌待之。約其明日再來敘話。

蒼頭如命而往,女剪烏絲襴,修簡遺生曰:

伏承來使,具述前因。天不成全,事多間阻。蓋自前朝失政,列郡受兵。大傷小亡,弱肉強食,薦遭禍亂,十載於此。偶獲生存,一身非故,東西奔竄,左右逃逋。祖母辭堂,先君捐館。避終風之狂暴,慮行露之沾濡。欲終守前盟,則鱗鴻永絕;欲徑行小諒,則溝瀆莫知。不幸委身從人,延命度日。顧伶俜之弱質,值屯蹇之衰年。往往對景關情,逢時起恨。雖應酬之際,勉為笑歡;而岑寂之中,不勝傷感。追思舊事,如在昨朝。華翰銘心,佳音屬耳。半衾未暖,幽夢難通;一枕才欹,驚魂又散。視容光之減舊,知憔悴之因郎;悵後會之無由,歎今生之虛度!豈意高明不棄,撫念過深。加沛澤以滂施,回餘光以返照;采葑菲之下體,記蘿蔦之微蹤。複致耀首之華,膏唇之飾。衰容頓改,厚惠何施!雖荷恩私,愈增慚愧!而況邇來形銷體削,食減心煩。知來日之無多,念此身之如寄。兄若見之,亦當賤惡而棄去,尚何矜恤之有焉!倘恩情未盡,當結伉儷於來生,續婚姻於後世耳!臨楮嗚咽,悲不能禁。複製五十六字,上瀆清覽。苟或察其辭而恕其意,使篋扇懷恩,綈袍戀德,則雖死之日,猶生之年也。詩云:
好因緣是惡因緣,隻怨幹戈不怨天。兩世玉簫猶再合,何時金鏡得重圓?彩鸞舞後腸空斷,青雀飛來信不傳。安得神靈如倩女,芳魂容易到君邊!

生得書,雖無複致望,猶和其韻以自遣云:

秋香亭上舊因緣,長記中秋半夜天。鴛枕沁紅妝淚濕,鳳衫凝碧唾花圓。斷弦無複鸞膠續,舊盒空勞蝶使傳。惟有當時端正月,清光能照兩人邊。

並其書藏巾笥中,每一覽之,輒寢食俱廢者累日,蓋終不能忘情焉耳。

生之友山陽瞿佑備知其詳,既以理諭之,複製《滿庭芳》一闋,以著其事。詞曰:

月老難憑,星期易阻,禦溝紅葉堪燒。辛勤種玉,擬弄鳳凰簫。可惜國香無主,零落盡露蕊煙條。尋春晚,綠陰青子,鶗鴂已無聊。

藍橋雖不遠,世無磨勒,誰盜紅綃?悵歡蹤永隔,離恨難消!回首秋香亭上,雙桂老,落葉飄颻。相思債,還他未了,腸斷可憐宵!

仍記其始末,以附於古今傳奇之後。使多情者覽之,則章台柳折,佳人之恨無窮;仗義者聞之,則茅山藥成,俠士之心有在。又安知其終如此而已也!


寄梅記

朱端朝,字廷之。宋南渡後,肄業上庠,與妓女馬瓊瓊者善。久之情愛稠密。端朝文華富贍,瓊瓊識其非白屋久居之人,遂傾心焉。凡百資用,皆悉力給之。屢以終身為托。端朝雖口從,而心不之許。蓋以其妻性嚴,非薄幸也。值秋試,端朝獲捷,瓊瓊喜而勞之。端朝乃益淬勵,省業春闈,揭報果複中優等。及對策,失之太激,遂置下甲。初注授南昌尉。瓊瓊力致懇曰:“妾風塵卑賤,荷君不棄。今幸榮登仕版,行將雲泥隔絕,無複奉承枕席。妾之一身,終淪溺矣!誠可憐憫!欲望君與謀脫籍,永執箕帚。雖君內政謹嚴,妾當委曲遵奉,無敢唐突。萬一脫此業緣,受賜於君,實非淺淺。且妾之箱篋稍充,若與力圖,去籍猶不甚難。” 端朝曰:“去籍之謀固易,但恐不能使家人無妒。吾計之亦久矣。盛意既濃,沮之則近無情,從之則虞有辱,奈何!然既出汝心,當徐為調護,使其柔順,庶得相安。否則,計無所措也。”

一夕,端朝因間,謂其妻曰:“我久居學舍,雖近得一官,家貧,急於幹祿,豈得待數年之闕?且所得官,實出妓子馬瓊瓊之賜。今彼欲傾箱篋,求托於我。彼亦小心,能迎合人意,誠能脫彼於風塵,亦仁人之恩也。”其妻曰:“君意既決,亦複何辭。”端朝喜謂瓊瓊曰:“初畏不從,吾試叩之,乃忻然相許。”端朝於是宛轉求脫,而瓊瓊花籍亦得除去,遂運橐與端朝俱歸。既至,妻妾怡然。端朝得瓊瓊之所攜,家遂稍豐。因辟一區,為二閣,以東、西名,東閣以居其妻,令瓊瓊處於西閣。

闕期既滿,迓吏前至。端朝以路遠俸薄,不欲攜累,乃單騎赴任。將行,置酒相別,因囑曰:“凡有家信,二閣合書一緘;吾覆亦如之。”端朝既至南昌,半載方得家人消息,而止東閣一書。端朝亦不介意。既裁覆,西閣亦不及見,索之,頗遭忌嫉。乃密遣一仆,厚給裹足,授以書,囑之曰:“勿令孺人知之。”書至,端朝發閱,無一字,乃所畫梅雪扇麵而已。反複觀玩,後寫一《減字木蘭花》詞云:

雪梅妒色,雪把梅花相抑勒。梅性溫柔,雪壓梅花怎起頭?芳心欲破,全仗東君來作主。傳語東君,早與梅花作主人。

端朝自是坐臥不安,日夜思欲休官。蓋以僥幸一官,皆瓊瓊之力,不忘本也。尋竟托疾棄歸。

既至家,妻妾出迎,怪其未及盡考,忽作歸計。叩之,不答。既而設酒,會二閣而言曰:“我羈縻千裏,所望家人和順,使我少安。昨見西閣所寄梅扇詞,讀之使人不遑寢食,吾安得不歸哉!”東閣乃曰:“君今已仕,試與判此孰是。”端朝曰:“此非口舌可盡,可取紙筆書之。”遂作《浣溪沙》一闋云:

梅正開時雪正狂,兩般幽韻孰優長?且宜持酒細端詳。梅比雪花輸一白,雪如梅蕊少些香,天公非是不思量。

自後二閣歡會如初,而端朝亦不複仕矣。

 

 

[참고]금오신화의 <용궁부연록>의 구성은 이 작품과 일치한다.

 

1. 수궁경회록(水宮慶會錄)

-용궁의 경사스런 잔치에 참석하다

 

至正甲申歲,潮州士人餘善文,於所居白晝閑坐。

지정 갑신년에 조주의 선비 여선문은 대낮에 한가로이 앉아 있었다.

忽有力士二人,黃巾繡襖,自外而入。

홀연 역사 두 사람이 누런 두건에 수놓은 저고리를 입고 밖으로부터 들어왔다.

致敬於前曰:“廣利王奉邀。”

앞에 와서 공손히 말하기를,

"광리왕께서 찾으십니다."

善文驚曰:“廣利洋海之神,善文塵世之士。幽顯路殊,安得相及?”

선문이 놀라서 말하기를,

"광리왕은 바다의 신이고 나는 속세의 선비라

서로 사는 곳이 다른데 어찌 서로 마주할 수 있겠소?"

二人曰:“君但請行,毋用辭阻!”

두사람이 말하기를,

"선비께서는 그냥 가시기만 하소서. 사양하고 주저할 필요가 없습니다."

遂與之偕出南門外,見大紅船泊於江滸。

마침내 함께 남문 밖으로 나가 강 어귀에 커다란 붉은 배가 정박해 있는 것을 보았다.

登船,有兩黃龍挾之而行。

배에 오르니 양쪽에 황룡이 있어 호위해 갔다.

速如風雨,瞬息已至,止於門下。

비바람처럼 빠르게 나아가 순식간에 도착해 문 아래에 이르렀다.

二人入報。

두 사람이 들어가 보고했다.

頃之,請入。

곧 들어오라고 했다.

廣利降階而接,

광리왕은 계단을 내려오며 영접했다.

曰:“久仰聲華。坐屈冠蓋,幸勿見訝。”

"오랜 동안 그대의 높은 명성을 우르러 왔는데

내 거처에서 인사드림을 행여 달리 보시지 마시오."

遂延之上階,與之對坐。

마침내 연의 맨 윗 계단으로 올라 서로 마주 보고 앉았다.

善文局蹐退遜。

선문이 종종걸음으로 황송하여 물러나려했다.

廣利曰:“君居陽界,寡人處水府。不相統攝,可毋辭也。”

광리왕이 말했다.

"그대는 양계에 살고 있고 과인은 수부에서 지내니

서로 통하는 바가 없기에 그렇게 사양할 필요는 없소."

善文曰:“大王貴重,仆乃一介寒儒,敢當盛禮!”固辭。

선문이 말하기를,

"대왕은 귀중하시지만 소인은 일개 한미한 서생인데 성대한 예우를 감당할 수 있으리오." 하고 고사하였다.

廣利左右有二臣,曰黿參軍、鱉主簿者,

광리왕의 좌우에 두 신하가 있었는데 원참군과 별주부였다.

趨出奏曰:“客言是也,王可從其所請。不宜自損威德,有失觀視。”

그들이 성큼 나와 아뢰었다.

"손님의 말씀도 옳습니다. 왕께서 그 소청을 따르심이 가합니다.

스스로 위덕을 손상하고 체통을 잃으심은 옳지 않습니다."

廣利乃居中而坐,別設一榻於右,命善文坐。

광리왕은 자기 의자에 앉았고 따로 한 의자를 오른편에 설치하여 선문을 앉게 하였다.

乃言曰:“敝居僻陋,蛟鱷之與鄰,魚蟹之與居;

無以昭示神威,闡揚帝命。

이에 말하기를,

"우리 사는 곳은 누추합니다. 상어 악어와 더불어 이웃해 있고 물고기 새우와 함께 삽니다. 밝게 신위로써 보일 수도 옥황상제의 명을 천양할 수도 없습니다.

今欲別構一殿,命名靈德。

이제 따로 한 전각을 만들고 싶어 지시를 했는데 이름을 영덕전으로 붙였습니다.

工匠已舉,木石鹹具,所乏者惟上梁文爾。

장인들이 이미 착수를 하여 나무와 돌들은 다 구비했는데 빠진 것은 오직 상량문입니다.

側聞君子負不世之才,蘊濟時之略;故特奉邀至此,幸為寡人製之。”

옆에서 듣기로 군자께서는 세상에 없는 재주를 갖고 시대를 뛰어넘는 책략을 쌓았다기에

특별히 받들어 모셔 여기에 이르렀으니 과인을 위해 상량문을 지어주기 바라오."

即命近侍取白玉之硯,捧文犀之管,並鮫綃丈許,置善文前。

곧 가까이 있는 내시에게 명하여 백옥 벼루를 가져오게 하고 문서를 받드는데 무소뿔 대롱에 교소의 비단 한 폭과 함께 선문의 앞에 펼쳐놓았다.

善文俯首聽命,一揮而就,文不加點。

其詞曰:

선문이 고개를 숙이면서 청해온 명을 받드니 일필휘지하니 글자에 점 하나도 더하지 않고 써내려 갔다.

그 사는 이러했다.

 

伏以天壤之間,海為最大;

人物之內,神為最靈。

엎드려 생각컨대

천지간에 바다가 제일 크고,

인간과 사물간에 신이 제일 신령하도다.

既屬香火之依歸,可乏廟堂之壯麗!

이미 향화의 귀의함이 있는데

묘당의 장려함이 모자라서야 되겠는가!

是用重營寶殿,新揭華名。

이에 좋은 집을 다시 짓고,

새로 좋은 이름을 붙이노라.

掛龍骨以為梁,靈光耀日;

緝魚鱗而作瓦,瑞氣蟠空。

용의 뼈를 걸어 들보를 삼으니,

신령스러운 빛이 해에 빛나고,

고기의 비늘로 기와를 만드니

상서로운 기운이 반공에 서렸구나.

列明珠白璧之簾櫳;接青雀黃龍之舸艦。

瑣窗啟而海色在戶,繡闥開而雲影臨軒。

명주와 백옥을 엮은 창문은 벌여 있고,

푸른 공작과 황룡을 그린 함선이 대어 있네.

자잘한 문양의 창을 여니 바다색이 문에 비치고

화려한 궁문을 여니 구름의 그림자는 추녀의 안으로 밀려오네.

雨順風調,鎮南溟八千餘裏;

天高地厚,垂後世億萬斯年。

비는 순하게 내리고 바람은 고르게 불어

진남의 명부는 팔천여 리에

하늘은 높고 땅은 두터워

후세의 억만 년을 드리우리라.

通江漢之朝宗,受溪湖之獻納。

장강과 한수가 종묘에 흘러 들고,

시내와 호수의 물결도 받아들이네.

天吳紫鳳,紛紜而到;

鬼國羅刹,次第而來。

해신인 천오(天吳)와 자색 봉황

어지럽게 내려오고

귀신 나라의 나찰들이

차례로 내려오사

巋然若魯靈光,美哉如漢景福。

험한 기세는 노나라 영광전(靈光殿) 같고,

미려함은 한나라 경복궁(景福宮) 같다.

控蠻荊而引甌越,永壯宏規;

叫閶闔而呈琅玕,宜興善頌。

만형을 제어하고 구월을 이끄니,

광대한 그 규모는 길이 영구하리라.

창합문에 소리쳐 천제께 낭간을 바치오니

마땅히 좋은 칭송이 일어나리라.

遂為短唱,助舉修梁:

여기 노래지어

상량에 바치노라.

拋梁東,方丈蓬萊指顧中。

笑看扶桑三百尺,金雞啼罷日輪紅。

들보 동쪽에 바치노라.

방장 봉래는 지척이요.

웃으며 삼백척의 부상 땅을 보네.

금계 울음 그치고 둥근 해는 붉도다.

拋梁西,弱水流沙路不迷。

後夜瑤池王母降,一雙青鳥向人啼。

들보 서쪽에 바치노라.

서쪽은 약수, 유사의 땅, 길은 분명하네.

한 밤중에도 요지에는 왕모 내려오시어

한 쌍의 청조(靑鳥)는 소식 알려 우는구나.

拋梁南,巨浸漫漫萬族涵。

要識封疆寬幾許?大鵬飛盡水如藍。

들보 남쪽에 바치노라.

끝없는 큰 가람 넘치는 물굽이

뉘라서 알리요, 경계가 어디메뇨?

대붕이 날아서 끝닿은 곳, 쪽빛 물결 다한 곳이네.

拋梁北,眾星絢爛環辰極。

遙瞻何處是中原?一發青山浮翠色。

들보 북쪽에 바치노라.

별들은 반짝반짝 북극성(北極星)을 둘러 있네.

북극성 잠들고, 중원이 어디메뇨.

아득한 푸른 산에 비취색만 아른거리네.

拋梁上,乘龍夜去陪天仗。

袖中奏罷一封書,盡與蒼生除禍瘴。

들보 위에 바치노라.

용을 타고 밤새도록 천제 앞에 가리라.

소매 속에 간직한 아뢰올 글월엔

창생의 온갖 재난 보살피라는 그 말씀.

拋梁下,水族紛綸承德化。

清曉頻聞讚拜聲,江神河伯朝靈駕。

들보 아래에 바치노라.

그 많은 수족(水族)들마저 성덕(聖德)을 입었구나!

맑은 새벽 부산하게 참배(參拜) 소리 들리니,

강의 신과 하백이 영가(靈駕)로 조회하네.

伏願上梁之後,

萬族歸仁,百靈仰德。

엎드려 원하건대 상량한 연후

온 누리가 대왕의 어진 인덕에 귀의하고,

만 겨레가 용왕님의 어진 덕에 귀의하고

온갖 신령이 용왕님의 선덕을 우러르게 하소서.

珠宮貝闕,應天上之三光,

袞衣繡裳,備人間之五福。

진주와 보패로 이룬 궁궐은

해와 달과 별빛에 맞서고,

곤룡의는 인간의 오복을 갖추게 하시라.

 

書罷,進呈。

廣利大喜。卜日落成,

發使詣東西北三海,請其王赴慶殿之會。

글을 끝내고 나아가 올렸다.

광리왕이 크게 기뻐하면서

낙성식 날을 받고

동서북 세 바다로 사신을 보내어

그 왕들을 낙성 축하연에 초대하였다.

翌日,三神皆至,從者千乘萬騎,

神蛟毒蜃,踴躍後先;

長鯨大鯤,奔馳左右。

이튿날 삼신들이 모두 왔다.

따라오는 종자들이 천승 만기며

신룡과 독신들이 위무 당당히 앞뒤에 섰고,

긴 고래와 대곤이 좌우를 벌려섰다.

魚頭鬼麵之卒,執旌旄而操戈戟者,

又不知其幾多也。

물고기 대가리에 귀신 얼굴의 병사들이

정모를 꼰아잡고 창극을 거머쥔 자가

얼마나 많은 지 헤아릴 수 없었다.

是日,廣利頂通天之冠,禦絳紗之袍,

秉碧玉之圭,趨迎於門,其禮甚肅。

이날 광리왕은 통천관을 쓰고 붉은 도포를 입고

벽옥장을 짚고 문에서 영접하는데 그 예가 매우 엄숙하였다.

三神亦各盛其冠冕,嚴其劍珮,威儀極儼恪。

삼신 또한 각자 그 관면이 성대하였고

그 차고 있는 칼도 엄중했으며

위엄스런 의식이 지극히 엄각하였다.

但所服之袍,各隨其方而色不同焉。

다만 옷과 도포가

각기 그 지방에 따라 색이 다를 뿐이었다.

敘暄涼畢,揖讓而坐。

차례대로 소개가 끝나자 서로 읍을 하고 앉았다.

善文亦以白衣,坐於殿角。

선문 또한 흰 옷을 입은 채 전각 한 모퉁이에 앉았다.

方欲與三神敘禮,

忽東海廣淵王座後有一從臣,鐵冠而長鬛者,號赤鯇公,

이제 삼신과 차례로 예를 올렸다.

홀연 동해 광연왕의 자리 뒤에 수행 신하가 하나 있었는데

철관에 긴 지느러미가 있어서 적완공이라 부르는 자였다.

躍出廣利前而請曰:

광리왕 앞으로 뛰쳐나와서 청하기를,

“今茲貴殿落成,特為三王而設斯會。

雖江漢之長,川澤之君,鹹不得預度,其禮可謂嚴矣。

彼白衣而末坐者為何人斯?乃敢於此唐突也!”

“지금은 귀 대궐의 낙성식이라 특히 삼왕을 모셔서 이런 연회를 열었습니다.

비록 강한의 수장이며 천택의 군주라도

다 자리에 앉지 못할 정도로 그 예의가 엄중하다고 이를 만합니다.

저 흰옷 입고 말석에 앉은 자는 누구이기에 감히 이 자리에 당돌합니까?”

廣利曰:“此乃潮陽秀士餘君善文也。

吾構靈德殿,請其作上梁文,故留之在此爾。”

광리왕이 말하기를,

"저분은 양계의 뛰어난 선비인 여선문입니다.

내 영덕전을 짓는데 청해서 상량문을 짓게 하였으므로

여기에 저처럼 머무르게 된 것입니다."

廣淵遽言曰:“文士在座,汝烏得多言?姑退!”

광연왕이 급히 말하기를,

"문사께서 여기 계시는데 너는 어찌 그리 말이 많으냐, 물러 가라."

赤鯇公乃赧然而下。

적완공이 얼굴을 붉히며 내려갔다.

已而,酒進樂作,有美女二十人,搖明璫,曳輕裾,

於筵前舞淩波之隊,歌淩波之詞。曰:

이어 술잔이 올라오고 음악이 연주되었는데

미녀 20인이 있어 밝은 구슬을 흔들며 소매를 가볍게 떨치며

무대 앞으로 나와 능파의 대열로 춤을 추는데

능파의 가사로 노래하였다. 가사는 이러하였다.

 

若有人兮波之中,折楊柳兮采芙蓉。

振瑤環兮瓊珮,璆鏘鳴兮玲瓏。

파도 가운데에 누가 있는가

수양버들과 부용꽃 꺾었어라.

차고 있는 패와 옥고리 흔들어라.

쩔렁쩔렁 울림은 영롱하구나.

衣翩翩兮若驚鴻,身矯矯兮如遊龍。

輕塵生兮羅襪,斜日照兮芳容。

옷자락 펄럭임은 놀란 기러기 같고

교교한 몸 놀림은 용의 유희 같구나.

버선 끝에서 가벼운 먼지 일어나니

기우는 햇살에 용모는 꽃답도다.

蹇獨立兮西複東,羌可遇兮不可從。

忽飄然而長往,禦泠泠之輕風。

한 발로 서서 서쪽으로 갔다 동쪽으로 다시 오니

강족 아니면 따를 수 없네.

갑자기 회오리바람처럼 멀리 갔다가

냉랭하고 가볍게 바람 재우네.

 

舞竟,複有歌童四十輩,

倚新妝,飄香袖,

於庭下舞采蓮之隊,歌采蓮之曲。曰:

춤이 끝나자 다시 가동 40 명이 나와

새로운 단장을 하고 향수 소매를 떨치며

뜰 아래로 내려와 채련(연을 채취함)의 대열을 하고 춤을 추는데

채련가를 불렀다.

 

桂棹兮蘭舟,泛波光兮遠遊。

捐予玦兮別浦,解予珮兮芳洲。

계수나무 노의 난초 배여,

파도 빛에 두둥실 멀리도 갔네.

내 패옥을 끊어 포구와 이별하고

내 패옥을 버려 포구에 새기네.

波搖搖兮舟不定,折荷花兮斷荷柄。

露何為兮沾裳?風何為兮吹鬢?

파도 일렁일렁 배는 정처없고,

연꽃 꺾으려니 연 가지 부러지네.

치마를 적시는 이슬은 어찌할꼬?

귀밑머리에 부는 저 바람은 어찌할꼬?

棹歌起兮彩袖揮,翡翠散兮鴛鴦飛。

張蓮葉兮為蓋,緝藕絲兮為衣。

노젓는 노래 시작하며 수 놓은 소매 휘젓고,

비취 빛 흩어지니 원앙 또한 날아가네.

긴 연꽃 잎은 덮개로 쓰고,

연뿌리 실 뽑아 옷 만드세.

日欲落兮風更急,微煙生兮淡月出。

早歸來兮難久留,對芳華兮樂不可以終極。

해 떨어지려 하니 바람은 급히 바뀌고

실 연기 일어나니 엷은 달님 나오는구나.

일찍 돌아오고 싶어도 오래 머물기 어렵고,

대하며 화려한 이름 남기려하나 즐거움이 종내 그 끝까지 갈 수는 없나니.

 

二舞既畢,

然後擊靈鼉之鼓,吹玉龍之笛,

眾樂畢陳,觥籌交錯。

두 춤이 끝나자

그런 후에 영타(신령스런 악어 가죽으로 만든 북)의 북을 치고

옥룡의 피리를 부는데

모든 악기가 함께 늘여서 굉주를 서로 교차시켰다.

於是東西北三神,共捧一觥,

致善文前,曰:

이에 동서북 삼심이 같이 하나의 광을 받들고

선문의 앞으로 나와서 말하기를,

“吾等僻處遐陬,不聞典禮。

今日之會,獲睹盛儀。

而又幸遇大君子在座,光采倍增。

우리들은 후미진 한 쪽 귀퉁이에서 사는데

책에 쓰여진 예의를 몰랐습니다.

오늘의 만남으로 성대한 의식을 보게 되었고

또 다행히 크신 군자를 앉은 자리에서 만나 뵙게 되었으니

광채가 배나 증가하였습니다.

願為一詩以記之,使流傳於龍宮水府,

抑亦一勝事也。不知可乎?”

원컨대 한 수 시를 지어 용궁 수부에 전해지도록 해 주시면

우러러 봄에 한 층 좋은 일이되겠습니다.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善文不可辭,遂獻水宮慶會詩二十韻:

선문은 사양하지 않고 드디어 수궁경회시 20운을 바쳤다.

 

帝德乾坤大,神功嶺海安。

淵宮開棟宇,水路息波瀾。

제의 덕은 하늘과 땅에 크고,

신의 공덕은 산과 바다에 편안하도다.

연궁은 동우를 열고

수로는 파란 속에 쉬는 구나.

列爵王侯貴,分符地界寬。

威靈聞赫奕,事業保全完。

열작과 왕후는 귀하나

떨어진 귀신 땅의 경계는 닫혀있네.

위령은 혁혁하게 들리고

사업은 완전하게 보전되리.

南極常通奏,炎方永授官。

登堂朝玉帛,設宴會衣冠。

남극으로는 늘 소원이 통하고

염방은 늘 관작을 주고

조정에 오를 때는 옥백이요,

연회를 열 때는 의관이라.

鳳舞三簷蓋,龍馱七寶鞍。

傳書雙鯉躍,扶輦六鼇蟠。

봉은 춤을 추며 삼 층 처마를 덮고

용을 타려고 칠보 안장 올렸네.

책을 전하기 위해서는 두 마리 잉어가 뛰고,

수레를 끌기 위해 큰 바다거북이 엎드려 있네.

王母調金鼎,天妃捧玉盤。

杯凝紅琥珀,袖拂碧琅玕。

서왕모는 금정을 조절하고,

천비는 옥쟁반을 받들며

술잔을 부딧히니 붉은 호박이요,

소매를 떨치니 푸른 낭간이로다.

座上湘靈舞,頻將錦瑟彈。

曲終漢女至,忙把翠旗看。

자리 위에서는 상령무를 추고,

빠른 곡조로 금슬을 연주하네.

곡조 끝나니 한녀가 와서

황급히 푸른색 깃발을 보여주네.

瑞霧迷珠箔,祥煙繞畫欄。

屏開雲母瑩,簾卷水晶寒。

상서로운 안개가 주박을 아른거리게 하고,

상서로운 연무는 난간을 그림처럼 두르고 있다.

운모 병풍 황홀하고

수정 주렴은 차가워라.

共飲三危露,同餐九轉丹。

良辰宜酩酊,樂事稱盤桓。

삼위의 이슬을 잔에 붓고,

구전단을 먹어보세.

임아, 이 좋은 밤에 취합시다.

즐거운 이 밤은 다시 안 오리니.

異味充喉舌,靈光照肺肝。

渾如到兜率,又似夢邯鄲。

진미는 혀와 목에 가득하고,

신령한 빛은 폐부에 빛나리라.

도솔천에 이르렀는가,

또 한단의 꿈이런가.

獻酢陪高會,歌呼得盡歡。

題詩傳勝事,春色滿毫端。

이름 높은 모임에 잔을 올리세,

흥이 다할 때까지 노래 부르세.

이 좋은 일들을 시로 지으니,

봄빛이 붓 끝에 가득하도다.

 

詩進,座間大悅。

已而日落鹹池,月生東穀,

諸神大醉。

시를 올리자 좌중이 모두 크게 기뻐하였다.

이미 해는 연못 너머로 지고 달이 동쪽 골짜기로 올라오니

모든 신들이 다 크게 취했다.

傾扶而出,各歸其國。

車馬駢闐之聲,猶逾時不絕。

비틀거리며 나아가 각자 그 나라로 돌아가는데,

마차들의 요란스런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明日,廣利特設一宴,以謝善文。

이튿날 광리왕은 특별히 또 연회를 열어

선문에게 사례를 하였다.

宴罷,以玻璃盤盛照夜之珠十,

通天之犀二,為潤筆之資。

잔치가 끝나자 파려의 쟁반에 빛나는 야광주 열 개와

통천하는 무소뿔 둘로 재료를 해서 붓을 만들어 주었다.

複命二使送之還郡。

다시 두 사신에게 명하여 집으로 돌려보내주었다.

善文到家,攜所得於波斯寶肆鬻焉,

獲財億萬計,遂為富族。

선문이 집에 도착하여 물속에서 얻은 보배들을 끌러보니

억만금의 재물을 얻어 마침내 부자가 되었다.

後亦不以功名為意,

棄家修道,遍遊名山,

不知所終。

뒤에 공명에는 뜻을 두지는 않았다가

집을 버리고 수도를 하려 명산을 돌아다녔는데

생을 마친 일은 알지 못한다.

 

 

전등신화 목록

 

서문(序文)

1. 구우(瞿佑)의 전등신화서(剪燈新話序)

2. 능운한(凌雲翰)의 전등신화서(剪燈新話序)

3. 오식(吳植)의 전등신화인(剪燈新話序引)

4. 김면(金冕)의 전등신화발(剪燈新話跋)

5. 계형(桂衡)의 전등신화시(剪燈新話詩) 병서(幷序)

 

전등신화구해(剪燈新話句解) 권지상(卷之上)

1. 수궁경회록(水宮慶會錄) - 경사스런 수궁의 잔치 모임

2. 삼산복지지(三山福地誌) - 복받은 삼산의 땅

3. 화전봉고인기(華亭逢故人記) - 화정에서 만난 옛친구

4. 금봉채기(金鳳釵記) - 금 봉황비녀 이야기

5. 연방루기(聯芳樓記) - 연방루에서 나눈 사랑 이야기

6. 영호생명몽록(令狐生冥夢錄) - 영호생의 저승 꿈 이야기

7. 천태방은록(天台訪隱錄) - 천태산의 은자 이야기

8. 등목취유취경원기(등穆醉遊聚景園記) - 등목의 취경원기

9. 모란등기(牡丹燈記) - 모란등기

10. 위당기우기(渭塘奇遇記) - 위당의 기이한 만남

11. 부귀발적사지(富貴發跡司志) - 부귀와 저승 이야기

 

전등신화구해(剪燈新話句解) 권지하(卷之下)

12. 영주야묘기(永州野廟記) - 영주의 야묘기

13. 신양동기(申陽洞記) - 신양동 이야기

14. 애경전(愛卿傳) - 애경의 사랑 이야기

15. 취취전(翠翠傳) - 취취의 슬픈 사랑 이야기

16. 용당영회록(龍堂靈會錄) - 용당의 귀신 모임

17. 태허사법전(太虛司法傳) - 태허전 판사 이야기

18. 수문사인전(修文舍人傳) - 수문 사인 이야기

19. 감호야범기(鑑湖夜泛記) - 감호의 뱃놀이

20. 녹의인전(綠衣人傳) - 푸른옷 여인전

 

附錄

21. 추향정기(秋香亭記)- 추향정기

22.기매기(寄梅記) - 기매전

: "계천몽감록(桂遷夢感錄)", "요공자전(姚公子傳)" 등 8편

 

후기(後記)ㆍ발문(跋文)

1. 호자앙(胡子昻)의 전등신화권후기(剪燈新話卷後紀)

2. 안벽언(晏壁彦)의 추향정기발(秋香亭記跋)

3. 당악(唐岳)의 전등신화권후지(剪燈新話卷後志)

4. 구우(瞿佑)의 중교전등신화후서(重校剪燈新話後序)

5. 구우(瞿佑)의 제전등록후(題剪燈錄後) 절구(絶句) 4수

6. 임기(林기)의 전등신화구해발(剪燈新話句解跋)

7. 윤춘년(尹春年)의 제주전등신화후(題注剪燈新話後)

 



[은자주]전등신화의 목차를 정리해 본다.

하단에 금오신화와 연관된 작품을 적시하고 걸작을 발췌해 본다.

 

전등신화(剪燈新話)_구우(瞿佑)

작자소전_주릉가(周楞伽)

 

서문

1. 구우(瞿佑)의 '전등신화서(剪燈新話序)'

2. 능운한(凌雲翰)의 전등신화서(剪燈新話序)'

3. 오식(吳植)의 '전등신화인(剪燈新話引)'

4. 김면(金冕)의 '전등신화발(剪燈新話跋)'

5. 계형(桂衡)의 '전등신화시병서(剪燈新話詩幷序)

 

 

1. 수궁경회록(水宮慶會錄)_용궁의 낙성식 잔치

2. 삼산복지지(三山福地志)_삼산의 복 받은 땅

3. 화정봉고인기(華亭逢故人記)_화정에서 만난 친구

4. 금봉차기(金鳳釵記)_봉황 새긴 금비녀

5. 연방루기(聯芳樓記)_연방루의 두 자매

6. 영호생명몽록(令狐生冥夢錄)_영호생의 저승구경

7. 천태방은록(天台訪隱錄)_천태산의 은둔자

8. 등목취유취경원기(滕穆醉遊聚景園記)_등목이 취해 놀던 취경원

9. 모란등기(牡丹燈記)_모란등의 여자 귀신

10. 위당기우기(渭塘奇遇記)_위당에서 맺은 기연

11. 부귀발적사지(富貴發跡司志)_부귀 발원의 서낭당

12. 영주야묘기(永州野廟記)_영주 들판의 사당

13. 신양동기(申陽洞記)_신양동의 원숭이

14. 애경전(愛卿傳)_애경의 절개

15. 취취전(翠翠傳)_취취의 사랑

16.. 용당영회록(龍堂靈會錄)_용왕당의 신령 모임

17. 태허사법전(太虛司法傳)_귀신 잡은 태허전 판관

18. 수문사인전(修文舍人傳)_저승에서 온 수문사인

19. 감호야범기(鑑湖夜泛記)_감호에서 만난 선녀

20. 녹의인전(綠衣人傳)_푸른 옷 여인의 연분

http://cafe.naver.com/chili/70

 

21. 추향정기(秋香亭記)_추향정의 추억 [부록]

전등신화 목차

http://cafe.naver.com/zmanz/1893

www.sinology.or.kr/novel/html/newsletter/34/3405-3.HWP

 

二.󰡔剪燈新話󰡕集證卷一

󰡔水宮慶會錄󰡕

󰡔三山福地志󰡕

󰡔華亭逢古人記󰡕

󰡔金鳳釵記󰡕

󰡔聯芳樓記󰡕

 

三.󰡔剪燈新話󰡕集證卷二

󰡔令狐生冥夢錄󰡕

󰡔天台訪隱錄󰡕

󰡔滕穆醉遊聚景園記󰡕

󰡔牧丹燈記󰡕

󰡔渭塘奇遇記󰡕

 

四.󰡔剪燈新話󰡕集證卷三

󰡔富貴發跡司志󰡕

󰡔永州野廟記󰡕

󰡔申陽洞記󰡕

󰡔愛卿傳󰡕

󰡔翠翠傳󰡕

 

五.󰡔剪燈新話󰡕集證卷四

󰡔龍堂靈會錄󰡕

󰡔太虛司法傳󰡕

󰡔修文舍人傳󰡕

󰡔鑑湖夜泛記󰡕

󰡔綠衣人傳󰡕

 

六.󰡔剪燈新話󰡕集證附錄

󰡔秋香亭記󰡕

󰡔寄梅記󰡕

 

[관련작품 비교]

만복사저포기-등목취유취경원기

이생규장전 1부-연방루기

이생규장전 2부-애경전

취유부벽정기-금호야범기

남염부주지-영호생명몽록

용궁부연록-수궁경회록

 

[걸작선]

등목취유취경원기

애경전

취취전

녹의인전

모란등기

추향정기

 

[사족]

기회 닿는 대로 이 작품들을 정리해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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