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소총 제124화 - 아기 업은 시아버지 (負兒媤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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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골에 며느리가

홀로 된 시아버지를

모시고 살았는데

시아버지는 사랑채에

거처하고 있었다.

하루는 며느리가

안채에서 일을 하면서

여종에게 어린 아기를 업혀서

사랑채 근처에 나가 놀라고 했다.

 

그런데 여종이

업고 나간 아기가

갑자기 사랑채에서

울고 있는 소리가 들렸다.

"그 참 이상하다.

여종은 어디 가고

아기가 사랑채에서 울어?"

며느리는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사랑채로 나가 살펴보았다.

 

그랬더니 아기는

땅바닥에 누워 울고 있고,

시아버지가 여종의 옷을 벗겨

재미를 보고 있는 것이었다.

이런 모습을 본 며느리는

부끄러워 얼른

안채로 들어와 버렸다.

 

다음날 역시 여종이

아기를 업고

사랑채로 나갔는데,

이번에는

아기가 사랑채 쪽에서

계속 웃고 좋아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며느리는

어제와는 사정이

달라진 것 같아서

또 무슨 일이 벌어졌나 하고

사랑채로 나가 살피니

희안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시아버지가 아기를 대신 업고

옷을 벗긴 여종에게

허리를 굽혀 엎드려

서 있게 하고는

바지를 벗어 내린 후

여종의 엉덩이에다 배를 댄 채

재미를 보고 있는 것이었다.

 

이렇게 해서 시아버지가

허리 운동을 함에 따라

몸이 앞뒤로 흔들리니

등에 엎힌 아기는

저를 얼려주는 줄로 알고

좋아서 웃는 것이었다.

이런 모습을 본 며느리는

역시 부끄러워 얼른

안으로 들어왔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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