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 長相思 二首之二

-이백(李白;701-762)

길이 그리워라 其二

 

해는 지고

꽃은 안개 머금고

달은 밝아 희어져도

근심에 잠 못 이룬다.

 

조슬을 잠깐 타다

봉황주에 멈춰두고

초금으로

원앙현을 타려한다.

 

이 가락 가진 뜻을

뉘게 전해줄까?

봄바람에 부쳐

당신 계신 연연 땅에 보내고파.

 

그리운 님 생각하니

머나 먼 푸른 하늘 저쪽.

 

지난 날

곱던 두 눈

이제 와서

눈물샘이 되었구나.

 

애 끊는 제 마음

믿지 못하겠거든

돌아와 거울 앞

제 얼굴 보옵소서.

 

장상사이수지이(長相思二首之二)

끝없는 그리움-이백(李白;701-762)

 

日色已盡花含煙,

(일색이진화함연),해는 이미 넘어가고 꽃은 안개 머금고

月明欲素愁不眠.

(월명욕소수부면).달은 밝아 더욱 흰데 저는 근심으로 잠이 오지 않아요

趙瑟初停鳳凰柱,

(조슬초정봉황주),조슬은 잠깐 봉황주에 멈춰두고

蜀琴欲奏鴛鴦弦.

(촉금욕주원앙현).촉금으로 원앙현을 타려해요

此曲有意無人傳,

(차곡유의무인전),이 노래 담은 뜻을 전할 사람 없어

愿隨春風寄燕然.

(원수춘풍기연연).바람에 부쳐 당신 계신 연연 땅으로 보내고 싶소

憶君迢迢隔靑天.

(억군초초격청천).당신을 생각하니, 푸른 하늘 너머 멀고 먼 곳

昔日橫波目,

(석일횡파목),옛날의 고운 눈매가

今成流淚泉.

(금성류누천).지금은 눈물의 샘이 되었소

不信妾腸斷,

(부신첩장단),저의 애끊는 마음 못 믿기시면

歸來看取明鏡前

(귀내간취명경전).돌아 오셔서 거울 앞 내 모습 보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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