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3 기무잠(綦母潛), 춘범약야계(春泛若耶溪)
봄날 약야계에 배 띄우고
幽意無斷絶
(유의무단절) : 그윽한 마음은 끝없이 이어져
此去隨所偶
(차거수소우) : 이번 뱃놀이는 우연한 것이네
晩風吹行舟
(만풍취행주) : 저녁 바람 떠가는 배에 불어오고
花路入溪口
(화로입계구) : 꽃길 계곡 입구에 까지 뻗혀있네.
023 기무잠(綦母潛)
-봄날 약야계에 배를 띄오고
그윽한 뜻은
끊임이 없어
여기 한 번 떠나면
우연에 맡겨지니다.
저녁 바람
가는 배에 불고
꽃길 따라
시냇가로 들어온다.
밤되자
배는 서쪽 골짜기를 돌아들고
산 너머로
남두성을 바라본다.
못 속의 물안개는
짙게 나는데
수풀의 달빛은
나지막히 뒤로 내린다.
생각하니
세상살이 아득하거니
다만
낚싯대로 늙고 싶어라.
'중국고전 > 唐詩삼백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025 잠참,여고적설거동등자은사부도(與高適薛據同登慈恩寺浮圖) (0) | 2017.08.06 |
---|---|
024 상건- 숙왕창령은거(宿王昌齡隱居) (0) | 2017.08.06 |
022. 구위,심서산은자불우尋西山隱者不遇 (0) | 2017.08.02 |
021. 왕창령,동종제남제완월억산음최소부同從弟南齋玩月憶山陰崔少府 (0) | 2017.08.02 |
<당시삼백수> 국역 누락분 정리/ 실제 수록분은 320首 (0) | 2017.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