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府 (223)
고의정보궐교지지(古意呈補闕喬知之)
고의로 보궐 교지지에게 보이다
ㅡ심전기(沈全期)
盧家少婦鬱金香,
(노가소부울금향), 노씨네 젊은 부인 울금향 규방에서
海燕雙棲玳瑁梁.
(해연쌍서대모량). 색색깔 대모 기둥 위에 한쌍의 바다제비처럼 살았었다
九月寒砧催木葉,
(구월한침최목섭), 구월 차가운 다듬이질 소리 낙엽을 재촉하고
十年征戍憶遼陽.
(십년정수억료양). 십년 군대 생활에 요양 땅 생각한다
白狼河北音書斷,
(백낭하배음서단), 백랑하 북쪽에서는 편지도 끊어지고
丹鳳城南秋夜長.
(단봉성남추야장). 단봉성 남쪽엔 가을밤이 길기도하다
誰爲含愁獨不見,
(수위함수독부견), 누가 근심 때문에 혼자 못 본다고 했나
更敎明月照流黃?
(갱교명월조류황) 더욱이 밝은 달에게 유황을 비추게 하나?
七律樂府
[안병렬 역]
223
古意로 보궐 교지지에게 주다
노시네 젊은 부인
울금향 규방에서
대모 기둥 위 한 상의
제비처럼 살더니
구월 차가운 다듬이소리
낙엽을 재촉하고
십년 군대생활
변방 요양의 임 그린다.
백랑하 북쪽엔
편지도 끊어지고
단봉성 남쪽엔
가을 밤만 길구나.
누가 부끄러움 품어서
못본다던가?
더욱 밝은 달로 하여금
손수 짠 류황을 비치게 하라.
https://www.youtube.com/watch?v=xQHvCIYDI-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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