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 逢入京使(봉입경사)-岑參(잠참)

서울로 들어가는 사신을 만나-岑參(잠참)

故園東望路漫漫(고원동망로만만) : 동으로 고향 땅 바라보니 아득하기만 한데

雙袖龍鐘淚不乾(쌍수용종루불건) : 양소매가 흥건해도 눈물은 마르지 않네.

馬上相逢無紙筆(마상상봉무지필) : 말 위에 그대 만나니 종이와 붓이 없어

憑君傳語報平安(빙군전어보평안) : 부탁하노니, 평안하다는 안부 좀 전해주오

 

[安秉烈 역]

270

서울로 들어가는 사신을 만나다

 

동쪽으로 고향을 바라보면

길은 멀고

두 소매엔

눈물이 마르지 않는구나

 

말 위에서 서로 만나

종이도 붓도 없이

그대에게 부탁하여

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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