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6 춘궁곡(春宮曲)-왕창령(王昌齡;698-755?)

춘궁곡-왕창령(王昌齡;698-755?)

 

昨夜風開露井桃,(작야풍개노정도), 어젯밤 바람에 우물가 복사꽃 피고

未央前殿月輪高.(미앙전전월륜고). 미앙궁 앞 궁전엔 달이 높이 떠 있네

平陽歌舞新承寵,(평양가무신승총), 평양에 춤추고 노래하던 새로 임금 은총 입고

簾外春寒賜錦袍.(염외춘한사금포). 주렴 밖 봄 날씨 차가워 비단 옷을 내리시네

 

[安秉烈 역]

266

춘궁곡

 

어제밤 바람에

우물가 복사꽃 피고

미앙궁 앞에는

달도 높이 떴구나.

 

평양에 노래하고 춤추던 아가씨

새로 이 은총 입었네.

주렴 밖 봄 날씨 차가우니

임금님 비단옷 내리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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