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7 이량(已涼)-한악(韓偓
이미 날씨는 서늘해-한악(韓偓
碧闌干外繡簾垂,(벽난간외수렴수), 푸른 난간 밖에 비단 주렴 드리우고
猩色屛風畵折枝.(성색병풍화절지). 붉은색 병풍에는 가지 끊은 꽃그림 그려있다
八尺龍須方錦褥,(팔척용수방금욕), 여덟 자 용수 비단 요를 깔아놓으니
已涼天氣未寒時.(이량천기미한시). 날씨는 서늘하나 아직 춥지는 않은 때로다
[安秉烈 역]
307
이미 서늘해지다
푸른 난간 밖에다
주렴 드리우고
붉은 색 병풍엔
가지 끊은 꽃그림.
여덟 자 용수 자리
비단이불 펼쳤는데
이미 서늘하고
춥지도 않은 좋은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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