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도영시도

 

윤시내 - 사랑의 강

https://www.youtube.com/watch?v=oSHRf_7xsGo

 

 

https://ko.wikipedia.org/wiki/%EC%95%B5%EC%95%B5%EC%A0%84

 

앵앵전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앵앵전》(鶯鶯傳)은 중국 당대(唐代) 원진(元稹)이 지은 연애소설이다. 일명 《회진기》(會眞記)라고도 한다. 이 단편은 원진의 자전적 연애소설로 알려져 있다.[1] 과거시험 때문에 상경하는 사나이가 우연히 알게 된 미녀에게 마음이 끌려 여러 가지 곡절 끝에 결합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사나이의 출세를 위해 두 사람의 사랑은 깨어진다. 원진은 낙양 조후촌(趙後村)에서 태어났고 이웃마을인 최장촌(崔莊村)에 최소영(崔小迎

ko.wikipedia.org

 

http://m.blog.daum.net/-sraok/12451716

 

앵앵전-鶯 鶯 傳 

鶯 鶯 傳  1.작가소개  元稹(779년~831년)은 唐 낙양(지금의 河南洛陽 )사람으로 字는 미지(微之)이며. 부친은 元宽, 모친은 郑氏이다. 唐대 중기의 주요문학가로 고문(古文)의 회복에

blog.daum.net

 

唐贞元中,有张生者,性温茂,美风容,内秉坚孤,非礼不可入。

당대 정원(貞元)연간에 장생이라는 者가 있었는데 성품은 온화하고 용모는 아름답고, 의지가 강하고, 절도가 있으며 예의에 어긋나는 일은 절대로 하려고 하지 않았다.

 

或朋従游宴,扰杂其间,他人皆汹汹拳拳,若将不及;张生容顺而已,终不能乱。

간혹 친구들이 한가하게 잔치를 열어 난잡하고, 혼잡한 그곳에서 다른 사람 모두 계속 떠들어대는 것이 끝이 없을 때, 장생은 겉으로만 어울릴 뿐, 끝까지 난잡하지 않았다.

 

以是年二十三,未尝近女色。知者诘之,谢而言曰:"登徒子非好色者,是有淫行。

그래서 나이23세가 되어도, 여자을 가까이 한적이 없었다. 이 사실을 아는 친구가 물어 보았더니,장생이 부인한 후 말하길 : “ 등도자는 여자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고, 나쁜행동을 하는 자다.

 

余真好色者,而适不我值。何以言之?大凡物之尤者,未尝不留连于心,是知其非忘情者也。"诘者识之。

그런데 나는 진정한 호색가이지 다만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만나지 못했을 뿐이네. 어찌 이렇게 말을 하냐면? 무릇 출중한 미녀를, 마음속에 남겨보지 않은 적이 없거늘, 이것으로 내가 감정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다.” 물어본 자가 알아들었다.

 

无几何,张生游于蒲,蒲之东十余里,有僧舍曰普救寺,张生寓焉。

얼마 지나지 않아, 장생은 포주로 여행을 갔다. 포주의 동쪽 10여리에, 보구사(普救寺)라고 불리는 절이 있는데, 장생은 이곳에 머물게 되었다.

 

适有崔氏孀妇,将归长安,路出于蒲,亦止兹寺。

때마침 최씨(崔氏)과부가 장안으로 가는 길에 포주로 지나쳤는데, 역시 이절에 머물렀다.

 

崔氏妇,郑女也;张出于郑,绪其亲,乃异派之従母。

최씨댁 부인은, 鄭씨집안 여자였다. 장생의 어머니도 姓이 鄭씨이다, 계보를 따져보니, 다른 派의 이모뻘이 되었다.

 

是岁,浑瑊薨于蒲。有中人丁文雅,不善于军,军人因丧而扰,大掠蒲人。

이해에, 혼감(浑瑊)장군이 포주에서 죽었다. 그리고 정문아 라는 환관이 있었으나, 군인들과 사이가 좋지 않아서 군인들은 혼감 장군의 장례식을 계기로 반란을 일으켰는데, 대낮에 포주사람들을 약탈했다.

 

崔氏之家,财产甚厚,多奴仆,旅寓惶骇,不知所托。

최씨의 집안은, 재산이 많았고, 종도 많지만, 여행지의 집은 놀라서 무섭고, 누구에게 의지하는것을 몰랐다.

 

先是, 张与蒲将之党有善,请吏护之,遂不及于难。

먼저, 장생은 포주의 장관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관리에게 부탁하여, 난을 피할 수 있었다.

 

十余日,廉使杜确将天子命以总戎节,令于军,军由是戢。

10여일후에, 관찰처치사 두확이 천자의 명을 가지고 군무를 총괄하고, 군에 명령을 하여, 군대의 소란을 그치게 하였다.

 

郑厚张之德甚,因饰馔以命张,中堂宴之。

정씨이모는 장생의 깊은 덕에 감격하여, 주석을 마련하여 장생을 부르고, 안채의 가운데서 연회를 열었다.

 

复谓张曰:"姨之孤嫠未亡,提携幼稚,不幸属师徒大溃,实不保其身,弱子幼女,犹君之生,岂可比常恩哉?今俾以仁兄礼奉见,冀所以报恩也。"

또 장생에게 말하였다. “이모는 과부가 된 미망인이고,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있는데, 불행히도 군대의 대란을 만나고, 실제 몸을 보호할 수 없었고, 허약한 아들과 어린여자아이를 당신이 살려준 것과 같은데, 어찌 일상적인 은혜와 비교하겠는가? 지금 인형에게 예절을 갖추고 보라고 하였으니, 이것이 당신의 은혜에 보답 하는 것이길 바란다.

 

命其子,曰欢郎,可十余岁,容甚温美。

아들을 부르니, 환랑이라 말하고, 나이는 10여세 정도 되었고, 용모는 매우 아름다웠다.

 

次命女:"出拜尔兄,尔兄活尔。"

다음에 딸을 불러 : “나와서 너의 형에게 인사해라, 너의 형이 너를 구했다.”

 

久之,辞疾. 郑怒曰:"张兄保尔之命,不然,尔且掳矣,能复远嫌乎?"久之, 乃至。

긴 시간 이후 칭병하여 사양하니, 정씨이모가 화를 내며 말하길 : “장형이 너의 생명을 지켜주었는데, 그렇지 않았다면, 너는 약탈당하고, 다시 내외할 수 있겠느냐?” 긴 시간이 흘러서야 비로소 나왔다.

 

常服睟容,不加新饰, 垂鬟接黛,双脸销红而已,颜色艳异,光辉动人。

평상복을 입었는데 용모가 매끄럽고 윤이 나며, 새로운 장식을 하지 않았는데도, 동그랗게 틀어 올린 머리가 눈썹까지 내려왔는데, 양쪽뺨이 붉게 상기되었다, 안색은 예쁜것이 다르고, 광채가 빛나는것이 감동적이다.

 

张惊为之礼。因坐郑旁, 以郑之抑而见也,凝睇怨绝,若不胜其体者。

장생은 놀라서 예의를 지켰다. 정씨옆에 앉았는데, 이는 정씨의 압력에 의해 억지로 보게 한 것인데, 원망하며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었고, 마치 몸을 못 이기는것 같다.

 

问其年纪. 郑曰:"今天子甲子岁之七月,终于贞元庚辰,生年十七矣。"

나이를 물으니, 정씨이모가 말하길 : “지금 천자가 갑자년 7월이니, 마침 정원 경진년이니, 17세이다.”

 

张生稍以词导之,不对,终席而罢。

장생이 조금씩 말하고 지도했으나, 응답하지 않아, 끝내 연회는 끝났다.

 

张自是惑之,愿致其情,无由得也。

장생은 이때부터 미혹되고, 감정을 표시하기를 원하였으나,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

 

崔之婢曰红娘,生私为之礼者数四,乘间遂道其衷。

최씨하녀는 홍랑이라 불렸고, 장생은 그녀에게 살짝 예의를 갖추고 수차례 인사하고, 기회를 틈타서 속마음을 이야기 했다.

 

婢果惊沮,腆然而奔。张生悔之。

하녀는 과연 깜짝 놀라며, 부끄러워하며 달려갔다. 장생은 후회했다.

 

翼日,婢复至。张生乃羞而谢之,不复云所求矣。

다음날, 하녀가 다시 왔다. 장생은 창피해하며 사죄를 하고, 다시는 그런 부탁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婢因谓张曰:"郎之言,所不敢言,亦不敢泄。

하녀는 장생에게 말하였다 : “당신의 말을 감히 전할 수 없고, 또 감히 누설할 수 없다.

 

然而崔之姻族,君所详也,何不因其德而求娶焉?"

그러니 최씨의 인척은, 님 께서 잘 알고 있으니, 어찌 그 덕으로 구혼을 하지 않습니까?”

 

张曰:"余始自孩提,性不苟合。或时纨绮间居,曾莫流盼。

장생이 말하길 : “나는 어릴 때부터, 성격이 잘 맞지 않았다. 간혹 아름다운 여인 사이에 앉아보았으나, 일찍이 눈길을 준적이 없었다.

 

不为当年,终有所蔽。昨日一席间,几不自持。

그때부터 일을 못하고 있다. 종일 그것이 막고 있다. 어제 연회석에서 내 자신을 제어할 수 없었다.

 

数日来,行忘止,食忘饱,恐不能逾旦暮。

며칠동안, 걸으면 멈추는것을 잊고, 먹으면 배부른것은 잊고, 하루를 넘기는 것이 두렵다.

 

若因媒氏而娶,纳采问名,则三数月间,索我于枯鱼之肆矣。尔其谓我何?"

만일 중매인이 나서 장가를 들어, 혼례를 치르면, 즉, 3,4개 월사이 인데, 그때 나를 찾으면 나는 죽었을 것이다. 네가 말해봐라 나는 어찌하면 좋은지?”

 

婢曰:"崔之贞慎自保,虽所尊不可以非语犯之,下人之谋,固难入矣

하녀가 말하길 :“최씨는 지조가 굳고 행실이 바릅니다, 비록 존경하는 사람이라도 정식적인 말이 아니면 범할 수 가 없어서, 하인의 계책으로는, 들어가기 힘들어요.

 

然而善属文,往往沈吟章句,怨慕者久之。

그러나 문장을 잘 쓰고, 자주 문장을 읖조리니, 오래된 문장을 원망합니다.

 

君试为喻情诗以乱之,不然则无由也。"

당신이 시험 삼아 애정시를 지어서 그녀의 마음을 흔들어보세요, 그렇지 않으면 다른 방법이 없어요.”

 

张大喜,立缀春词二首以授之。

장생은 매우 기뻐하며, 즉시 춘사에 2수를 지어서 주었다.

 

是夕,红娘复至,持彩笺以授张曰:"崔所命也。"

저녁때, 홍랑이 다시 왔다. 색깔있는 편지를 장생에게 주면 말하길 : “최씨 아씨가 주라고 했어요.”

 

题其篇曰《明月三五夜》,其词曰:"待月西厢下,近风户半开。拂墙花影动,疑是玉人来。"

제목은 명월삼오야이고, 내용은 : “서쪽행랑아래서 달을 기다리고, 반쯤 문을 열고 바람을 맞이하네. 담장 밑의 꽃 그림자 움직이니, 나를 찾는 낭군일까.”

 

张亦微喻其旨,是夕,岁二月旬有四日矣。

장생은 이 뜻을 겨우 아니, 오늘 저녁이, 2월14일 이었다.

 

崔之东有杏花一株,攀援可逾。

최씨집의 동쪽에 살구나무가 한그루 있는데, 손으로 잡고 올라가서 넘을 수 있었다.

 

既望之夕,张因梯其树而逾焉,达于西厢,则户半开矣。

음력15일 밤, 장생은 나무를 사다리 삼아 담을 넘어가니, 서쪽 행랑에 도착하니, 문이 반쯤열려 있었다.

 

红娘寝于床,生因惊之。红娘骇曰:"郎何以至?"

홍랑이 침상에서 잠자고 있기에, 장생은 놀랐다. 홍랑이 놀라서 말하길 : “낭군이 어떻게 왔어요?”

 

张因绐之曰:"崔氏之笺召我也,尔为我告之。"

장생이 그녀에게 거짓으로 말하였다 : “최씨의 편지에 나를 오라했다, 네가 알려라 내가 왔다고.”

 

无几,红娘复来,连曰:"至矣!至矣!"张生且喜且骇,必谓获济。

얼마지나지 않아, 홍랑이 다시와, 연거푸 말하길 : “ 와요! 와요!” 했다. 장생은 기쁘면서도 놀라며, 성공했다고 생각했다.

 

及崔至,则端服严容,大数张曰:"兄之恩,活我之家,厚矣。是以慈母以弱子幼女见托。

최씨가 왔는데, 복장은 단정하고 표정은 엄숙했으며, 장생을 크게 나무라며 말하길 : “우리 가족을 살려준 형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그래서 자애로운 어머니가 허약한 아들과 어린 딸을 돌봐주기를 부탁한 것입니다.

 

奈何因不令之婢,致淫逸之词,始以护人之乱为义,而终掠乱以求之,是以乱易乱,其去几何?

어째서 하녀에게 명령하여, 음란한 시를 보내고, 처음에는 사람을 난리로부터 보호해 의를 위하고, 나중에는 무리하게 어지럽히어 구해주니, 이것은 난리를 난리로 바꾸는 것이니, 차이가 얼마나 나겠어요?

 

诚欲寝其词,则保人之奸,不义;明之于母,则背人之惠,不祥;将寄与婢仆,又惧不得发其真诚。

만약 그 시를 숨기려 했다면, 즉 보호자를 배신하는 것이니, 불의이고; 어머니께 말하자니, 은혜를 배신하는 것이니, 상서롭지 않고; 하녀와 종들에게 맡기려고 하니, 또한 진짜 마음을 보낼 수 가 없는 것 같아 두려웠습니다.

 

是用托短章,愿自陈启,犹惧兄之见难,是用鄙靡之词,以求其必至。

그래서 짧은 문장을 이용하여, 나를 자세하게 설명하길 원해서, 아직 형을 만나기가 어렵고 두려워, 경박한 시를 지어, 꼭 오시도록 부탁한 것입니다.

 

非礼之动,能不愧心? 特愿以礼自持,无及于乱。"

예의에 벗어난 행동이, 부끄러운 마음이 없는지요, 단지 바라는것은 예절을 갖추고 행동하며, 문란한 행동을 하지마세요.”

 

言毕,翻然而逝。张自失者久之,复逾而出,于是绝望。

말을 끝내고, 곧 가벼렸다. 장생은 한동안 멍하니 있었다. 다시 담을 넘어 나와, 그리하여 절망에 빠졌다.

 

数夕,张生临轩独寝,忽有人觉之。惊骇而起,则红娘敛衾携枕而至。

며칠이 지난밤, 장생은 별채에서 혼자 잠을 자고 있는데, 갑자기 그를 깨우는 사람이 있었다. 장생은 허둥지둥 놀라서 일어나니, 홍랑이 이불을 안고,베게를 들고 왔다.

 

抚张曰:"至矣!至矣!睡何为哉?"并枕重衾而去。张生拭目危坐久之,犹疑梦寐,然而修谨以俟。

장생을 안심시키며 말하길 : “왔어요, 왔어요, 자고있으면 어떡해요?” 베게를 나란히 하고 이불을 정리하고 갔다. 장생은 눈을 닦고 단정하게 오랫동안 앉아있었다. 마치 꿈을 꾸는것 같은 의심이 들었다. 그러나 단정하게 꾸미고 있었다.

 

俄而红娘捧崔氏而至。至,则娇羞融冶,力不能运支体,曩时端庄,不复同矣。

돌연 홍랑이 최씨를 부축하고 왔다. 와서 보니 수줍어하는 예쁜 모습이 몸을 움직일 힘이 없는 듯 했고,

이전의 단정한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是夕,旬有八日也。斜月晶莹,幽辉半床。

오늘저녁이 18일이었는데, 비스듬한 달이 수정같이 맑았고, 고요한 달빛이 침대의 반을 비추고 있었다.

 

张生飘飘然,且疑神仙之徒,不谓從人间至矣。

장생은 너무 기뻐했으며, 신선이 잠시 온것같은 의심이 들었고, 인간세계에서 온것 같지 않았다.

 

有顷,寺钟鸣,天将晓,红娘促去。

얼마지나지 않아, 절의 종이 울렸으며, 하늘은 동이 트려하고, 홍랑은 가자고 재촉했다.

 

崔氏娇啼宛转,红娘又捧之而去,终夕无一言。

최씨는 예쁘게 울면서 몸을 돌리자, 홍랑이 또 부축하고 갔다. 저녁내내 한마디 말도 없었다.

 

张生辨色而兴,自疑曰:"岂其梦邪?"及明,睹妆在臂,香在衣,泪光荧荧然,犹莹于茵席而已。

장생은 어스름해질때 일어나, 스스로 의심스럽게 말했다 : “설마 이것이 꿈인가?” 날이 밝자, 팔에 묻은 화장품을 보았고, 옷에서는 향수냄새가 나고, 눈물자국이 희미하게 반짝이고, 마치 옥과 같이 침대 요에서 빛이 났다.

 

是后又十余日,杳不复知。张生赋《会真诗》三十韵,未毕,而红娘适至。因授之,以贻崔氏。

그 후 또 10일이 지날 때 까지, 끝내 소식이 없었다. 장생은 회진시 30수를 지었다, 끝내지도 않았는데, 홍랑이 마침 왔다. 최씨에게 전해주라고 주었다.

 

自是复容之。朝隐而出,暮隐而入,同安于曩所谓西厢者,几一月矣

이로부터 다시 허락을 받아, 아침에 몰래 나오고, 저녁에 몰래 들어가니, 이전에 말한 서쪽행랑에서 함께 생활하니, 거의 1개월이 되었다

 

张生常诘郑氏之情。则曰:"知不可奈何矣,因欲就成之。"

장생은 항상 정씨의 사정을 물어보았는데, 말하기를 : “나도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빨리 일이 이뤄지기를 바랬다.”

 

无何,张生将之长安,先以情喻之。崔氏宛无难词,然而愁怨之容动人矣。

오래지않아, 장생은 장안에 가게 되어, 먼저 사정을 알렸다. 최씨는 마치 아무렇지도 않은듯 했으나, 그러나 슬픔과 원한의 표정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다.

 

将行之再夕,不可复见,而张生遂西。不数月,复游于蒲,会于崔氏者又累月

이틀저녁이 흘러갔으나, 최씨를 다시 보지 못했다. 그래서 장생은 서쪽으로 갔다. 수개월 후에, 다시 포주로 와서, 최씨와 몇 달 동안 같이 지냈다.

 

崔氏甚工刀札,善属文。求索再三,终不可见。往往张生自以文挑,亦不甚睹览,

최씨는 글씨를 잘 썼고, 문장도 잘 지었고, 장생은 두 번 세 번 써달라고 했으나, 결국 얻지 못했다. 자주 장생은 스스로 문장을 써서 고르라고 했지만, 최씨는 보지 않았다.

 

大略崔之出人者,艺必穷极,而貌若不知;言则敏辩,而寡于酬对。

대체적으로 최씨는 일반인보다 기예가 지극히 뛰어났지만, 겉으로는 마치 모르는 척 했다; 언사는 빠르고 설득력이 있지만, 대꾸하는 것이 매우 적었다.

 

待张之意甚厚,然未尝以词继之。

장생에 대한 애정도 매우 두터웠지만, 그러나 일찍이 글을 써 보낸적이 없었다.

 

时愁艳幽邃,恒若不识;喜愠之容,亦罕形见。

사모하는 정이 매우 깊었으나, 항상 마치 모르는 것 같았다; 기쁘고 화난 표정을, 밖으로 표현 하는일 이 매우 드물었다.

 

异时独夜操琴,愁弄凄恻,张窃听之。求之,则终不复鼓矣。以是愈惑之。

어느날 밤 혼자서 거문고를 탄는데, 슬프게 타는것이 사람을 감동시켰는데, 장생이 몰래 듣고 나서, 다시해줄것을 요구했지만, 다시 연주해주지 않았다. 이것이 더욱더 매혹시켰다.

 

张生俄以文调及期,又当西去。当去之夕,不复自言其情,愁叹于崔氏之侧。

장생은 갑자기 시험날이 다가와, 또 서쪽으로 가야했다. 그날 저녁, 자신의 사정을 다시 이야기 하지않고, 최씨의 옆에서 슬픈 한숨만 내쉬었다.

 

崔已阴知将诀矣,恭貌怡声,徐谓张曰:"始乱之,终弃之,固其宜矣。愚不敢恨。

최씨는 이미 몰래 헤어질 것을 알고 있었기에, 공경한 태도와 온화한 목소리로, 장생에게 천천히 말하였다: “시작이 문란하고, 끝내 버리니, 당연하겠지만, 감히 원한은 품지 않겟다.

 

必也君乱之,君终之,君之惠也。则殁身之誓,其有终矣,又何必深感于此行?然而君既不怿,无以奉宁

틀림없이 당신은 나를 더럽혔고, 또 당신이 끝내 버리시니, 당신의 은혜입니다; 즉 평생같이 살자는 약속이, 그것이 끝났습니다. 또 어찌하여 이번 이별을 이렇게 감축하나요? 그러나 당신이 기뻐하지 않으니, 위로해줄 방법이 없습니다.

 

君常谓我善鼓琴,向时羞颜,所不能及。今且往矣,既君此诚。"

님께서는 자주 거문고를 타달라고 말씀하셨으나, 그때는 수줍어서 못했습니다. 오늘 오셨으니, 당신에게 성의를 다하겠다.“

 

因命拂琴,鼓《霓裳羽衣序》,不数声,哀音怨乱,不复知其是曲也。

그래서 거문고로 <예상우의서>를 타기 시작했으나, 거문고 소리가 얼마지나지 않아, 슬픔음이 원망과 격변하여, 그 곡이 무슨 곡인지 알지 못하였다.

 

左右皆歔欷。崔亦遽止之。投琴,泣下流连,趋归郑所,遂不复至。明旦而张行

왼쪽오른쪽 사람 모두 흐느끼고, 최씨 역시 서둘러 그만 쳤다. 거문고를 던지고, 눈물이 계속 흐르며, 정씨가 있는 곳으로 가서, 다시는 오지 않았다. 다음날 장생은 길을 떠났다.

 

明年,文战不胜,张遂止于京。因贻书于崔,以广其意。崔氏缄报之词,粗载于此,

다음해, 과거시험에 낙방해서, 장생은 장안에 머물렀다. 그래서 최씨에게 편지를 보냈다, 마음을 넓게 가지라고. 최씨는 답장을 보냈다, 대략 내용은 이렇다.

 

曰:"捧览来问,抚爱过深,儿女之情,悲喜交集。兼惠花胜一合,口脂五寸,致耀首膏唇之饰。

“받들어 읽어보니, 사랑으로 위로해 주는 것이 너무 깊고, 남녀의 정이, 슬픔과 기쁨이동시에 나타납니다. 보내준 꽃비녀 1합과 입술연지 5촌을, 화려하게 머리에 붙이고 입술에 장식하라는 것을 잘 받았습니다.

 

虽荷殊恩,谁复为容?睹物增怀,但积悲叹耳。伏承使于京中就业,进修之道,固在便安。

비록 특별한 은혜를 입었으나, 누구를 위해서 화장을 하리오? 물건을 보고 있으면 그리움이 더 많아지기에, 슬픔이 쌓이고 탄식이 나올 뿐입니다. 보내주신 편지를 받고 당신이 장안에서 학업에 전념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但恨僻陋之人,永以遐弃。命也如此,知复何言!

무슨 말을 해야 할까요? 단지 시골사람이, 영원이 먼 곳에 버려질까, 이것이 내 운명일까 하고 원망스럽습니다.

 

自去秋已来,常忽忽如有所失。于喧哗之下,或勉为语笑,闲宵自处,无不泪零。

작년 가을 이래로, 자주 어렴풋 한 것이 잃어 버린것 같고, 그리고 떠들썩한 곳에서는, 혹은 웃을려고 노력하나, 고요한밤에 혼자 집에서, 남몰래 눈물을 흘립니다.

 

乃至梦寝之间,亦多感咽离忧之思。绸缪缱绻,暂若寻常;幽会未终,惊魂已断。

심지어 침실에서 꿈을 꾸어도, 목이 메어 웁니다. 이별을 슬프게 생각하여, 사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매우 짧았고 또 평범하지는 않지만; 밀회가 끝나기도 전에, 꿈에서 깹니다.

 

虽半衾如暖,而思之甚遥。一昨拜辞,倏逾旧岁。

비록 반쪽 이불은 아직 따뜻하지만, 그러나 그리움은 더욱 요원합니다. 마치 어제 헤어진것 같은데, 그러나 눈을 돌려 보니 1년이 지나갔습니다.

 

长安行乐之地,触绪牵情,何幸不忘幽微,眷念无斁。鄙薄之志,无以奉酬。

장안의 행락의 지방이니, 당신의 생각에 어떤 영향을 줄지 모르는데, 나같이 부족한 사람을 잊지 않으니 항상 그리워하니 어찌 행복해하지 않겠습니까. 나의 마음은, 보답할 방법이 없습니다.

 

至于终始之盟,则固不忒。鄙昔中表相因,或同宴处。婢仆见诱,遂致私诚。

사랑약속에 관하여, 절대로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전부터 이종친척이 되는 관계로, 같이 연회에 참석하고, 종들에게 보게끔 유인하고, 마침내 개인적으로 성심을 이루었습니다.

 

儿女之心,不能自固。君子有援琴之挑,鄙人无投梭之拒。及荐寝席,义盛意深。愚陋之情,永谓终托。

남자와 여자의 마음은, 스스로 고정할 수 없습니다. 당신이 언젠가 거문고를 타라고 이끌었지만, 비천한 저는 거절할 수 없었습니다. 당신과 잠자리에 들어서는, 정의가 흥성하고 감정이 깊어서, 어리석고 경박한 정을, 영원히 의탁하려 했습니다.

 

岂期既见君子,而不能定情。致有自献之羞,不复明侍巾帻。

어찌 당신의 이후를 본다고 생각하겠습니까, 결혼을 할 수 없고, 나의 수치심을 만드는 것이니, 공공연히 부인으로 나설 수 없습니다.

 

没身永恨,含叹何言!倘仁人用心,俯遂幽眇, 虽死之日,犹生之年。

이것은 죽어도 영원히 한이 될 터 인데, 또 무슨 말과 탄식을 하겠습니까? 만약 인정이 있는 사람이 마음을 써서, 한몸 바쳐 모시겠다 ; 비록 죽어도, 살아있는것 같습니다.

 

如或达士略情,舍小従大,以先配为丑行,以要盟为可欺。则当骨化形销,丹诚不泯;因风委露,犹托清尘。

만약 통달한 사람이라면 세상일을 간단하게 , 작은 것은 버리고 큰 것을 쫒겠지만, 결혼 전에 먼저 한일을 추행이라 하고, 맹세한 것을 사기라고 생각해도, 그런 나의 형태는 비록 소실되어도, 단, 성심은 없어지지 않을 겁니다 ; 당신에 대한 사랑은 죽어도 변하지 않을겁니다.

 

存没之诚,言尽于此。临纸呜咽,情不能申。

나의 생과사의 성심이, 이곳에 말로 모두 표현 했습니다 ; 편지 앞에서 흐느끼고, 감정을 설명하기는 불가능합니다.

 

珍重千万!珍重千万!玉环一枚,是儿婴年所弄,寄充君子下体所佩。

반드시 건강하시고! 건강하십시오! 옥환1개는, 어릴때 제가 가지고 있던 것으로, 군자님의 허리에 차도록 보냅니다.

 

玉取其坚润不渝,环取其终始不绝。兼乱丝一絇,文竹茶碾子一枚。

옥의 단단하고 미끈한것은 변하지 않고, 고리는 절대로 끝이 없습니다. 곁들여 헝클어진 한 타래실과, 대나무 무늬가 있는 차 빻는 절구하나를 보냅니다.

 

此数物不足见珍,意者欲君子如玉之真,弊志如环不解。泪痕在竹,愁绪萦丝。因物达情,永以为好耳。

이들 몇 가지 물건은 진귀한 것은 아니지만, 낭군이 마치 옥처럼 진실해지를 바라고, 내의지가 마치 고리처럼 끊어지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눈물자국이 대나무에 있고, 근심이 마치 머리카락이 얽힌 것 같은것은, 물건을 대신하여 정을 표현했습니다. 영원히 이와 같이 서로 좋아했으면 합니다.

 

心迩身遐,拜会无期。幽愤所钟,千里神合。千万珍重!春风多厉,强饭为嘉。慎言自保,无以鄙为深念。"

마음은 가깝고 몸은 먼 곳에 있고, 서로 만나는 것은 기회가 없지만, 마음속의 슬픈 것은, 천리에 있어도 서로 만날 것입니다. 반드시 건강하십시오! 봄바람이 매우 심하니, 억지로라도 식사를 하여 건강을 보전하십시오. 말씀을 신중히하여 스스로 보호하시고, 비천한 저를 마음속 깊이 생각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张生发其书于所知,由是时人多闻之。

장생은 이 편지를 아는 사람에게 보내어 읽게 했다. 이러해서 당시의 많은 사람들이 들었다.

 

所善杨巨源好属词,因为赋《崔娘诗》一绝云:"清润潘郎玉不如,中庭蕙草雪销初。风流才子多春思,肠断萧娘一纸书。"

친한 양거원이 이일을 위해 사를 지었는데, <최낭시>라는 절구였다 ; “ 반랑의 파란 매끄러움이 옥만 못하고, 중정의 혜초에는 이제 막 눈이 녹기 시작했다. 풍류가들은 봄 생각을 많이 하지만, 장이 끊어질 듯한 여자의 한 장의 편지.”

 

河南元稹,亦续生《会真诗》三十韵。诗曰。

하남의 원지도, 역시 읽고<회진시> 30운을 지었다. 시를 읽어보면,

 

微月透帘栊,萤光度碧空。

어스름한 달빛 창문의 창살을 투과하고, 달빛이 파란 하늘을 감돌다.

 

遥天初缥缈,低树渐葱胧

먼곳의 하늘은 어렴풋이 보이고, 낮은 곳의 나무는 점점 푸르게 무성하다.

 

龙吹过庭竹,鸾歌拂井桐。

바람이 정원의 대나무를 가볍게 스치고, 난새의 노래는 우물가 오동나무를 가볍게 스친다.

 

罗绡垂薄雾,环佩响轻风。

비단옷이 하늘거리는 것이 얇은 안개 같고, 둥근 패소리 가벼운 바람소리를 낸다.

 

绛节随金母,云心捧玉童。

의장은 서왕모 따라서, 구름중간은 옥동을 받든다.

 

更深人悄悄,晨会雨蒙蒙。

야밤의 사람 움직임은 조용하고, 새벽에 만날 때 부슬부슬 비가 온다.

 

珠莹光文履,花明隐绣龙

구슬은 수놓은 비단신에서 빛나고, 꽃은 수놓은 용을 가린다.

 

瑶钗行彩凤,罗帔掩丹虹

옥비녀엔 찬란한 봉황이 걷고 ,비단어깨걸이엔 무지개 색깔이 어리다.

 

言自瑶华浦,将朝碧玉宫

이에 요화포로부터, 벽옥궁으로 가더니

 

因游洛城北,偶向宋家东。

낙양성의 북쪽으로 놀러가고, 우연히 송가의 동쪽으로 향하고.

 

戏调初微拒,柔情已暗通

희롱을 처음에는 거절하고, 부드러운 정은 이미 몰래 통했네.

 

低鬟蝉影动,回步玉尘蒙。

고개 숙일때 매미날개처럼 움직이고, 돌아 올 때는 먼지가 떨어졌네.

 

转面流花雪,登床抱绮丛。

돌아보니 얼굴이 요염하기는 꽃같고, 희기는 눈같고, 침대에 올라 비단이불을 안으니

 

鸳鸯交颈舞,翡翠合欢笼。

원앙이 목을 춤추듯 교환하니, 바구니에서 물총새가 서로 사랑을 한다.

 

眉黛羞偏聚,唇朱暖更融。

눈썹화장이 부끄러워 한쪽으로 모이고, 입술의 붉은색의 따뜻함이 더욱 어울린다.

 

气清兰蕊馥,肤润玉肌丰。

입김이 맑아 난초꽃 향기 같고, 피부윤기는 옥처럼 아름답다.

 

无力佣移腕,多娇爱敛躬。

게으른것 처럼 손을 움직일 힘도 없고, 애교 많아 곧잘 몸을 숨긴다.

 

汗流珠点点,发乱绿葱葱。

땀이 흘러 구슬처럼 되고, 흐트러진 머리카락 초록처럼 푸르다.

 

方喜千年会,俄闻五夜穷。

천년만의 만남을 기뻐할 때, 돌연 오경이 끝나는 소리가 들린다.

 

留连时有恨,缱绻意难终。

계속 머물르고 싶은 한만 생기고, 헤어지기 아쉬워 끝내기 어렵다.

 

慢脸含愁态,芳词誓素衷。

얼굴엔 애타는 태도가 담겨있고, 다정한 말로 진정을 맹세한다.

 

赠环明运合,留结表心同。

증정하는 옥고리 운명이 합쳐지고, 남긴매듭 마음이 같다고 표시한다.

 

啼粉流宵镜,残灯远暗虫。

새벽에 화장하다 연지분이 눈물에 씻기우고, 잔등은 숨어 우는 벌레소리에 희미하다

 

华光犹苒苒,旭日渐瞳瞳。

촛불은 더욱 흔들거리고, 막 떠오르는 아침해는 점점 밝아진다.

 

乘鹜还归洛,吹箫亦上嵩。

오리를 타고 또 낙수로 돌아가니, 퉁소를 불며 또한 숭산을 오른다.

 

衣香犹染麝,枕腻尚残红。

옷에는 배어있는 사향이 향기롭고, 베게에는 남아있는 입술연지 너무많고.

 

幂幂临塘草,飘飘思渚蓬。

빽빽한 제방위의 풀들은, 산들산들 날아 사주의 쑥을 생각한다.

 

素琴鸣怨鹤,清汉望归鸿。

줄없는 거문고로 별학조를 켜고, 맑은 하늘은 기러기 돌아오기를 바란다.

 

海阔诚难渡,天高不易冲

넓은 바다는 건너기 어렵고, 높은 하늘은 날기 어렵다.

 

行云无处所,萧史在楼中

구름은 처소도 없이 가고, 소사는 루가운데 있다.

 

张之友闻之者,莫不耸异之,然而张志亦绝矣。

장생의 친구는 이일을 듣고, 놀라며 이상히 여길일이 아니라 했고, 그러나 장생은 생각은 끊어졌다.

 

稹特与张厚,因徵其词。张曰:"大凡天之所命尤物也,不妖其身,必妖于人。

원진과 장생은 특별하고 두터운 우정이 있었기에 그 이일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장생이 말하길 : “ 대개 하늘에서 파견한 특출난 물건은, 그 자신에게 화를 안주고, 틀림없이 다른사람에게 화를 준다.

 

使崔氏子遇合富贵,乘宠娇,不为云,为雨,則为蛟,为螭,吾不知其所变化矣。

만일 최씨가 부귀한 사람을 만나, 총애를 받으면, 구름이 되지 않고, 비가 되지 않고, 교룡이 되어, 나는 그 변화를 예측할 수 없는 그 변화를 알지 못하네.

 

昔殷之辛,周之幽,据百万之国,其势甚厚。

옛날 은나라의 주왕과, 주나라의 유왕은, 백만명의 국가였으니, 그 세력이 매우 강하였다.

 

然而一女子败之,溃其众,屠其身,至今为天下僇笑。

그러나 한 여자가 그들을 멸망시키고, 군대가 붕괴되고, 자신이 살해당하고, 지금까지 천하의 모욕적인 웃음거리가 되었다.

 

予之德不足以胜妖孽,是用忍情。

나의 덕이 사악함을 이길수 없기에, 그래서 감정을 참는것이다.

 

"于时坐者皆为深叹。后岁余,崔已委身于人,张亦有所娶。

당시 앉아있던 모든 사람들이 감탄을 하였다. 이후 1년이 지난 후에, 최씨는 이미 시집을 갔고, 장생역시 장가를 갔다.

 

适经所居,乃因其夫言于崔,求以外兄见。夫语之,而崔终不为出。

마침 최씨집을 지나갈 때, 최씨 남편에게 부탁하여 최씨에게 말을 전해달라고 하여, 이종오빠로서 만나기를 원했다. 남편이 말을 전했지만, 그러나 최씨는 끝내 나오지 않았다.

 

张怨念之诚,动于颜色,崔知之,潜赋一章词曰:"自従消瘦减容光,万转千回懒下床。不为旁人羞不起,为郎憔悴却羞郎。"

장생은 원망과 그리움으로 성의를 표했는데, 안색에 나타났다. 최씨는 그것을 알고, 시 한수를 지어 남몰래 보내었다 : “몸이 마르고 얼굴의 광채가 감소되기부터, 천번만번 뒤척이지만 침대에서 내려오기 귀찮구나. 옆사람 부끄러워서 그러는 것이 아니고, 님 때문에 초췌하지만 오히려 님보기 부끄럽네.”

 

竟不之见。后数日,张生将行,又赋一章以谢绝云:"弃置今何道,当时且自亲。还将旧时意,怜取眼前人。"

끝내 만나지 않았다. 며칠 후, 장생이 떠나려 할 때, 또 거절하는 시한수를 지어 보냈다 ; “버리고 놔두더니 이제 무슨 말을 하리오, 당시에는 약간 내가 좋아했지만. 옛날 그때의 뜻으로 또 하십시오, 눈앞의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自是绝不复知矣。时人多许张为善补过者。予常于朋会之中,往往及此意者,使夫知者不为,为之者不惑。

이때부터 사이가 끊어져 다시는 알지 못했다. 당신의 대다수는 장생이 착하게 수습한 것으로 생각했다. 나는 항상 친구들 모임에서, 자주 이 뜻을 이야기 하는데, 이것은 아는 자는 하지 말아야 하고, 매혹되지 않는 자를 위해서 이다.

 

贞元岁九月,执事李公垂宿于予靖安里第,语及于是,公垂卓然称异,遂为《莺莺歌》以传之。

정원연중 9월에, 집사 이공수가, 정안리의 나의 집에 머무를 때, 말할 때 나왔다. 공수는 세상에 드문 진귀한 일이라고 이야기 하며, <앵앵전>을 지어 전했다.

 

崔氏小名莺莺,公垂以命篇。

최씨의 어릴 때 이름이 앵앵이었으며, 공수가 이렇게 이름을 지었다.  끝.

 

https://kydong77.tistory.com/18847

 

원진, 앵앵전/ 唐代 自敍傳적 연애소설

https://www.youtube.com/watch?v=ikPhnNX8TJs 당나라 작가 원진과 『앵앵전』-김선자(고전·신화학자)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NSYBLTWChDM https://ko.wikipedia.org/wiki/%EC%95%B5%..

kydong77.tistory.com

 

https://www.youtube.com/watch?v=u9DpAXEIY0g

위 동영상은 앵앵과 홍랑이 등장하는 <서상기> 장면. 서상기 공연은 한국의 판소리처럼 창과 아니리(사설)로 구성됨. <서상기>는 기녀 앵앵의 도움으로 서방이 출세한 story. 실상 과거시험 보러 간 도령을 알거지로 만든 건 앵앵과 酒母임.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