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youtube.com/watch?v=A42f__kfBBA
유지나 - 화류춘몽(花柳春夢, 이화자, 1940)
https://www.youtube.com/watch?v=u0kbyYsaY6M
황선남 - 정선아라리
https://www.youtube.com/watch?v=xOwdWF6lGfQ
www.youtube.com/watch?v=Ib48ueH2ccs
황선남 - 배띄워라[민요]
https://www.youtube.com/watch?v=mEm8MSg-o7I&start_radio=1&list=RDmEm8MSg-o7I
www.youtube.com/watch?v=2hnOj8rCdDY
붓다월드
192 | 월하대종사 | 나옹혜근 선사懶翁惠勤 禪師의 고루가枯.歌 설강(Ⅳ) |
191 | 월하대종사 | 나옹혜근 선사懶翁惠勤 禪師의 고루가枯髏歌 설강(Ⅲ) |
190 | 월하대종사 | 나옹혜근 선사懶翁惠勤 禪師의 고루가枯髏歌 설강(Ⅱ) |
189 | 월하대종사 | 나옹혜근 선사懶翁惠勤 禪師의 고루가枯髏歌 설강(Ⅰ) |
188 | 월하대종사 | 나옹혜근 선사懶翁惠勤 禪師의 백납가百衲歌 설강(Ⅲ) |
187 | 월하대종사 | 나옹혜근 선사懶翁惠勤 禪師의 백납가百衲歌 설강(Ⅱ) |
186 | 월하대종사 | 나옹혜근 선사懶翁惠勤 禪師의 백납가百衲歌 설강(Ⅰ) |
185 | 월하대종사 | 나옹혜근 선사懶翁惠勤 禪師의 완주가翫珠歌 설강(Ⅵ) |
184 | 월하대종사 | 나옹혜근 선사懶翁惠勤 禪師의 완주가翫珠歌 설강(Ⅴ) |
183 | 월하대종사 | 나옹혜근 선사懶翁惠勤 禪師의 완주가翫珠歌 설강(Ⅳ) |
182 | 월하대종사 | 나옹혜근 선사懶翁惠勤 禪師 완주가翫珠歌(Ⅲ) |
181 | 월하대종사 | 나옹혜근 선사懶翁惠勤 禪師 완주가翫珠歌(Ⅱ) |
180 | 월하대종사 | 나옹혜근 선사懶翁惠勤 禪師 완주가翫珠歌(Ⅰ) |
나옹혜근 선사懶翁惠勤 禪師 완주가翫珠歌
나옹혜근 선사懶翁惠勤 禪師 완주가翫珠歌(Ⅰ) |
這靈珠 極玲瓏 저영주 극영롱 體.河沙內外空 체편하사내외공 人人.裏堂堂有 인인대이당당유 弄去弄來弄莫窮 롱거농래농막궁 신령스런 이 구슬은 지극히 영롱할새 모든 세계에 두루하고 안팎이 비었으며 사람들의 푸대 속에 당당하게 들어 있어 오고 가며 가지고 놀아도 다함이 없도다 或摩尼 或靈珠 혹마니 혹영주 名相雖多體不殊 명상수다체불수 刹刹塵塵明了了 찰찰진진명료료 還如朗月滿江秋 환여낭월만강추 마니구슬이라 하고 靈珠라고도 부르나니 이름은 비록 많아도 본체는 다 다르지 않네 모든 세계 어디서나 밝고 또한 분명하니 가을의 밝은 달이 강에 가득한 듯하도다 飢也他 渴也他 기야타 갈야타 知渴知饑不較多 지갈지기불교다 晨朝喫粥齋時飯 신조끽죽재시반 困則打眠也不差 곤칙타면야불차 배고픔도 그것이요 목마름도 그것이나 목마름과 배고픔 아는 것 대단하지 않네 아침에는 죽을 먹고 낮에는 밥 먹으며 피곤하면 잠을 자되 어긋남이 없느니라 |
나옹혜근 선사懶翁惠勤 禪師 완주가翫珠歌(Ⅱ) |
差也他 正也它 차야타 정야타 不勞開口念彌陀 불로개구염미타 若能着着無能着 약능착착무능착 在世縱橫卽蕯埵 재세종횡즉륭타 어긋남도 그것이요 올바름도 그것이라 수고로이 입을 열어 아미타불 부를 건가 능히 집착할 것에 능히 집착함이 없으면 세간 속에 노닐어도 대심중생 보살일세 此心珠 難把捉 차심주 난파착 宛轉玲瓏難可得 완전영롱난가득 無相無形現相形 무상무형현상형 往返無蹤非可測 왕반무종비가측 이 마음 구슬은 붙잡기가 어려우니 분명하고 영롱하나 가히 얻을 수 없도다 형상도 없으면서 형상을 능히 나타내고 가고 옴에 자취 없어 예측하지 못한다네 追不及 忽自來 추불급 홀자래 暫到西天瞬目廻 잠도서천순목회 放則虛空爲袍內 방칙허공위포내 收則微塵難析開 수칙미진난석개 쫒아가도 못 미치나 갑자기 스스로 오나니 서천을 눈 깜짝할 사이에 갔다 다시 돌아온다네 놓아 버리면 허공도 옷 안에 들어오지만 거둬들이면 작은 티끌도 쪼개기 어렵도다 |
나옹혜근 선사懶翁惠勤 禪師 완주가翫珠歌(Ⅲ) |
差也他 正也它 차야타 정야타 不勞開口念彌陀 불로개구염미타 若能着着無能着 약능착착무능착 在世縱橫卽薩埵 재세종횡즉륭타 어긋남도 그것이요 올바름도 그것이라 수고로이 입을 열어 아미타불 부를 건가 능히 집착할 것에 능히 집착함이 없으면 세간 속에 노닐어도 대심중생 보살일세 此心珠 難把捉 차심주 난파착 宛轉玲瓏難可得 완전영롱난가득 無相無形現相形 무상무형현상형 往返無.非可測 왕반무종비가측 이 마음 구슬은 붙잡기가 어려우니 분명하고 영롱하나 가히 얻을 수 없도다 형상도 없으면서 형상을 능히 나타내고 가고 옴에 자취 없어 예측하지 못한다네 追不及 忽自來 추불급 홀자래 暫到西天瞬目廻 잠도서천순목회 放則虛空爲袍內 방칙허공위포내 收則微塵難析開 수칙미진난석개 쫒아가도 못 미치나 갑자기 스스로 오나니 서천을 눈 깜짝할 사이에 갔다 다시 돌아온다네 놓아 버리면 허공도 옷 안에 들어오지만 거둬들이면 작은 티끌도 쪼개기 어렵도다 |
나옹혜근 선사懶翁惠勤 禪師의 완주가翫珠歌 설강(Ⅳ) |
不思議 體堅剛 불사의 체견강 牟尼喚作自心王 모니환작자심왕 運用無窮又無盡 운용무궁우무진 時人忘作本自忘 시인망작본자망 가히 헤아릴 수 없어라, 견고한 그 몸이여 석가모니는 그것을 心王이라 불렀나니 그 작용이 무궁하고 또한 다함 없는데도 사람들은 망령되이 스스로 잊고 있도다 正令行 孰當頭 정령행 숙당두 斬盡佛魔不小留 참진불마불소유 從玆徧界無餘物 종자편계무여물 血滿江河急急流 혈만강하급급류 바른 법령 시행되니 누가 그 앞에 설 건가 부처도 魔도 모두 베어 남기지 않는다네 그로부터 온 세계에 남아난 물건 없으니 피가 가득한 강물만이 급격히 흐르누나 眼不見 耳不聞 안불견 이불문 不見不聞眞見聞 불견불문진견문 箇中一箇明珠在 개중일개명주재 吐去呑來新又新 토거탄래신우신 눈으로도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나 보도 듣도 못함이 참으로 보고 들음일세 그 가운데 한 알의 밝은 구슬이 있으니 토하거나 삼키거나 새롭고 또 새롭도다 |
나옹혜근 선사懶翁惠勤 禪師의 완주가翫珠歌 설강(Ⅴ) |
或名心或名性 혹명심혹명성 心性元來是緣影 심성원래시연영 若人於此卽無疑 약인어차즉무의 自己靈光常囧囧 자기영광상경경 마음이라고 하고 성품이라고도 하지만 마음이든 성품이든 원래 반연의 그림자라 만일 이에 대해 의심 없는 이가 있다면 신령스런 자기 광명이 언제나 빛나리라 或爲道或爲禪 혹위도혹위선 禪道由來是强宣 선도유래시강선 實知師姑女人做 실지사고여인주 不勞擡步到那邊 불로대보도나변 혹은 道라고 하고 禪이라고도 하지만 선이나 도라 한 것도 억지로 한 말이니 할머니가 여자인 줄을 진실로 알면 걷는 수고 들이지 않고 피안에 도착하리 也無佛 也無魔 야무불 야무마 魔佛無根眼裏花 마불무근안리화 常常日用了無事 상상일용료무사 喚作靈珠也被訶 환작영주야피가 부처님도 없음일세 마구니도 없음일세 魔도 佛도 뿌리 없는 눈 속의 꽃인 것을 나날이 쓰면서도 아무런 일도 없음이니 靈珠라고 할지라도 나무람을 못 면하리 |
나옹혜근 선사懶翁惠勤 禪師의 완주가翫珠歌 설강(Ⅵ) |
也無死 也無生 야무사야무생 常蹋毗盧頂上行 상답비로정상행 收來放去隨時節 수래방거수시절 倒用橫拈骨格淸 도용횡념골격청 죽음도 또한 없고 태어남도 또한 없이 항상 비로자나불의 머리를 밟고 다니며 시절 따라 거두고 놓아 주고 오고 가면서 자재하게 작용하나 골격은 마냥 맑다네 也無頭 也無尾 야무두야무미 起坐明明常不離 기좌명명상불리 盡力趕他他不去 진력간타타불거 要尋知處不能知 요심지처불능지 머리도 또한 없고 꼬리도 또한 없는데 서고 앉음에 분명하고 항상 여읨이 없다네 힘을 다해 쫓아 버려도 그는 떠나지 않고 있는 곳을 찾아보아도 알 수가 없느니라 阿呵呵是何物 아가가시하물 一二三四五六七 일이삼사오육칠 數去飜來無有窮 수거번래무유궁 摩訶般若波羅密 마가반야파라밀 하하하 우습도다, 이 어떤 물건인가 일이삼사오륙칠이여 세어 보고 또 세어 보아도 끝이 없음이니 마하반야바라밀이로다 <완주가 설강 끝> |
나옹혜근 선사懶翁惠勤 禪師의 백납가百衲歌
나옹혜근 선사懶翁惠勤 禪師의 백납가百衲歌 설강(Ⅰ) |
這百衲 最當然 저백납최당연 冬夏長被任自便 동하장피임자편 袒袒縫來千萬結 단단봉래천만결 重重補處不後先 중중보처불후선 백 번 기운 누더기 내게 가장 알맞도다 겨울 여름 언제 입어도 항상 편안하네 누덕누덕 꿰매어 천만 조각이 되었고 겹겹이 기웠으매 앞과 뒤도 없느니라 或爲席 或爲衣 혹위석혹위의 隨節隨時用不違 수절수시용불위 從此上行知己足 종차상행지기족 飮光遺跡在今時 음광유적재금시 혹은 자리도 되고 혹은 옷도 됨이여, 철에 따라 때에 따라 적절하게 잘 쓰이고 이로부터 두타행에 만족할 줄 아나니 가섭 존자 끼친 자취 지금에도 남아 있네 一椀茶 七斤衫 일완다칠근삼 趙老徒勞擧再三 조로도로거재삼 縱有千般玄妙說 종유천반현묘설 爭似吾家百衲衫 쟁사오가백납삼 한 잔의 차와 일곱 근의 장삼이여 조주 스님 두세 번 들어 보여 헛수고를 했나니 비록 천만 가지 현묘한 말씀 있다고 한들 어찌 우리 집의 누더기 옷만 하겠는가 |
나옹혜근 선사懶翁惠勤 禪師의 백납가百衲歌 설강(Ⅱ) |
此衲衣 甚多宜 차납의심다의 披去披來事事宜 피거피래사사의 醉眼看花誰敢着 취안간화수감착 深居道者自能持 심거도자자능지 이 누더기 옷은 매우 편리하도다 늘 입고 오가며 무엇을 하든 편리하도다 취한 눈으로 꽃을 보니 그 모양 분명하랴 도에 깊이 들어간 이는 자기를 능히 지키네 知此衲 幾春秋 지차납기춘추 一半風飛一半留 일반풍비일반류 獨坐茅菴霜月夜 독좌모암상월야 莫分內外混蒙頭 막분내외혼몽두 이 누더기 얻고서 몇 해나 추위를 막았던가 반은 바람에 날아가고 반쯤만 남았구나 서리치는 달밤에 초암도 홀로 앉았으니 안팎을 가릴 줄 모르는 더벅머리 중이로다 卽身貧 道不窮 즉신빈도불궁 妙用千般也不窮 묘용천반야불궁 莫笑繿縿癡呆漢 막소람삼치태한 曾參知識續眞風 증참지식속진풍 이 몸은 비록 가난해도 道는 다함이 없도다 천만 가지 묘한 작용은 다함이 없나니 누더기에 멍충이 같은 나를 비웃지 말라 일찍이 선지식 찾아 참된 가풍을 이었도다 |
나옹혜근 선사懶翁惠勤 禪師의 백납가百衲歌 설강(Ⅲ) |
一鶉衣 一瘦笻 일순의일수공 天下橫行無不通 천하횡행무불통 歷徧江湖何所得 역편강호하소득 元來只是學貧窮 원래지시학빈궁 해진 옷 한 벌에 가느다란 지팡이 하나로 천하를 횡행했어도 막힘 하나 없었다네 강호를 두루 다니며 그 무엇을 얻었던고 원래 배운 것은 빈궁 하나 뿐일세 不求利 不求名 불구리불구명 百衲懷空豈有情 백납회공기유정 一鉢生涯隨處足 일발생애수처족 只將一味過殘生 지장일미과잔생 이익도 구하지 않고 이름도 구하지 않네 누더기 옷이 비었거니 무슨 생각 있으랴 발우 하나의 생활로 어디 가나 만족하고 그저 이 한 맛으로 남은 생을 보내리라 生涯足 更何求 생애족 갱하구 可笑癡人分外求 가소치인분외구 不會福從前世作 불회복종전세작 怨天怨地妄區區 원천원지망구구 이 생애에 만족하거늘 다시 무엇을 구하랴 미련한 이가 분수 밖에서 구함이 우습도다 복은 전생에 지어야 금생에 받는 건데 하늘 땅을 원망하며 부질없이 허덕이누나 不記月 不記年 불기월 불기년 不誦經文不坐禪 불송경문불좌선 土面灰頭癡呆呆 토면회두치태태 唯將一衲度殘年 유장일납도잔년 달도 기억하지 않고 해도 기억하지 않고 경전도 읽지 않고 좌선도 하지 않으니 누런 얼굴에 잿빛 머리의 이 천치 바보는 오직 누더기 한 벌로 남은 생을 보낸다네 <백납가 完> |
나옹혜근 선사懶翁惠勤 禪師의 고루가枯髏歌
나옹혜근 선사懶翁惠勤 禪師의 고루가枯髏歌 설강(Ⅰ) |
這枯髏 幾千生 저고루기천생 橫形竪像妄勞形 횡형수상망로형 如今落在泥坑裏 여금락재니갱리 必是前生錯用情 필시전생착용정 이 마른 해골이여, 몇 천 생애 동안이나 갖가지 몸을 받으며 헛되이 허덕였는고 지금 흙구덩이 속에 떨어져 있음을 보아 틀림없이 전생에 마음을 잘못 썼으리라 無量劫 昧性王 무량겁매성왕 六根馳散走靑黃 륙근치산주청황 只知食愛爲親侶 지지식애위친려 那得廻頭護正光 나득회두호정광 한량없는 세월 동안 마음자리에 어두워 六根은 대상 찾아 각기 흩어져 치달리고 탐욕과 애욕만을 가까이 할 줄 알았으니 어떻게 머리를 돌려 바른 빛을 지킬 건가 這枯髏 甚癡頑 저고루심치완 因他造惡萬般般 인타조악만반반 一朝徹見空無有 일조철견공무유 寸步不離脫體寒 촌보불리탈체한 이 마른 해골은 매우 미련하고 답답하구나 그 때문에 수만 가지 악을 짓고 말았으나 하루 아침에 無도 有도 空임을 꿰뚫어 보면 한 걸음도 떼지 않고 시원하게 이 몸 벗으리 |
나옹혜근 선사懶翁惠勤 禪師의 고루가枯髏歌 설강(Ⅱ) |
背當年 最好時 배당년최호시 波波役役逐風飛 파파역역축풍비 勸君早早今回首 권군조조금회수 蹯着眞空正路歸 번착진공정로귀 이 생을 놓칠 건가 가장 좋은 이 시절을 이리저리 뒹굴뒹굴 바람 따라 굴러 가네 귀하노니 그대 빨리 머리를 돌이켜서 진공의 바른 길 어서 빨리 돌아오라 或聚散或升沈 혹취산혹승침 他方此界不安心 타방차계불안심 但能一念回光處 단능일념회광처 頓脫死生入骨深 돈탈사생입골심 모였다가 흩어지고 올라갔다가 내려오니 이 세계도 저 세계도 마음이 편치 않다네 다만 한 생각에 빛을 돌이킬 수 있게 되면 단박에 생사를 벗어나 참 부처를 만나리라 有頭角 無頭角 유두각 무두각 三途匍匐豈能覺 삼도포복기능각 忽因先覺敎訓來 홀인선각교훈래 此處堂堂始知錯 차처당당시지착 머리에 뿔이 있거나 머리에 뿔이 없거나 삼악도를 기어다닌다면 언제 깨닫겠는가 홀연히 먼저 깨달은 이의 가르침을 만나면 그 자리에서 잘못된 줄을 분명히 알지어다 |
나옹혜근 선사懶翁惠勤 禪師의 고루가枯髏歌 설강(Ⅲ) |
或癡愛 或貪瞋 혹치애 혹탐진 處處昏迷被妄塵 처처혼미피망진 頭骨風飄南北走 두골풍표남북주 不知何處見眞人 부지하처견진인 어리석음과 애욕과 탐욕과 분노 때문에 곳곳에서 혼미하여 허망한 티끌 덮어쓰고 뼈가 바람에 날려 이리저리 흩어졌거늘 어디에서 본연의 참사람을 볼 수 있을까 生前錯 死後錯 생전착사후착 世世生生又重錯 세세생생우중착 若能一念了無生 약능일념료무생 錯錯元來終不錯 착착원래종불착 나기 전에 잘못 되고 죽은 뒤에 잘못 되어 세세생생 거듭거듭 잘못 되고 그르쳤네 만일 능히 한 생각에 무생도리無生道理 깨달으면 잘못 되고 잘못 됨도 원래 잘못이 아닐세 麤也着 細也着 추야착세야착 着着來來元不覺 착착래래원불각 驀得一聲急轉身 맥득일성급전신 滿目虗空當撲落 만목허공당박락 거친 것에도 집착하고 부드러운 것에도 집착하니 집착만을 하면서 전혀 깨닫지 못하다가 갑작스런 한 소리에 후딱 몸을 뒤집으면 눈에 가득한 허공이 다 부숴져 떨어지리 |
나옹혜근 선사懶翁惠勤 禪師의 고루가枯.歌 설강(Ⅳ) |
或在非 或在是 혹재비혹재시 是非坑裏常憂喜 시비갱리상우희 不覺亡身白骨堆 불각망신백골퇴 到了堂堂不自在 도료당당부자재 혹은 그르다 하고 혹은 옳다고 하면서 시비의 구덩이 속에서 울고 웃고 하다가 어느 새 무너져 백골만이 쌓였나니 당당한 데 이르러도 자재할 수 없다네 這枯髏 忽悟來 저고루홀오래 廣劫無明當下灰 광겁무명당하회 從此恒沙諸佛祖 종차항사제불조 百千三昧也不猜 백천삼매야불시 이 마른 해골도 한 번 홀연히 깨치게 되면 무량 겁의 무명도 당장 재가 되어 버리고 그로부터는 수많은 부처님과 조사들의 백천 가지 삼매도 부러워하지 않게 되네 也不猜 有何過 야불시 유하과 思量擬議便爲過 사량의의편위과 若能運用似盤珠 약능운용사반주 劫石徒爲彈指過 겁석도위탄지과 부러워하지도 않는데 무슨 허물 있을 건가 생각하고 헤아림이 곧 허물이 있을 건가 쟁반에 구슬 굴리듯 운용할 수 있다면 一劫도 그저 손가락 튕길 사이에 지나가리 也無法 也無佛 야무법 야무불 也無心兮也無物 야무심혜야무물 到此酌然似什麽 도차작연사십마 寒時向火燒柮榾 한시향화소돌골 법도 또한 없고 부처도 또한 없음이며 마음도 또한 없고 물질도 또한 없다네 여기에 이르러 분명한 이것은 무엇인가 추울 때는 불 앞에서 나무조각 태우노라 |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8121?category=851518 [김영동교수의 고전 & Life]
나옹(懶翁)三歌 - 완주가, 백납가, 고루가/ 한문과 번역문 (0) 2019.01.13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8118?category=851518 [김영동교수의 고전 & Life]
www.youtube.com/watch?v=C31Mafm9CMw&t=456s
www.youtube.com/watch?v=C31Mafm9CMw&t=456s
https://www.youtube.com/watch?v=gDt9Ti85e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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