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금)
www.youtube.com/watch?v=xOW5Cv-zLCQ
www.youtube.com/watch?v=wO7e25alPrk
www.youtube.com/watch?v=mezYFe9DLRk
별 1
-정지용
누워서 보는 별 하나는
진정 멀-고나.
아스름 다치랴는 눈초리와
금실로 잇은듯 가깝기도 하고,
잠살포시 깨인 한밤엔
창유리에 붙어서 엿보노나.
불현 듯, 솟아나 듯,
불리울 듯, 맞어들일 듯,
문득, 영혼 안에 외로운 불이
바람 처럼 이는 회한에 피여오른다.
흰 자리옷 채로 일어나
가슴 우에 손을 념이다.
별 2
-정지용
창을 열고 눕다.
창을 열어야 하늘이 들어오기에.
벗었던 안경을 다시 쓰다.
일식이 개이고난 날 밤 별이 더욱 푸르다.
별을 잔치하는 밤
흰옷과 흰자리로 단속하다.
세상에 안해와 사랑이란
별에서 치면 지저분한 보금자리.
돌아 누워 별에서 별까지
해도海圖 없이 항해하다.
별도 포기 포기 솟았기에
그 중 하나는 더 휙지고
하나는 갓 낳은 양
여릿 여릿 빛나고
하나는 발열하야
붉고 떨고
바람엔 별도 쓰리다
회회 돌아 살아나는 촉불!
찬물에 씻기여
사금을 흘리는 은하!
마스트 알로 섬들이 항시 달려 왔었고
별들은 우리 눈썹 기슭에 아스름 항구가 그립다.
대웅성좌大雄星座가
기웃이 도는데!
청려淸麗한 하늘의 비극에
우리는 숨소리까지 삼가다.
이유는 저 세상에 있을지도 몰라
우리는 제마다 눈감기 싫은 밤이 있다.
잠재기 노래 없이도
잠이 들다.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3911 [김영동교수의 고전 & Life]
www.youtube.com/watch?v=ppPJUt9DnAo
www.youtube.com/watch?v=dFdIezJz6Vk
www.youtube.com/watch?v=n4etFdXyQGQ
www.youtube.com/watch?v=2wiZZTGlL0M
www.youtube.com/watch?v=NpIpXFUmvVY
www.youtube.com/watch?v=Gvj71NUaHyo
www.youtube.com/watch?v=F8xJ45f2q44
www.youtube.com/watch?v=PKi5cyz7tpg
www.voakorea.com/archive/35-2009-02-21-voa11-91379349
Frank Sinatra, My Way
And now, the end is near,
이제 죽을 날이 가까워서
And so I face the final curtain.
인생의 마지막 장을 마주하게 됐습니다.
My friend, I'll say it clear;
친구여, 분명히 말할게요
I'll state my case of which I'm certain.
내가 잘 알고 있는 내 얘기를 할게요.
I've lived a life that's full –
난 충만한 인생을 살았답니다.
I've travelled each and every highway.
모든 길을 다 가봤고
And more, much more than this,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I did it my way.
내 방식대로 했다는 거에요.
Regrets? I've had a few,
후회요? 조금 있었죠,
But then again, too few to mention.
하지만 입 밖에 내서 말할 정도는 아니죠.
I did what I had to do
난 내가 해야 할 일을 했고
And saw it through without exemption.
어떤 예외도 없이 끝까지 해냈답니다.
I planned each charted course –
난 내 인생의 진로를 계획했고
Each careful step along the byway,
샛길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신중하게 계획했죠.
And more, much more than this,
그리고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I did it my way.
내 방식대로 했다는 거에요.
Yes, there were times, I'm sure you knew,
그래요, 그럴 때도 있었죠, 당신도 알았겠지만,
When I bit off more than I could chew,
내가 과욕을 부렸던 때도 있었죠,
But through it all, when there was doubt,
하지만 그 모든 것을 통해, 의구심이 들 때도
I ate it up and spit it out.
그 일들을 잘 해냈죠.
I faced it all and I stood tall
모든 일에 정면으로 맞섰고 당당히 버텼죠.
And did it my way.
그리고 내 방식대로 했어요.
I've loved, I've laughed and cried,
난 사랑을 하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울기도 했죠,
I've had my fill - my share of losing.
패배도 실컷 맛봤죠.
And now, as tears subside,
그리고 이제, 지나고 보니,
I find it all so amusing.
그 모든 것이 재미있게 생각되네요.
To think I did all that,
내가 그런 일들을 다 했다고 생각하니,
And may I say, not in a shy way –
말해도 될까요, 수줍게 하는 말이 아니에요.
Oh no. Oh no, not me.
오 아니에요. 오 아니에요, 난 그렇지 않아요.
I did it my way.
난 내 방식대로 했어요.
For what is a man? What has he got?
남자란 무엇 때문에 남자인가요? 무엇을 가졌나요?
If not himself - Then he has naught.
그 자신이 아니라면 남자는 아무 것도 아니랍니다.
To say the things he truly feels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말하고
And not the words of one who kneels.
비굴한 말을 하지 말아야죠.
The record shows I took the blows
내 지나온 날이 보여주듯 난 당당히 시련을 받아들였고
And did it my way.
그리고 난 내 방식대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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