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udzoJaRkrA0 

 

 

 

 

박인희 노래

https://www.youtube.com/watch?v=25oXoRon05o

 

 

www.youtube.com/watch?v=7l6KIid5CTQ

 

 

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F&nNewsNumb=201504100055

 

全集에 없는 박인환의 詩와 산문

“목멘 사람과 고달픈 역사 안고 큰물이 흐른다”

monthly.chosun.com

 

대하(大河)
 ㅡ 박인환

  큰물이 흐른다
  역사와 황혼을 품안에 안고
  인생처럼
  그리고 지나간 싸움처럼 노도(怒濤)하며
  내 가슴에 큰물이 흐른다.
  신비도 증오도
  피라미드도 불상도 그 위에 흐르고
  내가 살던 아크로폴리스 마을에
  큰물이 흐른다.
  어느 산줄기에 그 수원이 있는가
  어느 가슴 아픈 인간의 피눈물인가
  나는 보았다
  썩은 다리와 고목들이
  큰물에 씻겨 나가는 것을
  벼루와 서책이 출렁거리는 것을
  큰물이 흐른다
  목메어 우는 사람과
  고달픈 역사와 황혼을 품안에 안고
  침울한 큰물이 흐른다.
  과거는 잠자고
  오직 대하가 있다.
 
  (출전=《國都新聞》 1956년 1월 29일)

 

박인환 <세월이 가면>/ 작품

http://blog.daum.net/gjkye2219/17041

http://www.ajunews.com/view/20180327102638821

56년 3월 저녁 ‘은성’에 앉은 박인환(당시 30세)은 시를 쓰고 있었다. 쌓인 술빚이 미안해서 시라도 써서 갚자는 마음이었을까.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으로 시작하는 ‘세월이 가면’은 그렇게 탄생한다.

 

세월이 가면
 박인환

지금 그 사람의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과거는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

               

언론인 극작가였던 이진섭(1922~83)이 곡을 붙인다. ‘백치 아다다’의 가수 나애심(가수 김혜림의 모친)이 곡을 따라 흥얼거렸다. 나중에 들어온 테너가수 임만섭이 곡을 보더니 열창을 했다. 이날 낮에 망우리에 있던 첫사랑 여인의 묘지에 다녀왔던 박인환은 이 시를 남기고 사흘 뒤 만취한 상태로 숨져 망우리 그녀의 곁으로 갔다.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7735 [김영동교수의 고전 & Life]

 

 

木馬 淑女

 박인환

 

盞(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生涯(생애)

木馬(목마)를 타고 떠난 淑女(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木馬(목마) 主人(주인)을 버리고 거저 방울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甁(병)에서 별이 떨어진다

傷心(상심)한 별은 내 가슴에 가벼웁게 부숴진다

그러면 暫時(잠시) 내가 알던 少女(소녀)

庭園(정원) 草木(초목)옆에서 자라고

文學(문학)이 죽고 人生(인생)이 죽고

사랑의 眞理(진리)마저 愛憎(애증)의 그림자를 버릴 때

木馬(목마)를 탄 사랑의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歲月(세월)은 가고 오는 것

한때는 孤立(고립) 避(피)하여 시들어가고

이제 우리는 作別(작별)하여야 한다

(병)이 바람에 쓰러지는 소리를 들으며

늙은 女流作家(여류작가)의 눈을 바라다보아야 한다

燈台(등대)

불이 보이지 않아도

거저 간직한 페시미즘의 未來(미래) 爲(위)하여

우리는 凄凉(처량) 木馬(목마)소리를 記憶(기억)하여야 한다

모든 것이 떠나든 죽든

거저 가슴에 남은 稀微(희미) 意識(의식)을 붙잡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서러운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個(개)의 바위 틈을 지나 靑春(청춘)을 찾은 뱀과 같이

눈을 뜨고 한盞(잔)의 술을 마셔야 한다

人生(인생)은 외롭지도 않고

거저 雜誌(잡지) 表紙(표지)처럼 通俗(통속)하거늘

恨嘆(한탄)할 그 무엇이 무서워서 우리는 떠나는 것일까

木馬(목마)는 하늘에 있고

방울소리는 귓전에 철렁거리는데

가을 바람 소리는

내 쓰러진 술(병) 속에서 목메어 우는데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9141 [김영동교수의 고전 & Life]

 

박인환, 세월이 가면 · 목마와 숙녀

 

박인환, 세월이 가면 · 목마와 숙녀

https://ko.wikipedia.org/wiki/%EB%B0%95%EC%9D%B8%ED%99%98_(%EC%8B%9C%EC%9D%B8) 박인환 (시인)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ko.wikipedia.org https://www.youtube.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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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환 시인을 누가 양아치라고 경멸하나

www.youtube.com/watch?v=GAp4ObSzfpM

 

 

박인환 - 죽은 아포롱

 

박인환 - 죽은 아포롱

죽은 아포롱* - 이상(李箱) 그가 떠난 날에- -박인환 오늘은 3월 열 이렛날 그래서 나는 망각의 술을 마셔야 한다 여급 마유미가 없어도 오후 세시 이십오분에는 벗들과 제비의 이야기를 하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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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환 <세월이 가면>/ 박인희 노래

 

박인환 <세월이 가면>/ 박인희 노래

박인환 <세월이 가면>/ 작품 http://blog.daum.net/gjkye2219/17041 http://www.ajunews.com/view/20180327102638821 56년 3월 저녁 ‘은성’에 앉은 박인환(당시 30세)은 시를 쓰고 있었다. 쌓인 술빚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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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환 <목마와 숙녀>/ 낭송 박인희 & 고은하 外

 

박인환 <목마와 숙녀>/ 낭송 박인희 & 고은하 外

 ※ 작품 초고를 살려 한자를 살려 쓰고 한글 세대 독자들을 위하여 독음은 괄호 속에 처리했습니다.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0&articleId=798022 木馬와 淑女 - 박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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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가면, 목마와 숙녀의 시인 박인환'

www.youtube.com/watch?v=TKbLHqPbxPg

 

 

 

한룡운, 박인환, 이중섭, 방정환/ 망우역사문화공원

 

한룡운, 박인환, 이중섭, 방정환/ 망우역사문화공원

https://www.youtube.com/watch?v=T7Lo2S6ZPHs https://www.youtube.com/watch?v=25oXoRon05o https://www.youtube.com/watch?v=K5P3QUoRX5E https://namu.wiki/w/%EB%A7%9D%EC%9A%B0%EC%97%AD%EC%82%AC%EB%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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