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尊德性’(자신에게 내재하는 덕성을 높임)과 ‘道問學’(묻고 배움에 말미암음)

 

 

출처

대상

邦有道

邦無道

중용27

 

其言足以興

其黙足以容

진심상42

 

以道殉身

以身殉道

계씨2

 

禮樂征伐自天子出

禮樂征伐自諸侯出

공야장1

남용

不廢

免於刑戮

공야장20

甯武子

태백13

전체

貧且賤焉, 恥也.

富且貴焉, 恥也.

헌문1

전체

穀, 恥也.

穀, 恥也.

헌문4

전체

危言危行

危行言孫

위령공6

史魚

如矢

如矢

蘧伯玉

可卷而懷之

 

 

www.youtube.com/watch?v=olSpBnRXAq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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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장-1. 大哉 聖人之道

27장-1. 大哉 聖人之道 大哉! 聖人之道. 위대하도다. 성인의 도여! 包下文兩節而言. 아래의 두 문장을 포괄하여 말하였다. 주자 주를 보면 26장은 天道라고 했고, 27장은 人道라고 했죠? ‘大哉 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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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장-1. 大哉 聖人之道

大哉! 聖人之道.

위대하도다. 성인의 도여!

包下文兩節而言.

아래의 두 문장을 포괄하여 말하였다. 


주자 주를 보면 26 天道라고 했고, 27 人道라고 했죠? ‘大哉 聖人之道참 멋있죠? 여기서 주자는 包下文兩節而言(아래의 두 절을 포괄하여 말한 것이다)”라고 주를 달았는데, ‘아래의 두절이란 뭐죠? ‘洋洋乎! 發育萬物 峻極于天’ ‘優優大哉 禮儀三百 威儀三千이 바로 그 두절입니다.

  

洋洋은 말로 할 수 없는 광활함에 대한 예찬

洋洋乎! 發育萬物, 峻極于天.

(성인의 도는)넓고 넓도다! 만물을 生하고 기르며 우뚝 솟아 하늘에 다하였다.

峻, 高大也. 此言道之極於至大而無外也.

峻은 높고 크다는 것이다. 여기선 도가 지극히 커서 밖이 없는 데로 극진함을 말하였다.


이 절은 앞에서 주자가 말한 대로
, ‘大哉 聖人之道!’에서 말한 聖人之道의 거대함을 구체적으로 상술해 들어간 부분인데그 거대함의 느낌을 전체적으로 洋洋乎!’라고 했습니다洋洋乎이 말을 어떻게 번역해야 할까우리가 의기양양하다라고 할 때도 이 양양인데이 이라는 것은 문자 그대로 바다 자죠? 

옛날 사람들에게 있어서 ‘크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경우는 대강 다음의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하나는 하늘, 눈에 아무 것도 걸리지 않는 완벽하게 트인 저 광막한 하늘을 볼 적에 느끼는 거대함이 있겠고, 반면에 이 땅이라는 것은 언덕이나 산과 같은 주위 지형에 종속되어 하늘에 비해 시선이 도달할 수 있는 범위가 제한되어 있죠. 그런데 이러한 땅의 세계에서 그러한 제한이 거의 없는 곳이 있습니다. 그 곳이 바로 바다예요. 옛날에는 관동별곡 같은 작품을 봐도 상상할 수 있지만, 이 내륙에 갇혀 있는 사람들은 바다를 경험할 기회가 거의 없었어요. 내가 어렸을 적에만 해도 지금처럼 여기저기 다닌다는 것은 도대체가 있을 수 없는 얘기였으니까요. 인간이 지금처럼 이렇게 쏴 다닌 역사가 없었어요. 옛날에는, 예를 들어 경상도에 산 사람들 중에 문경새재를 넘어 본 사람이 아마 전체 인구의 0.00000.1%도 안 됐을 겁니다. 옛날 사람들은 자기 지역에서만 그 로칼리티를 지키면서 사는 거니까요. 그런데 그런 시절에 이 바다를 본다는 경험은 고대인들에게 엄청난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다를 가서 보면, 거대한 평야를 볼 적에도 그렇겠지만, 바다처럼 완벽하게 시선이 탁 트인, 촤~악~터진 경험을 준 것은 없었을 거예요. 그래서 나도 바다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 바다에 가서 받은 느낌을 전체적으로 표현한 것이 바로 ‘洋洋乎‘라고. 그러니까 이 말은 사실은 번역이 안 되요. 바다의 그 광활함과 넘실넘실 탁! 트인 그 장엄한 모습을 洋洋乎라고 표현한 겁니다. ‘의기가 양양하다’, 이런 표현도 나의 氣가 바다처럼 탁 트인 모습을 묘사한, 같은 표현들입니다.

‘發育萬物 峻極于天’에서 發育이란 생하고 기른다는 말이고 峻이라는 말은 높다라는 뜻입니다. 峻 자를 보면 ‘山’이 들어가 있죠? 땅과 관련된 표현에서 가장 높은 것을 상징하는 것은 역시 산이거든요. 바다는 넓음으로서 浩浩蕩蕩하다든가 洋洋하다라는 표현을 쓰지만, 만물을 발육시키는 땅에서는, 그 만물을 길러주는 성인의 道의 거대함을 그 땅의 가장 전형적인 상징인 산의 높음에 빗대어서 “우뚝 솟아 하늘에 다 하였다”라고 한 겁니다.

여기서 여러분들은 무엇이 느껴집니까? “鳶飛戾天 魚躍于淵”라는 표현이 연상되죠? 그럴 때, “言其上下察也”라고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여기에서도 “洋洋하게 만물을 생하고 길러서 그것이 하늘에까지, 그 높음이 하늘에 다하였다”는 말입니다. 카~ 멋있지요?

 

優優大哉! 禮儀三百, 威儀三千.

많고도 많도다! 기준이 되는 의례가 삼백가지요, 세부적인 의례가 삼천가지도다!

優優, 充足有餘之意. 禮儀, 經禮也. 威儀, 曲禮也.

優優는 충족되면서도 여유가 있다는 뜻이다. 禮儀는 큰 줄기가 되는 예법이다. 威儀는 세세한 일상의 예이다.

 

此言道之入於至小而無間也.

여기서는 도가 지극히 작아 사이가 없는 데로 들어감을 말하였다.

주자 주에 “優優 充足有餘之意(優優라는 말은 충분하여 넉넉하다는 뜻이다)”라고 했죠? 우리가 우등생이라 할 적에도 이 優 자죠. 넉넉하고 크다는 뜻인데, 역시 이것도 앞의 ‘洋洋乎’처럼 잘 번역이 되지 않는 감탄사의 일종입니다.

그런데, 주자는 여기서 ‘洋洋乎 發育萬物 峻極于天’이라는 절하고 ‘優優大哉 禮儀三百 威儀三千’이라는 절을 둘로 나눴죠. 그래가지고 혜시의 말을 빌어, 전자는 ‘至大而無外(지극히 커서 바깥이 없는 세계)’, 후자는 ‘至小而無內(지극히 작아서 안이 없는 세계)’로 대비시켰습니다. 다시 말하면 전자는 성인지도의 매크로한 세계, 천지가 하나로 통하는 거대한 세계, 인간의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표현한 것으로 봤고, 후자는 같은 큼이지만 성인지도의 마이크로한 세계, 일상생활의 개별적인 사소한 세계를 표현한 것으로 봤습니다.


그런데
주자는 여기서 洋洋乎 發育萬物 峻極于天이라는 절하고 優優大哉 禮儀三百 威儀三千이라는 절을 둘로 나눴죠그래가지고 혜시의 말을 빌어전자는 至大而無外(지극히 커서 바깥이 없는 세계)’, 후자는 至小而無內(지극히 작아서 안이 없는 세계)’로 대비시켰습니다다시 말하면 전자는 성인지도의 매크로한 세계천지가 하나로 통하는 거대한 세계인간의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표현한 것으로 봤고후자는 같은 큼이지만 성인지도의 마이크로한 세계일상생활의 개별적인 사소한 세계를 표현한 것으로 봤습니다.주자 주에 “優優 充足有餘之意(優優라는 말은 충분하여 넉넉하다는 뜻이다)”라고 했죠? 우리가 우등생이라 할 적에도 이 優 자죠. 넉넉하고 크다는 뜻인데, 역시 이것도 앞의 ‘洋洋乎’처럼 잘 번역이 되지 않는 감탄사의 일종입니다.  

 

핵심적인 예와 세부적인 예 

禮儀와 威儀의 義란 무엇이죠? 그것은 인간의 삶에서 지켜야 할 질서이며 의례, 즉 제식ritual이예요. 그런데 주자는 禮義를 ‘經禮’라고 했고 威義를 ‘曲禮’라고 했습니다. 經이란 기준이 되는 핵심적인 큰 것을 말하고, 曲이라는 것은 經에 상대되는 개별적이고 세부적인 것을 말해요. 옷감을 짠다면은 기준이 되는 씨줄이 經이고, 그것에 따라 세부적으로 짜들어 가는 것이 曲이라는 거죠. 예를 들어서 우리가 도올 서원에서 강의를 시작하고 끝낼 때 서로 맞절을 하는 것이 경례라면 그 때 죽비를 한번 치면 맞절을 하고, 또 한 번 치면 일어나고, 마지막 한 번 치면 반절을 하는 것은 曲禮에 해당됩니다. 經禮가 있으면 曲禮가 있고, 禮義가 있으면 威義가 있게 마련이죠. 여기서 威義라는 말의 威자를 위엄을 갖는다는 뜻으로 해석하기 쉬운데, 본문의 禮儀三百과 짝하는 것으로 봐야 하므로 그렇게 해석하면 안 됩니다. 따라서 여기에서 말하는 바는 매사에 經禮와 曲禮의 감각이 다 살아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 Detail로 들어가면 한이 없어요. 삼천 가지가 아니라 삼만 가지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장의 구조를 보면 ‘洋洋乎 發育萬物 峻極于天’이라고 말하고, 이에 짝하며 ‘優優大哉! 禮儀三百 威儀三千’이라고 말하여, 매크로한 세계와 마이크로한 세계를 대비시키고 있으며, 이 후에도 쭉 계속하여 이 장의 주요 테마를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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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장-2. 待其人而後行

27장-2. 待其人而後行 待其人而後行. 그 사람을 기다린 후에야 행하여지는 것이다. 總結上兩節. 윗 문장을 총결지었다. 그래서 하는 말이 매크로한 세계와 마이크로한 세계, 거대한 천지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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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덕성(尊德性)과 道問學 - 기독교와 불교/구원(심판): 해탈(오온)/ 神觀의 有無

* ‘尊德性’(자신에게 내재하는 덕성을 높임)과 ‘道問學’(묻고 배움에 말미암음)

*유교는 현실세계의 "How to live?"의 문제를 중심으로 가치관을 확립함.

www.youtube.com/watch?v=JNW124nNZi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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