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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39 – 공손추 상 7

맹자 39 – 공손추 상 7 孟子曰 矢人豈不仁於函人哉 矢人唯恐不傷人,函人唯恐傷人。 巫匠亦然,故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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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시인함인(矢人函人)

孟子曰矢人(맹자왈시인)이 :  맹자가 말씀하시기를, 화살을 만드는 사람이

豈不仁於函人哉(기불인어함인재)리오마는

 : 어찌 갑옷을 만드는 사람보다 인하지 못하겠는가만

矢人(시인)은 : 화살을 만드는 사람은

惟恐不傷人(유공불상인)하고 : 다만 사람을 상하지 못할까 봐 두려워하고

函人(함인)은 : 갑옷을 만드는 사람은

惟恐傷人(유공상인)하나니 : 다만 사람이 상할까 봐 두려워하며

巫匠亦然(무장역연)하니 : 무당과 관을 만드는 사람도 또한 그러한 것이니

故(고)로 : 그렇기 때문에

術不可不愼也

(술불가불신야)니라 : 직업의 선택을 조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니라.

孔子曰里仁(공자왈리인)이 : 공자가 말씀하시기를 동리가 인한 곳이

爲美(위미)하니 : 아름다운 것이 되나니

擇不處仁(택불처인)이면 : 인한 곳을 가려서 살지 못한다면

焉得智(언득지)리오하시니 : 어떻게 슬기롭다 하겠느냐 하셨으니,

夫仁(부인)은 : 대개 인이라는 것은

天之尊爵也(천지존작야)며 : 하늘이 내신 높은 벼슬이요

人之安宅也(인지안택야)어늘 : 사람의 편안한 집으로는

莫之禦而不仁

(막지어이불인)하니 : 누가 막을 사람이 없는데도 인하지 못하게 하나

是(시)는 : 이것은

不智也(불지야)니라 : 슬기롭지 못한 것이다.

不仁不智(불인불지)라 : 인하지 못하고 슬기롭지 못하며

無禮無義(무예무의)면 : 예법을 모르며 의리가 없으면

人役也(인역야)니 : 남의 심부름꾼이 될 것이니

人役而恥爲役(인역이치위역)은 : 남의 심부름꾼으로서 심부름하기를 창피하게 생각하는 것은 

由猶弓人而恥爲弓

(유유궁인이치위궁)하며 : 활 만드는 사람이면서 활 만드는 것을 부끄러워 하는 것과 같으며

矢人而恥爲矢也(시인이치위시야)니라

 : 화살 만드는 사람으로서 화살 만들기를 창피하게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니라

如恥之(여치지)인대 : 만일 창피하게 생각한다면

莫如爲仁(막여위인)이니라 : 인을 행하는 것만 같지 못하니라

仁者(인자)는 : 인이라는 것은

如射(여사)하니 : 활을 쏘는 것과 같으니

射者(사자)는 : 활을 쏘는 자는

正己而後發(정기이후발)하여 : 몸을 똑바르게 한 후에 화살을 발사하여

發而不中(발이불중)이라도 : 설사 과녁에 맞히지 못하더라도

不怨勝己者(불원승기자)요 :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원망하지 아니하고

反求諸己而已矣(반구제기이이의)니라 : 자기 몸에 반성해 볼 뿐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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