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하혜 상 산동성 신태시(新泰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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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41 – 공손추 상 9

맹자 41 – 공손추 상 9 공손추 상 마지막입니다. 孟子曰 伯夷,非其君不事,非其友不友。不立於惡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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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백이유하혜 伯夷柳下惠

孟子曰伯夷(맹자왈백이) : 맹자가 말씀하시기를, 백이는

非其君不事(비기군불사)하며 : 자기의 임금이 아니면 섬기지 아니하며,

非其友不友(비기우불우)하며 : 자기의 벗이 아니면 벗하지 아니하며

不立於惡人之朝(불립어악인지조)하며 : 악인들의 조정에는 서지 아니하며

不與惡人言(불여악인언)하더니 : 악인들과 함께 말도 하지 아니하였다.

立於惡人之朝(립어악인지조) : 악인의 조정에 서서 

與惡人言(여악인언) : 악인들과 함께 말하는 것을

如以朝衣朝冠(여이조의조관)으로 : 조복과 조관으로

坐於塗炭(좌어도탄)하며 : 흙마당과 숯더미 위에 앉는 것같이 여기며

推惡惡之心(추악악지심)하여 : 악을 미워하는 마음을 미루어 보아

思與鄕人立(사여향인립) : 마을 사람들과 함께 섰을 때에

其冠不正(기관불정)이어든 : 그 사람들이 쓴 관이 올바르지 못하거든

望望然去之(망망연거지)하여 : 아무 미련없이 그곳을 떠나서

若將浼焉(약장매언)하니 : 마치 자기를 더럽힐 듯이 생각하니

是故(시고) : 이런 까닭으로

諸侯雖有善其辭命而至者(제후수유선기사명이지자)라도 

: 제후들이 비록 그의 인사말을 훌륭하게 해 가지고 오더라도

不受也(불수야)하니 : 받아들이지 아니하니

不受也者(불수야자) :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是亦不屑就已(시역불설취이)니라 

: 이것 또한 나아가는 것을 깨끗하게 여기지 않기 때문이니라.

柳下惠(류하혜) : 유하혜는

不羞汚君(불수오군)하며 : 더러운 임금이라도 부끄럽게 여기지 아니하며

不卑小官(불비소관)하여 : 사소한 관직이라도 낮게 생각하지 아니하며

進不隱賢(진불은현)하여 : 사람을 천거함에는 덕행이 있는 사람을 숨기지 아니하여

必以其道(필이기도)하며 : 반드시 그 도로써 하였고

遺佚而不怨(유일이불원)하며 : 자기를 내버려도 원망하지 아니하며

阨窮而不憫(액궁이불민)하더니 : 곤궁하여도 근심하지 아니하더니

() : 그런 까닭에

曰爾爲爾(왈이위이) : 말하기를, 너는 너요

我爲我(아위아) : 나는 나이니

雖袒裼裸裎於我側(수단석라정어아측)인들 

: 네가 아무리 내 곁에서 어깨를 걷어붙이고 반신을 홀랑 벗더라도

爾焉能浼我哉(이언능매아재)리오하니 : 네가 어떻게 나를 더럽힐 수 있겠는가 하였다.

() : 그러므로

由由然與之偕而不自失焉

(유유연여지해이불자실언)하여 

: 스스로 만족스러운 모양으로 그 사람들과 함께 하여 자기를 잃어버리지 아니하여

援而止之而止(원이지지이지)하니 : 남이 끌어당겨서 만류하면 멎으니

援而止之而止者(원이지지이지자) : 끌어당겨서 만류하는 대로 멈추는 것은

是亦不屑去已(시역불설거이)니라 

: 이것 또한 무조건 떠나가는 것을 깨끗하게 여기지 않기 때문이니라

孟子曰伯夷(맹자왈백이) : 맹자가 말씀하시기를, 백이는

()하고 : 너무 좁고

柳下惠(류하혜) : 유하혜는

不恭(불공)하니 : 공손하지 못한 편이니

隘與不恭(애여불공) : 좁고 공손하지 못한 것은

君子不由也(군자불유야)니라 : 군자가 둘 다 따르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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