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log.daum.net/junos111/8052879?category=286363
3.敢問友
萬章問曰 (만장문왈) : 만장이 말했다。
[敢問友。 ] (감문우) : "감히 벗 사귐을 여쭙습니다。"
孟子曰 (맹자왈) ; 孟子께서 말씀하셨다。
[不挾長, 不挾貴, 不挾兄弟而友。 (불협장,불협귀,불협형제이우)
"나이 많음을 품지 말며, 신분이 貴함를 품지 말며, 兄弟의 권세를 품지 말고 벗할지니,
友也者, 友其德也, 不可以有挾也。 (우야자,우기덕야,불가이유협야)
벗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德을 벗함이므로 , 그 사이에 품는 것이 있어서는 않된다。
孟獻子, 百乘之家也, (맹헌자,백승지가야)
맹헌자는 백승의 집안이었다。
有友五人焉 樂正裘牧仲, 其三人, 則予忘之矣。 (유우오인언악정구목중,기삼인,즉여망지의)
친구 五人을 두었는데 악정구와 목중이었고, 三人 이름은 잊어버렸다。
獻子之與此五人者友也, 無獻子之家者也。 (헌자지여차오인자우야,무헌자지가자야)
헌자가 이 五人과 더불어 벗함은 헌자의 집안을 상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此五人者, 亦有獻子之家, 則不與之友矣。 (차오인자,역유헌자지가,즉불여지우의)
이 五人들이 또한 헌자의 집안을 상관하였다면 더불어 벗하지 않았을 것이다。
非惟百乘之家爲然也。 (비백승지가위연야)
오직 백승의 집안만 그러했던 것은 아니다。
雖小國之君亦有之。 (수소국지군역유지)
비록 작은 나라의 임금 중에도 있었다。
費惠公曰 {吾於子思, 則師之矣。 (비혜공왈 오어자사,즉사지의)
비나라의 혜공은 '자사는 나의 스승을 삼고,
吾於顔般, 則友之矣。 (오어안반,즉우지의)
안반은 나의 벗을 삼고,
王順長息則事我者也。 } (왕순장식즉사아자야)
왕순과 장식은 나를 섬기는 者들이다' 라고 했다。
非惟小國之君爲然也, (비유소국지군위연야)
오직 작은 나라의 임금만 그랬던 것은 아니다。
雖大國之君亦有之。 (수대국지군역유지)
비록 큰 나라의 임금 중에도 있었다。
晉平公之於亥唐也, 入云則入, (진평공지어해당야,입운즉입)
진나라의 平公이 해당에게서 들어오라 하면 들어가고,
坐云則坐, 食云則食。 (좌운즉좌,식운즉식)
앉으라고 하면 앉고, 먹으라 하면 먹어서,
雖疏食菜羹, 未嘗不飽, (수소식채갱,미상불포)
비록 거친 밥과 나물국이라 할지라도 일찌기 배부르지 않은 적이 없었으니,
蓋不敢不飽也。 (개불감불초야)
감히 배부르지 않을 수가 없었다。
然終於此而已矣。 (연종어차이이의)
그러나 그것으로 끝났을 따름이었다。
弗與共天位也, 弗與治天職也, (불여공천위야,불여치천직야)
더불어 天이 준 위를 같이 누리지 아니했고, 天이 준 직을 같이 수행하지도 아니했고,
弗與食天祿也, (불여식천록야)
天이 준 녹을 같이 먹지도 아니했다。
士之尊賢者也, 非王公之尊賢也。 (사지존현자야,비왕공지존현야)
士가 현자를 받듦이요, 王公이 현자를 받듦이 아니었다。
舜尙見帝, (순상견제)
순이 올라 요임금을 뵈었을 때,
帝館甥于貳室, 亦饗舜, (제관생우이실,역향순)
요임금이 사위에게 부궁을 주어 유숙시키고 또한 향연을 베풀어
迭爲賓主, (질위빈주)
번갈아 서로 객이 되기도 하고 주인이 되기도 했으니,
是天子而友匹夫也。 (시천자이우필부야)
이는 天子로 필부를 벗하심이다。
用下敬上, 謂之貴貴。 (용하경상,위지귀귀)
아랫사람이 웃 사람을 공경함을 貴한 사람을 貴하게 여긴다고 하고,
用上敬下, 謂之尊賢。 (용지경하,위지존현)
웃 사람이 아랫사람을 공경함을 현자를 존중한다고 한다。
貴貴尊賢, 其義一也。 ] (귀귀존현,기의일야)
귀한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현자를 존중함은 그 뜻이 같다。
'중국고전 > 맹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맹자, 萬章下 - 5.仕非爲貧也 (0) | 2021.01.13 |
---|---|
맹자, 萬章下 - 4.敢問交際何心也 (0) | 2021.01.13 |
맹자, 萬章下 - 2.周室班爵祿(주실반작록) (0) | 2021.01.13 |
맹자, 萬章下 - 1.孔子聖之時者也 (0) | 2021.01.13 |
맹자, 萬章上 - 9.百里奚自鬻於秦(백리해자죽어진) (0) | 2021.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