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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편 이훈(伊訓)(1)
이 편은 상(商)나라의 재상 이윤이 탕왕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태갑(太甲)에게 훈계한 글이다. 이윤은
대단히 덕이높은 사람이었다. 본래 초야에 묻혀 농사를 짓고 살았는데, 탕왕이 직접 후한 예를 갖추어 세
번을 찾아 온 열의에 감동하여, 아직 천하의 군주가 되지 않은 탕왕을 도와서 천하를 얻게 하였다. 이후
탕왕이 죽고 그의 손자인 태갑이 왕위에 오르자, 왕으로서 지녀야 할 마음 가짐을 태갑에게 설명한 것이
바로 이 이훈편이다, 이 편 역시 <위고문상서>에 수록되어 있을 뿐 <금문상서>에는 실려 있지 않다.
제4편 이훈(伊訓)(1)
이편은 상(商)나라의 재상 이윤이 탕왕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태갑(太甲)에게 훈계한 글이다. 이윤은
대단히 덕이높은 사람이었다. 본래 초야에묻혀 농사를 짓고 살았는데, 탕왕이 직접 후한 예를 갖추어 세
번을 찾아 온 열의에 감동하여, 아직 천하의 군주가 되지 않은 탕왕을 도와서 천하를 얻게 하였다. 이후
탕왕이 죽고 그의 손자인 태갑이 왕위에 오르자, 왕으로서 지녀야 할 마음 가짐을 태갑에게 설명한 것이
바로 이 이훈편이다, 이 편 역시 <위고문상서>에 수록되어 있을 뿐 <금문상서>에는 실려 있지 않다.
[1] 이윤(伊尹)이 태갑(太甲)에게 계훈(啓訓)을 바치다.
惟元祀(유원사) 十有二月(시유이월) 乙丑(을축)
원년 12월 을축일(乙丑日)에,
伊尹祠于先王(이윤사우선왕)
이윤은 선왕에 대한 제사를 제낼 때,
奉嗣王祗見厥祖(봉사왕지견궐조)
뒤를 이은 왕을 받들어 공손히 그 조부를 뵙도록 하엿다.
侯甸群后咸在(후전군후함재)
후복(侯服)과 전복(甸服)의 여러 제후들이 모두 있었으며,
百官總己以聽冢宰(백관총기이청총재)
백관들이 몸을 바로하여 대제사장인 총재(冢宰)의 말을 들었다.
伊尹乃明言烈祖之成德(이윤내명언렬조지성덕)
이윤은 열조(烈祖)가 이룩한 덕을 밝히고,
以訓于王(이훈우왕)
이로써 왕에게 교훈을 하였다.
曰(왈)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嗚呼(오호) 古有夏先后(고유하선후)
"오오, 옛날 하나라를 다스린 첫 임금은,
方懋厥德(방무궐덕) 罔有天災(망유천재)
그 덕에 힘을 쓰시어, 하늘의 재앙을 입지 않았습니다.
山川鬼神(산천귀신) 亦莫不寧(역막불녕)
산천의 신들도, 편안하지 않은 자가 없었으며,
曁鳥獸魚鼈咸若(기조수어별함약)
무릇 새·짐승·물고기·자라등도 모두 편안하였습니다.
于其子孫弗率(우기자손불솔)
그 자손에 이르러 그 덕을 따르지 않으니,
皇天降災(황천강재)
황천(皇天)에서는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假手于我有命(가수우아유명)
우리의 손을 빌려 명하셨으며,
造攻自鳴條(조공자명조)
명조(鳴條)에서 공격하게 하고,
朕哉自亳(짐재자박)
우리는 박(亳)에서 시작하게 하였습니다"
*이 절에서는 상왕조의 대재상인 이윤이 새로이 왕위에 등극한 태갑에게 왕으로서 지녀야 할 덕을 갖추
라고 훈게를 하고 있는데, 우왕은 훌륭한 덕치의 나라를 세웠으나, 그의 자손인 걸왕이 우왕의 덕을 좇
지 않아 망한 것임을 예로 들어서 서론을 삼고있다. 탕왕이 이윤과 중훼라는 어진 신하들을 두어서 상
왕조를 다스렸는데, 중국의 천하가 크게 안정이 되었다. 그러나 상왕조를 세운 지 13년 만에 탕왕이 돌
아 가시자, 태자인 태정(太丁)은 이미 죽고 없을 때였다. 그래서 태정의 동생인 외병(外丙)을 옹립하였
는데, 외병도 2년 만에 죽었다. 이어 그의 동생인 중임(中壬)을 왕으로 세웠으나 역시 4년만에 죽으니,
태정의 아들인 태갑을 세우기에 이르렀는데, 이 모두가 대재상인 이윤의 재량에 의해서 행하여진 것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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