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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무정이 꿈에 나타난 부열을 찾아 재상에 앉히다.
乃審厥象
(내심궐상) 이어 왕은 꿈에 본 그 모습을 떠올려,
俾以形旁求于天下
(비이형방구우천하) 신하로 하여금 그 모습을 그리게 하고 천하를 두루 살펴 찾게 하였다.
說築傅巖之野
(열축부암지야) 이때 부열은 부암(傅巖)의 들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惟肖
(유초) 그 모양이 꿈에서 본 모습과 비슷하였다.
爰立作相 王置諸其左右
(원립작상 왕치제기좌우) 이에 부열을 재상으로 삼아, 왕은 그를 좌우에 두었다.
命之曰
(명지왈) 그리고 왕은 부열에게 말씀하셨다.
朝夕納誨 以輔台德
(조석납회 이보태덕) "조석으로 좋은 말씀을 들려 주어, 나의 덕치를 보좌하도록 하시오.
若金 用汝作礪
(약금 용여작려)
내가 만일 쇠라면, 그대는 숫돌이 되어 주고,
若濟巨川 用汝作舟楫
(약제거천 용여작주즙)
만일 내가 큰 내를 건너려 할 때는, 그대는 배와 노가 되어 주시오.
若歲大旱 用汝作霖雨
(약세대한 용여작임우)
만일 어느 해에 큰 가뭄이 든다면, 그대는 단비가 되어 주시오.
啓乃心 沃朕心
(계내심 옥짐심)
그대의 마음을 열러, 나의 마음을 비옥하게 해 주시오.
若藥弗瞑眩
(약약불명현) 만일 간언이라는 약의 효과가 강하지 못하면,
厥疾弗瘳
(궐질불추) 그 질병은 치유되지 못할 것이며,
若跣弗視地
(약선불시지) 만일 맨발로 걸으면서도 땅을 잘 살피지 않으면,
厥足用傷
(궐족용상) 그 발은 상처를 입게 될 것이오"
*무정이 꿈에서 나타난 사람을 그림을 그려서 천하를 찾아 헤매다가 부암(傅巖)의 들에서 일을 하고 있
던 부열을 찾아 내어 재상으로 삼았다. 그리고 그를 임용한 다음에, 그에게 임금 자신의 보필하는 방법
과 교훈을 청하고 있다. 무정은 이와 같이 인재를 지성으로 찾아 내어, 부열이란 사람을 얻어서 재상으
로 삼았을뿐만 아니라, 부열을 스승처럼 대하였으니, 실로 현명한 임금의 자질을 타고 났던 것이다.
또한 부열은 무정을 보필함에 있어서 온 정성을 다하였고, 능력껏 정사를 처리할 수 있어 다시 한번 상왕
조(商王朝)를 크게 중흥시킬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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