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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93)상서(商書)(41)열명중(說命中)(1) 방패와 창은 사람됨을 살펴서 맡기십시오.

             <서경(書經)>(93) 상서(商書)(41)         상(商)나라 시대의 사적을 기록해둔 것이라고 하여 상서(商書)라 일컫게 되었는데, 상(商)은 성탕(成湯)   의 조상이 봉함을 받은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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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열명상(說命上)>에서는 바로 고종이 부열을 등용하게 된 전후의 사정과 부열과 주고 받은 말들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열명중>과 <열명하>는 제명(題名)과는 달리 부열이 고종에게 고하는 내용을 말하고 있다.

   두편 모두 <위고문상서>에만 수록되어 있으며, 후세의 위작(僞作)이라고 알려 지고 있다.    

 

 

[1] 방패와 창은 사람됨을 살펴서 맡기십시오.  

 

   惟說命總百官(유열명총백관)

   왕은 부열에게 명하여 백관을 거느리게 하였다.

   乃進于王曰(내진우왕왈)

   이에 부열은 왕에게 아뢰었다.

   嗚呼(오호) 明王奉若天道(명왕봉약천도)

   "아아, 밝으신 왕은 천도를 받들어,

   建邦設都(건방설도)

   나라를 세우고 도읍을 설치하며,

   樹后王君公(수후왕군공)

   천자와 제후의 법도를 수립하여,

   承以大夫師長(승이대부사장)

   대부(大夫)와 사장(師長)들로 하여금 받들게 하고,

   不惟逸豫(불유일예)

   안일함과 즐거움을 추구하지 않으니,

   惟以亂民(유이란민)

   이로써 백성들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惟天聰明(유천총명) 惟聖時憲(유성시헌)

   하늘은 총명하시니, 성군께서 이를 본받으시면,

   惟臣欽若(유신흠약)

   신하들은 삼가 따를 것이며,

   惟民從乂(유민종예)

   백성들 역시 편안히 다스려질 것입니다.

   惟□起羞(유구기수)

   입으로부터 수치스러운 일이 비롯되고,

   惟甲冑起戎(유갑주기융)

   갑주(甲冑)에서 싸움이 비롯되는 것이니,

   惟衣裳在笥(유의상재사)

   의상은 장롱 속에 넣어 두시고,

   惟干戈省厥躬(유간과성궐궁)

   방패와 창은 그 사람됨을 살펴서 맡기십시오.

   王惟戒玆(왕유계자) 允玆克明(윤자극명)

   왕께서 이를 경계하시고, 진실로 밝히시면,

   乃罔不休(내망불휴)

   어찌 훌륭하지 않겠습니까?"  

 

   *부열이 재상이 되어 임금에게 아뢴 것인데, 열명이라는 제목과는 서로 부합이 되지 않는다. 부열은 무

    정에게 천도를 받들어 체제를 갖추고 안일과 놀이를 추구하지 않으면 자연 백성들도 잘 다스려지게 된

    다는 것과, 임금은 하늘과 마찬가지로 시비를 가릴 줄 아는 슬기로움이 있어야 한다고 진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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