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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92)상서(商書)(40)열명상(說命上)(3) 임금이 충간을 따르면 성군이 됩니다.

             <서경(書經)>(92) 상서(商書)(40)         상(商)나라 시대의 사적을 기록해둔 것이라고 하여 상서(商書)라 일컫게 되었는데, 상(商)은 성탕(成湯)   의 조상이 봉함을 받은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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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임금이 忠諫을 따르면 성군이 됩니다.

  

   惟曁乃僚(유기내료) 罔不同心(망불동심)

   "그대와 그대의 동료들과는, 한 마음이 되지 않는 일이 없도록 하여,

   以匡乃辟(이광내벽)

   나를 바르게 보좌해 주오.

   俾率先王(비솔선왕)

   동료들로 하여금 선왕들을 따르게 하고,

   迪我高后(적아고후) 以康兆民(이강조민)

   우리들의 옛 임금을 본받도록 하여, 억조창생을 편안케 하여 주오.

   嗚呼(오호) 欽予時命(흠여시명) 其惟有終(기유유종)

   아아, 나의 명을 받들어, 끝까지 힘써 주시오!"

   說復于王曰(열복우왕왈)

   부열이 임금에게 대답하였다.

   惟木從繩則正(유목종승즉정)

   "나무가 먹줄을 따르면 바르게 되고,

   后從諫則聖(후종간즉성)

   임금이 충간을 따르면 성군이 됩니다.

   后克聖(후극성)

   임금께서 능히 성군이 되실 수 있다면,

   臣不命其承(신불명기승)

   신하는 명하지 않아도 받들 것이니,

   疇敢不祗若王之休命(주감불기약왕지휴명)

   그 누가 감히 훌륭하신 왕의 말씀을 받들고 따르지 않겠습니까?"

 

 

   *임금이 재상인 부열에게 동료들과 한마음 한뜻이 되어서 자기를 도와 주고 선대의 임금들의 덕행을 본

    받아 백성들의 생활을 안락하게 해달라고 당부하자, 부열은 어진 신하의 간언을 받아 들이는 임금은 성

    군(聖君)이니, 신하들은 자연히 성군을 공경하게되고, 또 성군을 보좌하여 나라를 잘 다스릴수 있을 것

    이라고 대답 하였다. 이 열명 상편은 무정이 어진 재상을 얻고서 그에게 자신을 잘 보좌해 줄것을 당부

    했다는 이야기인데, 실은 여기에 곡절이 있다고 한다. 무정이 왕자였을 때 부왕인 소공(小工)은 백성들

    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살피도록 무정을 민간에 내보냈다고한다. 무정은 민정을 살피면서 은

    (殷) 나라의 현신(賢臣)인 감반(甘盤)에게서 학문을 닦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소공이 죽자, 3년상을 치

    르게 되었는데, 이 3년간 국사를 돌보지 못하고 오로지 사색에만 몰두하였다. 이어 3년 상을 마치고 나

    자 먼저 선대왕들의 위업을 다시 일으켜 보고자 하여, 스승이었던 감반(甘盤)을 등용하였으나, 감반은

    왕을 제대로 보좌하지 못했다. 무정은 전에 민간에 출입하면서부터 알고 지내던 노예 출신의 부열이란

    인물을 내세우면 신하들이 불복할것 같아서, 꿈에 선왕의 지시가 있었다는 구실을 붙여 화공으로 하여

    금 그 부열의 형상을 그리게 한 다음에 그를 찾게 하였던 것인데, 마침내 들에서 일을하던 부열을 찾아

    내어 그를 등용하게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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