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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09)주서(周書)(6)태서중편(泰誓中篇)(3) 우리가 성공하면 탕왕보다 더욱 빛이 날 것이다.

             <서경(書經)>(109) 주서(周書)(6)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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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우리가 성공하면 탕왕보다 더욱 빛이 날 것이다.  

 

   受有億兆夷人(수유억조이인)

   "상왕(商王)인 수(受)에게는 억조의 이인(夷人)들이 있으나,

   離心離德(이심리덕)

   마음과 덕이 떨어져 나갔으며,

   予有亂臣十人(여유란신십인) 同心同德(동심동덕)

   내가 거느리는 신하는 열 사람이지만, 한 마음과 한 덕으로 뭉쳐져 있다.

   雖有周親(수유주친)

   비록 상왕(商王)인 주(紂)에게는 많은 친척들이 있지만,

   不如仁人(불여인인)

   나의 몇 안되는 어진 사람들보다도 못하다.

   天視自我民視(천시자아민시)

   하늘은 우리 백성들이 보는 바를 통하여 보고 있으며,

   天聽自我民德(천청자아민덕)

   또한 우리 백성들이 듣는 바를 통하여 듣고 계신다.

   百姓有過在予一人(백성유과재여일인)

   백성들에게 과실이 있는 것은 바로 나의 책임인 것이니,

   今朕必往(금짐필왕)

   이제 짐은 반드시 정벌을 하러 가야만 하겠다.

   我武惟揚(아무유양) 侵于之疆(침우지강)

   우리는 무덕(武德)을 드날리며, 그의 강토로 쳐들어 가서,

   取彼凶殘(취피흉잔)

   저 흉악하게 해독을 끼치고 있는 자를 잡도록 하자.

   我伐用張(아벌용장) 于湯有光(우탕유광)

   우리의 토벌이 이룩된다면, 탕왕(湯王)보다도 더욱 빛이 빛날 것이다.

   勗哉(욱재) 夫子(부자)

   더욱 힘쓰라! 그대들 부자(夫子)들이여!

   罔或無畏(망혹무외)

   두려울 것이 없다 하지 말고,

   寧執非敵(영집비적)

   오히려 대적하지 못하리라는 편안한 마음을 가져라.

   百姓懍懍(백성늠름)

   백성들은 주왕(紂王)의 포학을 두려워 떨기를,

   若崩厥角(약붕궐각)

   마치 짐승이 뿔이 부러진 것처럼 하고 있다.

   嗚呼(오호) 乃一德一心(내일덕일심) 立定厥功(입정궐공)

   아아, 그대들의 덕과 마음을 하나로 하여, 공을 세우게 되면,

   惟克永世(유극영세)

   그것은 능히 영원토록 빛나게 될 것이다"

 

   *이 글에서는 무왕이 자기네가 수효는 비록 적지만, 현명한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고, 또한 일치 단결이

    되어있는 반면에, 적인 주왕(紂王)은 수효는 많으나 여러갈래로 마음이 흩어져 있다는 것과, 하늘이 의

    로운 자를 돌보고 계시다는 사유를 들어서 은근히 군사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고있는 대목이다. 그리고

    자기들은 어디까지나 의로운 일을 행하는 것이니, 힘써싸워서 공을 세우도록 당부를 하고있다. 무왕은

    스스로 어진 인재들을 많이 거느리고 있음을 내세웠다. 그런데 그가 어진인재 라고 자랑하는 사람들은

    바로 자기의 아버지인 문왕(文王)이 그예로써 모신사람들을 말한다. 문왕이 왕업(王業)의 기반을 닦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예로써 어진 이들을 대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때문에 백이(伯夷), 숙제(叔齊),

    대전(大顚), 굉천(閎天), 산의생(散宜生),육자(鬻子),신갑(辛甲)등의 무리가 상(商)나라를 버리고 문왕

    (文王)에게로 귀의했다고한다. 더구나 은자(隱者)인 여상(呂尙)은 70세의 나이로 위수(渭水)가에서 낚

    시질을 하고 있었는데 역시 문왕에의해 초빙이 되었다. 여상은 태공망(太公望)이라고도 하며, 권모(權

    謀)와 기계(奇計)가 뛰어났을 뿐만아니라, 높은 덕을 닦은 인물이었다. 상(商)나라를 전복시키는 데 공

    이 매우 큰 사람이다. 이들 가운데 백이와 숙제는 무왕이 군사를 일으키는 것을 못마땅히 여겨 결국 

    양산(首陽山)으로 들어가서 굶어 죽고 말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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