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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13)주서(周書)(10)목서편(牧誓篇)(2) 암탉이 새벽에 울면 집안이 망한다.

             <서경(書經)>(113) 주서(周書)(10)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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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암탉이 새벽에 울면 집안이 망한다.  

 

   王曰(왕왈) : 왕은 말씀하셨다.

   古人有言曰(고인유언왈)

   "옛사람이 이르되, 

   牝雞無晨(빈계무신)

   암탉은 아침에 울지 않는다.

   牝雞之晨(빈계지신) 惟家之索(유가지색)

   암탉이 새벽에 울면, 어느 집안이든 망한다고 했다.

   今商王受(금상왕수) 惟婦言是用(유부언시용)

   그런데 오늘날 상왕인 수(受)는, 여인의 말만 듣고 있다.

   昏棄厥肆祀弗答(혼기궐사사불답)

   조상의 제사를 버려 두고 돌보지 않으며,

   昏棄厥遺王父母弟不迪(혼기궐유왕부모제부적)

   한 조상을 모신 백숙과 형제들도 돌보지 않고 임용하지도 않는다.

   乃惟四方之多罪逋逃(내유사방지다죄포도)

   다만 천하의 곳곳에서 많은 죄를 짓고 도망쳐 온 자들을,

   是崇是長(시숭시장) 是信是使(시신시사)

   이런 자들을 높이고 기르며, 믿으면서 이들을 부리고 있다.

   是以爲大夫卿士(시이위대부경사) 俾暴虐于百姓(비포학우백성)

   이 자들을 대부와 경사로 삼아, 백성들에게 포악한 일을 저지르게 하여,

   以姦宄于商邑(이간귀우상읍)

   상(商)나라를 간악한 원수들로 채워 법을 문란케 하였다.

   今予發(금여발) 惟恭行天之罰(유공행천지벌)

   이제 나 발(發)은, 오직 공경히 받들어 하늘의 벌을 대행하고자 한다"

 

   *무왕은 주왕(紂王)의 죄상을 폭로하고 있다. 무왕은 고사를 인용하여 상왕인 수(受)가 애첩인 달기(妲

    己)의 말만 듣고 국정을 그르친 사실들을 열거하고 있다. 이와 같이 무왕은 상왕인 수(受)의 무도한 정

    치를 비난하고 있다. 현재집권자의 행패가 이런한 상태이므로, 무왕자신은 하늘의 뜻을 받들어 상(商)

    나라의 주왕(紂王)을 치기 위하여 군사를 일으켰다고 자신의 사명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싸워야 하는

    이유를 간략하면서도 힘차게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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