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log.daum.net/thddudgh7/16535038?category=1425252
[6] 홍범의 다섯째인 황극(皇極)은 이와 같습니다(1)
五(오) 皇極(황극) 皇建其有極(황건기유극)
"홍범의 다섯째로, 천자께서 법칙을 세우는 것이니,
斂時五福(염시오복) 用敷錫厥庶民(용부석궐서민)
오복(五福)을 때에 맞게 거두어, 이를 서민들에게 가르치면,
惟時厥庶民(유시궐서민) 于汝極(우여극)
서민들을 때에 맞추어 가르치면, 오직 당신의 법칙을 따를 것이고,
錫汝保極(석여보극)
그렇게 베풀어 주면 그대와 함께 지킬 것입니다.
凡厥庶民(범궐서민) 無有淫朋(무유음붕)
무릇 그 백성들이, 사악한 무리를 짓지 아니하고,
人無有比德(인무유비덕)
관리들도 사사로운 덕을 이루지 않는 것은,
惟皇作極(유황작극)
오직 임금이 법칙을 시행하기 때문입니다.
凡厥庶民(범궐서민)
무릇 그 백성들 가운데,
有猷有爲有守(유유유위유수)
계책을 생각하는 자가 있어 뜻있는 일을 하는 자가 있으면,
汝則念之(여즉념지)
임금께서는 그를 기억하여 등용하셔야 합니다.
不協于極(불협우극)
백성들이 법을 지키지 못하여,
不罹于咎(불리우구)
죄에 저촉되지 않으면 크게 허물하지 말고,
皇則受之(황즉수지) 而康而色曰(이강이색왈)
임금께서 이를 받아 들여 용납하시고, 안색을 부드럽게 하십시오.
予攸好德(여유호덕)
‘나는 덕을 좋아합니다’라고 말하는 자가 있으면,
汝則錫之福(여즉석지복)
그대께서는 그에게 작위와 녹을 내려 주십시오.
時人斯其惟皇之極(시인사기유황지극)
그것을 때에 맞게 하시면 그는 임금의 법칙을 따를 것입니다.
無虐煢獨(무학경독)
외롭고 의지할 곳 없는 사람을 학대하지 마시고,
而畏高明(이외고명)
덕이 높고 밝은 이를 두렵게 여기십시오.
人之有能有爲(인지유능유위)
사람들이 능력있고 뜻있는 행동을 할 때,
使羞其行(사수기행) 而邦其昌(이방기창)
그 행동을 순조롭게 해주면, 그대의 나라를 번창하게 할 것입니다.
凡厥正人(범궐정인) 旣富方穀(기부방곡)
무릇 관리들은, 항상 풍족한 녹을 내려 부유하게 해 주어야 합입니다.
汝弗能使有好于而家(여불능사유호우이가)
그대가 그들을 그렇게 부릴 수 없다면 치가(治家)를 할 수 없으며,
時人斯其辜(시인사기고)
그들은 때마다 허물을 짓게 될 것이고,
于其無好德(우기무호덕) 汝雖錫之福(여수석지복)
만일 그들에게 덕행이 없는데도, 그대가 그들에게 복을 내린다면,
其作汝用咎(기작여용구)
그들은 도리어 그대에게 재앙을 가져올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천자의 법칙에 관하여 논하고 있다. 곧 천자는 법칙을 제정하여 그 권위를 확립하고 이로
써 백성들을 교화 하고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임금이 행해야 할 바를 설명
한 것이다. 덕으로 다스려 백성들로 하여금,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하면 자연히 백성들은 임금의 법을 존
중하여 따르게 된다는 것이다. 옛날에 비하여 오늘날에는 위정자(爲政者)로서의 태도나 마음가짐이라
하겠으며, 옛날에 비하여 오늘날에는 보다 효율적이고 좀더 체계화되었을 뿐 그 바탕이나 토대는 수천
년 전의 주대(周代)에 이미 자리가 잡혀져 있었던 것이다.
'중국고전 > 書經'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경, 周書. 洪範篇 8)홍범의 여섯째인 三德 - 正直, 剛克, 柔克 (0) | 2021.02.03 |
---|---|
서경, 周書. 洪範篇 7) 無偏無陂(무편무피) 遵王之義(준왕지의)(2) (0) | 2021.02.03 |
서경, 周書. 洪範篇 5)홍범의 넷째인 五紀는 이와 같습니다 (0) | 2021.02.02 |
서경, 周書. 洪範篇 4)홍범의 셋째인 八政은 이와 같습니다 (0) | 2021.02.02 |
서경, 周書. 洪範篇 3) 홍범의 둘째인 오사(五事)는 이와 같습니다 (0) | 2021.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