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홍범의 아홉번째인 오복(五福)과 육극(六極)은 이와 같습니다
九五福
(구 오복) "홍범의 아홉번째로, 다섯 가지의 복인 오복(五福)으로,
一曰壽(일왈수) 二曰富(이왈부)
그 첫째를 장수(長壽)인 수(壽)이며, 둘째는 부유한 부(富)이고,
三曰康寧(삼왈강녕)
셋째는 건강과 평안인 강녕(康寧)이며,
四曰攸好德(사왈유호덕)
넷째는 덕을 지키는 것을 낙으로 삼는 유호덕(攸好德)이며,
五曰考終命
(오왈고종명) 다섯째는 늙어서 목숨을 다하는 고종명(考終命)입니다.
六極
(육극) 그리고 여섯 가지의 곤액(困厄)은,
一曰 凶短折
(일왈 흉단절) 첫째는 횡사(橫死)와 요절(夭折)이고,
二曰 疾
(이왈질) 둘째는 질병(疾)이며,
三曰憂
(삼왈우) 셋째는 근심인 우(憂)이고,
四曰貧
(사왈빈) 넷째는 가난한 빈곤(貧)이며,
五曰惡
(오왈악) 다섯째는 죄악을 짓는 악(惡)이며,
六曰弱
(육왈약) 여섯째는 몸이 쇠약한 약(弱)입니다"
* 이 절에서는 다섯 가지 복과 여섯 가지의 곤액을 열거하고 있는,
임금은 백성들이 다섯 가지를 누리도록 힘써야 하며,
여섯가지 곤액을 겪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옛 사람들은 수명을 다 누리지 못하는 것과 병고에 시달리는 것도 임금의 다스림에 그릇된 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였다.
질병을 천제께서 이 세상의 임금에게 내리는 경고로 여겼던 것이다.
이 홍범편은 <금문상서>와<위고문상서>에 모두 다 실려 있는 글이다. 서서(書序)에 의하면,
무왕이 은을 멸하고 주왕(紂王)을 주륙(誅戮)한 뒤에, 그의 아들인 무경(武庚)으로 하여금,
은(殷)나라의 제사를 받들게 하였으며, 기자와 함께 주나라의 도읍으로 돌아가서 이 글을 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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