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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나는 그대들과 더불어 동쪽을 정벌하러 가겠소.
王曰(왕왈) : 성왕이 말하였다.
嗚呼(오호) 肆哉(사재)
"아아! 힘쓸지어다!
爾庶邦君越爾御事(이서방군월이어사)
그대들 모든 제후와 인군및 일을 맡은 관리들이여!
爽邦由哲(상방유철)
나라를 빛내는 것은 명철한 사람으로 인한 것인데,
亦惟十人迪知上帝命(역유십인적지상제명)
이 나라에서는 단지 열 사람만이 성제의 명을 알고 있다.
越天棐忱(월천비침)
하늘이 성실히 돋보이고 있으므로,
爾詩罔敢易法(이시망감역법)
그대들은 평소에도 법을 감히 소홀히 하지 못하거늘,
矧今天降戾于周邦(신금천강려우주방)
하물며 지금 하늘이 주나라에 재난을 내리심에 있어서이랴.
惟大艱人(유대간인)
크게 어려운 일을 만든 사람들은,
誕鄰胥伐于厥室(탄린서벌우궐실)
이웃 사람들을 끌어들여 감티 그들의 한 집안을 공격하니,
爾亦不知天命不易(이역부지천명불역)
그대들도 하늘이 명을 내리심이 쉽지 않음을 알 것이다.
予永念曰(여영념왈)
나는 오랫동안 생각하기를,
天惟喪殷若穡夫(천유상은약색부)
하늘이 은나라를 별망케 하심이 저 농부와 같으니,
予曷敢不終朕畝(여갈감부종짐무)
내 어찌 나의 밭일을 끝내지 않을 수 있으랴?
天亦惟休于前寧人(천역유휴우전녕인)
하늘은 역시 조상들에게 축복을 내렸는데,
予曷其極卜(여갈기극복) 敢弗于從(감불우종)
내 어찌 거듭 점만 치고, 감히 따르지 않을 수 있겠는가?
率寧人(솔녕인)
나라를 안정시킨 분들의 뜻에 따르건대,
有指疆土(유지강토)
영토를 지키라 하였다.
矧今卜幷吉(신금복병길)
하물며 오늘의 복점이 모두 길하지 않은가?
肆朕誕以爾東征(사짐탄이이동정)
그러므로 나는 그대들과 더불어 동쪽을 정벌하러 가겠다.
天命不僭(천명불참)
하늘의 명에는 틀림이 없을 것이며,
卜陳惟若玆(복진유약자)
복점의 지시도 이와 같을 것이다"
*성왕은 어진 사람들의 노력으로 나라가 빛나는 법이니,하늘만 믿고서 자기들이 할 바를 소홀히 하지
말고 힘써 달라고 제후와 신하들에게 당부를 하고 있다. 하늘의 올바른 명이요, 복점이 가리킨 길조인
조상들의 유훈과 유업을 삼가 받들어 행하지 않을 수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끝으로 성왕은 하늘의 명과 복점의 길함이 모두 자기들의 성공을 나타내고 있으니,
제후들과 신하들은 확고한 신념으로 싸워 주기를 당부한 것이다.
그래서 주공의 동정(東征)이 시작되었고, 그런지 3년 만에 주공은 이들을 평정하여,
주나라의 세력 범위를 더욱 확장시키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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