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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39)주서(周書)(36)대고편(大誥篇)(4) 지금 하늘이 우리 백성들을 시험코자 하오.

             <서경(書經)>(139) 주서(周書)(36)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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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지금 하늘이 우리 백성들을 시험코자 하오. 

 

   王曰(왕왈) : 성왕이 말하였다.

   爾惟舊人(이유구인) 爾丕克遠省(이비극원성)

   "그대들은 옛날 관리들이라서, 능히 옛일을 되새겨 볼 수 있을 것이니,

   爾知寧王若勤哉(이지녕왕약근재)

   문왕과 무왕께서 어떻게 수고 하셨는가를 알 것이다!

   天閟毖我成功所(천비비아성공소)

   하늘은 은밀히 우리들이 성공할 것임을 알려 왔으니,

   予不敢不極卒寧王圖事(여불감불극졸녕왕도사)

   나는 감히 서둘러 문왕과 무왕께서 도모한 일을 완수하지 않을 수 없다.

   肆予大化誘我友邦君(사여대화유아우방군)

   그러므로 나는 크게 우리 우방인 제후들을 깨우쳐 이끌고자 하는 것이니,

   天棐忱辭(천비침사) 其考我民(기고아민)

   하늘이 정성스러운 말로 도우며, 우리 백성들을 시험하고자 하므로,

   予曷其不于前寧人圖功攸終(여갈기불우전녕인도공유종)

   내 어찌 돌아가신 선군들께서 도모한 공을 완성하지 않을 수 있으리오?

   天亦惟用勤毖我民(천역유용근비아민) 若有疾(약유질)

   하늘이 우리 백성들을 아끼고 위로함이, 마치 병자를 대하듯 하는데,

   予曷敢不于前寧人攸受休畢(여갈감불우전녕인유수휴필)

   어찌 돌아가신 조상들이 받은 바의 복을 감히 완성하지 않을 수 있으리오?"

   王曰(왕왈) : 왕이 또 말하였다.

   若昔朕其逝(약석짐기서) 朕言艱日思(짐언간일사)

   예전에 내가 가려고 했을 때에는, 나 역시 이 벅찬 일을 매일 생각하였다.

   若考作室旣底法(약고작실기저법)

   이는 아버지가 집을 지음에 있어 그 방법을 이미 정해 놓았는데,

   厥子乃弗肯堂(궐자내불긍당)

   그 아들이 집터를 닦지 않으려 하고,

   矧肯構(신긍구)

   하물며 서까래를 얹으려 하지 않는 것과 같은 것이다.

   厥父菑(궐부치)

   또한 그 아비가 땅을 1년 간 가꾸었는데,

   厥子乃弗肯播(궐자내불긍파)

   그 아들이 파종을 하지 않으려 함과 같은 것이니,

   矧肯穫(신긍확)

   하물며 어찌 수확을 거둘 수 있겠는가?

   厥考翼(궐고익) 其肯曰(기긍왈)

   그 아비가 더욱 시험하고자, 좋은 말로 말하여,

   予有後(여유후)

   ‘나에게는 후손이 있어,

   弗棄基(불기기)

   나의 가업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였다면 어찌 하겠는가?

   肆予曷敢不越卬敉寧王大命(사여갈감불월앙미녕왕대명)

   그러므로 내 어찌 문왕께서 이룩하신 국운을

   이 때에 감히 안정시키지 않을 수 있으랴?

   若兄考乃有友(약형고내유우) 伐厥子(벌궐자)

   만일 아버지가 계시는데 그 누가 있어서, 그의 자식을 공격한다면,

   民養其勸弗救(민량기권불구)

   백성들이 힘써 그를 격려하며 그 아들을 구하지 않겠는가?"     

 

   *성왕은 죄를 지은 자들을 응징함에 잇어서 부득이 백성들의 희생이 따르기 마련인지라 여러 가지 예와

     비유를 들어서 모든 신하들을 납득시키려 애쓰고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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