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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38)주서(周書)(35)대고편(大誥篇)(3) 나 스스로를 불쌍히 여기고만 있을 수 없다.

             <서경(書經)>(138) 주서(周書)(35)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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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 스스로를 불쌍히 여기고만 있을 수 없다.  

 

   肆予沖人(사여충인)

   "그리하여 이 어린 사람은,

   永思艱(영사간)  (왈)

   오랫동안 이 어려운 일을 생각하고, 말하기를,

   嗚呼(오호) 允蠢(윤준)

   ‘아아! 이는 진실로 그 움직임은,

   鰥寡哀哉(환과애재)

   외롭고 의지할 곳 없는 이들을 괴롭히니 슬프도다!’라 한 것이다.

   予造天役(여조천역)

   나는 하늘의 부림을 받아 중대하고도 어려운 일이,

   遺大投艱于朕身(유대투간우짐신)

   나의 몸에 남겨지고 지워졌으니 이 젊은 사람은,

   越予沖人不卬自恤(월여충인불앙자휼)

   나 스스로를 불쌍히 여기고만 있을 수가 없다.

   (의) 爾邦君(이방군) 越爾多士(월이다사)

   마땅히, 그대들 제후국의 인군들과, 백관의 우두머리와,

   尹氏御事(윤씨어사) 綏予曰(수여왈)

   여러 일을 맟아보는 관리들은, 나를 위하여 말하기를,

   無毖于恤(무비우휼)

   ‘괴롭다고 자탄하지 마시고,

   不可不成乃寧考圖功(불가불성내녕고도공)

   당신의 돌아가신 아버님께서 이룩하신 공을

   성취하지 않으면 안됩니다’라고 말하라.

   已予惟小子(이여유소자) 不敢替上帝命(불감체상제명)

   아! 이 젊은 사람은, 하늘의 명을 감히 저버릴 수가 없다.

   天休于寧王(천휴우녕왕)

   하늘이 문왕과 무왕에게 복을 내려,

   興我小邦周(흥아소방주)

   우리 작은 주나라를 일으키게 하셨으니,

   寧王惟卜用(영왕유복용)

   문왕께서는 점에 물어,

   克綏受玆命(극수수자명)

   능히 이 하늘의 명을 편안히 받들 수가 있었다.

   今天其相民(금천기상민) 

   이제 하늘은 백성들을 돋고자 하니,

   矧亦惟卜用(신역유복용)

   하물며 복점의 결과에 따라 일을 해야 한다.

   嗚呼(오호) 天明畏(천명외)

   아아! 하늘이 선을 밝혀 선양을 하고 악을 벌하는 것은,

   弼我丕丕基(필아비비기)

   우리를 도와 주셔서 위대한 기업을 이루게 하기 위해서이다"  

 

   *이 글에서는 성왕 자신이 반역자를 토벌하고자 전쟁을 일으키는 것이 백성들에게 얼나나 큰 피해를 주

    는 것인가를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왕에게 신하들은 모름지기 용기를 북돋아 주어야 한다고 호

    소하면서, 자기로서는 조부이신 문왕과 부친이신 무왕이 거북점의 지시에 의하여 나라를 세운 것처럼,

    이제 또 반란군을 쳐서 주나라를 공고히 하겠다는 결의를 보였다. 하늘은 지금 거북점에서 보여 주듯이

    자기들을 돕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성왕은 자신의 주나라가 어떻게 세워 졌는가를 다

    시 한번 제후와 신하들에게 상기를 시키고, 자신의 결의를 표명한 것이다. 그러나 역사를 더듬어 볼 때,

    주공이 섭정의 자리에 올라 성왕을 보살폈던만큼, 이글에서 보이는 확고한 결의 역시 주공의 결의가 아

    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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