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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35)주서(周書)(32)금등편(金縢篇)(4) <서경>(134)주서(周書)(31)금등편(金縢篇)(3)

             <서경(書經)>(135) 주서(周書)(32)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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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주공을 맞이하자 하늘이 개이고 태풍이 멎었다.

 

   秋大熟未穫(추대숙미확)

   가을에 오곡이 모두 익었으나 미처 거두어 들이기 전에,

   天大雷電以風(천대뢰전이풍) 禾盡偃(화진언)

   하늘이 큰 뇌우와 바람을 내려, 곡식들이 모두 쓰러지고,

   大木斯拔(대목사발) 邦人大恐(방인대공)

   큰 나무는 뿌리째 뽑히니, 나라 사람들이 크게 두려워 하였다.

   王與大夫盡弁(왕여대부진변)

   왕과 대부들은 모두 예복을 입고,

   以啓金縢之書(이계금등지서)

   쇠줄로 묶은 간책을 풀었는데,

   乃得周公所自以爲功(내득주공소자이위공)

   이윽고 주공이 스스로의 임무라고 생각하고,

   代武王之說(대무왕지설)

   무왕을 대신하겠다는 글귀를 얻었다.

   二公及王(이공급왕)

   이에 태공과 소공과 성왕은,

   乃問諸史與百執事(내문제사여백집사)

   곧 여러 사관과 모든 일을 돌보는 관리들에게 물으니,

   對曰(대왈) : 그들이 대답하여 말했다.

  (신) (희)

   "정말입니다. 아,

   公命我勿敢言(공명아물감언)

   주공의 명령이시라 저희도 감히 말하지 못하였습니다"

   王執書以泣曰(왕집서이읍왈)

   왕은 책을 들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其勿穆卜(기물목복)

   "경건하게 점을 칠 필요도 없소.

   昔公勤勞王家(석공근로왕가)

   옛날 주공은 우리 왕실을 위하여 애써 수고하였으나,

   惟予沖人弗及知(유서충인불급지)

   이 몸이 어려서 미처 알지를 못하였소.

   今天動威(금천동위) 以彰周公之德(이창주공지덕)

   이제 하늘이 위엄을 보인 것은, 주공의 덕을 밝히기 위해서이니,  

   惟朕小子其新逆(유짐소자기신역)

   짐은 이제 친히 그 분을 맞이하러 가겠소.

   我國家禮亦宜之(아국가예역의지)

   그것이 우리나라의 예법에도 합당한 것이오"

   王出郊(왕출교) 天乃雨(천내우)

   왕이 교외로 나가자, 하늘은 맑게 개이고,

   反風(반풍) 禾則盡起(화즉진기)

   바람이 반대쪽에서 불어와, 곡식들이 모두 일어 섰다.

   二公命邦人(이공명방인)

   태공과 소공이 나라 사람들에게 명하여,

   凡大木所偃(범대목소언) 盡起而築之(진기이축지)

   무릇 쓰러진 큰 나무들을, 모두 일으켜 세우게 하니,

   歲則大熟(세즉대숙)

   이 해에는 큰 수확을 거둘 수가 있었다.  

 

   *이 절은 그 내용이 마치 신화와도 비슷한 줄거리를 이루고 있다. 이 한절로 하여 주공의 충성심은 만대

    에 길이 빛나, 대륙인들의 마음속에 불멸의 상을 아로 새겼다. 그는 무왕 때부터 비롯된 봉건제도를 더

    욱 확립 시켰으며, 종법제도(宗法制度)와 정전제도(井田制度)를 시행하였을 뿐만 아니라, 예의와 음악

    을 크게 일으켜 대륙인들로 하여금 예를 숭상하고 음악을 줄길 줄 아는 민족이 되게 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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