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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53)주서(周書)(50)재재편(梓材篇)(1) 나는 함부로 사람을 죽이지 않으리라.

             <서경(書經)>(153) 주서(周書)(50)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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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3편 재재편(梓材篇)(1)

   자(梓)는 가래나무를 가리키고, 재재(梓材)는 가래나무로 된 재목이라는 뜻인데, 이편에 ‘약작자재(若作

   梓材)’라는 어구가 나온 데서 일컬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채전(蔡傳)>에서는 무왕이 강숙에게 이른 글

   이라고 하는데, 어떤이는 ‘금왕유왈(今王惟曰)’이하는 주공이나 소공이 성왕(成王)에게 한 진언(進言)으

   로 보고, 죽간이 끊어지고 썩어서 이로 인한 착오로 한편으로 잘못 합쳐진 것 이라고 하였다. 이 편 역시

   <금문상서>와 <위고문상서>에 모두 실려 있는 글이다. 

 

 

  [1] 나는 함부로 사람을 죽이지 않으리라.  

 

   王曰(왕왈) : 왕이 말하였다.

   (봉) 以厥庶民曁厥臣(이궐서민기궐신)

   "봉(封)이여! 그 백성들과 신하들의 뜻을,

   達大家(달대가)

   높은 관리들에게 이르도록 하고,

   以厥臣(이궐신) 達王(달왕)

   그들 높은 관리들의 뜻을, 왕에게 이르도록 하여야,

   惟邦君(유방군)

   제후국의 임금이라고 할 수가 있다.

   汝若恒越曰(여약한월왈)

   그대는 항상 말하기를,

   我有師師(아유사사) 

   ‘내게 가르침을 주는 스승과 같은 이로서,

   司徒司馬司空(사도사마사공)

   사도(司徒)와 사마(司馬)와 사공(司空) 및,

   尹旅(윤려) 曰(왈)

   여러 관장들과 모든 관리들에게, 말하기를,

   予罔厲殺人(여망려살인)

   나는 함부로 사람을 죽이지 않으리라’고 하여라.

   亦厥君先敬勞(역궐군선경로)

   임금이 먼저 공경하고 수고하면,

   肆徂厥敬老(사조궐경로)

   그들도 가서 공경하고 수고하게 될 것이다.

   肆往(사왕) 姦宄殺人歷人宥(간귀살인력인유)

   그대는 가서, 난을 일으키는 간악한 자와 법을

   어지럽히는 자들이라도 사정에 따라서는 용서를 하고,

   肆亦見厥君事(사역견궐군사) 戕敗人宥(장패인유)

   그들이 임금의 행동을 본받아, 사람을 박대하는 자도 용서하라,

   王啓監(왕계감) 厥亂爲民(궐란위민)

   왕이 제후를 세우는 것은, 백성들을 교화시키기 위해서이니,

   (왈) 無胥戕(무서장) 無胥虐(무서학)

   말하기를, ‘백성들을 박대하지 말고, 백성들을 학대하지도 말며, 

   至于敬寡(지우경과)

   외롭고 의지할 곳 없는 사람이나,

   至于屬婦(지우속부)

   비천한 여인들을 돌봄에 이르러,

   合由以容(합유이용)

   모두를 받아 들이라고 한 것이다

   王其效邦君越御事(왕기교방군월어사)

   임금이 제후들과 관리들에게 힘쓰도록 하셨는데,

   厥命曷以(궐명갈이)

   그 명을 내리심은 무엇 때문이겠는가?

   引養引恬(인양인념)

   인도하여 봉양하고 인도하여 편안히 해 주기 위해서이다.

   自古王若玆(자고왕약자) 監罔攸辟(감망유벽)

   자고로 왕이 이와 같았으므로, 제후들은 사악하지 않았다.

   惟曰(유왈) 若稽田(약계전)

   말하자면, 이는 곧 밭을 가꾸는 것과 같은 것이니,

   旣勤敷菑(기근부치) 惟其陳脩(유기진수)

   부지런히 밭을 새로 개간하였다면, 애써 밭을 가꾸고 갈아야 하며,

   爲厥疆畎(위궐강견)

   그 두둑과 고랑을 다듬어야 할 것이다.

   若作室家(약작실가)  旣勤垣墉(기근원용)

   또한 집을 짓는 것과도 같은 것이니, 부지런히 담장과 벽을 세웠다면,

   惟其斁曁茨(유기두기자)

   담과 벽에 흙을 바르고 지붕을 얹을 계획을 세워야 한다.

   若作梓材(약작재재)

   또한 나무 그릇을 만드는 것과 같은 것이니,

   旣勤樸斲(기근박착)

   부지런히 나무껍질을 벗겨 다듬고 깎아서,

   惟其斁丹雘(유기두란확)

   모양이 이루어 지면 붉은 물감으로 칠을 해야 한다"

 

   *계속해서 성왕이 강숙(康叔)을 훈계하고 있다. 나라를 다스리는 자는 응당 신하 및 백성들과 한마음 한

    뜻이 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윗사람이 모범을 보여 백성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여야 한다는 내

    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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