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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60)주서(周書)(57)낙고편(洛告篇)(1) 이곳 낙수(洛水)가 가장 길한 곳입니다.

             <서경(書經)>(160) 주서(周書)(57)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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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5편 낙고편(洛誥篇)(1)

   낙(洛)은 마땅히 낙(雒)으로 보아야 한다는 사실은 이미 말한바가 있다. 곧 지금의 낙양(洛陽)을 의미한

   다. 주공이 낙읍(洛邑)을 건설하자, 성왕은 낙읍에까지 가서 두루 살피고, 주공이 낙읍에 남아서 다스려

   주기를 부탁한다. 따라서 주공이 성왕의 명을 받는 의식이 낙읍(洛邑)에서 거행되었다. 이 때 성왕과 주

   공이 앞으로의 할 일에 대하여 의견을 주고 받게 되는데, 낙고편(洛誥篇)은 이것을 기록한 것 이라고 한

   다. 이 편 역시 <금문상서>와 <위고문상서>에 모두 실려 있는 글이다.   

 

 

[1] 이곳 낙수(洛水)가 가장 길한 곳입니다.  

 

   周公拜手稽首曰(주공배수계수왈)

   주공은 엎드려 절하며 말하였다.

   朕復子明辟(짐복자명벽)

   "나는 그대 명군(明君)에게 알립니다.

   王如弗敢及天基命定命(왕여불감급천기명정명)

   왕께서 하늘이 내린 명으로 이룩한 창업의 공과 하늘이 내린 명으로

   이룩한 천하 평정의 공에 미치지 못할까 염려하여,

   予乃胤保(여내윤보)

   제가 섭정이 되어 계속 보좌를 하였으며,

   大相東土(대상동토)

   한편으로는 동쪽 땅을 크게 살피는 등,

   其基作民明辟(기기작민명벽)

   당신으로 하여금 백성들의 명군이 되도록 힘썼습니다.

   予惟乙卯(여유을묘) 朝至于洛師(조지우락사)

   저는 을묘일(乙卯日) 아침에, 사람이 많은 이 낙읍에 이르러,

   我卜河朔黎水(아복하려수)

   황하 북쪽의 여수(黎水)를 점쳐 보았습니다.

   我乃卜澗水東瀍水西(아내복간수동전수서)

   저는 또 간수(澗水)의 동쪽과 전수(瀍水)의 서쪽 땅도 점쳐 보았으나,

   惟洛食(유락식)

   오로지 낙수(洛水)만이 길하였습니다.

   我又卜瀍水東(아우복전수동)

   저는 다시 전수(瀍水)의 동쪽 일대도 점쳐 보았으나,

   亦惟洛食(역유락식) 

   역시 낙수 쪽만 길하였습니다.

   伻來(팽래)

   그래서 왕께서 친히 오셔서 의논코자 한 것이며,

   以圖及獻卜(이도급헌복)

   또한 점의 결과를 알리려는 것입니다"

   王拜手稽首(왕배수계수) 曰(왈)

   왕은 엎드려 절하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공) 不敢不敬天之休(불감불경천지휴)

   "공(公)이여! 하늘이 내리신 아름다움 명을 감히 공경하지 않을 수 없어서,

   來相宅(내상택) 其作周匹休(기작주필휴)

   이 곳에 와서 거처를 살피어, 주의 왕업에 합당한 아름다움을 이룩하셨소.

   公旣定宅(공기정택) 伻來(팽래) (래)

   공이 이미 이 거처를 정하고, 오게 하였으니, 내가 온 것이며,

   視予卜休恒吉(시여복휴항길)

   나에게 보여준 복점의 결과가 모두 길하니,

   我二人共貞(아이인공정)

   우리 두 사람이 서로 통하는 듯 하오.

   公其以予萬億年(공기이여만억년) 敬天之休(경천지휴)

   공이 나에게 억만 년까지, 하늘의 아름다운 명을 공경하게 하니,

   拜手稽首誨言(배수계수회언)

   삼가 절하면서 가르침을 받고자 하오"

 

   *성왕 7년에 주공이 정권을 성왕에게 되돌려 준것은 사실이지만, 이 낙읍의 건설을 완성한 뒤의 일이다.

    주공이 은나라 귀족계급을 이 낙읍의 부근에 봉하여 관리와 단속에 편리함을 도모 했다고 한 것은 이미

    전편에서 논한 바가 있는데, 우리가 이미 알고있는 미자(微子)계(啓)가 송(宋)나라에 봉재진 것도 바로

    이 무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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