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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162)주서(周書)(59)낙고편(洛告篇)(3) 백성들이 따르면 먼곳 사람도 명(命)을 지킵니다.

             <서경(書經)>(162) 주서(周書)(59)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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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백성들이 따르면 먼곳 사람도 명(命)을 지킵니다.  

 

   公曰(공왈)

   주공이 말하였다.

   已汝惟沖子(이여유충자) 惟終(유종)

   "아! 그대는 젊은 사람이니, 끝맺음이 훌륭해야 합니다.

   汝其敬(여기경) 識百辟享(식백벽향)

   그대는 경건한 마음으로, 모든 제후들의 공물을 기억하고,

   亦識其有不享(역식기유불향)

   또한 공물을 바치지 않은 이들도 알아 두어야 합니다.

   享多儀(향다의)

   공물을 바칠 때에는 많은 의식이 있는데,

   儀不及物(의불급물)

   의식이 물건에 미치지 못하면,

   惟曰不享(유왈불향)

   말하자면 공물을 바치지 않음과 같습니다.

   惟不役志于享(유불역지우향)

   이는 성의를 가지고 공물을 바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凡民惟曰不享(범민유왈불향)

   모든 백성들이 공물을 바치지 않으려고 하면,

   惟事其爽侮(유사기상모)

   곧 정사는 그릇되고 모멸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乃惟孺子(내유유자) 頒朕不暇(반짐불가)

   오로지 그대 젊은 사람은, 제가 여가가 없음을 분별하시어,

   聽朕敎汝于棐民彝(청짐교여우비민이)

   제가 그대에게 백성들을 돕는 상법(常法)을 가르치는 것을 잘 들어 주십시오.

   汝乃是不蘉(여내시불망)

   그대가 만일 이런 일에 힘쓰지 않으신다면,

   乃時惟不永哉(내시유불영재)

   곧 그대의 왕업이 영원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篤敍乃正父(독서내정부) 罔不若(망불약)

   그대의 관장들에게 두터운 벼슬을 내리시어, 따르지 않는 자가 없게 하면,

   予不敢廢乃命(여불감폐내명)

   저도 감히 그대의 명을 저버리지 못할 것입니다.

   汝往敬哉(여왕경재)

   그대는 가서 삼가 경계하도록 하십시오.

   玆予其明農哉(자여기명농재) 彼裕我民(피유아민)

   이제 저도 힘쓸 것이니, 우리 백성들을 보호하면,

   無遠用戾(무원용려)

   먼 곳의 사람들도 명령을 어기지 않게 될 것입니다"

 

   *이 글에서 주공은 모든 제후들로 하여금 의식을 지켜서 공물을 바치게 하며, 그들에게 후한 관작을 내

    리라고 제의하고 있다. 그렇게해서 모든 백성들이 임금을 따르게 되면 먼곳의 사람들도 저절로 명(命)

    을 따르게 된다고 하였다. 여기에서도 보는 바와 같이, 주공은 예의와 의식을 매우 중요시한 사람임을

    알 수가 있는데, 대륙의 사람들이 그래서 예를 알게 되었다고 할정도로 중화(中華)에 크게 기여했다고

    볼 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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