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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夏)와 은(殷)은 하늘이 응징한 것이다.
我聞曰(아문왈)
"내가 들은 바를 말하자면,
上帝引逸(상제인일)
‘상제는 편안함으로 인도한다’고 하였다.
有夏不適逸(유하부적일) 則惟帝降格(즉유제강격)
하나라는 적당한 편안함을 누렸기 때문에, 상제께서 강림하시어,
嚮于時夏(향우시하) 弗克庸帝(불극용제)
때를 맞춘 하나를 이끌었으나, 상제의 명에 따르지 않고,
大淫泆(대음일) 有辭(유사)
크게 지나친 향락으로 인하여, 죄를 짓게 되었다.
惟時天罔念聞(유시천망념문)
그래서 하늘이 그들을 돌보시지 않고 불쌍히 여기지 않아,
厥惟廢元命(궐유폐원명) 降致罰(강치벌)
커다란 명을 거두어 폐하고, 이에 벌을 내린 것이다.
乃命爾先祖成湯革夏(내명이선조성탕혁하)
곧 그대들 선조이신 성탕(成湯)에게 명하여 하나라의 명을 바꾸게 하고,
俊民甸四方(준민전사방)
뛰어난 인재들로 하여금 사방을 다스리게 하였다.
自成湯至于帝乙(자성탕지우제을)
성탕에서 부터 제을(帝乙)에 이르기 까지,
罔不明德恤祀(망불명덕휼사)
덕을 밝히고 제사를 신중히 하지 않은 이가 없었다.
亦惟天丕建保乂有殷(역유천비건보예유은)
또한 하늘이 은나라를 세우고 보호를 하니 나라가 편안히 다스려 졌고,
殷王亦罔敢失(은왕역망감실)
은의 왕들도 상제의 뜻을 감히 어기지 않았다.
帝罔不配天其澤(제망불배천기택)
상제의 뜻을 거스리는 자가 없어서 나라의 은택이 빛나게 되었다.
在今後嗣王誕罔顯于天(재금후사왕탄망현우천)
그런데 후대의 왕에 이르러 그는 자신의 덕을 하늘에 드러내지 못했으니,
矧曰其有聽念于先王勤家(신왈기유청념우선왕근가)
하물며 말하기를, ‘어찌 선왕들이 나라를 위해
애쓰셨던 것을 살피고 돌보겠느냐?’ 면서,
誕淫厥泆(탄음궐일) 罔顧于天顯民祗(망고우천현민지)
지나친 향락으로, 천도와 백성들의 고통을 돌보지 않았으므로,
惟時上帝不保(유시상제불보) 降若玆大喪(강약자대상)
상제는 이들을 보호하지 않았으니, 이와 같은 커다란 화를 내린 것이다.
惟天不畀(유천불비) 不明厥德(불명궐덕)
하늘은 그들에게 주지 않은 것은, 그 덕이 밝지 않았기 때문이니,
凡四方小大邦喪(범사방소대방상)
무릇 사방의 작고 큰 나라들의 멸망은,
罔非有辭于罰(망비유사우벌)
스스로가 지은 죄의 결과가 아닌 것이 없다"
*성왕은 앞절에서 계속하여 천도는 착하고 어진 사람을 가상히 여겨서 돌보아 주는 것이지만, 죄를짓고
덕이 드러나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 죄를 기록해 두었다가 응징하는 것임을 설명하고, 하나라와 상나라
는 모두 천도에 의해서 나라를 세웠다가도 죄를지었기 때문에 나라를 잃게된 것임을 강조하였다. 옛날
에는 무슨일이든지 대의명분이 분명해야 하였다. 그래서 주공은 성왕의 명이라고 하면서, 은나라의 멸
망은 곧 하나라의 경우와같이 하늘의 뜻인것이니, 이러한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라고 설득하고 있는 대
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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