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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걸왕(杰王)은 포악한 자들과 한패가 되어 다스렸다.
桀德(걸덕) 惟乃弗作往任(유내불작왕임)
"그러나 걸왕의 악덕한 행동은, 옛날에 사용하던 길을 따르지 않고,
是惟暴德(시유폭덕) 罔後(망후)
오직 포악한 행동만을 일삼으니, 그 대를 잇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亦越成湯陟(역월성탕척)
또한 탕왕이 즉위하여 성(盛)한 도가 하늘에 알려지자,
丕釐上帝之耿命(비리상제지경명)
상제의 빛나는 명운을 내려 받게 된 것입니다.
乃用三有宅(내용삼유택) 克卽宅(극즉택)
세 가지 벼슬에 임명을 하니, 나아가 일을 감당할 수 있었으며,
曰三有俊(왈삼유준)
세 곳에 임명된 자들이 추천한 뛰어난 이들은,
克卽俊(극즉준)
나아가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嚴惟丕式(엄유비식)
오직 큰 법을 엄히 하여,
克用三宅三俊(극용삼택삼준)
세 곳에 임용된 자들과 세 사람들이 추천한 훌륭한 이들을 쓰게 되니,
其在商邑(기재상읍) 用協于厥邑(용협우궐읍)
그들은 상나라 고을에 있어서, 그 고을의 화합을 이루었으며,
其在四方(기재사방) 用丕式見德(용비식견청)
사방의 나라에 있어서도, 크게 법식으로써 덕을 드러내었습니다.
嗚呼(오호) 其在受德暋(기재수덕민)
아아, 은나라 주왕(紂王) 수(受)는 성질이 악덕하여,
惟羞刑暴德之人(유수형포덕지인)
오직 포악한 행동을 일삼는 자들과,
同于厥邦(동우궐방)
한패가 되어 그의 나라를 함께 하였으며,
乃惟庶習逸德之人(내유서습일덕지인)
이에 그릇된 행동이 습관이 된 자들과,
同于厥政(동우궐정)
한패가 되어 그의 나라를 다스렸으니,
帝欽罰之(제흠벌지)
상제께서 삼가 그를 벌하시어,
乃伻我有夏(내팽아유하)
이에 우리 주나라에 중화(中華)를 맡겨,
式商受命(식상수명) 奄甸萬姓(엄전만성)
상나라가 받았던 명을 써서, 만백성들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亦越文王武王(역월문왕무왕) 克知三有宅心(극지삼유택심)
또한 문왕과 무왕은, 세 자리에 임명된 사람들의 마음을 아셨으며,
灼見三有俊心(작견삼유준심)
세 사람이 추천한 뛰어난 사람들의 마음을 환히 보심으로써,
以敬事上帝(이경사상제) 立民長伯(입민장백)
상제를 공경히 섬기시고, 백성들의 관장을 세우셨습니다"
*이글에서는 하(夏)나라의 걸왕(桀王)은 덕으로 정치를 다스리지 않고 포악하고 무뢰한 이들과 한패가
되어서 정치를 그르쳐 이에 상제가 그에게 벌을 내린 것 이라고 하였다. 또한 왕이 자연의 화합 질서를
본받아 정치의 행정조직과 법령의 위상을 정립하고, 뛰어난 인재들을 등용하여 일을 하게하면, 나라에
협력하는 기풍이 일어나게 되고, 소인배들이 어지럽게 날뛰게 되면 민심이 날로 투박해져서 풍속이 각
박해 지게 되므로, 임금과 조정의 대신들은 어진이들을 등용하여 그 능력을 충분히 발휘시켜야 한다고
당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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