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log.daum.net/thddudgh7/16535243?category=1425252

 

<서경>(226)주서(周書)(123)여형편(呂刑篇)(9) 법관은 사복(私腹)을 채우는 일이 없어야 하오.

             <서경(書經)>(226) 주서(周書)(123)         주서는 주나라의 사관이 기록하여 모아놓은 역사이다. 주나라의 시조는 기(棄)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성   은 희(姬)인데, 제곡(帝嚳

blog.daum.net

 

 

 [9] 법관은 사복(私腹)을 채우는 일이 없어야 하오.

   

    王曰(왕왈)

   목왕은 이렇게 말하였다.

   嗚呼(오호) 敬之哉(경지재)

   "아아, 그것을 공경할지어다!

   官伯族姓(관백족성) 

   백관의 우두머리와 내 일족 여러분이여!

   朕言多懼(짐언다구) 

   짐의 말에는 두려워할 점이 많도다.

   朕敬于刑(짐경우형) 

   짐은 형벌을 공경해서 신중히 하기 위하여,

   有德惟刑(유덕유형) 

   덕 있는 사람으로 형벌을 다스리게 하고 있소.

   今天相民(금천상민) 

   이제 하늘이 백성들을 돕고 계시니,

   作配在下(작배재하) 

   아래에서도 이에 알맞게 짝하려면,

   明淸于單辭(명청우단사) 

   소송의 진술이 한쪽의 말일 때에도 밝게 살펴야 할 것이오.

   民之亂(민지란) 

   백성들이 어지러워지는 것은,

   罔不中聽獄之兩辭(망부중청옥지량사) 

   재판에서 쌍방의 진술을 공정하게 듣지 못하는 일이 없어야 하니,

   無或私家于獄之兩辭(무혹사가우옥지량사) 

   혹 쌍방의 진술을 악용하여 사복(私腹)을 채우는 일이 없게 하시오.

   獄貨非寶(옥화비보) 

   옥사에서 먹는 뇌물은 보배가 되지 못하오.

   惟府辜功(유부고공) 

   오직 죄 짓는 일만이 쌓이게 되어,

   報以庶尤(보이서우) 

   여러 사람의 원망으로 앙갚음을 당할 것이오.

   永畏惟罰(영외유벌) 

   언제나 오직 하늘의 벌을 두려워 해야 할 것이오.

   非天不中(비천부중) 惟人在命(유인재명)

   하늘은 바르지 않음이 없으니, 오직 그 명을 잘 살피는 것에 있소.

   天罰不極(천벌부극) 

   하늘의 벌이 백성들에게 미치지 못하면,

   庶民罔有令政在于天下(서민망유령정재우천하) 

   백성들에게 정치의 명이 없어 세상에는 정치가 없게 될 것이오"     

 

   *목왕은 형벌의 중요성을 깨우쳐 삼가 유의해야 할 바를 다시 설명 하고 있다. 왕 자신이 형벌을 중하게

    여기는 것은 형벌이 잘못 행하여져 백성들에게 미혹을 끼쳐 왕이 된 자신이 책임을 다하지 못할까 염려

    한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은 높은 덕을 구비한 사람으로 하여금, 법을 다스리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

    신은 잘못된 행실을 하면서 사람을 벌하는 것은 도리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하늘은 백성들을

    돕고자 하여 하늘에 부합하는 자에게 지상을 맡긴 것이다. 소송의 명분이 한 편에만 있을때에도 분명하

    게 그실상을 살펴야 하며, 백성들이 다스려지는 것은 송사를 맡은 사람이 쌍방의 주장을 공정하게 듣기

    때문인 것이다. 혹시라고 재판에서의 쌍방의 변론을 빌미로삼아 자신의 이익을 채워서는 안 된다. 뇌물

    은 보배가 되는 것이 아니라 외히려 죄를 만들게 되는 것이니, 많은 사람들의 원망을 받게될 뿐이다. 언

    제나 천벌을 무서워하고 두려워 하라. 천벌이 내리는것은 하늘이 공정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고, 사람의

    임금된자가 어떻게 명령을 내리는가에 달려있는 것이다. 하늘은 올바르지 않는 자를 벌한다. 그것은 백

    성들이 하늘 아래에 있어서 선정(善政)의 혜택을 받을수 없게 되면, 세상에는 정치가 없게되는 것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