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youtube.com/watch?v=KLpOIbt-VCE 

 

 

위와 같이 쥐를 아무리 고문해 봐야 자백하지 않았다.

드디어, 크게 성이 난 쥐를 결박하여 기둥에다 매달고

神兵들에게 五刑을 갖추게 하고,

큰 가마솥에 물을 끓여 집어 넣겠다고 위협하며 고문했다.

위와 같이 쥐를 아무리 고문해 봐야 자백하지 않았다.

 

드디어, 크게 성이 난 쥐를 결박하여 기둥에다 매달고  

神兵들에게 五刑을 갖추게 하고,  

큰 가마솥에 물을 끓여 집어넣겠다고 위협하며 고문하여 쥐의 죄상을 폭로했다.  

 

“老獪(노회)한 도적놈이 천지간 크고 작은 날짐승, 길짐승들을 모조리 끌어들여

허망하게 誣告하였도다.“

 

드디어 창고의 神은 형벌을 가하게 했다.

쥐의 입을 베고, 가죽을 벗기고, 다리를 찢고, 가슴을 쪼개고,

꼬리를 끊고, 귀를 베고, 눈을 빼고, 목을 끊고서

허리를 끓는 물 속에 넣어 삶으니,

쥐 도적이 크게 두려워하여 울면서 하소연했다.

죽어도 여한이 없으니 한 번만 말하게 해 달라면서,

모든 동물들의 사악한 간교함을 이야기하고는,

절대로 자신에게는 죄가 없다고 우겼다.

 

이에 창고 神은 文簿(문부, 문서)를 정리한 후 천상으로 올라가서

上帝께 獄事(옥사)를 고했다.

 

上帝는 즉시 창고 神에게 명하여,

쥐도적들을 米倉(미창, 곡식 곳간) 앞에서 베어 九街에 버려두어,

새들과 짐승들로 하여금 쪼고 물어뜯도록 하라고 한 후,

죄 없는 여러 새들와 길짐승들은 방면하여 보내라고 명했다.

 

倉庫神이 명을 받고 지상으로 돌아와,

쥐도적을 베고 쥐구멍을 파헤치고 쥐떼를 모두 잡아 죽이니,

그 이후로는 창고의 곡식들이 소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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鼠獄記(서옥기) 1

www.youtube.com/watch?v=KLpOIbt-VCE  [출전] 김기동, 한국고전소설연구,교학사, 1981. pp.146-148. 필사본 26면, 每面12행, 평균28자씩 쓴 漢文寫本  * 필서본 표기 소설명은 '鼠獄記'임. 쥐 한 마리가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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鼠獄記(서옥기) 2

쥐는 또 猫(묘, 고양이)와 犬(개)라 하다가 兎(토기) 鹿(사슴) 豕(시, 돼지) 羊 羔(고, 양새끼) 猿(원, 원숭이) 熊(웅, 곰) 䮫(루, 큰 노새) 驢(려, 나귀) 牛 馬 驎(린, 얼룩말) 獅(사, 사자) 虎(호, 범) 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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鼠獄記(서옥기) 3

쥐는 또다시 蝙踾(편복, 박쥐)과 鳥雀(조작)이라 하다가, 烏(오, 까마귀)와 雀(작, 참새)이라 하다가, 鴟(치, 솔개) 鵻(추. 산비둘기) 鳩(구, 비둘기) 雉(치, 꿩) 鷹(응, 매) 鴻(홍, 큰기러기) 鵠(곡,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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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youtube.com/watch?v=91sfkX0is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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