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DqXeCyqAWiU
옥룡사지 동백숲 - 100년 이상 된 동백나무 7천여 그루.
이곳 동백(冬柏)은 11월 말에 개화를 시작하여 2-3월이면 동백꽃은 끝.
동백(冬柏)꽃은 한자어의 뜻처럼 겨울철에 피는 꽃이군요.
100년 이상 되는, 7천여 그루나 되는 동백나무에
겨울도 잊은 채 열정을 다해 자신을 불태우는 별난 꽃이
일제히 자태를 뽐내는 옥룡사지 동백숲의 장관은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뜁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137bs4U2UZs
https://www.youtube.com/watch?v=sFfsZwRfFqg
선운사 동구(洞口)
ㅡ 서정주
선운사 골째기로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않했고
막걸리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 것만 상기도 남었습니다.
그것도 목이 쉬어 남었습니다.
*고창고창군 부안면 선운리에서 출생한 미당 선생님게서는 부친상을 마치고 상경하는 길에 주막에서 주모의 육자배기가락에 시름을 푸셧던 듯하다. 특히 아래 고딕체 가사에 공감한 것은 아니었을까 추정해 본다. 미당 선생님께서는 평소 술잔을 앞에 놓고 담소를 즐기시지만 과음하시는 분은 아니셨다.
사람이 살면은
몇 백년이나 살더란 말이냐
죽음으~ 들어서
남녀노소 있느냐
살어서 생전 소년 시절에
각기 맘대로 놀~(고나~헤)
https://www.youtube.com/watch?v=SpU7WAnIc1A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42149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육자배기)]
*'육자배기'란 6박에서 취한 명칭이다. 자진육자배기는 3박으로 부른다
https://kydong77.tistory.com/20960
https://www.youtube.com/watch?v=zqsbeK-mxiU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21119
https://www.youtube.com/watch?v=FnITnMryOsE
도선국사(827-898)는 신라말기에 활동한 선승으로, 남쪽지역의 비보사찰(裨補寺刹)로 '巖'자가 들어가는 세 절인 삼암사(三巖寺)의 하나로 선암사를 중창하였다. 도선국사진영은 두 발을 받침대 위에 올려놓은 의좌상(椅坐像)으로, 오른손에는 주장자를 세워 들고 있다. 옷주름의 표현이 특이한데 녹색장삼은 색의 농담(濃淡)으로, 붉은 가사의 옷 주름은 먹선과 흰선을 중첩하여 표현하고 있다.[1]
화기에 따르면 1805년에 도일비구(道日比丘)가 선암사 대각국사(보물 제1044호) 진영과 함께 중수한 것으로, 이 두 진영은 유사한 화풍을 보여주고 있다. 현존하는 고승진영 가운데 비교적 조성연대가 올라가는 작품으로, 함께 중수된 대각국사진영(大覺國師眞影)이 보물 제1044호로 지정된 바 있다.[1]
https://www.youtube.com/watch?v=HILdHchvYJU
광양 백운산 백운사
[참고]
선운사에서
ㅡ 최영미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 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 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선운사 동백꽃
ㅡ김용택
여자에게 버림 받고
살얼음낀 선운사 도랑물을
맨발로 건너며
발이 아리는 시린 물에
이 악물고
그까짓 사랑때문에
그까짓 여자때문에
다시는 울지 말자
다시는 울지 말자
눈물을 감추다가
동백꽃 붉게 터지는
선운사 뒤안에 서서
엉엉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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