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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女赋 - 宋玉 (신녀부 - 송옥)

神女赋 - 宋玉 (신녀부 - 송옥) 《神女赋》는 战国시대 辞赋家 宋玉이 창작한 赋이다. 이 赋의 赋序에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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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女赋

신녀부(신녀를 읊다)

楚襄王与宋玉游于云梦之浦,使玉赋高唐之事。

초양왕여송옥유우운몽지포사옥부고당지사

楚 襄王이 宋玉과 云梦泽(운몽택. 湖北성 남부에서 湖南성 북부에 걸쳐서 있었다고 하는 대소택지) 가에서 유람하고, 宋玉으로 하여금 高唐之事(楚 襄王 운몽택에 있는 高唐에서 巫山神女를 꿈속에서 만나 그녀를 총애하고 떠나갔다)를 읊게 하였다.

 

其夜,玉寝,梦与神女遇,其状甚丽,玉异之,明日以白王。

기야옥침몽여신녀우기상심려옥이지명일이백왕

그날 밤, 宋玉이 잠들고, 꿈에서 神女와 서로 만났는데, 神女의 容貌는 지극히 아름다웠고, 宋玉은 그것을 매우 이상히 여기고, 다음날 바로 꿈에 神女를 만난 일을 楚 襄王에게 이야기 하였다.

 

王曰:“其梦若何?” 玉对曰:“晡夕之后,精神恍忽,若有所喜。

왕왈기몽약하옥대왈포석지후정신황홀약유소희

 

楚 襄王이 묻기를 : “그 꿈에서 어떠하였는가?” 宋玉이 대답하기를 : “黄昏 이후, 나는 精神이 恍惚하여, 마치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았습니다.

 

纷纷扰扰,未知何意。 目色仿佛,乍若有记。

분분우우미지하의목색방불사약유기

마음이 어수선하였는데, 무슨 까닭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当时 눈은 흐릿하여 잘 보이지 않았지만, 처음에는 전에 서로 알았던 것 같았습니다.

 

见一妇人,状甚奇异。 寐而梦之,寤不自识。

견일부인상심기이매이몽지오불자식

꿈에서 여자(神女) 한 명을 만났는데, 생김새가 매우 기이하였습니다. 잠이 들어 꿈에서 그녀를 보았는데, 깨어나니 자세히 기억할 수 없었습니다.

 

罔兮不乐,怅然失志。 于是抚心定气,复见所梦。”

망혜불악창연실지우시무심정기복견소몽

뜻대로 되지 않아 나는 마음이 즐겁지 않았고, 낙담하여 실의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나는 손으로 가슴을 쓸어내리며 자신의 마음을 진정시키니, 눈앞에 다시 꿈속의 그 미녀가 나타났습니다.”

 

王曰:“状何如也?” 玉曰:“茂矣美矣,诸好备矣。 盛矣丽矣,难测究矣。

왕왈상하여야옥왈무의미의제호비의성의려의난측구의

楚 襄王이 묻기를 : “美女의 생김새가 어떠하였는가?” 宋玉이 말하기를 : “丰满하고 아름다웠으며, 여러 가지 좋은 것은 그녀의 몸에 다 갖추고 있었습니다. 요염하고 아름다웠는데, 그녀의 아름다움은 形容하기 어렵습니다.

 

上古既无,世所未见,瑰姿玮态,不可胜赞。 其始来也,耀乎若白日初出照屋梁;其少进也,皎若明月舒其光。

상고기무세소미견괴자불가성찬기시래야요호약백일초출조옥량기소진야교약명월서기광

上古(商⋅周⋅秦⋅漢)시대에는 그녀와 비교할만한 사람이 없었고, 当代에도 보이지 아니하였고, 그녀의 요염한 자태와 아름다운 용모는, 어떻게 칭찬하려 하여도 다 칭찬할 수가 없습니다. 그녀가 처음 나타났을 때에는, 빛을 발하는데 마치 태양이 집의 들보에 비추는 것 같았고 ; 그녀가 조금 가까이 다가왔을 때는, 깨끗하고 결백하여 마치 밝은 달이 광채를 방출하는 것 같았습니다.

 

须臾之间,美貌横生。 晔兮如华,温乎如莹。 五色并驰,不可殚形。 详而视之,夺人目精。

수유지간미모횡생엽혜여화온호여옥오색병치불가탄형상이시지탈인목정

순식간에, 그녀의 아름다운 자태와 용모가 전부 드러났습니다. 얼굴빛이 환하게 빛나는 것이 꽃과 같았고, 온화하고 유순함이 마치 아름다운 옥과 같았습니다. 오색이 함께 발산하여,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을 다 그려낼 수가 없었습니다. 자세히 그녀를 보면, 광채가 눈을 부시게 하였습니다.

 

其盛饰也,则罗纨绮缋盛文章,极服妙采照万方。 振绣衣,被袿裳。

기성식야칙라환기궤성문장겁복묘채조만방진수의피규상

그녀의 의복과 장신구는 매우 많고 아름다웠는데, 绫罗绸缎은 꽃무늬로 가득 채웠고, 가장 좋은 의복의 미묘한 색채는 온 사방을 비추었습니다. 그녀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의상의 먼지를 털고, 长袍를 걸치고 치마를 입었습니다.

 

秾不短,纤不长,步裔裔兮曜殿堂。 忽兮改容,婉若游龙乘云翔。

불단섬불장보예예혜요전당홀혜개용완약유룡승운상

헐렁한 옷을 입으면 몸집이 작아 보이지 아니하고, 얇은 옷을 입으면 호리호리해 보이지 아니하였고, 발걸음은 경쾌하고 나긋나긋하여 광채가 殿堂을 밝게 비추었습니다. 홀연 자태를 바꾸니, 맟 움직이는 용이 구름을 타고 비상하는 것 같았습니다.

 

嫷披服,侻薄装。 沐兰泽,含若芳。

타피복탈박장목란택함약방

그녀가 아름다운 덧옷을 입었고, 격식에 맞추어 알맞게 옅은 화장을 하였습니다. 향유를 바른 아름다운 머리카락에서는, 杜若의 향기를 내뿜고 있었습니다.

 

性合适,宜侍旁。 顺序卑,调心肠。”

성합괄의시방순서비조심장

그녀의 성격은 따뜻하면서도 안정되어 있어, 군왕을 모시는데 적당하였습니다. 그녀는 长幼尊卑의 예의를 알고,사람의 속마음을 잘 이해하는 말로 마음을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王曰:“若此盛矣,试为寡人赋之。” 玉曰:“唯唯。”

왕왈약차성의시위과인부지옥왈유유

楚 襄王이 말하기를 : “神女가 그처럼 아름답단 말인가? 당신이 시험 삼아 과인을 위해 한 번 그림을 그려보세요.” 宋玉이 대답하기를 : “좋습니다. 좋습니다.”

 

夫何神女之姣丽兮,含阴阳之渥饰。 披华藻之可好兮,若翡翠之奋翼。

부하신녀지교려혜함음양지악식피화조지가호혜약비취지분익

神女는 얼마나 요염하고 아름다운가? 그녀는 天地间의 浓艳한 美色을 한 몸에 모았습니다. 그녀가 무늬가 화려한 옷과 장신구를 입고 걸치니 얼마나 몸에 맞고 아름다운지, 마치 물총새가 날개를 흔들며 고공을 나는 것 같았습니다.

 

其象无双,其美无极。 毛嫱鄣袂,不足程式;西施掩面,比之无色。

기상무쌍기미무겁장몌불족정식서시엄면비지무색

그녀의 形象은 세상에 둘도 없고, 그녀의 美貌는 세상에 비할 바가 없었습니다. 毛嫱(모장, 春秋시대 越나라 미녀)의 춤추는 소매가 온갖 교태를 부려도, 神女와 비교하면 본받기에는 부족하고 ; 西施가 얼굴을 가리고 사람을 감동시켜도, 神女와 비교하면 姿色(여자의 아름다운 용모)이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近之既姣,远之有望。 骨法多奇,应君之相。

근지기교원지유망골법다기응군지상

가까이 다가가 보면 요염하였고, 멀리 떨어져 아무리 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았습니다. 骨相(체격과 용모)은 奇异이하여 예사롭지 않았는데, 군왕을 모시는 妃嫔의 용모와 서로 어울렸습니다.

 

视之盈目,孰者克尚?私心独悦,乐之无量。

시지영목숙자극상사심독열악지무량

그녀를 보면 눈에 가득한데, 어느 누가 그녀보다 나을 수 있단 말입니까? 나는 마음속으로 그녀와 좋아지고 싶었고, 그녀를 경모하는 마음은 짐작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交希恩疏,不可尽畅。 他人莫睹,玉览其状。

교희은소불가진창타인막도옥람기상

단지 애석하게도 그녀와 交往이 드물었고 사랑이 데면데면하여, 그녀에게 속마음을 이야기 할 수 없었습니다. 다른 사람은 그녀와 만나지 않기를 바랐는데, 그러면 宋玉만이 그녀의 자태를 실컷 볼 수 있을 것입니다.

 

其状峨峨,何可极言?貌丰盈以庄姝兮,苞温润之玉颜。

기상아아하가겁언모봉영이장주혜포온윤지옥안

그녀의 자태는 庄严하면서도 高贵하여, 어떻게 언어로 다 묘사할 수 있었겠습니까? 자태는 포동포동하고 단정하면서도 아름답고, 그녀의 얼굴은 곱고 윤이 나서 옥과 같았습니다.

 

眸子炯其精朗兮,瞭多美而可视。 眉联娟以蛾扬兮,朱唇的其若丹。

모자형기정랑혜료다미이가시미련연이아양혜주진적기약단

눈동자는 분명하면서 빛이 나 생기가 넘치고, 아름다운 한 쌍의 큰 눈은 특별히 보기가 좋았습니다! 그녀의 눈썹은 살짝 굽었는데 마치 누에의 눈썹 같았고, 그녀의 입술은 붉었는데 마치 산뜻하고 아름다운 丹砂와 같았습니다.

 

素质干之醲实兮,志解泰而体闲。 既姽婳于幽静兮,又婆娑乎人间。

소질간지농실혜지해태이체한기궤우유정혜우파사호인간.

그녀의 소박한 본성은 순수하고 온후하며, 意志는 한적하고 평안한 것을 지향하고 몸은 조용하고 한적하였습니다. 그녀는 숨겨져 있는 深山仙境에서 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또 인간세상에서 배회하고 있었습니다.

 

宜高殿以广意兮,翼放纵而绰宽。 动雾縠以徐步兮,拂墀声之珊珊。

의고전이엄의혜익방종이작관동무곡이서보혜불지성지산산

高唐殿은 널찍하여 그녀의 마음에 꼭 맞았는데, 그녀가 마음껏 춤을 추거나 발길 가는 대로 거닐 수 있었습니다. 구름 같은 얇은 비단을 움직이며 천천히 걸어가니, 의상이 계단을 스치며 내는 소리가 사각사각하였습니다.

 

望余帷而延视兮,若流波之将澜。 奋长袖以正衽兮,立踯躅而不安。

망여유이연시혜약류파지장란분장수이정임혜립척촉이불안

그녀는 오래도록 나의 침상휘장을 주시하였는데, 두 눈은 마치 秋水(맑은 물, 여자의 맑은 눈매)가 파란을 일으킬 것 같았습니다. 그녀가 긴 소매를 흔들어 옷깃을 정리하고, 우두커니 서서 배회하여 불안해하였습니다.

 

澹清静其愔嫕兮,性沉详而不烦。 时容与以微动兮,志未可乎得原。

담청정기음예혜성침상이불번시용여이미동혜지미가호득원

그녀는 마음이 조용하고 온순하며, 성격은 침착하고 조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때때로 한적함에 스스로 만족하고 행동거지가 ,일정하지 않아, 사람들로 하여금 그녀의 마음을 꿰뚫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意似近而既远兮,若将来而复旋。 褰余帷而请御兮,愿尽心之惓惓。

의사근이기원혜약장래이복선건여유이청어혜원진심지권권

그녀는 보기에는 마치 일부러 나와 가까워지려는 것 같았으나, 이미 멀리멀리 떠나 가버렸고, 마치 나를 향하여 걸어오려고 하는 것 같았으나, 다시 몸을 돌려 돌아갔습니다. 그녀가 침대휘장을 걷고, 침상에 올라와 나를 모실 수 있기를 청하였는데, 그녀는 간절한 성의를 표하였습니다.

 

怀贞亮之洁清兮,卒与我兮相难。 陈嘉辞而云对兮,吐芬芳其若兰。

부정량지길청혜졸여아혜상난진가사이운대혜토분방기약란

다만 그녀는 꿋꿋하고 순결한 절개를 품고 있어서, 마지막에는 나와 같이 하는 것을 거절하였습니다. 그녀는 아름다운 말로 내가 묻는 말에 대답을 하였고, 神女의 言辞는 마치 杜若과 兰草가 발산하는 짙은 향기와 같았습니다.

 

精交接以来往兮,心凯康以乐欢。 神独亨而未结兮,魂茕茕以无端。

정교접이래왕혜심개강이악환신독형이미결혜혼경경이무단

나와 神女가 정신적으로 교제하고 왕래하여, 内心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즐거웠습니다. 그러나 비록 정신적인 교류는 있었지만 실질적인 结合은 없었고, 나는 무단히 고독하고 의지할 곳이 없다는 것을 느껴 마음이 산란하였습니다.

 

含然诺其不分兮,喟扬音而哀叹。 頩薄怒以自持兮,曾不可乎犯干。

함연낙기불분혜위양음이애탄병박로이자지혜증불가호범간

그녀가 일찍이 허락한 적이 있지만 결코 기꺼이 허락한 것은 아니었고, 그래서 소리 높여 슬피 탄식할 뿐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웃음 띤 얼굴을 거두고 약간 노기 띤 얼굴 드러내고 태도를 진중하게 하여, 매우 엄하고 침범할 수 없는 태도를 나타냈습니다.

 

于是摇佩饰,鸣玉鸾;整衣服,敛容颜。 顾女师,命太傅。

우시요패식,명옥란;정의복,렴용안 고녀사,명태부。

이 때 신녀는 장신구를 흔들고, 옥으로 만든 방울을 울리며 ; 衣服을 단정히 하고, 웃는 얼굴을 거두었습니다. 女师에게 돌아보며, 太傅에게 출발하도록 분부하였습니다.

 

欢情未接,将辞而去。 迁延引身,不可亲附。  

환정미접,장사이거 천연인신,불가친부。

우리 둘은 친밀해지지 않았는데, 그녀는 이별을 고하고 떠나려하였습니다. 그녀는 몸을 끌고 물러나, 가까이 하기 어려웠습니다.

 

 

似逝未行,中若相首;目略微眄,精彩相授。 志态横出,不可胜记。

사서미행중약상수목략미면정채상수지태횡출불가성기

그녀가 가는 것 같았으나 가지 아니하여, 내심에는 마치 그리워함이 충만한 것 같았고 ; 그녀가 살며시 나를 한 번 쳐다보는데, 온갖 멋진 精氣가 전해왔습니다. 감정과 자태를 남김없이 드러내었으나, 하나하나 다 묘사할 수가 없었습니다.

 

意离未绝,神心怖覆。 礼不遑讫,辞不及究。

의리미절신심포복례불황흘사불급구

그녀는 마음으로는 떠나고 싶었지만 차마 떠나지 못하고, 이로 인하여 마음이 불안하고 어수선하였습니다. 그녀가 황급히 떠나가는데 이별의 예의를 미처 다하지 못하였고, 이별의 말도 다 말하지 못하였습니다.

 

愿假须臾,神女称遽。 徊肠伤气,颠倒失据。

원가수유신녀칭거회장상기전도실거

나는 그녀가 좀 더 머무르기를 바랐으나, 神女는 급히 떠나려고 하였습니다. 나는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지고, 뒤집어져 의지할 곳을 잃었습니다.

 

黯然而暝,忽不知处。 情独私怀,谁者可语?惆怅垂涕,求之至曙。

암연이명홀불지처정독사부수자가어추창수체구지지서

忽然 밤이 깊었다는 것을 느끼고, 마음이 황홀하여 몸이 어느 곳에 있는지 알지 못하였습니다. 나의 衷情(충정)을, 누구에게 죄다 말할 수 있겠습니까? 낙담하여 눈물을 흘리며, 신녀를 찾다가 날이 밝았습니다.

[출처] 神女赋 - 宋玉 (신녀부 - 송옥)|작성자 dlwndehd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18489 [김영동교수의 고전 & Life: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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