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은 달의 1주기를 기준을 하는 태음력에 근거하므로 음력설날인 '23년 1.22(일)부터 시작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yv07xEoUV4 

불교 우주론에 따르면, 제석천이 '모든 데바들,  모든 천신(天神)들의 왕'인  최고신(God)은 아니며, 6욕천 가운데 제2천인 도리천 즉 33천의 왕이다. 

제야의 종33번 치는 이유는 도리천 33天 세계국태민안(國泰民安)과 중생 구제를 기원하는상징성을 지닌다. 실상 사찰의 종각에서는 매일 새벽 33번 타종한다. 구경오는 사람들은 없지만서두.

 

 

https://oksun3363.tistory.com/8703129

 

새해 시 모음

* 새해 첫 기적 - 반칠환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굼벵이는 굴렀는데 한날한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바위는 앉은 채로 도착해 있었다 * * 새해의 기도 -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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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ㅡ  피천득

새해는 새로워라
아침같이 새로워라

너 나무들 가지를 펴며
하늘로 향하여 서다

봄비 꽃을 적시고
불을 뿜는 팔월의 태양

거센 한 해의 풍우를 이겨
또 하나의 연륜이 늘리라

하늘을 향한 나무들
뿌리는 땅 깊이 박고

새해는 새로워라
아침같이 새로워라

 

새해

ㅡ 구상

내가 새로와지지 않으면
새해를 새해로 맞을 수 없다

내가 새로와져서 인사를 하면
이웃도 새로와진 얼굴을 하고

새로운 내가 되어 거리를 가면
거리도 새로운 모습을 한다

지난날의 쓰라림과 괴로움은
오늘의 괴로움과 쓰라림이 아니요
내일도 기쁨과 슬픔이 수놓겠지만
그것은 생활의 律調(률조)일 따름이다

흰 눈같이 맑아진 내 意識(의식)은
理性(리성)의 햇발을 받아 번쩍이고
내 深呼吸(심호흡)한 가슴엔 사랑이
뜨거운 새 피로 용솟음친다

꿈은 나의 忠直(충직)과 一致(일치)하여
나의 줄기찬 勞動(로동)은 고독을 쫓고
하늘을 우러러 소박한 믿음을 가져
祈禱(기도)는 나의 日課(일과)의 처음과 끝이다

이제 새로운 내가
서슴없이 맞는 새해
나의 生涯(생애), 최고의 성실로서
꽃피울 새해여!

 

 새아침에

ㅡ 조지훈 

모든 것이 뒤바뀌어 秩序(질서)를 잃을지라도
星辰(성신)의 運行(운행)만은 변하지 않는 法度(법도)를 지니나니    / *星辰(성신, 많은 별)
또 삼백예순날이 다 가고 사람 사는 땅 위에
새해 새아침이 열려오누나
 

처음도 없고 끝도 없는
이 永劫(영겁)의 둘레를
뉘라서 짐짓 한 토막 짤라
새해 첫날이라 이름지었던가 

뜻두고 이루지 못하는 恨(한)은
太初 以來(태초 이래)로 있었나부다
다시 한 번 意慾(의욕)을 불태워
스스로를 채찍질하라고
그 不退轉(불퇴전)의 決意(결의)를 위하여
새아침은 오는가 

낡은 것과 새것을 義(의)와 不義(불의)를
삶과 죽음을ㅡ
그것만을 생각하다가 또 삼백예순날은 가리라
굽이치는 山脈(산맥) 위에 보라빛 하늘이 열리듯이
출렁이는 波濤(파도) 위에이글이글 太陽(태양)이 솟듯이
그렇게 열리라 또 그렇게 솟으라
꿈이여! *

 

신년기원(新年祈願) 

ㅡ  김현승

몸 되어 사는 동안
시간을 거스를 아무도 우리에겐 없사오니
새로운 날의 흐름 속에도
우리에게 주신 사랑과 희망-당신의 은총을
깊이깊이 간직하게 하소서 

육체는 낡아지나 마음으로 새로웁고
시간은 흘러가도 목적으로 새로워지나이다
목숨의 바다-당신의 넓은 품에 닿아 안기우기까지
오는 해도 줄기줄기 흐르게 하소서 

이 흐름의 노래 속에
빛나는 제목의 큰 북소리 산천에 울려퍼지게 하소서!

 

설날 아침에

ㅡ 김종길

매양 추위 속에
해[歲]는 가고 또 오는 거지만
새해는 그런대로 따스하게 맞을 일이다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가 숨쉬고릇한 미나리 싹이
봄날을 꿈꾸듯
새해는 참고
꿈도 좀 가지고 맞을 일이다

오늘 아침
따뜻한 한 잔 술과
한 그릇 국을 앞에 하였거든
그것만으로도 푸지고
고마운 것이라 생각하라

세상은
험난(險難)하고 각박(刻薄)하다지만
그러나 세상은 살 만한 곳
한 살 나이를 더한 만큼
좀더 착하고 슬기로울 것을 생각하라
아무리 매운 추위 속에
한 해가 가고
또 올지라도
어린 것들 잇몸에 돋아나는
고운 이빨을 보듯
새해는 그렇게 맞을 일이다
 

새해에는 이런 사람이

ㅡ 이해인 

평범하지만
가슴엔 별을 지닌 따뜻함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신뢰와 용기로써 나아가는
[기도의 사람]이 되게해 주십시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정월의 보름달만큼만 환하고
둥근마음 나날이 새로 지어 먹으며
밝고 맑게 살아가는
[희망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너무 튀지 않는 빛깔로
누구에게나 친구로 다가서는 이웃
그러면서도 말보다는
행동이 뜨거운 진실로 앞서는
[사랑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오랜 기다림과 아픔의 열매인
마음의 평화를 소중히 여기며
화해와 용서를 먼저 실천하는
[평화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그날이 그날 같은 평범한 일상에서도
새롭게 이어지는 고마움이 기도가 되고
작은 것에서도 의미를 찾아 지루함을 모르는
[기쁨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태음력] 달의 사이클을 기준으로 함.

대충 '22년은 임인년, '23년은 계묘년이나

엄밀히 말하면 '23년 음력 설날을 지나야 계묘년이 됩니다.

새해가 되면 육십갑자로 띠풀이로 언론들이 지면을 도배하지만 

10간 12지로 된 육십갑자 계산법은 음력을 기준으로 한 것이므로

음력설날이 되어야 해가 바뀝니다.

 

*십이간지란 말은 없음. 10간 12지가 있을 뿐.

십간과 십이지가 맞물려 돌아가다 보면 60년에 한 번씩 동일한 이름의 간지가 돌아온다.

그래서 생긴 말이 회갑(回甲), 또는 환갑(還甲)이다.

한자를 빌어 만든 나이에 따른 명칭도 아래와 같이 다양하다.

개인 기념일
1세
첫돌
59세
이순
耳順
60세
환갑
還甲
61세
진갑
進甲
66세
미수
美壽
70세
고희/칠순
古稀
77세
희수
喜壽
80세
산수/팔순
傘壽
88세
미수
米壽
90세
졸수
卒壽
99세
백수
白壽
100세
상수
上壽

1차 산업시대에는 지금과 달리 자연현상과 생활의 지혜에 대하여 모르는 게 없는 노인들은 존경의 대상이었다.

 

'新年快乐 (Xīnnián Kuàilè) '라는 중국의 새해 인사말이 인상적이다. ''은 '樂'의 간자체.

 

https://namu.wiki/w/24%EC%A0%88%EA%B8%B0

 

24절기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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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입춘
(立春)
의 시작.
우수
(雨水)
이 녹기 시작하는 날.
경칩
(驚蟄)
개구리 겨울잠에서 깨는 날.
춘분
(春分)
의 길이가 보다 길어지기 시작하는 날.
청명
(淸明)
의 날씨가 가장 좋은 날.
곡우
(穀雨)
봄비가 내리는 날.
입하
(立夏)
여름의 시작.
소만
(小滿)
볕이 잘 드는 날.
망종
(芒種)
곡식의 씨앗을 뿌리는 날.
하지
(夏至)
1년 중 이 가장 긴 날.
소서
(小暑)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는 날.
대서
(大暑)
1년 중 가장 더운 날.
입추
(立秋)
가을의 시작.
처서
(處暑)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날.
백로
(白露)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날.
추분
(秋分)
의 길이가 보다 길어지는 시작하는 날.
한로
(寒露)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날.
상강
(霜降)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날.
입동
(立冬)
겨울의 시작.
소설
(小雪)
이 내리기 시작하는 날.
대설
(大雪)
1년 중 이 가장 많이 내리는 날.
동지
(冬至)
1년 중 이 가장 짧은 날.
소한
(小寒)
1년 중 가장 추운 날.
대한
(大寒)
1년 중 큰 추위.

24절기는 태양의 움직임을 이용해 만들어졌으므로 실제 태양의 운행에 맞춘 태양력과 연관되어 있으며, 태양력에서 24절기의 날짜는 매년 거의 일정하다. 앞서 말했듯이 농사를 위해 제정된 것이기 때문에 24절기의 명칭을 보면 기후, 그 중에서도 농사에 필요한 행위들과 관련된 단어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46aMxExt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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