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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 〈망려산폭포(望廬山瀑布)〉 其一
西登香爐峰
서등향로봉, 서쪽 길로 향로봉 오르니
南見瀑布水
남견폭포수, 남쪽에 커다란 폭포가 있네.
掛流三百丈
괘류삼백장, 떨어지는 물줄기 삼백 장이라.
噴壑數十里
분학수십리, 수십리 골짜기 온통 물보라.
欻如飛電來
훌여비전래, 느닷없이 번갯불 치는 것 같고
隱若白虹起
은약백홍기, 흰 무리 숨어있다 일어난 것 같네.
初驚河漢落
초경하한락, 처음에는 은하수 떨어졌나 놀랐는데
半洒雲天裡
반쇄운천리, 절반은 구름 속에 숨은 것 같네.
仰觀勢轉雄
앙관세전웅, 올려다 볼수록 생긴 모습 장하니
壯哉造化功
장재조화공, 이야말로 신령스러운 조화로구나.
海風吹不斷
해풍취불단, 세상 끝에서 부는 바람 그침이 없고
江月照還空
강월조환공, 강에 든 달빛은 하늘 비치네.
空中亂潀射
공중란종사, 공중에서 어지러이 튀는 물줄기
左右洗青壁
좌우세청벽, 양쪽에 이끼 낀 벽 씻어내리네.
飛珠散輕霞
비주산경하, 흩어진 물방울 무지개되고
流沫沸穹石
류말비궁석. 흘러내린 물보라 바위에서 솟구친다.
而我樂名山
이아악명산, 나는 본래 이름난 산 즐기는 사람.
對之心益閑
대지심익한, 그것들 보고나니 마음 더 넒어지네.
無論漱瓊液
무론수경액, 신선들 마시는 물 무슨 필요 있을까.
且得洗塵顏
차득세진안, 이 물로 세상의 때 씻어버렸는데,
且諧宿所好
차해숙소호, 이야말로 내가 오래 바라왔던 것
永願辭人間
영원사인간, 속세떠나 이곳에서 오래 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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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 〈망려산폭포(望廬山瀑布)〉 其二
日照香爐生紫煙
(일조향로생자연) :해가 향로봉을 비추니 자주빛 안개가 피어나고
遙看瀑布掛長川
(요간폭포괘장천) :멀리 폭포를 바라보니, 긴 강이 걸려 있네.
飛流直下三千尺
(비류직하삼천척) :하늘 높이 솟구쳤다 직하강하는 폭포 높이 삼천 척이니
疑是銀河落九天
(의시은하락구천) :은하수가 구만리 아득한 하늘에서 떨어지는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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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文眞寶 前集 제7권 長短句
181.廬山高(여산고)/ <여산의 높음을 읊다>
ㅡ 歐陽修(구양수)
廬山高贈同年劉中允歸南康
<여산고를 지어 동년 유응지가 남강으로 돌아갈 때에 주다>
廬山高哉幾千仞兮),
(여산고재기천인혜, 여산(廬山)의 높음이여! 몇 천길이나 되는가
根盤幾百里
(근반기백리),산기슭은 몇 백리에 서려 있어
長江西來走其下,
(장강서래주기하) 장강이 서쪽에서 흘러 그 아래로 달려오니
是爲揚瀾左里兮
(시위양란좌리혜), 이것이 물결 일렁거리는 좌리호(左里湖)가 되어
洪濤巨浪日夕相舂撞
(홍도거랑일석상용당)。큰 파도와 물결 밤낮으로 서로 부딪친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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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廬山(여산) : 지금의 강서성(江西省) 구강현(九江縣)에 있는 명산으로 경관이 빼어나고 폭포가 유명하다. 이덕홍(李德弘)의《艮齋集(간재집)》 속집(續集) 4권에 “여산(廬山)은 강동도(江東道) 남강군(南江軍) 북쪽에 있는데, 큰 강(양자강)이 그 서쪽을 경유하고 팽려호(彭蠡湖)가 그 동남쪽에 있으며, 예장(豫章)과 심양(潯陽)은 모두 그 옆에 있다.” 하였다.
○ 左里(좌리) : 호수 이름으로, 혹은 左蠡(좌려)라고도 한다. 그 곁에 좌려산(左蠡山)이 있는데 팽려산(彭蠡湖) 왼쪽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그 아래가 좌리(左里)이다.
○ 相舂撞(상용당) : 서로 부딪친다. 舂(용) : 찧을용, 撞(당) : 칠당
雲消風止水鏡淨
(운소풍지수경정),구름 사라지고 바람 멈추자 물결 거울처럼 깨끗한데
(박주등안이원망혜),배를 대고 언덕에 올라 멀리 바라보니
바위 부여잡고 올라가 빈 골짝 엿보았네.
(천암만학향송회),천 바위와 만 골짜기에 소나무와 전나무 소리 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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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晻靄(엄애) : 어둡고 자욱하다
○ 后土(후토) : 토지의 신, 땅
○ 鴻龐(홍방) : 넓고 크다
○ 聒聒(괄괄) : 떠들썩하다, 와글와글 무지한 모양.
仙翁釋子亦往往而逢兮
(선옹석자역왕왕이봉혜),신선 노인과 승려들 또한 간간이 만나지만
吾嘗惡其學幻而言哤(유화야초부지기명혜),이름 알 수 없는 그윽한 꽃과 들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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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丹霞(단하) : 붉은 노을
○ 翠壁(취벽) : 푸른 빛깔로 뒤덮인 절벽
○ 旛幢(번당) : 깃발
幽尋遠去不可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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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紛厖(분방) : 어지럽게 섞이다.
○ 插秧(삽앙) : 모를 심다
○ 浮嵐(부람) : 떠있는 아지랑이
策名爲吏二十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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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自非靑雲白石有深趣(자비청원백석유심취)
其意矹硉何由降(기의올률하유강) :
이덕홍(李德弘)은 “이 사람이 강직하여 세상에 굽히지 않고 오직 청운(靑雲)과 백석(白石)에 깊은 취미가 있어 그 마음이 비로소 가라앉아 즐거워한다.
이 밖에는 비록 천사(千駟)와 만종(萬鍾)이라도 만일 털끝만큼의 의롭지 않은 것이 있으면 그 기개가 호방하여 맞설 것이니, 어찌 굽혀서 따르겠는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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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歐陽永叔集(구양영숙집)》2책 5권에 실려 있는 바, 황우(皇祐) 3년(1051)에 지은 것이다.《詩林廣記(시림광기)》 후집 1권에는 제목이〈여산고를 지어 동년 유응지가 남강으로 돌아갈 때에 주다[廬山高贈同年劉凝之歸南康]〉로 되어 있다. 유응지(劉凝之)는 이름이 환(渙)이며 응지(凝之)는 그의 자이다. 그는 절조가 높아 시속(時俗)에 굴하지 않고 여산(廬山) 낙성저(落星渚)에 은거하였는데, 구양수(歐陽修)가 남강(南康)으로 돌아가는 그에게 시를 지어 준 것이다.
유중윤(劉中允)은 자가 응지이니 구양공(歐陽公)과 동방급제(同榜及第)하였다. 영상령이 되었다가 벼슬을 버리고 돌아가 여산(廬山) 남쪽으로 옮겨가 거하니, 구양공이 그 절개를 고상하게 여겨 여산고를 지어서 찬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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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양수(歐陽脩, 1007년 ~ 1072년)는 중국 송나라 인종 ~ 신종 때의 정치가ㆍ시인ㆍ문학자ㆍ역사학자이다. 자는 영숙(永叔)ㆍ취옹(醉翁)ㆍ육일거사(六一居士) . 시호(諡號)는 문충(文忠)이다. 당송팔대가의 한 사람이다.
산문에서는 한유의 예(例)를 모방하고 소위 고문 부흥 운동을 추진했다. 저주(滁州)의 자연이나 사람들의 생활을 묘사한 〈醉翁亭記(취옹정기)〉는 아주 유명한 작품 중의 하나이고 중국의 기행문 중 최고 수준의 작품으로 칭송받는다.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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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진보 및 당시삼백수 여산(廬山) 관련 시>
고문진보 150.여산(驪山) - 蘇軾(소식:소동파)
http://blog.naver.com/swings81/220858253039
당시삼백수 53.여산요 기노시어허주(廬山謠 寄盧侍御虛舟) - 李白(이백)
http://blog.naver.com/swings81/220911711312
廬山謠 寄盧侍御虛舟(여산요 기노시어허주)
〈여산의 노래 시어사 노허주에게 부치다〉
ㅡ 李白(이백)
我本楚狂人
(아본초광인), 나는 본래 초(楚)나라 광인(狂人)
鳳歌笑孔丘
(봉가소공구). 봉새노래 불러 공자(孔子)를 비웃으며
手持綠玉杖
(수지녹옥장), 손에는 녹색 옥 지팡이를 쥐고
朝別黃鶴樓
(조별황학루). 아침에 황학루(黃鶴樓)를 떠났다오
五岳尋仙不辭遠
(오악심선불사원), 오악(五嶽)의 신선을 찾아 먼 길 마다않고
一生好入名山游
(일생호입명산유). 평생 명산에 들어가 노니길 좋아 한다네.
廬山秀出南斗傍
(여산수출남두방), 여산은 남두성(南斗星) 옆에 우뚝 솟아있고
屛風九疊雲錦張
(병풍구첩운금장) 병풍구첩(屛風九疊)은 구름 비단이 펼쳐있는 듯
影落明湖靑黛光
(영락명호청대광). 그림자 드리운 밝은 호수엔 짙푸른 산색이 빛난다
金闕前開二峰長
(금궐전개이봉장). 금궐암(金闕巖) 앞에는 두 봉우리가 길게 솟아 있는데
銀河倒挂三石梁
(은하도괘삼석량). 은하수가 세 개의 돌다리에 거꾸로 매달려 있고
香爐瀑布遙相望
(향로폭포요상망). 향로봉 폭포가 저 멀리 보이고
回崖沓嶂凌蒼蒼
(회애답장능창창). 둘러선 절벽, 겹쳐있는 봉우리는 푸른 하늘을 찌른다
翠影紅霞映朝日
(취영홍하영조일), 푸른 산빛, 붉은 놀, 아침 햇빛이 비치니
鳥飛不到吳天長
(조비불도오천장).새도 날아 못가는 오(吳) 땅의 먼 하늘이로다
登高壯觀天地間
(등고장관천지간), 산에 올라 보니 천지간의 장관이니
大江茫茫去不還
(대강망망거불환). 큰 강물은 도도히 흘러 다시 돌아오지 않는데
黃雲萬里動風色
(황운만리동풍색),누런 구름 만 리에 퍼져 하늘색을 바꾸고
白波九道流雪山
(백파구도류설산). 흰 물결 아홉 줄기 설산(雪山)을 이루며 흐른다
好爲廬山謠
(호위려산요), 즐거워 여산 노래를 부르니
興因廬山發
(흥인려산발). 흥취는 바로 여산에서 일어난다
閑窺石鏡淸我心
(한규석경청아심), 석경(石鏡)을 조용히 들여다보니 내 마음 맑아지는데
謝公行處蒼苔沒
(사공행처창태몰). 사공(謝公)의 노닐던 곳은 푸른 이끼 속에 묻혀있다
早服還丹無世情
(조복환단무세정), 아침에 단약(丹藥)을 먹어 세속의 마음이 사라지고
琴心三疊道初成
(금심삼첩도초성). 금심삼첩(琴心三疊)으로 도(道)를 처음 이루니
遙見仙人彩雲裏
(요견선인채운리), 아득히 채색구름 속 선인이 보이는데
手把芙蓉朝玉京
(수파부용조옥경). 부용꽃 손에 들고 옥경(玉京)에 조회를 하고 있다.
先期汗漫九垓上
(선기한만구해상), 먼저 구천(九天) 위에서 한만(汗漫) 만날 기약했으니
願接盧敖游太淸
(원접노오유태청). 노오(盧敖)를 만나 태청(太淸)에서 노니길 바라노라.
https://kydong77.tistory.com/17377
전당시(全唐詩) 卷180 망여산폭포수2수(望廬山瀑布水二首) - 李白(이백)
http://blog.naver.com/swings81/220911596467
고문진보 181.여산고(廬山高) - 歐陽修(구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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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廬山高贈同年劉中允歸南康〈皇祐三年〉】
廬山高哉幾千仞兮,根盤幾百里,峨然屹立乎長江。長江西來走其下,是為揚瀾左裏兮,洪濤巨浪日夕相舂撞。雲消風止水鏡淨,泊舟登岸而遠望兮,上摩青蒼以晻靄,下壓后土之鴻龐。試往造乎其間兮,攀緣石磴窺空谾。千岩萬壑響鬆檜,懸崖巨石飛流淙。水聲聒聒亂人耳,六月飛雪灑石矼。仙翁釋子亦往往而逢兮,吾嘗惡其學幻而言嚨。但見丹霞翠壁遠近映樓閣,晨鍾暮鼓杳靄羅幡幢。幽花野草不知其名兮,風吹露濕香澗穀,時有白鶴飛來雙。幽尋遠去不可極,便欲絕世遺紛痝。羨君買田築室老其下,插秧盈疇兮,釀酒盈缸。欲令浮嵐曖翠千萬狀,坐臥常對乎軒窗。君懷磊砢有至寶,世俗不辨瑉與工。策名為吏二十載,青衫白首困一邦。寵榮聲利不可以苟屈兮,自非青雲白石有深趣,其氣兀硉何由降?丈夫壯節以君少,嗟我欲說安得巨筆如長杠!
<원문출처 : 維基文庫,自由的圖書館 歐陽修集 居士集卷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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廬山高(여산고)
ㅡ 歐陽修(구양수)
여산(廬山)의 높음이여! 몇 천길이나 되는가
산기슭은 몇 백리에 서려있어
깍아지른 듯 우뚝 솟아 장강(長江) 곁에 서 있네.
장강이 서쪽에서 흘러 그 아래로 달려오니
이것이 물결 일렁거리는 좌리호(左里湖)가 되어
큰 파도와 물결 밤낮으로 서로 부딪친다오.
구름 사라지고 바람 멈추자 물결 거울처럼 깨끗한데
배를 대고 언덕에 올라 멀리 바라보니
위로는 푸른 하늘에 닿아 아득하고
아래로는 대지를 넓고 커다랗게 누르고 있누나.
시험 삼아 그 사이를 가보려
바위 부여잡고 올라가 빈 골짝 엿보았네.
천 바위와 만 골짜기에 소나무와 전나무 소리 들리고
공중에 매달린 절벽과 큰 바위엔 날아 흘러내리는 물소리.
물소리는 요란하여 사람의 귀 어지럽히니
유월에도 눈발처럼 물보라 돌다리에 뿌려지네.
신선 노인과 승려들 또한 간간이 만나지만
내 그들의 학문 허황되고 말이 잡됨 싫어하노라.
다만 보이는 것은 붉은 노을과 푸른 절벽 멀고 가까이 누각에 비추고
새벽 종소리와 저녁 북소리 들리고 아득한 안개 속에 깃발이 늘어서 있네.
이름 알 수 없는 그윽한 꽃과 들풀들
바람 불고 이슬 젖으니 골짜기 향기롭고
때로 백학(白鶴)이 짝지어 날아온다오.
그윽한 곳 찾아 멀리 가나 다할 수 없으니
곧 세속을 단절하여 복잡한 것들 잊고자 하노라
부러워라 그대 밭 사고 집지어 그 아래에서 늙으니
모를 심어 밭두둑에 가득하고 술 빚어 항아리에 가득하네.
떠있는 아지랑이와 희미한 푸른빛의 온갖 모양들을
앉으나 누우나 항상 창가에 마주하려 한다오.
그대의 회포 우뚝하여 지극한 보배 지녔으나
세속에서는 옥돌과 옥 분별하지 못한다오.
이름을 적(籍)에 올려 관리된 지 이십 년에
푸른 적삼에 백발되어 한 고을에 곤궁하게 살고있지만
영광과 명성과 이익에 구차하게 굽힐 수 없음이여!
자신은 청운(靑雲)과 백석(白石)에 깊은 취미가 있으니
그 뜻의 비범함이 어디서 내려왔겠는가?
대장부의 큰 지절(志節) 그대와 같은 이 적으니
아! 내 이것 말하고자 하나 어찌 긴 깃대 같은 큰 붓 얻겠는가!
https://www.youtube.com/watch?v=4UWreRHa3G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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