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superman2208&logNo=220839963952
① 황조가(黃鳥歌)
翩翩黄鳥
편편황조, 편편히 날아드는 꾀꼬리는
雌雄相依
자웅상의, 암수가 서로 의지하거늘
念我之獨
념아지독, 홀로인 이 내 몸은
誰其與歸
수기여귀, 누구와 함께 돌아가나?
② 여수장우중문시(與隋將于仲文詩)
神策究天文
신책구천문, 신이한 계책은 천문을 꿰뚫고
妙算窮地理
묘산궁지리, 기묘한 계산은 지리를 다하였네
戰勝功旣高
전승공기고, 싸움에 이겨 이미 공이 높으니
知足願云止
지족원운지, 만족을 알거든 그치기를 원하노라
③ 인삼찬(人蔘讚)
三椏五葉
삼아오엽, 세 줄기에 다섯 잎이
背陽向陰
배양향음, 해를 등지고 그늘을 향하도다
欲來求我
욕래구아, 나를 구하고자 왔다면
椵樹相尋
가수상심, 가나무 밑으로 찾아오거라
④ 영고석(詠孤石)
逈石直生空
형석직생공, 저 멀리 바위는 곧게 허공으로 솟았고
平湖四望通
평호사망통, 평탄한 호수는 사방이 훤히 보이네
巖根恒灑浪
암근항쇄랑, 바위의 뿌리는 항상 물결에 씻겨나가고
樹杪鎭搖風
수초진요풍, 나뭇가지 끝은 바람에 흔들리네
偃流還漬影
언류환지영, 흐르는 물에 누워 그림자를 담그니
侵霞更上紅
침하갱상홍, 노을에 젖어들며 붉어지네
獨拔群峰外
독발군봉외, 홀로 여러 봉우리 밖으로 솟았으니
孤秀白雲中
고수백운중, 흰 구름 속에서 홀로 빼어나다네
https://kydong77.tistory.com/17623
https://kydong77.tistory.com/17956
https://m.cafe.daum.net/mbgg/RITf/2053?listURI=%2Fmbgg%2FRITf
https://kydong77.tistory.com/17623 [김영동교수의 고전 & Life:티스토리]
3.신묘년조 논란
신묘년조 논란은 영락 6년(396년) 기사 바로 앞에 실린 다음의 기록에서 시작된 논란이다. 이 부분의 내용은 신묘년(391년)에 일어난 구체적 사건을 적은 기사라기보다는 영락 6년(396년)부터 17년(407년)까지 사이에 이루어진 남진정책의 명분과 성과를 집약 기술한 집약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본인 학자들은 비문의 내용이 알려진 1888년 이후 이 기사를 4세기 후반 진구 황후(신공황후)의 한반도 남부지역 정벌을 증명하는 증거라고 주장하고, 이는 임나일본부설로 이어졌다.
이에 대해 한학자이자 역사학자인 정인보 및 박시형, 이기백 등은 '도해파(渡海破)'의 주어를 고구려로 보아 "왜가 신묘년에 오니 바다를 건너가 격파하였다. 백잔은 [왜와 연합하여] 신라를 신민으로 삼으려 했다."로 해석하였다.
1970년대 초 재일 한국인 사학자 이진희는 비의 문자가 석회 도포로 조작되었다는 주장을 하여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이형구는 비석 자체를 검토한 바, '倭'라는 글자는 '後'를 조작한 것으로, '來渡海破'라는 글자는 '不貢因破'를 조작한 것으로 주장하여, 비문을 "신묘년 이래 (백제와 신라가) 조공을 하지 않으므로, 백잔과 신라를 치고 신민으로 삼았다."라고 해석했다.
김병기는 '渡海破(도해파)' 부분이 정상적 비문과 다르며, 획의 부분을 따졌을 때, 원래 글자는 '入貢于(입공우)'라고 주장했고,[9]
중국의 경철화(耿鐵華)는 '來渡海破'의 海에서, 부수인 삼수변(氵)이 종선 밖의 부분에 위치 있음을 통해 海가 아니라 '每'라고 주장했다.[10]
https://week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18387
신묘년조는 광개토태왕비에 신묘년(辛卯年·391) 이래 있었던 일을 기록한 기사(記事)로, 소위 “왜(일본)가 신묘년 이래 바다를 건너와 백잔(백제)과 (신)라를 깨뜨리고 신민(臣民)으로 삼았다(倭以辛卯年來渡○破百殘○○○羅以爲臣民)”라고 흔히 해석된다. 과거 일제는 신묘년조를 일본 역사서인 일본서기(日本書紀)에 등장하는 ‘임나(任那)일본부’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삼아, 한반도 지배의 역사적 정당성을 주장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일본 측의 해석에도 불구하고 장수왕이 414년에 건립한 광개토태왕비의 존재가 1875년 전후에 다시 알려진 이래 한·중·일 여러 학자들은 다양한 해독안을 제시하면서 논쟁을 벌여왔고 이러한 논쟁은 지금까지 지속 중이다. 1884년 일본 육군참모본부 소속 사코 가케아키(酒勾景信) 중위가 광개토태왕비 탁본을 처음 일본에 가져온 이후 비문 변조설도 끊임없이 제기됐다. 그중 가장 첨예한 논쟁거리였던 신묘년조 기사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에도 불구하고 “왜(일본)가 신묘년 이래 바다를 건너와 백잔(백제)과 신라를 깨뜨리고 신민으로 삼았다”는 과거 일본 학자들의 해석이 거의 정설처럼 되어 있는 터였다.
하지만 ‘신묘년조’ 기사에서 지금까지 ‘해(海)’로 해석해온 글자가 실상은 ‘횟수’ 등을 뜻하는 ‘매(每)’이고 백잔(백제)과 신라 사이에 들어가는 두 글자는 ‘동강(東降·동쪽을 강복시키다)’이었다는 해석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 경우 신묘년조에 대한 새로운 해석은 “왜가 신묘년 이래 건너올 때마다 매번 깨뜨렸는데, 백잔이 동쪽의 신라 변경을 강복(降服)시켜 신민으로 삼았다”는 전혀 다른 내용이 된다.
‘신묘년조’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내놓은 사람은 박광민 한국어문교육연구회 연구위원이다. 박광민 연구위원은 1994년 임기중 동국대 교수가 중국 베이징대에서 발굴한 청(淸)말의 금석학자 반조음(潘祖蔭)본 ‘원석(原石)탁본’을 비롯, 여러 종의 탁본과 고대 금석문 자료들을 한 글자씩 대조하면서 신묘년조를 재해석해 지난해 7월부터 지난 10월까지 총 3편의 논문으로 정리해 발표했다. 신묘년조에 관한 해석이 들어간 3편의 논문은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에서도 검색할 수 있다.
출처 : 주간조선(http://weekly.chosun.com)
https://kydong77.tistory.com/2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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